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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7회 · 2021년 3월 전문보도부문 출품 10-01

한겨레 칼럼니스트 공모(한칼 공모 기획)

한겨레신문 편집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기타
1. 추가 소명 앞선 공적서에 추가 설명할 기회를 삼가 요청드렸던 대목입니다. 한겨레 칼럼니스트 공모 선정결과를 4월19일치 발표했습니다. 응모된 339편 기획서(필자후보군 450여명) 가운데 9편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개인 필자 5명, 단체 필자 19명입니다. 엄마와 아들이 서신을 교환하며 귀농과 도시생활의 의미, 문제, 차이 등을 짚어보는 코너, 한반도의 하단에 위치한 광주와 부산에서 각기 비대화한 수도권 국가, 지역적 가치, 지역위기의 양태 등을 짚고 그 안에서의 대안 모색 등도 해보는 ‘한반의반도에서’(가칭) 등 다양한 콘셉트의 코너가 준비 중입니다. 보통 미디어의 시선과 발길이 잘 닿지 못하는 응달에서의 다양한 통찰과 감성을 (같거나 다른 곳에 위치한) 독자와 잘 연결해내도록 진력하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언어로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거는 ‘저널이음’(저널+이음)을 구체화해보겠습니다. ‘이달의 기자상’을 심사해오신 심사위원들께 전문보도 부문의 본 지원은 낯선 종류의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콘텐츠와 함께 기획의 의미와 향후도 엄정히 짚어주시어, 심사위원께서 이러한 시도가 더 지속되고 확장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주시길, 그리고 미디어에 기대고, 미디어를 필요로 하는 지원자분들을 다시 한번 호명할 수 있길 앙망합니다. #첨부: <한겨레> 4월19일치 1면, 22면 관련 기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V)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한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기획안을 마련한 이래, 대중을 상대로 ‘한겨레 칼럼니스트’(한칼)를 공모해 선발하기까지 6개월 이상 전력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미디어는 편집국 기자들의 콘텐츠만으로 완전체가 되기 어렵습니다. 이슈가 복잡해지고 전문화되며, 이해관계자가 무장 많아져 단기간 취재한 기사로 사안을 관통해내기 점점 더 어려운 실정입니다. 편집국 규모가 어떻든 구조상 다룰 수 있는 사안도 늘 제한적입니다. 매체, 논조를 떠나 읽을 게 없다 하고, 읽고선 뻔하다 신뢰하기 어렵다 독자청중은 말합니다. 훨씬 더 명민하고 체계적으로 편집국 밖의 정보와 전문가들을 발굴, 엄선하고 조직하여 깊이와 관점을 보강할 필요성이 커집니다. 제보와 인터뷰 섭외력으로 매체력이 결정된다 할 만큼 외부와의 연결은 절실한 데-이것을 저널리즘을 넘어선 ‘저널리음’(저널+이음)으로 부르고 있습니다-반해 주요 미디어는 (세대에 따라) 단절되거나, (주의주장에 따라) 편의적으로 연결되어 ‘mass’ 없는 ‘media’로 납작해지고 있습니다. 외부와의 연결고리가 매체별 칼럼니스트로 먼저 상징되던 시대를 망실하고, 이제 칼럼은 이 경로에서 가장 노회하고 노골적인 ‘수단’으로 전락한 듯합니다. 시민대중을 상대로 <한겨레> 칼럼니스트를 선발해, 그들이 직접 공론장의 생산자로 참여하고 그들과 실효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궁리한 까닭입니다. 다양한 조사를 통해 20대부터 60~70대까지의 ‘발화 욕구’를 파악했으나 칼럼이란 특수 종목에 호응할지는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널리즘 위기에 대한 해법이자 목표로 ‘한칼’ 공모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조직 내에서 관철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공모안을 고지한 뒤 매주, 미디어(에서 뉴스가 아닌) 칼럼의 의미, 왜 무엇을 어떻게 쓰는지, 일반 대중이 칼럼진으로 참여해야할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기존의 명망 있는 칼럼니스트의 연쇄기고로 함께 고찰했고, 웹툰으로도 취지를 설명하며 참여를 독려하고자 했습니다. 시민의 관심을 깨워 덜 준비된 분에게 미디어 글쓰기에 도전토록 하고 준비된 분들에겐 정보를 제공하며, 그 지점서부터 미디어와 대중의 접선이 이뤄지길 바랐습니다. 이 기획칼럼 자체에 대한 호응도 대단히 뜨거웠습니다. ‘칼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뉴스와 함께 미디어의 한 날개가 되는 ‘뷰스’의 가치를 감성과 통찰로 공감시켰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별도제출) 6주간의 공모 결과, 샘플 칼럼과 기획안 340편 정도가 접수됐고 필자 후보만 개인·단체 합쳐 450명가량이 지원했습니다. 교수, 의사, 변호사, 연구자, 과학·기술인, 경제학자 등 기존의 ‘칼럼니스트 규격’과 전혀 차이가 없는 분들부터 대학원생, 대학생, 주부, 회사원, 싱글맘, 군인, 모델, 육체노동자, 음악가, 심지어 다른 매체의 전현직 기자들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칼럼을 제안해줬습니다. 무엇보다 가정·성폭력 피해, 성소수자, 정신질환, 이혼·입양, 장애 등 저마다의 고민과 용기가 요구됐을 법한 이른바 ‘당사자 칼럼’을 제안해준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는 기자의 취재로만 진실에 근접하기에 한계 분명한 영역이기도 해, 거듭 연결의 필요성을 증거하는 동시에 미디어의 부족한 소임을 고발하는 것으로도 해석이 되었습니다. 1,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4월 둘째주 최종 9~10명(다소 유동적입니다)을 선발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례가 없는 시민 칼럼니스트와 그들이 앞으로 독자로서 독자와 만날 새로운 칼럼 유형-어디서도 본 적 없는 코너까지 신설하게 됩니다-까지 최종확정해 공개하며 심사위원께 추가설명 드릴 기회를 부탁드립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뉴욕타임스>의 폴 크루그먼처럼 외부 칼럼니스트는 그 매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칼럼니스트를 공모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한겨레>의 고경태 오피니언 부국장(당시, 2021년 4월 인사로 신문총괄 보직 이동)의 지휘 아래, 두명이 처음부터 구상, 조사, 기획, 집행하며 이제 새 필자들의 새 코너까지 확정해가고 있습니다. 심사는 1차 5명, 2차 4명 전문가로 구성된 단위에서 각기 엄밀히 해보고자 했습니다. 이런 바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이번 지원서는 저의 심장을 반듯하게 접어보낸 것이나 다름없어요. … 이번 한칼 공모 모든 지원서와 글들, 대답들이 하나하나 빠뜨림 없이 심사위원님들과 적어도 임 팀장님 눈과 손에 모두 꼼꼼히 읽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모든 제 글자들이 읽혀진 후에, 행간도 읽어주신 뒤에 제가 탈락한다면 마음에 요동 없이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와 또 다른 분들의 소중한 마음의 글자들 부디 놓치시는 한 글자도 없이 모두 읽어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지원자 이아무개님) 한칼 선정 결과와 향후에 관하여 4월 둘째주 공지와 함께 조금 더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칼 공고를 낸 직후부터 미디어 전문매체들이 프로젝트의 취지와 의의에 주목해주었습니다. <기자협회보> <미디어오늘> <미디어스>에서 인터뷰, 보도했으며 타매체에서도 선발결과나 향후 계획에 대한 관심을 두고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별도제출)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전문보도 부문으로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겨레> 탐사보도팀에서 근무할 기회가 적이 있었습니다. 팀워크가 좋았고 운도 따랐는지 보도물마다 한국기자상, 이달의 기자상, 인권보도상(기자협회, 인권위 주관) 등을 수상했는데, 그때도 기획에서 보도까지의 주기는 최대 3개월이었습니다. 조직 내 물리적 제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획은 6개월이 소요되었고, 새로 선발된 필자들의 글은 적어도 올 한해 또는 내년-당연히 더 오랜 기간일 수도, 혹 다른 매체로 이동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까지도 독자들과 만나게 됩니다. ‘한칼’ 공모는 버전업을 하며 정기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자 합니다. 두 가지 목표가 더 벼려질 예정입니다. 첫째, 콘텐츠로서 오피니언 부문을 끝없이 강화하는 일입니다. 당사자성, 다양성, 계도가 아닌 공감성 등을 제고하기 위한 감성과 통찰의 시민 필자를 발굴함으로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는 당장 향후 전개될 칼럼으로, 취재뉴스를 보완하며, 증명될 것입니다. 둘째, 이른바 ‘한겨레 네트워크십(networkship)’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독자로서, 제보자로서, 콘텐츠 공여자로서, 오피니언 리더로서 독자의 ‘미디어 연결’ 경험을 감각시키고, 레거시 미디어와의 ‘기억’을 함께 만듦으로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는 지원자 몇몇 분들의 이야기로 타진해봅니다. “물방울이 무슨 힘이/ 있겠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물방울 하나가 똑, 하고 떨어진 후 / 다음 물방울들이/ 똑./ 똑./ 똑./ 이렇게 떨어지면요,/ 물방울 하나쯤이야/ 무심하던 바위가/ 움찔움찔 놀라고요,/ 급기야 자기 살이/ 파일 걸 알고/ 엄청난 공포감이/ 든대요” (지원자 최아무개님이 보내주신 시 ‘집중’) “… 제 글에 그런 시도가 있었는지 반성도 됩니다. 이제는 좀 진부해진 표현이기도 하지만 그 의미만은 언제나 형형한 카프카의 ‘얼음도끼’도 떠오르네요. 칼럼은 잘 모르지만 한칼을 통해 더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지원자 정아무개님의 메일) “… 모든 공모자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초조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군요. 환갑 너머 이렇게 설레임을 경험한 것만으로도 사춘기로 회귀하는 기분이어서 좋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지원자 박아무개님 메일) “… 저널리음, 참 좋네요! 함께 한다는 연대감이 느껴져서 좀 뭉클했습니다… 선정하느라 고생들이 많으세요…” (지원자 윤아무개님 메일)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달의 기자상’을 심사해오신 심사위원들께 전문보도 부문의 본 지원은 낯선 종류의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콘텐츠와 함께 기획의 의미와 향후도 엄정히 짚어주시어, 심사위원께서 이러한 시도가 더 지속되고 확장될 수 있는 근거가 되어주시길, 그리고 지원자분들을 다시 한번 호명할 수 있길 앙망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367회 전체 총평

367회 이달의 기자상은 ‘LH 투기 사건’ 보도로 출품작이 많았고, 선정도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YTN의 <광명·시흥 신도시 ‘전북 원정투기’ 등 각종 의혹>과 TV조선의 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결·과·적·으·로’라는 다섯 음절 안에 얼마나 많은 토론과 고민, 숙고가 있었는지를 소상히 전해달라는 심사위원들의 특별한 주문이 있었다. 이유는 이렇다.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LH공사 직원 투기 사건에 대한 기사 자체가 많았다. 최종 후보에 오른 관련 출품작만 10편이나 됐다. 모두 수작이었다. MBC의 은 LH공사와 직원의 우월적 구조에 초점을 맞췄고, 시사저널의 보도는 구체적인 수주 근거와 전관 명단으로 기사에 무게감을 실었다. 한국일보의 <자기 땅에 도로 낸 광양시장, 이해충돌> 역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국민청원에서 기사를 건져 올렸다는 점에서 눈길이 갔다. KBS의 보도와 KBS 대전총국의 <전 행복청장 재임 중 세종시 국가 산단 투기 의혹> 보도도 취재와 영향력에서 흠을 잡기 어려웠다. 국민일보의 <광명·시흥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 보도도 막판까지 수상을 놓고 저울질할 정도로 좋은 기사였다. 특히, 경인일보는 이미 2019년 3월 <‘도면 유출’ 2년 만에 드러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예정지 투기 실체>를 보도하면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를 미리 알아보지 못했다는 자책까지 들게 했다. 정말로 기사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차라리 ‘시민단체가 처음 문제를 제기했고, 다수 언론이 추종 보도를 했다’는 방패막이를 앞세워 수상작을 선정하지 말자는 논의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LH공사 직원 투기라는 고질적 문제와 관련 보도를 이달의 기자상 기록에 남겨야 한다는 주장을 외면하기 어려웠다. 결국 몇 번의 토론 끝에 가장 굵직한 이슈였던 ‘원정투기’와 ‘강 사장’ 보도를 수상작으로 뽑았다. YTN의 <전북 원정투기> 보도는 사건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파급력이 큰 기사였을 뿐만 아니라, 경찰 수사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수상에 이의가 없었다. TV조선 보도 역시 ‘강 사장’이라는 상징적 인물 취재와 지역농협의 유착까지 기사화했다는 점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 두 작품 모두 시간이 지나고 사건을 되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을 만한 기사라는 게 공통된 평가였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 수상한 YTN의 <제약사 ‘원료 용량 조작’ 문제점> 보도는 국내 언론이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약물 불법 제조 실태와 식약처 직원의 유착 의혹, 여기에 식약처 점검 결과 대형 제약사의 불법 제조 실태까지 드러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한 심사위원은 정부의 엄청난 R&D 지원이 들어가는 바이오·제약업계의 고질적 문제를 짚었다는 점에서 관련 보도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경제보도 부문에서 수상한 매일경제의 <내로남불 김상조, 임대차법 이틀전 전셋값 14% 올려 외 2건> 보도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라는 파급력은 물론 이미 공개된 자료를 다른 시각으로 분석해 기사화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쉽게 모아졌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KBS <낙인, 죄수의 딸> 보도는 소재 자체가 신선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방송의 솜씨가 단연 돋보였다. 현실감 있고 심층적인 취재로 시청자의 많은 공감을 끌어냈고,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이 결국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아쉽게 수상작에서 빠졌지만 한국일보의 <트랜스젠더 의료는 없다> 보도도 기사의 높은 독창성과 인권의 사각지대를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막판까지 심사위원들을 고심에 빠뜨렸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한 영남일보 <‘구미 3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였다> 보도는 여러 가지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활발하게 오갔다. 언젠가는 알려졌을 시간차 특종에 대한 평가, 아동학대라는 본질이 가려진 점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팩트가 갖는 묵직함이 이런 우려를 충분히 압도했고, 꼼꼼한 취재와 확인 과정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한 인천일보의 <인천형 청년 베이비부머 연구록>은 우선 기사 내용이 훌륭했다. 인천의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만 26세에서 30세 연령층의 삶의 기록을 구체적인 통계와 함께 솜씨 좋게 버무려냈다. 지역에 기반을 둔 언론이 어떤 보도로 독자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을 보였다는 점에서도 가점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KNN의 <상괭이의 꿈>은 꽤 오랜 기간 취재에 공을 쏟은 기자의 열정이 상괭이 개체수 감소와 환경오염의 관계가 분명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넉넉하게 이겨내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같은 부문 KBS 광주총국의 <학대 피해자가 외면하는 장애인 쉼터> 보도는 보건복지부의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MBC경남의 <공영주차장 특혜 20년, 불법 눈감은 창원시>는 지역의 고질적 부패를 지적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 수상작에는 들지 못했다. 심사 과정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부 출품작의 경우, 크게 다르지 않은 보도 내용을 놓고 서로 단독기사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확인 결과 보도 시점이 6일이나 차이가 났다. 출품에 앞서 개별 언론사 기자협회 차원의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동시에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도 보다 신중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367회 심사부터 최종 단계를 추가했다. 최종 투표를 마친 뒤에 선정작에 대한 마지막 이의 제기 절차를 신설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부족함은 없는지, 아쉽게 탈락한 작품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고민하기 위해서다. 심사위원의 부족함으로 혹시나 동료, 선후배 기자의 노력이 묻히지 않을까 두렵고 또 두렵기 때문이다.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3월

제367회(2021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제약사 ‘원료 용량 조작’ 문제점
1-08 YTN 김우준·김광현
LH 땅투기 수사 핵심 ‘강 사장’ 및 지역농협 연루 의혹
1-18 TV조선 이재중·정준영·권형석·황선영·김주영
광명·시흥 신도시 ‘전북 원정투기’ 등 각종 의혹
1-19 YTN 안윤학·김지환·김다연·홍민기·온승원·정태우
경제보도부문 · 1편
내로남불 김상조, 임대차법 이틀전 전셋값 14% 올려 외 2건
3-06 매일경제신문 김동은·유준호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낙인, 죄수의 딸
5-02 KBS 하누리·박상욱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구미 3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였다.
6-01 영남일보 양승진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인천형 청년 베이비부머 연구록
8-01 인천일보 이주영·김원진·이창욱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상괭이의 꿈
9-05 KNN 진재운·이태훈·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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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숙원입법 ‘장병의 도민화 법’ 실효성 검증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앙상한 몸’... 숨진 8살 여아가 남긴 다잉 메시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조작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제주MBC
MB정권 당시 국가정보원 사회문화인사 불법사찰 파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신문
국회의원·전직장관…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 실체 확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TV
인천형 청년 베이비부머 연구록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국가 재난 속 오가는 부정거래…살처분 둘러싼 ‘검은 커넥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위기의 지역 대학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공영주차장 특혜 20년..불법 눈감은 창원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경남
4.3 73주년 특집 다큐 ‘섬의 기억’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CTV제주방송
학대 피해자 외면하는 장애인 쉼터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과속·편향’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집중 점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구MBC
상괭이의 꿈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부산광역시의회 엉터리 정책연구용역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산MBC
‘인재’ vs ’자연재해‘ 코스모스 아파트 침수 원인을 추적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대전
잃어버린 땅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