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대한민국 인구를 둘러싼 각종 통계 지표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합계출산율 0명대에 들어섰고, 지난해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어서는 첫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급격한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해 우리나라는 2025년부터 초고령사회가 됩니다. 심각한 국가적 위기 앞에서 언론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퍼졌습니다.
CBS는 자체적으로 ‘출산돌봄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고, 기획보도를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로 판단했습니다. 언론사로서는 사실상 유례없는 ‘초저출생 전담 기자’가 보도국에 신설됐습니다. 전담 기자는 각 출입처 기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기획보도물의 방향을 잡고 초저출생 이슈만 파고들었습니다. 기존의 저출산 기사 대책이 출산율 제고에만 방점을 찍었다면, CBS는 기사의 방향을 두 갈래로 잡았습니다. 하나는 출산율 제고, 또 하나는 작아지는 대한민국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그 대응책을 숙고한 것입니다. 아울러 저출생이 비단 여성만의 일이 아니라 남녀 모두의 일이라는 점,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개인 및 세대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임을 부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밖에도 CBS노컷뉴스 홈페이지에 ‘초저출생: 미래가 없다’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네이버 심층기획 탭 및 카카오뷰 등에서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도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왜 문제일까: 소멸하는 한국인, 쓰러지는 한국 경제
① 지금 8살 하온이, 2067년엔 월급 절반 뜯긴다(2021.8.10.)
② [르포]“분만 접수? 안 받아요”…아기 울음 멈춘 나라(8.14)
③ 평생 0.84명 낳는 나라…지구상에 또 없다(8.17)
④ 9년 뒤면 잠재성장률 0%대…‘일할 사람’ 없는 나라(8.21)
⑤ 평생 국민연금 냈는데 3년 받고 끝? 노후가 불안하다(8.24)
⑥ “누가 시골 와서 살겠어? 빈집이 많지”…지역 소멸 임박(8.28)
⑦ “20대 딸 앞에서 결혼은 금기어”…서울로 쏠리는 청년들(8.31)
⑧ 점점 작아지는 군대…나라 지킬 ‘군인’이 없다(9.4)
⑨ “다닐 애들이 없어요”…점점 사라지는 학교(9.7)
(2) 할말넘많 저출산 대책: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① “집도 돈도 없는데 애를?”…저출생에 2060 답하다(9.11)
② “책임 못 질 아이를 왜 낳아요?”…절망 빠진 청년들(9.14)
③ “집값 무서워…자녀계획 엄두도 못 내요”(9.18)
④ 380조 저출산 예산, '밑 빠진 독 물 붓기'라고요?(9.21)
⑤ “인구감소? 국가도 못 막는걸요”…출산장려금 효과 ‘논란’(9.25)
⑥ “애 키우다 보니 10년이 훌쩍”…일하고 싶은 여성들(9.28)
⑦ “맞벌이인데 여자만 집안일?”…머나먼 ‘가정내 성평등’(10.2)
(3) 공존하는 미래 만들기: 아직 늦지 않았다
① 출생 지원도 중요하지만…인구 다운사이징 준비해야(10.5)
② 아이 키우기 좋은 ‘양질의 일자리’ 혁신해야(10.9 예정)
③ 주거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정책 제언(10.12 예정)
④ 출생 돌봄 공백 어떻게 메울까?(10.16 예정)
⑤ 대학 초점 맞춘 ‘입시 지옥’, 이젠 교육을 뒤엎자(10.19 예정)
⑥ 징병제 환골탈태 불가피…앞으로 국방정책 어떻게(10.23 예정)
⑦ 대선 주자들의 공약과 대책은? 국민들은 바란다(10.26 예정)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방대한 양의 보고서와 논문, 책 등을 참고하여 깊이 있는 분석을 더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조언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저출생 요인이 자칫 여성의 책임으로 비치지 않도록 성평등 관점을 견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출산 관련 단편적인 보도는 많았습니다. 지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저출생 이슈를 구조적으로 뜯어보고 심층 보도한 기사는 많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타 보도는 표절하지 않았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누가 시골 와서 살겠어? 빈집이 많지”…지역 소멸 임박> 기사의 경우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만 109만뷰, 네이버 18만뷰, 노컷뉴스 홈페이지 5만뷰를 달성하고 댓글 2460개가 달리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평생 국민연금 냈는데 3년 받고 끝? 노후가 불안하다> 기사는 다음 51만뷰, 네이버 15만뷰, 노컷 12만뷰를 달성했습니다. 총 23편 기사의 총 조회 수는 수백만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3회 전체 총평
제373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부문 67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9편이 응모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CBS의 <화천대유, 곽상도 의원 아들에 퇴직금 50억 지급>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와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첫 보도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화천대유 특혜 의혹의 일부 실체를 드러냄으로써 ‘정치권 게이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고,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창성과 시의성, 영향력 모두 돋보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10편의 출품작 중 KBS의 <진격의 거인, 어디까지 카카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과 독점 문제를 타 매체 보다 앞서 심층적으로 보도했고, 대리기사 등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현미경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파헤쳐 호평을 받았다. 플랫폼 독점 문제를 공론화해 제도개선의 기반을 마련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출품작 16개 가운데 한국일보의 <건설 노조 갑질, 철거가 필요하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타워크레인 노조, 건설기계 노조 등의 불법행태와 이권 다툼, 노조원에 대한 횡포 등의 문제를 신랄하게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다수로부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동안 파편적으로 보도됐던 건설 노조의 갑질 문제를 완결적으로 지적한 것이 돋보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의 <“손해까지 감수하라니”…코로나 전담병원 취소 요청> 보도는 코로나 전담병원에 대한 정부의 손실 보상금 삭감과 의료진 인건비 지원 중단 조치를 기사화함으로써 당국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았다. 코로나19 방역 피해를 감당해온 지역병원이 처한 억울한 상황을 토대로 취재를 확장하며 이슈를 전국화한 기자의 노력이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칫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제주의 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 LPG업계의 오랜 독과점 구조를 끈질기게 파헤쳐 의혹을 제기했고 지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이끌어냄으로써 지역 언론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춘천의 <기상장비(AWS) 난립과 부실관리 실태> 보도는 그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공공기관의 기상장비 중복 설치라는 문제를 지적해 주제의 참신성이 돋보였다. 강원도 지역 전수조사,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AWS 지도를 제작하는 등 기자들이 발품을 많이 판 취재라는 점에서 격려할 가치가 크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권력에 대한 감시를 늦추지 않고 진실을 찾기 위해 발로 뛰는 기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