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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08회 · 2024년 8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4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K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ㅇ), ⑤ 기타( ) ■ “캄보디아에 감금당한 상탭니다”…리딩방 조직 내부자의 제보 올해 봄,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제보자는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리딩방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데, 조만간 탈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일을 시작했지만, 더 이상의 피해를 예방해야겠단 생각에 제보를 결정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취재팀은 캄보디아에서 귀국한 내부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내부 자료가 담긴 UBS를 건넸습니다. USB엔 중국어와 한국어가 뒤섞인 알 수 없는 글들이 가득했습니다. 주식과 관련된 내용이었지만, 그것이 정말 리딩방 조직이 작성한 문건인지 확실할 순 없었습니다. 취재진은 USB에 담긴 수천 페이지의 내부 자료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수천 페이지 자료 속에서 발견한 이름...‘제프리스’의 ‘허리케인 프로젝트’ 내부 자료의 진위를 밝히는 게 중요했습니다. 내부 자료에서 조직원들이 사칭했다는 투자회사 이름과 피해자들에게 권유한 투자 프로젝트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피해자와 대화를 나눴다는 내부 담당자들의 온라인 닉네임도 추려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피해 사례를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기 피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와 변호사들에게서 피해 사례를 모았습니다. ‘제프리스’ 투자회사의 ‘허리케인’ 프로젝트에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이들을 찾아가, 조직 내부 자료를 거꾸로 검증했습니다. 대화 내용과 입금 내용이 일치했습니다. 내부 자료는 조작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 내부자와 피해자가 함께 재구성한 사기 수법...‘접근-신뢰형성-갈취’ 취재진은 이 자료를 더욱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리딩방 사기 사례는 경찰이나 피해자 한쪽의 입장에 기반한 단편적인 내용들이었습니다. 여러 시각을 종합하면,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직 내부자와 피해자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취재진이 정리한 내부 자료를 함께 보면서 올해 3월부터 두 달간 벌어진 리딩방 사기의 시작과 끝을 재구성했습니다. 내부자들은 피해자들이 모르는 사기 수법을 설명했고, 피해자들은 각각의 사연을 더했습니다. 그렇게 퍼즐을 맞춰가며 ‘접근-신뢰 형성-갈취’ 세 단계로 리딩방 사기 수법을 재구성했습니다. ■ “경찰도 군인도 믿을 수 없다”...‘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기자들 리딩방 사기 방법을 파악한 취재진은 나아가 ‘조직 운영 방식’에 대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제보자는 캄보디아에 있는 중국인 총책 밑에서 사실상 감금당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캄보디아에는 리딩방 사기 조직에 가담한 수많은 한국인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였습니다. 취재진은 캄보디아 현장 취재를 결정했습니다. 안전이 문제였습니다. 전기충격기와 총으로 무장한 조직원들이 있단 얘기가 들렸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캄보디아의 범죄조직은 부패한 군인과 경찰과 한패라고도 증언했습니다. 취재팀이 잠입 취재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안전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취재팀은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DSLR 카메라를 목에 건 여행객 차림을 하고 캄보디아에 입국했습니다. ■ ‘의식주’ 해결할 수 있는 건물엔 한국인들이 ‘바글바글’ 내부자가 지목한 조직의 거점 앞에 도착했습니다. 취재진이 알고 있는 정보는 조직 거점 건물의 주소가 전부였습니다. 선팅이 짙게 된 승합차를 타고 무작정 잠복을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리자 한국어가 들렸습니다. 출입증을 목에 건 한국인 청년들은 간식을 한아름 싸들고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간식의 양으로 봤을 때 더 많은 사람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위험하지만, 내부 진입을 결정했습니다. 건장한 남성들이 입구를 가로막았습니다. 현지 코디가 ‘임대를 알아보러 왔다’고 하자 입장을 허락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그대로였습니다. 건물 안에는 많은 한국인 청년이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식당과 매점 운동시설까지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도 있었습니다. 침착하게 조직 거점 건물의 내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후 조직 거점 건물 주변을 탐문했습니다. 편의점, 버블티 가게, 한식당, 병원 등에 가서 조심스레 이곳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존재를 아는지 물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한국인 청년들의 존재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취재진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한국인 조직원들은 중국인 총책이 마련해 놓은 공간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인 총책의 지시에 따라 한국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중국인 사기 조직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 ‘9명 구속’ 뒤에 숨겨진 진실...‘꼬리자르기식 수사’의 한계를 밝히다 제보자의 제보를 받은 경찰도 이 조직원들을 추적했고, 한국인 조직원 9명이 구속됐습니다. 구속된 이들은 지난 4월 귀국한 조직원들이었습니다. 취재진이 캄보디아 현장 취재를 진행한 건 6월이었습니다. 경찰 수사 뒤에도 중국인들은 새로운 한국인들을 끌어들여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인 조직의 사기는 계속됐지만, 경찰은 중국인 총책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와의 수사 협조는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지금껏 냈던 수많은 해외 리딩방 검거 보도자료 뒤에 숨어있는 진실이었습니다. 보도 과정에서 이런 ‘꼬리 자르기식’ 수사의 한계도 지적했습니다. ■ 납치됐는데 ‘구글 번역기’로 신고하란 대사관...취업사기 실태 고발 제보를 준 조직 내부자는 사실상의 감금 생활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실제로 내부자는 ‘집안에 일이 있다’면서 왕복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고서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국인 취업자 감금 사례는 지난 5월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의제로 오를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현지 교민들도 수많은 한국인이 ‘납치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 해온다고 증언했습니다. 실제로 한 취업 사기 사례자를 만났습니다. 지난 6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탈출한 40대 가장이었습니다. 총으로 위협당하며 꼬박 일주일을 갇혀있었습니다. 어렵게 대사관 직원과 연락이 닿았지만,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직접 신고를 하라’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결국 직접 건물 6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탈출했습니다. 곧장 대사관에 찾아갔지만, 이번엔 출근 이후에 들여보내 주겠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사관의 무책임한 행태를 고발한 목소리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제보자는 위험을 감수하고 조직 내부 자료를 빼돌려 탈출한 조직 내부자였습니다. 아직 검거되지 않는 조직원들도 많았습니다. 취재진은 제보자의 익명성을 보장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②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모두 캄보디아 현장 취재를 비롯한 보도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③ 기타 특이사항- 수사기관과 ‘따로, 또 같이’ 진행한 취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기에, 취재진은 경찰과 협력했습니다. 보도가 앞서나가면, 한국에 귀국해 있는 조직원들이 숨어버릴 가능성이 컸습니다. 검거할 수 있는 조직원들이 상당수 구속된 뒤에서야 보도를 시작한 이윱니다. 취재진은 경찰 수사에도 협조했습니다. 경찰이 알지 못했던 현장 영상을 경찰에게 공유해 수사에 도움을 줬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발품을 팔아 접촉한 피해자들의 신고도 도왔습니다. 이렇게 긴밀히 협조했지만, 경찰 수사의 한계점도 지적했습니다. ‘조직원 일망타진’ 이면에 있던 현지 공조 수사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피해 예방을 위한 ‘인터랙티브 뉴스 웹 페이지’ 제작 취재팀은 조직 운영자료와 내부자-피해자의 증언을 종합해 피해 예방을 위한 웹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사기 방법을 더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캄보디라의 내부자들’이란 제목의 웹 페이지를 제작했습니다. 인터랙티브 웹 페이지는 KBS 뉴스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KBS 보도 이후 타 매체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해당 조직의 한국인 조직원들이 검거되고, 전원 구속됐다는 내용을 대부분의 언론사가 보도했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조직 내부자를 초대해 20분가량 리딩방 운영 실태를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또 취업사기와 관련한 KBS 보도에 대해 외교부가 낸 입장문과 관련 기사도 이어졌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캄보디아 리딩방’ 관련 수사 확대 약속한 경찰 경찰청 관계자는 캄보디아 당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단 입장을 취재진에 전달했습니다. 실제로 캄보디아에 경찰 1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고, 현재 내부 공모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올해 10월 말이면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 수사를 전담할 경찰관 1명이 추가 파견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에 보도된 조직의 ‘중국인 총책’을 쫓기 위한 경기남부경찰청의 추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동대응 충분치 않았다”…보호 조치 강화 약속한 외교부 외교부는 KBS 보도 직후 입장을 내왔습니다. “KBS가 보도한 취업사기 피해자의 신고에 대해 주캄보디아 대사관의 초동대응이 사안의 긴급성에 비춰 우리 국민 입장에서 충분치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납치, 감금 등 위급한 상황의 경우 더 적극적인 영사조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재외공관은 물론, 외교부 본부도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사기의 트렌드가 ‘보이스피싱’에서 ‘리딩방 사기’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해 9월부터 리딩방 사기를 하나의 유형으로 규정하고 피해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불과 11개월 만에 확인된 피해액만 5,4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이제 사기꾼들은 공포감을 조성하는 보이스피싱 대신, 부드럽게 접근해 인간의 욕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딩방 사기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보도는 ‘투자 사기’라고만 알려진 리딩방 조직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언론 보도였다고 자평합니다. ‘검거 성과’를 홍보하려는 수사기관의 시각이 아닌, 조직 운영자료와 내부자-피해자의 시각을 종합해 리딩방 사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밝혀냈습니다. 이런 범죄를 벌이는 ‘캄보디아 리딩방 조직’의 실체도 현장 취재를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했습니다. 영화와 풍문으로만 전해지던 ‘중국인 조직’의 실체가 처음으로 언론사 카메라에 담겼고,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나아가 해외 리딩방 조직을 상대하는 경찰과 현지 대사관의 소극적인 대응도 함께 담아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모든 취재와 보도는 철저한 사실 확인 작업을 거쳐 진행됐고, 이외 한국기자협회 언론 윤리강령과 사내 윤리 기준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취재후기

(408회)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 KBS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KBS 최인영 기자 ‘주식 리딩방 업체에 잠입해 있으니 도와달라.’ 지난 3월, 눈에 띄는 메일 한 통이 왔습니다. 지난해부터 불법 주식 리딩방 피해에 관한 제보는 수도 없이 받아왔습니다.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억원까지 사기를 당한 피해자를 만났습니다. 여러 차례 그들의 상황을 보도하고 예방법을 알렸지만 바뀌는 건 없었습니다. 사기 피해 금액은 늘어만 갔습니다. 그들의 피해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니었습니다. 피해자들의 고통을 눈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무력함을 느끼던 때였습니다. 제보자가 건넨 USB에는 리딩방 사기 조직 운영에 관한 모든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피해자들을 수소문해 자료의 진위를 검증했습니다. 자료는 조작된 게 아니었습니다.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다시 한번 생겼습니다. 취재팀은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결정했습니다. 그들의 조직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하고, 실태를 알려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조직의 거점에서는 여전히, 범행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리딩방 사기는 국제적인 범죄가 되었습니다. 조직의 범행은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취재팀은 ‘피해자들’을 위해 계속 보도하겠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8회 전체 총평

제40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71편이 출품돼 7개 부문에서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과 수상작이 많았다. 특히 수상작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경제보도부문에 발군의 작품들이 출품돼 동시에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7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뉴스토마토의 <검찰 ‘정치·언론계 3000명’ 통신조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검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인사들과 연락했거나 휴대전화에 번호가 저장된 약 3000명에 대해 광범위한 통신조회를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고,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대응 움직임이 이어졌다. 수사 편의를 위한 과도한 개인정보 확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세계일보의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림픽 기간 중 안세영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비판한 후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서 회장의 갑질 폭언, 페이백 부속 합의 논란, 기념품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한 기사를 통해 관련 보도의 흐름을 주도했다. 배드민턴협회의 민낯을 드러낸 일련의 보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두 편이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의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보도는 국내 구리 시장이 교란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그 원인을 추적해 낸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리 스크랩이 고철로 위장돼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보도 후 부산본부세관의 단속이 이어졌고, 이후 국내 구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문제 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일보의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보도도 우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에 경종을 울린 기사로 평가받았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그룹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중국 업체에 고객정보를 넘겼다는 사실 자체로 충격적인 보도였고, 사회적 파장도 컸다. 법 위반이 있었는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문제 제기 자체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금융 당국과 관계 기관의 조치도 뒤따르고 있어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추적: 지옥이 된 바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외에 걸쳐 수십 명 취재원과 광범위한 현장을 통해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대안도 충실히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자들의 열정이 돋보였고, 매회 2개 면에 걸쳐 펼쳐진 기사도 가독성이 높았다는 평가다. 보도에 포함된 그래픽과 편집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의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보도가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제보를 바탕으로 불법 리딩방 사기 수법을 재구성했고,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중국인 총책 밑에서 사실상 감금 상태로 한국인들이 사기에 가담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자 신변이 걱정될 정도로 열정적인 취재가 있었고, 몰입도 높은 결과물을 만든 탐사보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주MBC의 <드론축구와 200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보도가 선정됐다. 200억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에 성과 분석조차 없었고, 이익을 보는 구조의 중심에 한 민간 기업이 있었다는 점, 회계 부정과 부실한 대회 등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했다. 지역 언론의 저력과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진보도부문에선 경인일보의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저수지에 보트가 지나는 시각적으로 평화로운 모습과 대비되는 메시지가 충격적이었고, 보도 이후 안전성 문제로 조정대회가 연기되는 등 사회적 파장도 컸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8월

제408회(2024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검찰 ‘정치·언론계 3천명’ 통신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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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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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도부문 · 1편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10-01 경인일보 임열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추적 : 지옥이 된 바다
11-01 한국일보 유대근·진달래·원다라·이서현·조영빈·허경주·박고은·김용식·박채원·전세희·이한호·최주연·정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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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불법 발판에 올라선 청소 노동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창원
대프리카 폭염 지도 공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BC
폭우 속에 숨긴 산림청의 무능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공사하고 던져 놓고 갔다”...소록도 방치 폐기물 실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여수MBC
드론축구와 2백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수상 사진보도부문 경인일보
추적 : 지옥이 된 바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클린스만 홍명보 그리고 정몽규-축협은 왜 공공의 적이 됐나 (체육·레저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MBC
목욕탕 엘레지 : 식어가는 목욕문화에 불씨를 지피다 (문화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