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의 80%를 장악한 상황에서 스마트호출료(돈을 더 내면 빠른 배차)라는 서비스를 내세우며 택시요금 가격 인상을 시작한 점을 포착했고, 택시시장에서 카카오 독점 체제의 문제점을 조명했습니다.
-모빌리티업계 제보자로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은근슬쩍 스마트호출료를 인상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취재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용자들이 쉽게 파악하지 못하도록 자세한 공지 없이 스마트호출료 탄력 적용을 시작했다는 팩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공지를 찾기 힘들 뿐만 아니라, 탄력 적용(1000~5000원)이라 개인마다 요금이 달라 인상에 대한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 의식을 갖게 됐습니다.
-IT기업의 알고리즘을 파악하기 힘든 이용자의 입장에서 1000~5000원에 해당하는 스마트호출료가 어떻게 측정되는 지 알 길이 없다는 정보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고, 이 문제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까지 함께 취재했습니다. 또 택시 시장을 독점한 카카오모빌리티에 의해 향후 택시요금까지 좌우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부각하는 기사를 최초로 온라인과 8월4일자 석간 지면에 보도했습니다.
<[단독]카카오택시, 빠른 배차 '스마트호출비' 최대 5000원으로 올렸다> 8월4일 온라인 최초 보도
http://naver.me/GpJoMASk
-이후 업계 반발 후속 보도
<택시4단체 "카카오 호출요금 인상 철회하라…횡포 극에 달해">(8월11일자 온라인)
-관련 후속조치 팔로업 보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스마트호출료 인상을 계기로 카카오의 시장 독점 체제에 대한 세간의 비판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특히 올해 초부터 거대 플랫폼들을 규제하려던 공정위원회의 규제 움직임도 해당 보도를 계기로 카카오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며 불이 붙기 시작했고, 이와관련 카카오가 상생안을 발표하고 여론 달래기에 나서려는 계획을 세운 것도 가장 먼저 보도했습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 등까지 후속취재로 보도했습니다.
<[단독]금융위·공정위 압박에…카카오 김범수, 직접 상생안 발표한다>(9월13일자 온라인)
<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호출 폐지…꽃 배달 사업 철수>(9월14일자 온라인)
<[단독]택시업계 달래기 나선 카카오모빌리티, 제휴계약 손본다>(9월15일자 온라인·지면)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으며 직접 취재했고, 기자 본인의 바이라인을 표기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 반론도 함께 담았습니다.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나 표절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시아경제가 최초 보도했습니다.
-타 매체 반향: 본지 보도가 4일 오전 7시에 나간 직후 연합뉴스를 비롯해 조선,중앙,매일경제 등 주요매체가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까지 일제히 후속 보도를 했고, JTBC 등 방송에 대해서도 해당 문제에 대해 다뤘습니다.
[JTBC]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비' 최대 5천원 "사실상 요금 인상"(8월4일자 방송)
[조선일보]배차 잘 되는 카카오T 스마트호출 눌렀더니…택시 기본요금만 최대 8800원(8월4일자 온라인)
[중앙일보]플랫폼 장악한 카카오택시 호출료 인상, 타자마자 8800원 낼 수도(8월5일자 지면)
[매일경제][VIEW POINT] 타다금지법이 만든 '택시천하'의 그늘(8월6일자 지면)
[이데일리]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 요금 '0~5000원' 탄력요금제로 변경(8월5일자 지면)
[서울경제]카카오 택시 '스마트호출' 탄력요금 도입... 최대 5,000원(8월4일자 온라인)
[머니투데이]카카오택시 배차비 최대 5000원으로 인상...어떻게 생각하시나요(8월4일자 온라인)
[연합]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찾는 승객 많으면 최대 5천원 받는다(8월4일자)
[뉴스1]카카오택시 빠른 배차 '스마트호출'…일괄 1000원→최대 5000원으로(8월4일자)
[뉴시스]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비 '1000원'→'0~5000원'으로 탄력 운영(8월4일자)
이밖에 다수의 온라인 기사.
5. 사회에 끼친 영향
-아시아경제의 보도 이후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독점 상황에 대한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카카오 호출요금 인상 철회하라"는 반발 성명서 발표했습니다. 본지 보도 이후 국회에서도 이용호 의원 등이 성명서를 내면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습니다. 이 의원은 9월14일 플랫폼 운송 중개 사업자가 택시 호출 중개 요금을 정하는 경우 중앙 및 지방정부의 허가를 받게 하고, 기존 택시 기본요금의 50% 범위에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택시호출비 상한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결국 카카오모빌리티는 본지 보도를 계기로 비판이 거세지자, 기존의 스마트호출료 인상 정책을 전면 무효화(8월13일 발표)했고, 택시기사·소상공인들과 상생하겠다는 상생안을 발표하면서 결국 '스마트호출료' 자체를 폐지(9월14일 발표)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호출료 최대 5000원 부과될 경우) 최대 8800원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택시 요금을, 다시 원래대로 기존 택시비 기본요금 3800원으로 카카오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스마트호출료 인상 움직임을 계기로 카카오 계열사들의 무료 서비스로 선(先) 장악 후, 후(後) 이용료 조정에 대한 영업 방식과 갑질 불공정행위에 대한 문제들이 부각됐습니다. 결국 카카오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고, 국회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호출 앱인 '카카오T'에 대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회도 10월 국정감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카카오에 대한 여러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기사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려 노력했고, 회사측(카카오모빌리티)의 반론과 입장을 충분히 듣고 담았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3회 전체 총평
제373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부문 67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9편이 응모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CBS의 <화천대유, 곽상도 의원 아들에 퇴직금 50억 지급> 보도가 최종 선정됐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와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첫 보도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화천대유 특혜 의혹의 일부 실체를 드러냄으로써 ‘정치권 게이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고,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창성과 시의성, 영향력 모두 돋보였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10편의 출품작 중 KBS의 <진격의 거인, 어디까지 카카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과 독점 문제를 타 매체 보다 앞서 심층적으로 보도했고, 대리기사 등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현미경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파헤쳐 호평을 받았다. 플랫폼 독점 문제를 공론화해 제도개선의 기반을 마련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출품작 16개 가운데 한국일보의 <건설 노조 갑질, 철거가 필요하다>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타워크레인 노조, 건설기계 노조 등의 불법행태와 이권 다툼, 노조원에 대한 횡포 등의 문제를 신랄하게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다수로부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동안 파편적으로 보도됐던 건설 노조의 갑질 문제를 완결적으로 지적한 것이 돋보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연합뉴스 경기취재본부의 <“손해까지 감수하라니”…코로나 전담병원 취소 요청> 보도는 코로나 전담병원에 대한 정부의 손실 보상금 삭감과 의료진 인건비 지원 중단 조치를 기사화함으로써 당국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았다. 코로나19 방역 피해를 감당해온 지역병원이 처한 억울한 상황을 토대로 취재를 확장하며 이슈를 전국화한 기자의 노력이 심사위원회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칫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 경제보도부문에서는 KBS제주의 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 LPG업계의 오랜 독과점 구조를 끈질기게 파헤쳐 의혹을 제기했고 지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이끌어냄으로써 지역 언론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춘천의 <기상장비(AWS) 난립과 부실관리 실태> 보도는 그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공공기관의 기상장비 중복 설치라는 문제를 지적해 주제의 참신성이 돋보였다. 강원도 지역 전수조사,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AWS 지도를 제작하는 등 기자들이 발품을 많이 판 취재라는 점에서 격려할 가치가 크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코로나19라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권력에 대한 감시를 늦추지 않고 진실을 찾기 위해 발로 뛰는 기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