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해 10월 충남 논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5살 중학생 A군이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그리고 두 달여 뒤인 지난해 12월, 1심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너무나도 가벼운 처벌이라며 항소했습니다. 본 기자는 피해자의 삶을 기록하고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또 A군의 범행 경위를 살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점을 사회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사흘간 현장 취재하면서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피해자’와 ‘가해자 부모’를 직접 만났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가해자 부모를 마주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가해자 부모는 취재진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 가해자 부모에게 피해자를 상대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사건 발생과 1심 판결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건 당시의 자세한 정황들은 전혀 보도된 바가 없습니다. 가해자가 얼마나 가학적이고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는지, 그 전후의 상황은 어땠는지가 JTBC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오랜 시간, 깊게 들은 것도 이 보도가 처음입니다. 1심 선고 뒤 구치소에 수감된 A군이 피해자에게 보낸 편지 원본도 입수해 기사에 담았습니다. A군이 범행 닷새 전 한 빌라 주차장에서 성매매 여성을 상대로 강도 범행을 계획했다는 새로운 팩트도 추가로 취재했습니다. JTBC 보도 이후 타 매체 추종보도로 이어졌습니다.
▲타 매체 반향
-'중학생 엽기 성학대' 피해자 극단선택 시도…징역 5년에 울분(헤럴드경제/23.12.30)
-‘40대 성폭행’ 중학생이 쓴 편지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니야”(조선일보/23.12.31)
-논산 중3 남학생에 '엽기 성폭행' 당한 40대 여성...징역 5년에 '극단 선택' 시도(인사이트/23.12.31)
-'논산 성폭행' 중학생 "출소 후에도 그러면 사람 아니니 걱정 말라"(대전일보/23.12.31)
-'엄마뻘 엽기 성폭행' 중학생 옥-중편지…"나와서 그러면 사람 아닙니다"(매일신문/23.12.31)
-'40대 성폭행' 중학생, 구치소 편지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냐"(중앙일보/23.12.31)
-'40대女 성폭행' 중학생이 직접 쓴 편지…"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니다"(서울경제/23.12.31)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냐” 엽기 성폭행 중학생 자필 편지(이데일리/23.12.31)
-"나가선 안 그럴 거니 걱정 마라"…'40대 성폭행' 5년형 중학생 편지 철렁(뉴스1/23.12.31)
-‘엽기 성폭행’ 중학생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니니 걱정 말라”…피해자에게 쓴 편지(부산일보/23.12.31)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니다” 40대 성폭행한 중학생, 구치소 편지 공개(헤럴드경제/23.12.31)
-‘40대 납치·성폭행’ 중학생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니다” 편지(서울신문/23.12.31)
-40대女 성폭행한 중학생, 그 부모의 뻔뻔함…“징역 5년형 너무 세다”(매일경제/23.12.31)
-‘40대 여성 성폭행’ 중학생, 구치소서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냐” 자필 편지 작성(문화일보/23.12.31)
-"나와서도 그러면 저는 사람이 아닙니다"…40대 여성 성폭행한 중학생의 자필 편지(아시아경제/23.12.31)
-'40대 성폭행' 중학생이 쓴 편지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니니 걱정 말라"(한국일보/23.12.31)
-“내가 이곳을 나간다면…” 40대 성폭행한 중학생이 보낸 편지(이투데이/23.12.31)
-'40대 성폭행' 중학생 자필 편지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냐"(아이뉴스24/23.12.31)
-‘40대女 성폭행’ 중학생이 쓴 편지 “편히 쉬세요”…그 부모는 “징역5년 너무 세”(세계일보/24.1.1)
-‘엄마뻘 성폭행’ 중학생 편지…“또 그러면 사람 아냐”(국민일보/24.1.1)
-"이곳 나와도 그런 일 없을 것"… '40대 성폭행' 중학생이 보낸 편지(머니투데이/24.1.1)
-"아들을 5년간 못 본다니" 40대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의 말(이데일리/24.1.2)
-"아들 5년간 못 본다" 40대女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의 한탄(파이낸셜뉴스/24.1.2)
-“가슴 철렁 내려앉았다”…성폭행 피해女가 중학생에 받은 충격적 편지(매일경제/24.1.2)
-“내 아들, 5년간 못 만져” 엄마뻘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法판결에 보인 반응(헤럴드경제/24.1.2)
-“피해자한테는 짧아도 5년 크다”…40대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 아들 감쌌다(서울신문/24.1.2)
-`40대女 성폭행` 중학생 편지에 피해자 `소름`… "나와서 그러면 사람 아냐"(디지털타임스/24.1.2)
-"나와서도 그러면 저는 사람 아냐"..40대女 성폭행한 중학생 구치소서 쓴 편지(파이낸셜뉴스/24.1.2)
-"젊은 분으로 보내라"…'40대女 성폭행' 중학생, 성매매업소 여성 유인시도(뉴스1/24.1.2)
-"피해자한테는 짧아도 부모에게 5년은 크다"…40대 성폭행 중학생 부모의 '하소연'(아시아경제/24.1.2)
-"5년간 아들 못본다"…'40대女 성폭행' 중학생 부모가 한 말(매일신문/24.1.2)
-"5년 동안 내 아들 못 본다"...40대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의 하소연(YTN/24.1.2)
-40대 성폭행해 '5년' 선고받은 중학생 부모 "나에겐 형량 너무 커"(아이뉴스24/24.1.2)
-납치 성폭행 중학생 "나중에 출소하면"…피해자 '철렁'(뉴시스/24.1.2)
-"솔직히 형량 과해"...40대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 말에 공분 [지금이뉴스](YTN/24.1.2)
-40대女 납치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 “아들 5년이나 못 봐” 적반하장(동아일보/24.1.2)
-논산 중학생 성폭행 학부모 "아들이 나가고 싶어서 그랬겠죠"(국제뉴스/24.1.3)
5. 사회에 끼친 영향
이 사건의 전말을 밝힌 JTBC 보도는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미성년자의 성범죄를 우리 사회가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하는지, 처벌 수위는 합당한 지 등에 대한 ‘공론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겪었던 고통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을 피해자가 가슴 속에 묻고 끝내서는 안 되며, 우리 사회가 함께 보듬어야 한다는 ‘시사점’도 남겼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공감대는 아래 ‘조회수’와 ‘댓글’에서도 나타납니다.
[단독] “이제 만 15살인데”...‘엽기 성폭행’ 1심 판결에 부모가 쏟아낸 말(JTBC/23.12.31)
=유튜브 조회수 203만회, 댓글수 9.5천회 기록
[단독] ‘수감번호 273번’ 논산 중학생 성폭행 추적...피해자·가해자 측 인터뷰(JTBC/23.12.29)
=유튜브 조회수 60만회, 댓글수 2.2천회 기록
[단독] “젊은 분 부탁” 10만원 송금 뒤 유인하려...‘엽기 성폭행’ 중학생의 또 다른 행적(JTBC/24.1.1)
=유튜브 조회수 27만회, 댓글수 1.1천회 기록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0회 전체 총평
제40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7편이 출품됐다. 5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에서는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MBC <류희림 방송통신위원장 ‘청부 민원’ 의혹> 보도는 방송사들에 대한 무더기 과징금 의결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직원 내부게시판 글을 처음 공개하는 등 충실한 후속 보도들이 이뤄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BS <초유의 사법부 전산망 북한 해킹 사태> 보도는 제목만 본다면 다발적으로 이뤄진 북한의 해킹 사건 중에 하나로 치부될 수도 있었겠지만 이 보도는 사법부가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보다는 사법부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사법부가 해킹 당한 사실을 숨기고 해킹 보도를 반박하고 있는 점, 보도를 통해서 사법부가 해킹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겨레 <한신대 유학생 강제 출국 사건> 보도는 유학생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립대학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유학생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잘 지적했다는 평을 받았다. 보도를 통해서 한신대가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서 유학생들에게 사전고지 없이 강제 출국시킨 반 인권적인 행동을 알린 것으로 언론의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 보도라는 평이었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연합인포맥스 <이상한 CP시장, 기준금리보다 낮게 하루 수조 거래 外>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심 없는 일반 독자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사실을 족집게처럼 짚어서, 이 문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거시적인 영향까지 골고루 꼼꼼하게 지적한 역작이었다는 평이다. 한국 언론에서도 이 정도 깊이 있는 수준의 기사가 나온다는 평도 있었다.
이번 수상작들 중에는 언론사 간 협업 모델의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이 눈에 띄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뉴스타파·부산MBC·경남도민일보 <특수활동비 등 검찰 예산 최초 공동검증>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누더기 정보를 공개한 검찰 횡포에 맞서, 감춰진 정보들을 재판과 협업을 통해서 밝혀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사라는 이종 매체의 협업과 재판을 통해서 정보공개 청구를 이뤄낸 것은 타 언론사에게도 모범 사례가 되었다는 평이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2편이 선정됐다. 경남신문 <우리동네 해결사>는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지역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꼼꼼히 취재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문제해결 저널리즘(솔루션 저널리즘)’의 좋은 사례라는 평을 받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 특별취재단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는 9개 지역 언론사들의 협업 모델로 이뤄졌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개 언론사가 커버할 수 없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영역을 전국의 지방 언론사들이 협업해서, 비용도 줄이면서 다양한 시점을 커버한 것은 장려할 시도라는 의견이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울산MBC <울산 민간인 학살, 누가 그들을 죽였나-눈카마스 코리아>가 수상했다. 과거의 일을 되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살 책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국방부로 인해서 현재에도 피해자들의 아픔이 극복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조명한 내용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월 심사를 마지막으로 2023년 한해 이달의 기자상 심사가 막을 내린다. 그동안 회원들의 격려와 함께 지적도 적지 않았다. 다만, 짧은 시간에 많은 기사들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심사위원회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저널리즘을 발굴하고 격려할 수 있었던 것은 큰 보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