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 취재팀은 강은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통해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이 촬영된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이후 공장 내부 제보자를 설득한 뒤 만나, ①각 공정별 위생상 문제점과 발생원인과 ②제조 설비에 대한 세척·소독 매뉴얼 ③영상 촬영 경위 등을 파악했습니다.
2. 취재팀은 영상과 제보 내용에 대한 추가 검증을 위해 해당 영상을 식품공학과 교수와 식약처 근무 경력이 있는 식품전문변호사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었습니다. 식품공학과 교수는 ‘각 공정별 위생상 문제점과 발생원인’과 관련하여, 제보자의 진술과 거의 일치하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안양공장과 같이 튀김 공정이 있는 경우, 기름통에서 많은 양의 유증기가 발생하며, 이때 기름통 상부에 설치된 환기장치에는 유증기가 방울처럼 맺히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환기장치를 자주 청소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다른 식품 공장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다면서 던킨 공장의 위생 상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줬습니다. 식품전문변호사 역시 식품위생법 3조(청결한 제조 환경 유지)는 물론이고, 징역형의 처벌을 받는 식품위생법 4조(식품의 규격과 기준 위반)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해썹 인증을 받고도 위생 상태가 이렇다는 것은 식품안전제도가 제 기능을 못하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보도의 공익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3. 취재팀은 보도에 앞서 식약처에도 해당 영상을 전달해 위생 점검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를 들었고, 실제 식약처는 보도 당일 오전 안양공장 등 던킨도너츠 공장 5곳의 위생점검과 해썹평가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4. 보도 전 던킨 측을 만나 제보 영상을 실제 보여주고 입장을 청취하였습니다.
5. 첫 보도 이후에는 ①안양공장 전직 직원들의 추가 제보 내용 ②식약처 점검 결과의 구체적 내용 ③가맹점주에 대한 본사의 지원 필요성 등을 추가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제보자는 국가권익위원회에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하고, 공익 신고자 보호조치를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취재기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지상파와 종편, 대다수 종합일간지에서 KBS 보도를 인용 보도하였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여러 날에 걸쳐 주요 이슈로 다뤄지는 등 파장이 컸습니다. 선행 보도는 없었습니다.
9월 30일
반죽에 누런기름 ‘뚝뚝’…비위생 공장영상에 던킨 입장(국민일보)
"반죽에 노란 녹물, 그리고 곰팡이···" 충격의 던킨도너츠 공장(중앙일보)
던킨도너츠 공장 '위생 불량' 폭로에···대표이사 사과문 발표(경향신문)
기름때 뚝뚝, 반죽엔 정체불명 노란 물질... 던킨도너츠 공장 충격(조선일보)
‘기름때·곰팡이 공장’ 던킨도너츠 “심려 끼쳐 죄송”(서울신문)
식약처, 던킨도너츠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뉴시스)
식약처 “던킨도너츠 공장 위생불량 행정처분 요청···다른 시설도 점검”(경향신문)
'도넛 반죽에 기름때' 파장…던킨, 조작 의혹 수사 의뢰(JTBC)
던킨 공장 영상, 이물질 조작 의혹 제기(MBN)
'기름때 추정 반죽' 던킨 도너츠, 충격적인 공장모습에 사과(TV조선)
던킨도너츠, 공장 위생 논란에 사과..."심려 끼쳐 죄송"(YTN)
던킨, 위생상태 불량 공장 보도에 “심려끼쳐 죄송”(이데일리)
10월
식약처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외 4개 공장도 위생 불량”(1일 경향신문)
“‘기름때 반죽’ 조작” 던킨, 4개 공장도 불시점검하니 “위생불량”(1일, 한겨레)
"기름때 반죽 조작"이라던 던킨…4개 공장 불시에 덮쳤더니(1일, 중앙일보)
던킨,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에 "관리 미흡 사과…개선에 총력"(1일, 뉴스1)
[취중생] ‘던킨도너츠 기름때 반죽’ 제보자가 카메라 앞에 선 이유(2일, 서울신문)
'던킨 위생 논란' 권익위로…신고자, 보호조치 신청(3일, 연합뉴스)
5. 사회에 끼친 영향
1. 식약처가 던킨 안양공장뿐 아니라 다른 공장 4곳에 대해서도 위생점검과 해썹평가를 실시하였고, 모든 공장에서 위생 상태가 미흡하며 해썹 평가 결과 부적합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 던킨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전 사업장 및 생산시설에 대한 위생점검 실시 ▲생산설비 세척주기를 HACCP 기준보다 엄격하게 적용 ▲생산시설에 글로벌 제3자 품질검사기관을 통해 위생점검 ▲노후설비 교체 및 추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이번 보도를 계기로 가맹점주들도 본사의 제조 환경을 가맹점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가맹점주와 본사 간 상생 협약도 논의 중입니다. 취재팀은 고발 보도에 그치지 않고, 보도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맹점주의 목소리에 대한 취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 식품 기업의 공장은 철저한 보안 속에 운영되고, 현행 식품위생법은 기본적으로 영업자 스스로 제품이 식품 규격에 맞는지 검사(자가품질검사)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위생 상태가 불량해도 내부 고발 없이는 외부에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1년에 한 번 이뤄지는 해썹 평가에도 한계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도를 계기로 던킨 측이 설비 교체 등을 약속한 것은 식품 안전과 소비자 건강권 보장 의 측면에서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을 위반한 사항이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373회 전체 총평
제373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부문 67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9편이 응모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CBS의 <화천대유, 곽상도 의원 아들에 퇴직금 50억 지급>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와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첫 보도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화천대유 특혜 의혹의 일부 실체를 드러냄으로써 ‘정치권 게이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고,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창성과 시의성, 영향력 모두 돋보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10편의 출품작 중 KBS의 <진격의 거인, 어디까지 카카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과 독점 문제를 타 매체 보다 앞서 심층적으로 보도했고, 대리기사 등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현미경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파헤쳐 호평을 받았다. 플랫폼 독점 문제를 공론화해 제도개선의 기반을 마련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출품작 16개 가운데 한국일보의 <건설 노조 갑질, 철거가 필요하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타워크레인 노조, 건설기계 노조 등의 불법행태와 이권 다툼, 노조원에 대한 횡포 등의 문제를 신랄하게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다수로부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동안 파편적으로 보도됐던 건설 노조의 갑질 문제를 완결적으로 지적한 것이 돋보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의 <“손해까지 감수하라니”…코로나 전담병원 취소 요청> 보도는 코로나 전담병원에 대한 정부의 손실 보상금 삭감과 의료진 인건비 지원 중단 조치를 기사화함으로써 당국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았다. 코로나19 방역 피해를 감당해온 지역병원이 처한 억울한 상황을 토대로 취재를 확장하며 이슈를 전국화한 기자의 노력이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칫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제주의 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 LPG업계의 오랜 독과점 구조를 끈질기게 파헤쳐 의혹을 제기했고 지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이끌어냄으로써 지역 언론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춘천의 <기상장비(AWS) 난립과 부실관리 실태> 보도는 그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공공기관의 기상장비 중복 설치라는 문제를 지적해 주제의 참신성이 돋보였다. 강원도 지역 전수조사,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AWS 지도를 제작하는 등 기자들이 발품을 많이 판 취재라는 점에서 격려할 가치가 크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권력에 대한 감시를 늦추지 않고 진실을 찾기 위해 발로 뛰는 기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