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인천 검단 신도시 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고 이후 2023년 12월 12일에 국토교통부의 부실 시공 원천 차단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의혹의 중심에 서 있던 공공 아파트의 안전 문제를 꼼꼼하게 살피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민간 아파트의 부실 시공 문제입니다. 부동산 현장 취재를 나갈 때마다 인터뷰를 해보면 시민들은 여전히 공공 아파트의 안전과 관련해선 의구심을 품고 있었지만, 유명 브랜드를 내세운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신축 민간 아파트들은 ‘그래도 믿을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과연 그럴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철근 누락 문제는 기본적으로 정석대로 시공이 이뤄지지 않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문제가 됐던 LH의 매뉴얼과 12단계로 관리돼 국내에서 가장 철저하다는 삼성물산의 철근 시공 매뉴얼을 비교 분석해서 건설 업계에서 어떤 부분들이 제대로 시공되지 않는지, 감리들이 어떤 점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지 기획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아파트에서는 벽체가 기둥 역할을 하며 무게를 견디게 되는데 벽체가 받던 힘을 기둥으로 받게 되면 그 힘을 이동시킬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파트 벽체가 받은 하중을 주기둥으로 연결해주는 ‘전이보(일명 TG보)’와 전이보를 떠받치는 주기둥의 철근이 규정대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실제 사례를 찾기 위해 건설업계의 지인들을 통해 여러 곳을 수소문한 끝에 대우건설에서 시공한 아파트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포착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서울 불광동에 있는 145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대우건설이 시공한 ‘은평 푸르지오 발라드’ 아파트였습니다. 단지 내 어린이집 수요가 대폭 감소해 어린이집 공간을 일반 가정집 공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시행사 대표가 철근 시공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이런 철근 시공 문제 사례를 찾던 저희 취재진과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시행사 측이 신축 아파트 건물의 안전을 점검하는 날에 맞춰 YTN 취재진이 현장에 동행해 철근 콘크리트를 해체하지 않는 비파괴 공법으로 철근 누락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했습니다. 콘크리트 60cm 안까지 철근을 탐지하는 ‘GPR 장비’를 이용해 철근이 제대로 들어갔는지를 일일이 살펴봤습니다. 보통 기둥에 30cm 간격으로 띠철근을 넣는 것과 달리, 전이보와 주기둥이 만나는 층에서는 주기둥에 15cm 간격으로 띠철근이 들어가야 합니다.
전체 318개의 기둥 중에 바깥으로 기둥이 드러나 있어 철근 누락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기둥은 155개였고, 저희는 시행사 측과 함께 전이보와 주기둥이 만나는 지하 1층의 주기둥을 점검했습니다. 줄자로 15cm 간격으로 띠철근이 규정대로 들어가야 하는 곳에 연필로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GPR 장비로 확인한 결과 띠철근이 들어간 것으로 눈으로 확인된 곳은 선을 그어 띠철근이 몇 개나 빠졌는지 직접 세어봤습니다.
주기둥 점검 결과, 15cm 간격으로 들어가 있어야 할 띠철근이 30cm 간격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대로변과 면해 있던 아파트 단지 지하 1층 내 7개의 주기둥에서 50%의 띠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우건설이 자체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에서도 해당 7개의 주기둥에서 띠철근이 50% 누락된 사실이 공통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흔히, ‘후프’라고 부르는 띠철근은 수직 방향 철근을 정해진 위치에 고정시키고, 기둥에서 큰 힘을 받는 주철근이 휘어지는 걸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전이보를 떠받치는 주기둥에 띠철근이 15cm 단위로 촘촘하게 설치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영향력을 두려워해 전문가 2명은 이런 문제점을 취재진에 증언하고도 방송 인터뷰는 거부했습니다. 결국 방송 인터뷰를 해줄 건축 구조 기술사를 어렵게 섭외해 주기둥에 띠철근이 15cm 대신 30cm 단위로 들어갈 경우, 균열이 먼저 발생할 수 있고, 내력(견디는 힘) 저하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는데, 특히 지진 같은 하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터뷰했습니다.
철근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지하 2층 여러 곳의 기둥들도 직접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이곳에는 규정대로 30cm 간격으로 띠철근이 설치됐지만, 그 간격이 정확하지 않고 들쭉날쭉해 건설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해서 보도에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취재 과정에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이 따라붙었고, 취재 과정이 공정한지, 정확한지 감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시공사의 문제점은 충분히 파악했지만, 이렇게 잘못된 시공이 이뤄진 것을 제때 잡아내지 못한 감리에 대한 취재도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바로 감리 사무실을 찾아가 취재 경위를 설명하고, 왜 제대로 시공 과정에서 이런 문제점을 현장에서 파악하지 못했는지 물어봤습니다. 감리는 의외로 당당하게 시행사 측에서 안전 검사를 해서 안 것이고, 실제로 미리 알지는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래도 감리는 건설 품질과 안전 확보의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독립된 위치에서 제대로 건설 과정 전반을 감독했다면 이번 문제를 미리 발견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고 캐묻자 "실제로 전수검사 검측을 하더라도 중간에 빠지는, 못 보는 부분이 한두 군데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부족하다, 의심스럽다는 부분이 생긴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 시공사에서 안전 진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변명했습니다. 이번 보도로 공공 아파트 뿐만 아니라 민간 아파트의 감리에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굳어졌습니다.
대우건설에 시공 문제 발생 경위를 묻자 일부 관계자는 처음에는 ‘human error’라며 추상적으로 대답하고, 심지어 ‘띠철근’을 ‘띠철사’라고 부르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기획 취재 단계에서 미리 파악했던 대로 띠철근의 중요성에 대해 추궁하자 그제야 대우건설은 작업자들의 실수라고 사과하며, 안전을 담보할 보강 작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우건설 측에서 시행사와의 갈등에 대한 내용을 꼭 언급해 달라고 요청해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언급도 보도에 꼭 포함시켰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민간 아파트의 철근 부실 시공 문제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제보자인 시행사 대표의 사례를 포착하게 되었지만, 시행사와 시공사 간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규정대로 철근 시공이 이뤄졌는지만 중점적으로 취재했습니다. 따라서 제보자와 어떤 이해관계도 없습니다. 기자가 직접 연락해서 찾아가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대우건설 측 입장은 현장에 나와있던 홍보팀 관계자가 공식적인 회사 입장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익명이 아닌 정식 인터뷰로 진행했습니다.
익명으로 등장한 건축 구조 기술사는 대우건설의 영향력 때문에 정식으로 얼굴을 내지 못하고 음성 변조를 한 채 인터뷰를 했지만, 양심을 걸고 상식적인 답변을 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감리는 인터뷰에 응했지만, 이름과 얼굴 공개는 거부해 감리가 희망한대로 얼굴은 블러 처리하고, 음성은 변조해서 인터뷰를 내보냈습니다.
직접 취재에 나섰고, 현장 취재를 통해 발견한 사례라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토부가 2023년 12월 12일에 부실 시공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한 이후 민간 아파트에서 부실 시공 사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또 YTN 보도로 인해 대우건설 주가가 떨어지면서 증권가에서도 이 사안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신문사는 물론, 통신사, 방송사, 경제지 등 거의 국내 모든 매체에서 해당 이슈를 다뤘습니다.
중앙일보 <대우건설, 서울 신축 아파트서 ‘띠철근 누락’…“보강작업 완료”>
동아일보 A14면 1단 <불광동 민간임대 ‘띠철근’ 누락… 대우건설, 외부에 철판 보강공사>
SBS <대우건설, 서울 불광동 신축 아파트 '띠철근 누락' 확인>
MBN <대우건설 신축 아파트 기둥에 띠철근 누락>
연합뉴스 <대우건설, 서울 불광동 신축 아파트 '띠철근 누락' 확인>
뉴시스 <대우건설 신축 아파트 기둥 일부 띠철근 '오시공'>
매일경제 A25면 1단 <대우건설 아파트주차장 기둥 띠철근 시공 오류>
한국경제 A25면 1단 <이달 입주하는데…은평구서 '철근 절반 누락' 아파트 나왔다>
머니투데이 <이달 입주 은평 아파트 '시끌'…대우건설 "기둥 오시공, 보강 완료">
조선비즈 <대우건설, 신축 아파트 ‘띠철근 오시공’ 확인… “작업 과정서 착각 가능성”>
노컷뉴스 <대우건설 '띠철근 오시공'…불광동 신축 아파트서 발생>
국민일보 17면 1단 <또 순살 아파트?… 신축 지하 주차장 기둥서 철근 누락>
국민일보 20면 1단 <[현장기자] 철근 누락, 오시공이면 문제없는 건가> 외 다수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당일인 2023년 12월 19일 서울국토관리청과 안전관리원에서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GS건설 등 민간 건설업계는 지금까지 공공 주택 사업에선 검증이 이뤄졌는데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민간 외주 사업의 시공과 감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견된 만큼 국토부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고 불똥이 자사에도 미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보도 당일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YTN 보도에 대해 “이번에 저희가 부실 공사, 부실 건설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인 지금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설계, 감리, 시공, 인허가와 맞물려 있는 것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LH는 공공 분야의 혁신인 것이고요. 민간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견제와 감시 속에서 견실하게 안전하고 충실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제는 정신 차리고 시스템을 바꿔야 될 때가 됐습니다. 지킬 걸 제대로 지켜야 되고요. 만약에 철근을 빼먹는 것은 그 이상의 엄청난 불이익이 가도록 해야 된다”고 언급하며 민간 아파트의 부실 시공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전반적인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보도 이튿날인 2023년 12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설계, 시공, 감리 간의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후진국형 건설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취약 요인별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12월 26일 박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설계-시공-감리 간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건설 안전 사고를 방지하고 부실 시공을 차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YTN 취재팀은 문제점 고발에서 끝나지 않고, 정부의 대책 마련까지 책임감을 갖고 충실하게 보도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도는 기획 취재로 시작해 제보 사례를 찾아 현장 취재로 이어졌고, 정부의 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 발표 이후 사각지대를 처음으로 짚어냈으며, 제도 개선까지 보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보도는 외부 지원을 받거나 반론 신청을 받은 바 없습니다. 대우건설은 YTN 보도가 지적한 문제점을 인정하고, 방송을 통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된 내용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0회 전체 총평
제40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7편이 출품됐다. 5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에서는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MBC <류희림 방송통신위원장 ‘청부 민원’ 의혹> 보도는 방송사들에 대한 무더기 과징금 의결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직원 내부게시판 글을 처음 공개하는 등 충실한 후속 보도들이 이뤄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보도는 제목만 본다면 다발적으로 이뤄진 북한의 해킹 사건 중에 하나로 치부될 수도 있었겠지만 이 보도는 사법부가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보다는 사법부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사법부가 해킹 당한 사실을 숨기고 해킹 보도를 반박하고 있는 점, 보도를 통해서 사법부가 해킹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겨레 <한신대 유학생 강제 출국 사건> 보도는 유학생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립대학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유학생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잘 지적했다는 평을 받았다. 보도를 통해서 한신대가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서 유학생들에게 사전고지 없이 강제 출국시킨 반 인권적인 행동을 알린 것으로 언론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 보도라는 평이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연합인포맥스 <이상한 CP시장, 기준금리보다 낮게 하루 수조 거래 外>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심 없는 일반 독자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사실을 족집게처럼 짚어서, 이 문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거시적인 영향까지 골고루 꼼꼼하게 지적한 역작이었다는 평이다. 한국 언론에서도 이 정도 깊이 있는 수준의 기사가 나온다는 평도 있었다.
이번 수상작들 중에는 언론사 간 협업 모델의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이 눈에 띄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뉴스타파·부산MBC·경남도민일보 <특수활동비 등 검찰 예산 최초 공동검증>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누더기 정보를 공개한 검찰 횡포에 맞서, 감춰진 정보들을 재판과 협업을 통해서 밝혀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사라는 이종 매체의 협업과 재판을 통해서 정보공개 청구를 이뤄낸 것은 타 언론사에게도 모범 사례가 되었다는 평이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2편이 선정됐다. 경남신문 <우리동네 해결사>는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지역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꼼꼼히 취재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문제해결 저널리즘(솔루션 저널리즘)’의 좋은 사례라는 평을 받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 특별취재단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는 9개 지역 언론사들의 협업 모델로 이뤄졌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개 언론사가 커버할 수 없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영역을 전국의 지방 언론사들이 협업해서, 비용도 줄이면서 다양한 시점을 커버한 것은 장려할 시도라는 의견이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울산MBC <울산 민간인 학살, 누가 그들을 죽였나-눈카마스 코리아>가 수상했다. 과거의 일을 되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살 책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국방부로 인해서 현재에도 피해자들의 아픔이 극복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조명한 내용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월 심사를 마지막으로 2023년 한해 이달의 기자상 심사가 막을 내린다. 그동안 회원들의 격려와 함께 지적도 적지 않았다. 다만, 짧은 시간에 많은 기사들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심사위원회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저널리즘을 발굴하고 격려할 수 있었던 것은 큰 보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