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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73회 · 2021년 9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8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

서울신문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여수 영아 냉장고 유기 사건, 화곡동 40대 남성 고독사, 인천 성추행 피해 공무원 극단적 선택…. 지난 1년간 일어났던 이 사건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집에서 산더미같은 쓰레기가 발견됐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항상 비극이 일어난 후에야 쓰레기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쓰레기는 비극이 일어나기 전부터 있었습니다. 아동학대, 고독사, 극단적 선택에 앞서 사람들은 6개월간, 1년간, 3년간, 그보다 더 오랜 시간 자신의 집을 쓰레기집으로 만들면서 위기 징후를 드러내고 있었던 셈입니다. 취재팀은 연이어 일어난 비극에서 ‘쓰레기’에 주목했습니다. 쓰레기더미라 일컬을만한 쓰레기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 이런 쓰레기집이 얼마나 있을까, 쓰레기로 뒤덮인 이 가정의 상황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큰 비극이 발생하기 전에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서울신문의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 기획보도는 이렇게 출발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해 지자체가 인지하고 있는 쓰레기집 가구 수를 집계했습니다. 전국 지자체가 파악하고 있는 쓰레기집을 전수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쓰레기집이 생소합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저장강박, 적치가구 등 쓰레기를 쌓아놓고 사는 집을 부르는 명칭이 다양했고, 각자 이해하고 있는 쓰레기집의 개념도 다양했습니다. 쓰레기집을 하나의 사회 문제로 공론화하고, 그동안 ‘신기하고 괴상한 일’로 인식되던 쓰레기집에 대한 관점을 바꾸려는 시도에 집중했습니다. 직접 집계한 통계를 통해 한국에서 정의조차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쓰레기집을 가시화하고, 실제로 쓰레기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쓰레기집이 소수의 특이한 사람들의 사연이 아닌 우리 이웃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부분을 짚었습니다. 서울신문은 9월 17일부터 총 5회 12편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10월 4일 4회가 보도됐으며 전문가 좌담회를 다룬 5회는 곧 보도 예정입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취재팀은 약 6개월간 정보공개청구 자료 집계, 쓰레기집 현장 취재, 쓰레기집 방임형 아동학대 판결문 분석, 현장 실무자 및 전문가 취재 등 다양한 취재 방법을 통해 쓰레기집 현상을 들여다 봤습니다. 현장과 전문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사회복지사, 주민센터 복지 공무원, 정신건강 전문의, 민간 청소업체, 아동보호전문기관, 쓰레기집 관련 조례를 발의한 구의원 및 시의원 등 여러 분야의 취재원을 확보해 기사에 담았습니다. 기획기사는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을 아동, 청년, 노인으로 세대별로 살펴봤습니다. 그동안 언론에서는 쓰레기집, 저장강박을 소개하면서 강박증을 앓는 노인이 다세대 주택에 고물을 잔뜩 쌓아 놓고 사는 모습을 보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쓰레기집은 특정 세대만의 일이 아닙니다. 말 못 하는 어린 아이도, 쓰레기와 거리가 멀어보이는 20·30대 청년들도 쓰레기집에 살고 있습니다. 쓰레기집을 세대별로 추적하면서 이 현상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1화 <마음의 상처 키우는 아이들>(9월 17일자)에는 전국 지자체가 파악하고 있는 쓰레기집 현황과 쓰레기집에 살고 있는 아동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쓰레기집 현황 분석 결과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기초 지자체에서 관리한 ‘저장강박’ 의심 가구는 총 135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지자체가 청소를 지원한 가구는 1255가구였고, 한 가구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평균 2.9t으로 파악됐습니다. 쓰레기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평균 약 3t 분량의 쓰레기와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서울신문의 취재로 드러난 셈입니다. ‘쓰레기집’을 개념화하는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저장강박, 적치가구, 쓰레기집 등 여러 용어로 불리는 현상을 ‘쓰레기집’으로 정리하고, 유형화를 시도했습니다. 또 쓰레기집에 아이를 방치하는 방임형 아동학대에 대해서도 짚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이를 때리고 괴롭힌 것뿐만 아니라 쓰레기집과 같은 불결한 환경에 방치하는 것도 학대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이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취재한 8살 아이의 시선에서 풀어내고, 판결문을 통해 쓰레기집 방임형 아동학대 실태에 대해 돌아봤습니다. 2화 <쓰레기에 갇힌 위기의 청년들>(9월 24일자)에서는 상대적으로 쓰레기집 논의에서 소외된 청년들의 모습을 다뤘습니다. 청년들은 쓰레기집 거주자 중에서도 가장 음지에 있는 존재입니다. 청년들은 사회안전망에서 빠져있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쓰레기집을 내보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입니다. 서울신문은 특수청소 전문그룹 ‘클린어벤져스’와 함께 20대 청년들의 쓰레기집 청소에 직접 동행했습니다. 직접 청년들의 쓰레기집에 방문하고, 그들만의 특징을 정리해 청년들의 쓰레기집 실태를 가시화하고자 했습니다. ‘사지 멀쩡한’ 쓰레기집 청년들은 다른 세대보다 더 크게 손가락질 받곤 합니다. ‘스스로 치울 수 있는데 게을러서 치우지 않는다’고 치부하는 것입니다. 이런 비난은 쓰레기집 청년들을 더 음지로 숨게 만듭니다. 그러나 청년들은 단순히 게으르기 때문에 쓰레기집에 살게 된 것이 아닙니다. 2화에서는 청년들이 각자의 이유로 우울과 무기력을 겪으면서 마음의 벽처럼 견고한 쓰레기벽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3화 <노인가구의 외로움 채운 쓰레기>(9월 29일자)에는 낡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노인들의 사연을 담았습니다. 한국전쟁, 산업화 등 격동의 시기를 살아온 노인들은 과거 경제적 어려움 등이 마음에 남아 쓰지 않는 물건도 계속해서 쌓아두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서울신문은 주민센터, 지역 사회복지관 등에서 관리하고 있는 노인들의 쓰레기집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이제 막 생겨난 생활 쓰레기 중심이었던 청년들과 달리 노인들의 쓰레기집에서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3화에서는 쓰레기와 함께 오랜 시간 마음에 묻어둔 노인들의 세월을 기사로 풀어냈습니다. 또 쓰레기집 가구를 설득하는 과정에 동행해 이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살펴봤습니다. 사회복지사와 함께 쓰레기집 의심 가구를 방문하면서 쓰레기집 발굴과 지원의 고충을 짚었습니다. 4화 <청소가 필요한 이유>(10월 4일자)에서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쓰레기집은 일회성 청소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공적 자원, 주변의 도움 등으로 가까스로 쓰레기집을 청소했다 하더라도 꾸준한 관심이 없다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안에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곤 합니다. 청소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서울신문은 사회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2.5t 정도의 쓰레기가 쌓여 있던 자신의 집을 청소하고, 이후 꾸준한 심리상담과 청소 교육 등을 통해 깔끔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50대 여성을 통해 쓰레기집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왜 우리 사회가 쓰레기집을 도와야하는 지 그 이유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쓰레기집을 청소하고, 거주자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예산이 필요합니다. 서울신문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전국 229개 지자체의 쓰레기집 관련 예산액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올해 쓰레기집 예산을 편성한 지자체는 37곳(16.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쓰레기집은 점차 늘어나는데, 지자체는 민간 업체의 도움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5화 <청소는 끝이 아닌 시작>(보도 예정)은 3명의 전문가와 함께 쓰레기집의 원인과 대안을 논의한 좌담회를 다룰 예정입니다. 정신건강 전문가인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정리정돈 관련 사회적기업인 한국정리수납협동조합 김연희 이사장, 현장 복지 실무자인 박현정 번동3단지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와 함께 대담을 열고 쓰레기집이 무엇인지부터 이들에게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까지 종합적인 논의를 나눴습니다. 참석자들은 쓰레기집이 개인의 일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하며, 쓰레기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거주자 개인과 지역 주민, 우리 사회 모두에 필요한 일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1)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쓰레기집 현황 최초 집계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은 언론사 중 최초로 전국 지자체가 파악하고 있는 쓰레기집 현황을 집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등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관내 기초 지자체에 대한 쓰레기집 의심 가구를 집계한 시도는 있었으나, 전국 단위의 쓰레기집 실태를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에서 쓰레기집 현황 또는 저장강박 유병률 등에 대한 조사가 없는 상황에서 직접 데이터를 모아 쓰레기집 실태를 수치화한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다양한 수치를 도출했습니다. 서울신문이 집계한 데이터는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지자체가 파악한 ▲쓰레기집 의심가구 및 사례관리 가구 ▲연도별 쓰레기집 예산 편성액 및 집행액 ▲쓰레기집 청소 건수 ▲청소 후 쓰레기 수거량 ▲민간 도움 연계 건수 ▲청소 소요 비용 등입니다. 이를 연도별, 지역별로 그래픽을 제작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쓰레기집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직접 집계한 데이터를 활용해 쓰레기집 1가구당 발생한 평균 쓰레기의 양(약 2.9t), 청소 1회당 발생하는 비용(약 51만 6000원), 전국 지자체의 쓰레기집 예산 편성 현황, 쓰레기집 지원 민간 의존 비율 등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지자체에서 쓰레기집 예산을 편성한 비율은 올해 기준 16.2%에 불과했고, 별도로 책정된 예산이 없다보니 청소의 46.1%를 민간 도움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2) 세대별 쓰레기집 분석 서울신문은 언론사 중 처음으로 쓰레기집을 아동, 청년, 노인 세대별로 살펴봤습니다. 취재팀은 취재 과정에서 쓰레기집 거주자들을 오랜 시간 다뤄온 취재원들이 쓰레기집 거주자들의 주요 연령을 서로 다르게 제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는 20·30대 여성의 쓰레기집이 심각하다고 주장했고, 누군가는 50대 독거 남성이, 누군가는 70대 이상 노인이, 누군가는 쓰레기집에 방치된 10세 이하 아동이 쓰레기집에서 주목해야 할 연령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쓰레기집이 모든 연령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서울신문은 이에 착안해 기획보도를 세대별로 구성했습니다. 취재 결과, 쓰레기집에서 태어난 아동은 주변을 인식하고 학습할 즈음 이미 쓰레기집에 익숙해져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 또래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서 쓰레기집의 문제점을 인식하나 홀로 치우기는 어려운 방대한 쓰레기량과 바뀌지 않는 부모를 보며 무기력을 학습했습니다. 청년은 쓰레기집 거주자 중 가장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세대입니다. 특정 물건을 모은다기보다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주변을 돌보지 않아 생활쓰레기가 방치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쓰레기집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노인은 과거 경제적 어려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물건을 버리기 어려워하거나, 외로움·우울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쓰지 않는 물건을 수집함으로써 안정감을 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세대별 쓰레기집 특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직 통일된 쓰레기집 개념이 없는 상황에서 쓰레기집 거주자들을 조금 더 세분화해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3) 사후 관리의 중요성 강조 서울신문 기획은 쓰레기집 현상을 공론화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쓰레기집 문제를 해결하고 거주자들을 사회로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쓰레기집 한 곳을 관리하는 데에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꽁꽁 숨어 있는 이들을 찾아서 발굴해야 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청소를 설득해야 합니다. 그러나 청소는 끝이 아닙니다. 하루 청소해주고 지원을 그만둔다면 해당 쓰레기집은 금방 이전으로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취재팀은 쓰레기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으로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후 관리란 청소뿐만 아니라 청소 이후 정리정돈 교육과 심리상담까지 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쓰레기집에 살고 있었으나 청소 도움을 받고 10회 이상의 심리상담 등 꾸준한 사후 관리를 거쳐 깔끔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 사례를 보도함으로써 청소와 사후 관리가 쓰레기집 해결해 얼마나 의미가 큰지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쓰레기집의 발생 배경에는 심리적 원인이 존재합니다. 어떤 이유로 쓰레기집이 시작됐는지, 청소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그 원인을 짚어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청소 이후 자주 해당 가구를 방문해 다시 어질러지고 있지는 않은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4) 다양한 현장 및 사례 취재 취재팀은 다양한 연령대의 쓰레기집 현장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취재팀이 쓰레기집을 취재하는 데 걸린 시간은 6개월입니다.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쓰레기집의 특성상 쓰레기집 발굴 자체가 어렵고, 쓰레기집을 발굴했다 하더라도 이들에게 언론 노출 동의를 받는 데에는 또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쓰레기집이 언론에 보도된다면 지자체가 지원하는 청소조차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거주자와 보호자도 있었으며, 쓰레기집으로 직접 찾아간 취재진을 노려보며 경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관계 기관과 쓰레기집 당사자들의 우려를 충분히 듣고 조율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다양한 쓰레기집을 섭외하기 위해 주민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민간업체, 사회복지관 등 여러 기관과 접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긴 시간 설득 끝에 쓰레기집 청소 현장 일부를 섭외할 수 있었고, 청소 현장과 거주자의 사연 등을 깊이 있게 취재했습니다.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쓰레기집 거주자 전원은 익명으로 쓰였습니다. 한국 사회에 아직 쓰레기집 거주자를 향한 ‘게으르다’, ‘기이하다’ 등의 편견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쓰레기집 거주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간신히 사회에 발을 내딛은 이들이 다시 쓰레기집 안으로 숨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다만 이들의 사연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신뢰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해당 보도는 제보에 의존해 취재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원과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취재와 현장취재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쓰레기집은 그동안 아동학대, 고독사 등 다른 사건의 부수적인 특징 정도로 다뤄지거나, 쓰레기집 사연 단건 정도로만 보도됐습니다. 쓰레기집 자체를 다룬 보도는 많지 않았습니다. 서울신문은 쓰레기집을 하나의 현상이자 사회 문제로 다뤘다는 점에서 기존 보도와 차별화됩니다. 쓰레기집의 개념 설명부터 세대별 특징, 현장 실무자의 목소리, 개선 방안 등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 기획보도는 기존에 잘 다뤄지지 않았던 부분을 충실하게 풀어냈습니다. 서울신문 자체 취재가 많기 때문에 타사에서 해당 내용을 받아서 쓸 수 있는 기사는 적었으나 여러 매체에서는 해당 기획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고, 취재팀이 취재한 내용에 대해 문의를 해 왔습니다. 한 매체는 서울신문의 기획보도를 보고 쓰레기집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취재 현장에 대한 문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방송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 라디오 ‘정용실의 뉴스브런치’에서는 해당 기획을 바탕으로 ‘쓰레기더미 속에 살며, 쓰레기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사람들’(10월 5일 방송) 코너를 마련해 보도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라디오에 출연한 방수진 시인은 시리즈 3회에서 다뤘던 참전용사 김칠수(가명) 노인의 사례를 인상 깊게 읽었다고 소개하면서 “사랑했던 가족들이 사라진 자리에 쓰레기를 채워 넣었던 노인 분의 심정이 어땠을까, 와닿았고 가슴이 아파서 기사를 한참 쳐다봤다”고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쓰레기집을 바라보는 독자들의 반응 변화가 가장 컸습니다. 기획 초기에는 “이제 나라에서 쓰레기까지 치워줘야 하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독자들이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쓰레기집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반응으로 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읽으니까 눈물이 난다", "저장강박은 심리적인 부분까지 지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보냈습니다. 정신질환 관련 SNS 등에서도 서울신문의 기획을 소개하면서 쓰레기집과 우울증, 강박증에 대해 설명하는 등 기사가 널리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청소 현장에서는 쓰레기집 자체를 다룬 기획의 등장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정리정돈 관련 사회적기업인 한국정리수납협동조합 김연희 이사장은 “지금도 쓰레기집에 관심갖는 기관이나 지자체가 많지 않은데, 언론에서 이렇게 기획으로 보도하는 일은 무척 고무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초의회에서는 조금씩 쓰레기집에 관심을 갖고 지원 근거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신문 보도가 나간 이후 대구광역시 중구의회에서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가 통과되는 등 쓰레기집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기획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이 기획은 사내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9월 28일 열린 서울신문 제143차 독자권익위원회에서는 해당 기획을 두고 “참신하다”, “신선하다”는 평이 이어졌습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은 “1인가구 증가와 양극화 심화라는 현실을 보여 주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설정해 준 기사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문제 제기 차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의 개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끌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평했습니다.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보공개 청구와 분석, 쓰레기집 청소 현장 동행 취재, 정신건강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심층취재, 판결문 분석 등을 통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심층 인터뷰, 스토리텔링 과정이 유기적으로 잘 결합해 쓰레기집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주제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위원은 “쓰레기집이라는 단어부터 신선했다”면서 “정확한 개념을 제시하고 쓰레기 수거량 등 여러 도표를 한눈에 보여 줘(해당 기획 1회차) 독자가 문제의 심각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고 평했습니다. 본 기획은 사내 특종상 상신 예정입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의 지원,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 회피신청사항 등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3회 전체 총평

제373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부문 67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9편이 응모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CBS의 <화천대유, 곽상도 의원 아들에 퇴직금 50억 지급>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와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첫 보도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화천대유 특혜 의혹의 일부 실체를 드러냄으로써 ‘정치권 게이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고,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창성과 시의성, 영향력 모두 돋보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10편의 출품작 중 KBS의 <진격의 거인, 어디까지 카카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과 독점 문제를 타 매체 보다 앞서 심층적으로 보도했고, 대리기사 등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현미경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파헤쳐 호평을 받았다. 플랫폼 독점 문제를 공론화해 제도개선의 기반을 마련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출품작 16개 가운데 한국일보의 <건설 노조 갑질, 철거가 필요하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타워크레인 노조, 건설기계 노조 등의 불법행태와 이권 다툼, 노조원에 대한 횡포 등의 문제를 신랄하게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다수로부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동안 파편적으로 보도됐던 건설 노조의 갑질 문제를 완결적으로 지적한 것이 돋보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의 <“손해까지 감수하라니”…코로나 전담병원 취소 요청> 보도는 코로나 전담병원에 대한 정부의 손실 보상금 삭감과 의료진 인건비 지원 중단 조치를 기사화함으로써 당국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았다. 코로나19 방역 피해를 감당해온 지역병원이 처한 억울한 상황을 토대로 취재를 확장하며 이슈를 전국화한 기자의 노력이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칫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제주의 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 LPG업계의 오랜 독과점 구조를 끈질기게 파헤쳐 의혹을 제기했고 지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이끌어냄으로써 지역 언론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춘천의 <기상장비(AWS) 난립과 부실관리 실태> 보도는 그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공공기관의 기상장비 중복 설치라는 문제를 지적해 주제의 참신성이 돋보였다. 강원도 지역 전수조사,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AWS 지도를 제작하는 등 기자들이 발품을 많이 판 취재라는 점에서 격려할 가치가 크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권력에 대한 감시를 늦추지 않고 진실을 찾기 위해 발로 뛰는 기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9월

제373회(2021년 9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화천대유, 곽상도 의원 아들에 퇴직금 50억 지급
1-06 CBS 서민선
경제보도부문 · 1편
진격의 거인, 어디까지 카카오?
3-06 KBS 서재희·이상구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건설노조 갑질, 철거가 필요하다
4-03 한국일보 윤태석·윤현종·김영훈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손해까지 감수하라니"…코로나 전담병원 취소 요청
6-07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 최해민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LPG 담합의혹 연속보도 ‘가스와 언론’
7-02 KBS제주 김기람·문준영·부수홍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기상장비(AWS) 난립과 부실관리 실태
9-01 KBS춘천 이청초·박영우·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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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방판’ 아쉬세븐, 폰지사기 의혹 수사外 7건
후보 경제보도부문 이투데이
대기업 매장에서 부정 결제된 재난지원금 환수 못한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일요신문
카카오가 93개사 삼킬 때, 정부 제재 한번도 없었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겨레신문
혁신과 독점 사이 플랫폼 기업의 길을 묻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동아일보
진격의 거인, 어디까지 카카오?
수상 경제보도부문 KBS
89억 타워팰리스 산 중국인, 알고보니 대출 100%…어떻게?
후보 경제보도부문 아이뉴스24
신세계百· 대전시 늑장공지 도마…방역당국 “대응 잘못됐다” 지적 外
후보 경제보도부문 디지털타임스
세도시 사장님 이야기
후보 경제보도부문 경향신문
로켓배송의 이면-지옥이 된 물류센터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일보
초저출생: 미래가 없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CBS
서민 꿈 짓밟은 금융사기공화국 연속 기획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건설노조 갑질, 철거가 필요하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코로나 시대 콜센터, ‘을’며들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성범죄 소굴 SNS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조선비즈
고속도로의 '시한폭탄', 화물차 음주 운전 고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더팩트
2021 무연고사 리포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 – 2021 소방관 생존리포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빈자(貧者)의 식탁 - ‘선진국’ 한국의 저소득층은 무엇을 먹고 사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회복자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1
누구를 위한 범죄공개 금지인가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지방공무원 수당 부정수급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백발의 고시촌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머니투데이
아파트의 미학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메트로미디어
불 꺼진 명동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투데이
코로나19 순직 간호공무원 이한나 씨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군 선·후임 손도끼 협박 사건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백세 시대, 가려진 요양의 그늘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TV조선
GHP, 배출가스 줄인다더니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뜨거워지는 바다, 해양생태계가 달라진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쿠팡 노동자 <연속 야간노동>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소년범 관리기관서 드러난 비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대리점이 나 몰래 개통해 요금 폭탄”...피해자 외려 고소> 등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BC
포항 죽장면 태풍 피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장애인 보호 작업장 인권유린 실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울산MBC
정신병원 내 환자 성폭력 은폐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흉가체험에 들통난 ‘유령 23세대’ 검찰 송치 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국제신문
‘기적의 생환’ 백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JB대전방송
"손해까지 감수하라니"…코로나 전담병원 취소 요청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
인천21세기병원의 은밀하고 추악한 대리수술의 실체적 진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시사저널
플랫폼의 배신, 카카오T블루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경인일보
LPG 담합의혹 연속보도 ‘가스와 언론’
수상 지역 경제보도부문 KBS제주
네네치킨 회장 일가 금수저 물려주기 1년의 추적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MBC충북
사라지는 외국인 근로자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일보
2021 지방혐오 리포트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기초의회 조례 10개 중 9개 서로 베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늦은 배웅’ 코로나19 사망자 애도 프로젝트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기상장비(AWS) 난립과 부실관리 실태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춘천
고 최동원 10주기 ‘시대를 향해 던지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다큐멘터리 숨 3부작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강원영동
아파트중심도시가 돼버린 광주, 대안은 없는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MBC
태풍 재난 특보 ‘13시간의 소통’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제주MBC
여기서 발이 빠지면 ‘내 탓’입니다 /두 바퀴엔 절벽 같은 28cm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경향신문
104세 어머니와 추석면회, 70세 아들은 울었습니다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세계 이민의 날’ 기획 3부작 “미나리와 비빔밥”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