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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7회 · 2021년 3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5

광명·시흥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

국민일보 탐사2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국민일보 이슈&탐사2팀은 지난 3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으로 ‘LH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투기의 진원지를 쫓았습니다. 경기도 광명·시흥 지역 토지의 현 소유주와 이전 거래내역을 조사해 LH 직원들이 연루된 투기의 밑그림을 밝히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2017년 이후 광명·시흥에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거래된 땅의 지번을 찾아냈고, 관련 등기부등본 563통을 입수해 일일이 분석했습니다. 한 달여 간의 분석과 추적 끝에 취재팀은 전북 전주 지역에서 LH 전현직 직원을 중심으로 집단적 원정 투기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전주 주민 42명이 4년여간 약 157억원을 들여 광명 노온사동의 땅을 산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구매자들은 LH 전·현직 직원이거나 그 가족, 친인척, 같은 아파트 이웃 주민들이었습니다. 전북에서 활동하는 의사들과 지역 정치권 인사의 배우자도 땅을 사들였습니다. 취재팀은 LH 직원의 차명 거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해당 지역에 LH 내부 개발 정보가 새어 나갔다고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취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주와 광명 현지를 취재하고 관련 인물들을 만나 당시 거래를 재구성했습니다. 취재팀이 원정 투기 의혹을 확인해 보도(모두 9건)할 때마다 타사의 관련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경찰도 원정 투기를 수사 대상에 올리고 LH전북지역본부 압수수색과 관계자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팀은 4월에도 후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광명·시흥 지역 4년 치 토지 거래 분석> 취재팀은 신도시 3기 예정지였던 광명·시흥 일대 7개 행정동(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에서 2017년부터 2021년 2월까지 거래된 토지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매매 내역을 토대로 실제 어떤 땅이 거래됐는지 찾았습니다. 취재팀은 이 매매 내역과 토지 관련 정보를 조합해 거래된 필지의 지번을 파악했습니다. 거래된 1000㎡ 이상 토지를 전수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토지 분할 등으로 투기가 의심되면 1000㎡ 미만 땅을 추가로 조사했습니다. 취재팀은 모두 563개의 지번을 파악, 해당 필지의 등기부등본을 인터넷등기소를 통해 열람했습니다. 등기부등본을 바탕으로 지번과 지목, 면적, 거래금액, 현 소유주의 이름과 나이·주소, 전 소유주의 이름과 주소, 근저당권 금액 등을 정리·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전주 거주민들이 노온사동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흐름이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주 주민 40여명이 이 기간 137억원을 들여 노온사동 땅 26개 필지, 4만7789㎡(약 1만4500평)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이후 같은 기간 노온사동 토지 매매 내역을 전수조사해 전주 주민 42명이 약 157억원을 주고 5만7890㎡(약 1만7500평)를 매입했음을 추가 보도했습니다). ‘전주발 원정 투기 의혹’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혀낸 것입니다. (관련기사: [단독] 전주 LH직원 아파트 이웃과 친인척, 130억 원정투기, 3월 16일 보도) 이들은 자신이 사는 곳에서 180여㎞ 떨어진 지역의 농지를 매입하기 위해 수억원을 썼습니다. 일부 토지 소유주들은 전주 특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연결돼있었습니다. 한 아파트에서는 같은 동에서 3가구가 비슷한 시기에 땅을 샀습니다. 이곳에는 LH 전·현직 직원 및 친인척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7년 전주에서 여러 필지의 땅을 산 뒤 올해 1월 되팔아 7억5900만원의 차익을 남긴 사례도 발견했습니다. 취재팀은 과거 소유주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LH와의 연결고리 추적> 42명의 전주 주민들이 광명까지 와서 땅을 산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LH 내부 정보를 알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취재팀은 방대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원정 투기에 나선 이들을 추적했습니다. 전주와 광명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다수의 거래 관계자를 접촉했습니다. 특히 LH와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전·현직 직원이나 가족으로 의심되는 토지 소유주를 집중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취재 결과 전·현직 직원들이 가족 등의 이름으로 차명 투기한 정황을 발견해 최초 보도했습니다. LH 전북본부에 근무 중인 과장급 직원 H씨는 아내와 형수, 동생 등 명의로 노온사동 땅을 3차례에 걸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H씨 일가가 토지 거래 과정에서 지불한 금액은 모두 17억4000만원입니다. (관련기사: [단독] 아내, 형수, 7촌 동원 ‘원정투기’ LH전북 직원 또 나왔다, 3월 23일) 보도 이후인 4월 전북경찰청은 H씨를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6일 H씨의 가족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그의 친인척 4명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LH 전직 고위 간부의 차명 투기 의혹도 보도했습니다. 취재팀은 LH 전북혁신도시사업단장을 지냈던 K씨가 퇴직한 직후 그의 아내가 땅을 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LH 고위 간부들의 개발 정보를 이용한 차명 투기가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 왔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LH 퇴직자도 아내 명의로 투기…‘원정’ 연루 10명으로, 3월 24일) 청와대에서 투기 의혹에 관련됐다고 밝힌 대통령경호처 4급 직원과 LH 사이의 연결고리도 찾아냈습니다. 해당 직원의 형은 LH 전북지역본부에서 5년 이상 근무한 현직 직원으로, 그의 아내도 노온사동의 땅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경호처 직원-형-형수 묘한 교집합 ‘LH전북·전주’, 3월 22일) 토지 소유주 가운데는 LH 전·현직 직원뿐 아니라 전북에서 활동하는 의사들과 지역 정치권 인사의 가족이 포함돼있었습니다. 이는 LH에서 나온 개발 정보가 그들의 친인척을 넘어 특정 직업군에까지 유통됐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취재팀은 전북에서 개원의로 활동하는 의사 6명과 그들의 친인척 3명이 집단적으로 노온사동 땅 8872㎡(약 2684평)를 매입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거주지는 투기 의혹을 받는 LH 현직 직원 및 친인척과 동일했습니다. 거래 관계자를 취재해 이들이 당일에 광명에 오지도 않고 계약했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전북 의사들 대거 ‘원정투기’… LH직원과 같은 아파트,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정치권 인사의 배우자가 LH 전·현직 직원들과 함께 땅을 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보도 이후 “도당 관계자가 투기 의혹에 휘말린 데 대해 도민께 사과드린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민주 전북당직자 아내, LH직원이랑 광명 땅 샀다, 3월 30일)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이 발표한 수사 속보를 추가 취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원정 투기와 관련해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팀은 이날 해당 인물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투기를 했는지 취재해 즉시 보도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LH전북 원정투기 시발점은 ‘환지’ 전문가 J부장, 4월 6일) <‘신도시 투기’의 재구성> 취재팀은 등기부등본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전주와 광명 등지를 탐문했습니다. 등기부등본에 나온 소유주의 주소를 찾아가 매입 이유를 묻고, LH 전·현직 직원과의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들이 왜 노온사동 토지만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는지 인근 부동산을 방문해 거래의 내막을 파악했습니다. 투기 의혹을 받는 대부분의 토지 소유주들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취재팀은 친척과 이웃 주민 등 주변 취재를 통해 LH와의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전주 현지에서 시민단체를 취재하다가 한 LH 직원의 배우자가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다는 것을 듣고 기사화했습니다. 원정 투기 의혹으로 뒤숭숭해진 전주 지역 분위기도 함께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참 이상해, LH직원 아내는 왜 전화번호 바꿨을까”, 3월 31일) 이들이 광명까지 와서 노온사동 땅을 콕 집어 산 이유를 알기 위해 광명시와 시의회, 현지 공인중개소를 취재했습니다. 수년 전 전주에서 “맹지라도 팔라”며 토지매입을 문의하는 연락이 많이 왔다는 부동산 관계자들의 증언을 수집해 전달했습니다. LH가 이 시기 광명·시흥 지역에서 운영했던 토지보상제도 설명프로그램 ‘환지스쿨’이 원정 투기의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관련기사: 전주 사람들 왜 그 땅만 샀을까… 광명 노온사동 미스터리, 3월 31일)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 취재팀은 광명·시흥에서 이뤄졌던 의심스러운 거래를 추적해 보도했습니다. 이전 토지 소유주 등 거래 관계자를 접촉해 LH 직원들이 땅을 매입하면서 신분을 감추거나 계약 파기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느닷없이 찾아와 땅 팔라고… 지금 보니 LH직원들”, 3월 4일) (관련기사: [단독] “컨설턴틉니다” 신도시 땅 사면서 신분 속인 LH직원, 3월 4일) 원정 투기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암암리에 이뤄진 ‘신도시 투기’의 모습을 짜 맞춰 보여주는 보도였습니다. 3. 취재 및 보도 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 과정에서 국회의원실의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등기부등본과 현장 취재 모두 취재팀이 단독으로 수행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취재팀은 3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 LH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 관련 기사 13건을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단독 기사가 10건, 분석·르포 기사 3건입니다. 단독 기사 10건 중 8건은 ‘원정 투기’와 관련된 기사입니다. 취재팀이 단독으로 원정 투기 관련 단독 기사를 쓸 때마다 타 매체의 반향이 있었습니다. 취재팀이 자체적으로 취재, 분석한 내용이 많아 타사의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취재팀은 꾸준한 연속 보도로 사안을 이끌어왔습니다. <전주 LH직원 아파트 이웃과 친인척, 130억 원정투기(3월 16일)> 보도 이후 SBS, 채널A, YTN, 문화일보, 한국일보, 파이낸셜뉴스 등이 대규모 ‘전주발 원정투기’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하 별첨한 타사 보도 목록 참조) <전북 의사들 대거 ‘원정투기’… LH직원과 같은 아파트(3월 21일)> 보도 이후 TV조선 등이 전북 지역 내 의사들과 LH 직원과 연관성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특히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등 전북 지역 매체가 해당 보도를 인용해 보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호처 직원-형-형수 묘한 교집합 ‘LH전북·전주’(3월 22일)> 보도 이후 JTBC, SBS가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아내, 형수, 7촌 동원 ‘원정투기’ LH전북 직원 또 나왔다(3월 23일)> 보도 이후 SBS, 전북일보, 프레시안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민주 전북당직자 아내, LH직원이랑 광명 땅 샀다(3월 30일)> 보도 이후 연합뉴스, 조선일보, 동아일보, KBS 등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LH전북 원정투기 시발점은 ‘환지’ 전문가 J부장(4월 6일)> 보도 이후 KBS와 한국일보가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느닷없이 찾아와 땅 팔라고… 지금 보니 LH직원들”(3월 4일)> 보도 이후 YTN, 머니투데이가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취재팀의 ‘광명·시흥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 연속 보도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 번째는 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의 실체를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취재팀 보도는 LH 직원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애초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내용 이상이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취재팀은 LH 전현직 직원의 새로운 투기 의혹을 매우 구체적인 팩트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두 번째로 취재팀의 연속 보도는 LH 직원 땅 투기 의혹 사태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애초 이 사태는 ‘LH 직원의 투기’가 의혹의 핵심이었습니다. 취재팀 보도로 여기에 ‘원정 투기’라는 의혹 카테고리가 하나 더 추가됐습니다. 경찰 수사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LH 직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람은 ‘원정 투기’와 관련한 인물입니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4월 5일 브리핑에서 “수사가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갈래 중 하나가 노온사동 투자와 관련된 ‘원정 투기’ 의혹입니다. 취재팀이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에 등장하는 LH 전·현직 직원과 관련 인물들이 잇따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원정 투기의 실체는 아직 밝혀져야 할 내용이 더 많습니다. 후속 보도와 경찰 수사로 실체가 더 명확해진다면 취재팀의 연속 보도는 더욱 큰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보도만으로도 사회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팩트에 기반한 새로운 의혹을 연속으로 제기해 LH 직원 땅 투기 의혹에 무게를 더 했습니다. ‘원정 투기’ 의혹을 이슈화해 현 국면에서 풀어야 할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취재팀 보도는 우리 사회 땅 투기에 관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되돌아보게 하고 이와 관련한 개선책을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으며 소속사 확인을 마쳤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반론과 언론중재위 피신청 사항은 없으며, 외부지원은 없었습니다. 한 국 기 자 협 회 귀 중 <별첨> <국민일보 취재팀 보도 이후 타사 보도 목록> [단독] 전주 LH직원 아파트 이웃과 친인척, 130억 원정투기 (3월 16일) -친척·이웃 얽힌 30여 명…전주서 원정 투기(SBS) -LH직원 사촌에 6촌까지 동원…온 집안 달려들어 ‘원정 투기’(채널A) -LH직원과 관련된 광명·시흥 땅투기에 전주 사람들 대거 등장, 집단 원정 투기·정보 공유 의혹(문화일보) -LH 전북 직원이 구입한 광명 땅…아파트 이웃‧친인척 40여명 원정투기(파이낸셜뉴스) -'전주 원정투기' 의혹 밝혀지나... 경찰, LH 전북본부 압수수색(한국일보) -반도체 클러스터 부근 5배 시세차익...前경기도청 간부 소환(YTN) -용인 클러스터 투자 3년 만에 20억 시세 차익…도청 공무원 소환(MBN) -"정보 어디서 샜나" 원정투기 캐내(전북중앙신문) [단독] 전북 의사들 대거 ‘원정투기’… LH직원과 같은 아파트(3월 21일) -'원정 투기 의혹' LH 전북본부 등 압수수색…직원 소환 조사(TV조선) -LH전북본부 현 직원 2명 부동산 투기, 경찰 압수수색 단행(전북도민일보) -LH전북본부 수사..키워드는 직원.의사.이웃?(전주MBC) -작은 투기서 배운 큰 투기… 전북 불경기, 돈은 경기로(서울신문) [단독] 경호처 직원-형-형수 묘한 교집합 ‘LH전북·전주’(3월 22일) -청와대 경호처 직원 원정투기 의혹…"형이 전북 LH 근무"(JTBC) -대통령 경호처 직원 가족, '원정 투기' 연루 정황(SBS) [단독] 아내, 형수, 7촌 동원 ‘원정투기’ LH전북 직원 또 나왔다(3월 23일) -이번엔 배우자 명의로…LH 전북서 또 원정 투기 의혹(SBS) -LH 직원 가족·친인척, 개발예정지 땅 매입(전북일보) -전북서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 경찰 소환 임박...강제수사 대상자 3명부터(프레시안) [단독] 민주 전북당직자 아내, LH직원이랑 광명 땅 샀다 (3월 30일)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아내 '광명 땅 매입' 논란(연합뉴스)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아내 '광명 땅 매입' 논란(YTN) -민주당 당직자 아내, LH 직원 공동으로 경기 광명 땅 매입(KBS) -“與 당직자 부인, LH직원들과 함께 3기신도시 광명 땅 샀다”(동아일보)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아내, LH직원들과 광명 땅 샀다(한국일보)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아내 광명 땅 구입 논란(노컷뉴스)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부인…LH 직원이 산 광명 땅 공동명의(조선일보) -민주당 전북도당 당직자 부인… LH 직원들과 '3기 신도시' 땅 샀다(뉴데일리) -민주당 도당 고위당직자 가족 땅 투기의혹(전주MBC) -민주당 부위원장 아내, LH 직원과 광명 땅 매입(JTV전주방송)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부인도 경기 신도시 토지 매입(전북일보) -민주당 전북도당 당직자 부인 광명땅 매입 논란(전북도민일보) -민주도당 부위원장 배우자 부동산 투기 의혹(전북중앙신문) -민주당전북도당 고위 당직자 원정 투기 ‘의혹’(전민일보) [단독] LH전북 원정투기 시발점은 ‘환지’ 전문가 J부장(4월 6일) -‘36명 투기 연루’ LH 직원 첫 영장 신청…“업무상 비밀 유출”(KBS) -'강 사장'보다 앞선 LH 정 차장...실체 드러나는 집단 투기 의혹(한국일보) [단독] “느닷없이 찾아와 땅 팔라고… 지금 보니 LH직원들” (3월 4일) -LH 직원, 시세보다 5억 싸게...前 땅 주인들 '분통'(YTN) -내놓지도 않은 땅 팔라던 LH직원…정체 알았으면 안 팔았다(머니투데이)

취재후기

(367회) 광명·시흥 신도시 ‘전북 원정투기’ 등 각종 의혹…

광명·시흥 신도시 ‘전북 원정투기’ 등 각종 의혹 YTN 'LH 투기 의혹' 특별취재팀 김지환 기자 “LH 직원이 맞는지, 추가 의혹이 있는지는 언론과 수사기관에서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됐지만, 언론의 역할이 참 중요했던 취재였습니다. 등기 수백 통 가운데 유독 머릿속에 남아 퍼즐처럼 맞춰지던 주소들이 있었습니다. 무심히 말했지만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던 취재원 이야기에 각종 보상 관보를 보기도 했습니다. 형질 변경으로 바뀌기 전 주소를 알아내려고 땅 모양을 일일이 대조해보고 지적도를 떼보기도 했습니다. 막연히 단독 보도가 나온 신기한 순간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되돌아보면 언론이 해야 할 일이 분명한 덕이었습니다. 처음 땅 주소 하나 알아내기도 쉽지 않았는데,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결국 ‘LH 투기 의혹 특별취재팀’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의혹에 확신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취재팀 선후배뿐만 아니라 사회부장과 데스크, 캡, 그리고 광명·시흥 일대 부동산을 돌며 땅까지 팠던 수습기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LH 투기 의혹은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 의혹도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끝까지 언론이 해야 할 일을 되새기며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7회 전체 총평

367회 이달의 기자상은 ‘LH 투기 사건’ 보도로 출품작이 많았고, 선정도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YTN의 <광명·시흥 신도시 ‘전북 원정투기’ 등 각종 의혹>과 TV조선의 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결·과·적·으·로’라는 다섯 음절 안에 얼마나 많은 토론과 고민, 숙고가 있었는지를 소상히 전해달라는 심사위원들의 특별한 주문이 있었다. 이유는 이렇다.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LH공사 직원 투기 사건에 대한 기사 자체가 많았다. 최종 후보에 오른 관련 출품작만 10편이나 됐다. 모두 수작이었다. MBC의 은 LH공사와 직원의 우월적 구조에 초점을 맞췄고, 시사저널의 보도는 구체적인 수주 근거와 전관 명단으로 기사에 무게감을 실었다. 한국일보의 <자기 땅에 도로 낸 광양시장, 이해충돌> 역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국민청원에서 기사를 건져 올렸다는 점에서 눈길이 갔다. KBS의 보도와 KBS 대전총국의 <전 행복청장 재임 중 세종시 국가 산단 투기 의혹> 보도도 취재와 영향력에서 흠을 잡기 어려웠다. 국민일보의 <광명·시흥 신도시 원정 투기 의혹> 보도도 막판까지 수상을 놓고 저울질할 정도로 좋은 기사였다. 특히, 경인일보는 이미 2019년 3월 <‘도면 유출’ 2년 만에 드러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예정지 투기 실체>를 보도하면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를 미리 알아보지 못했다는 자책까지 들게 했다. 정말로 기사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차라리 ‘시민단체가 처음 문제를 제기했고, 다수 언론이 추종 보도를 했다’는 방패막이를 앞세워 수상작을 선정하지 말자는 논의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LH공사 직원 투기라는 고질적 문제와 관련 보도를 이달의 기자상 기록에 남겨야 한다는 주장을 외면하기 어려웠다. 결국 몇 번의 토론 끝에 가장 굵직한 이슈였던 ‘원정투기’와 ‘강 사장’ 보도를 수상작으로 뽑았다. YTN의 <전북 원정투기> 보도는 사건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파급력이 큰 기사였을 뿐만 아니라, 경찰 수사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수상에 이의가 없었다. TV조선 보도 역시 ‘강 사장’이라는 상징적 인물 취재와 지역농협의 유착까지 기사화했다는 점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 두 작품 모두 시간이 지나고 사건을 되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을 만한 기사라는 게 공통된 평가였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 수상한 YTN의 <제약사 ‘원료 용량 조작’ 문제점> 보도는 국내 언론이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약물 불법 제조 실태와 식약처 직원의 유착 의혹, 여기에 식약처 점검 결과 대형 제약사의 불법 제조 실태까지 드러냈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한 심사위원은 정부의 엄청난 R&D 지원이 들어가는 바이오·제약업계의 고질적 문제를 짚었다는 점에서 관련 보도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경제보도 부문에서 수상한 매일경제의 <내로남불 김상조, 임대차법 이틀전 전셋값 14% 올려 외 2건> 보도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라는 파급력은 물론 이미 공개된 자료를 다른 시각으로 분석해 기사화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쉽게 모아졌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KBS <낙인, 죄수의 딸> 보도는 소재 자체가 신선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방송의 솜씨가 단연 돋보였다. 현실감 있고 심층적인 취재로 시청자의 많은 공감을 끌어냈고,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이 결국 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아쉽게 수상작에서 빠졌지만 한국일보의 <트랜스젠더 의료는 없다> 보도도 기사의 높은 독창성과 인권의 사각지대를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막판까지 심사위원들을 고심에 빠뜨렸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한 영남일보 <‘구미 3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였다> 보도는 여러 가지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활발하게 오갔다. 언젠가는 알려졌을 시간차 특종에 대한 평가, 아동학대라는 본질이 가려진 점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팩트가 갖는 묵직함이 이런 우려를 충분히 압도했고, 꼼꼼한 취재와 확인 과정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한 인천일보의 <인천형 청년 베이비부머 연구록>은 우선 기사 내용이 훌륭했다. 인천의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만 26세에서 30세 연령층의 삶의 기록을 구체적인 통계와 함께 솜씨 좋게 버무려냈다. 지역에 기반을 둔 언론이 어떤 보도로 독자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을 보였다는 점에서도 가점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KNN의 <상괭이의 꿈>은 꽤 오랜 기간 취재에 공을 쏟은 기자의 열정이 상괭이 개체수 감소와 환경오염의 관계가 분명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넉넉하게 이겨내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같은 부문 KBS 광주총국의 <학대 피해자가 외면하는 장애인 쉼터> 보도는 보건복지부의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MBC경남의 <공영주차장 특혜 20년, 불법 눈감은 창원시>는 지역의 고질적 부패를 지적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 수상작에는 들지 못했다. 심사 과정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부 출품작의 경우, 크게 다르지 않은 보도 내용을 놓고 서로 단독기사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확인 결과 보도 시점이 6일이나 차이가 났다. 출품에 앞서 개별 언론사 기자협회 차원의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동시에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도 보다 신중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367회 심사부터 최종 단계를 추가했다. 최종 투표를 마친 뒤에 선정작에 대한 마지막 이의 제기 절차를 신설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부족함은 없는지, 아쉽게 탈락한 작품은 없는지 마지막까지 고민하기 위해서다. 심사위원의 부족함으로 혹시나 동료, 선후배 기자의 노력이 묻히지 않을까 두렵고 또 두렵기 때문이다.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3월

제367회(2021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제약사 ‘원료 용량 조작’ 문제점
1-08 YTN 김우준·김광현
LH 땅투기 수사 핵심 ‘강 사장’ 및 지역농협 연루 의혹
1-18 TV조선 이재중·정준영·권형석·황선영·김주영
광명·시흥 신도시 ‘전북 원정투기’ 등 각종 의혹
1-19 YTN 안윤학·김지환·김다연·홍민기·온승원·정태우
경제보도부문 · 1편
내로남불 김상조, 임대차법 이틀전 전셋값 14% 올려 외 2건
3-06 매일경제신문 김동은·유준호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낙인, 죄수의 딸
5-02 KBS 하누리·박상욱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구미 3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였다.
6-01 영남일보 양승진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인천형 청년 베이비부머 연구록
8-01 인천일보 이주영·김원진·이창욱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상괭이의 꿈
9-05 KNN 진재운·이태훈·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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