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고 채 상병 수사 관련 사건' 수사는 핵심은 대통령실, 국방부 등의 '윗선 개입 여부'입니다. JTBC는 이 사안 핵심을 취재하기 위해 다각도로 취재를 이어왔습니다.
JTBC는 이 사건을 오랜 기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신내역을 확보해 수사 중이란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단독] 공수처 '대통령 통화기록' 확보…채상병 사건 핵심 '석달치 분량') 이어서 추가 취재를 거쳐 공수처의 통신 내역 확보는 대통령 뿐만 아니라 주요 대통령실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는 내용도 단독 보도했습니다. ([단독] 공수처, 대통령실 정조준?…관계자 10여 명 통신내역 확보)
앞서 공수처가 세 차례 영장이 기각됐다고 국회에 밝혔고, 끈임없는 취재를 통해 영장 발부가 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채 상병 사건은 국민적 논란과 관심이 높은 사안입니다. 수사 외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윗선의 개입 여부를 밝혀야 합니다. JTBC는 국민알권리와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내역을 수사기관이 확보해 조사하는 건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인만큼 수사기관에서도 함구하며 보안이 큰 사안이었습니다. JTBC는 '채 상병 사건'을 지속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하며 이 사안의 진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현직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확보한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취재원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해당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보도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현직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 통신 내역 확보 관련한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고, 표절 역시 없습니다. JTBC 보도 이후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 통신사 등에선 추종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8월 12일 첫 보도 이후, 당일부터 언론 매체를 가리지 않고 온라인판 추종 기사들이 이어졌습니다. 다음날 <한겨레> <경향> <동아> 등 주요 일간지 1면 등에서 대통령 통신 내역 확보를 주요 이슈로 다뤘습니다. <한겨레> 등 일부 신문에선 사설 등을 통해 JTBC 보도한 '법원도 수사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내용을 적기도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JTBC 보도를 놓고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JTBC 보도 이틀 뒤, 관계자를 통해 "수사 기밀이 언론에 어떻게 유출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의 통화 내역을 봤다면 수사에서 제대로 결과를 내야 한다"고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멘트는 사실상 JTBC 보도를 인정함과 동시에 공수처에 대한 또다른 '수사 외압' 논란으로도 이어졌습니다.
JTBC 보도 이후 정치, 사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이 문제가 단순히 수사기관에서 수사하는 일반 사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군 복무 중 순직한 해병, 수색 지시를 놓고 엇갈리는 군 수뇌부, 이 사안을 조사하려고 했던 측과의 공방, 더 나아가 대통령실의 개입 의혹까지 모든 것이 얽힌 사건이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공수처의 수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취재를 통해 '채 상병 사건'의 핵심을 보도하고 수사기관에 대한 감시, 견제 기능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8회 전체 총평
제40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71편이 출품돼 7개 부문에서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과 수상작이 많았다. 특히 수상작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경제보도부문에 발군의 작품들이 출품돼 동시에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7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뉴스토마토의 <검찰 ‘정치·언론계 3000명’ 통신조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검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인사들과 연락했거나 휴대전화에 번호가 저장된 약 3000명에 대해 광범위한 통신조회를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고,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대응 움직임이 이어졌다. 수사 편의를 위한 과도한 개인정보 확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세계일보의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림픽 기간 중 안세영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비판한 후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서 회장의 갑질 폭언, 페이백 부속 합의 논란, 기념품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한 기사를 통해 관련 보도의 흐름을 주도했다. 배드민턴협회의 민낯을 드러낸 일련의 보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두 편이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의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보도는 국내 구리 시장이 교란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그 원인을 추적해 낸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리 스크랩이 고철로 위장돼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보도 후 부산본부세관의 단속이 이어졌고, 이후 국내 구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문제 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일보의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보도도 우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에 경종을 울린 기사로 평가받았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그룹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중국 업체에 고객정보를 넘겼다는 사실 자체로 충격적인 보도였고, 사회적 파장도 컸다. 법 위반이 있었는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문제 제기 자체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금융 당국과 관계 기관의 조치도 뒤따르고 있어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추적: 지옥이 된 바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외에 걸쳐 수십 명 취재원과 광범위한 현장을 통해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대안도 충실히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자들의 열정이 돋보였고, 매회 2개 면에 걸쳐 펼쳐진 기사도 가독성이 높았다는 평가다. 보도에 포함된 그래픽과 편집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의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보도가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제보를 바탕으로 불법 리딩방 사기 수법을 재구성했고,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중국인 총책 밑에서 사실상 감금 상태로 한국인들이 사기에 가담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자 신변이 걱정될 정도로 열정적인 취재가 있었고, 몰입도 높은 결과물을 만든 탐사보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주MBC의 <드론축구와 200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보도가 선정됐다. 200억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에 성과 분석조차 없었고, 이익을 보는 구조의 중심에 한 민간 기업이 있었다는 점, 회계 부정과 부실한 대회 등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했다. 지역 언론의 저력과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진보도부문에선 경인일보의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저수지에 보트가 지나는 시각적으로 평화로운 모습과 대비되는 메시지가 충격적이었고, 보도 이후 안전성 문제로 조정대회가 연기되는 등 사회적 파장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