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단독]서류 꾸며 '160억 횡령' 농협은행원, 스스로 목숨 끊어(8월 23일 11시 49분, 온라인 보도)
■[단독]'도덕적 해이의 일상화'..ATM에서 1500만원 훔친 은행원 '발각'(8월 21일 11시 30분, 온라인 보도)
■[단독] 국민은행 600만원 횡령에 "일벌백계 차원서 면직 검토"(8월 29일 15시 42분, 온라인)
■영업점 대리부터 지주 회장까지…우리은행 사고 배경엔 ‘수직적 조직문화’(8월 13일 17시 28분, 온라인)
2.1) 8월 초 금융감독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관련 사고 원인 분석
우리은행에서 잇딴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도덕적 해이를 경계해 다른 직종 대비 고연봉을 받는 직업군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원인이 궁금했다. 수직적인 조직문화 즉 “안됩니다” 말할 수 없는 문화가 문제인지, 2030세대의 도덕 불감증이 문제인지, 내부통제 시스템에 구멍이 있는지 궁금했다.
2.2)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물론 전현직 은행원과 전현직 금융당국 근무자를 중심으로 약 20여명에게 잇딴 은행권 사고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10억원 미만의 횡령 사고의 경우 금융감독원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 때문에 흔하게 넘어가고 있고, 일상에 가깝다. 유야무야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후 농협은행, 국민은행의 시재금 횡령이 각각 1500만원, 600만원에 불과한 소액이지만 보도했다. 소액의 횡령 사고는 보도하지 않는 일상이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될 때까지’ 언론이 방치하는 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2.3) 600억 혹은 160억 횡령한 89년생
은행원 중심의 취재를 이어가던 8월 20일 농협은행 회현지점과 명동지점에서 근무하던 김모씨가 최대 600억원에서 최소 160억원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다른 취재원에게 결과 은행 내 감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해 정확한 횡령 규모와 횡령 방식을 확인하던 21일 김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2.4) 사회부와 공조 취재
22일 김모씨가 명동지점에서 근무했다는 점에 착안해 인근 경찰서를 출입하는 사회부 주원규 기자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김모씨는 실제 21일 오전 11시 49분께 종로구 효자동의 차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관련 사실을 종합해 농협은행 관계자의 공식적인 확인을 요청했다.
2.5) 신중한 자살 관련 보도
23일 관련 보도에 앞서 김모씨의 도덕적 해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 자살로 인한 ‘공소권 없음’ 상황을 감안해 기사를 작성했다. 김모씨의 유서, 지점장 등 내부 공모자 등 다양하게 수집한 관련 정보는 기사에 담지 않았다. 단, 이어지는 은행권의 내부통제 실패에는 시스템의 미비보다는 은행원의 도덕적 일탈이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을 더했다. 단 횡령액의 경우 농협은행 홍보팀이 주장하는 확인된 횡령액인 117억원이 아닌 내부 고위 관계자가 확인해준 160억원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160억원으로 보도했다. 김모씨가 취급한 여신은 최소 600억원 이상으로 김모씨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감사에 속도가 붙지는 않았으나 기존 은행권은 다른 횡령사고도 보도 이후 사고액이 커졌다는 점, 내부 고위관계자의 진술이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농협은행 160억원 횡령의 최초 제보자는 현직 은행원, 사실관계 확인자는 현직 임원과 직원 다수, 사망 관련 확인은 현직 경찰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별도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농협은행 지점서100억원대 금융사고…"4년간117억 횡령" 연합뉴스 08.23.오전11:59
올해 벌써 네 번째 금융사고···농협은행‘117억원대 횡령’발생 경향신문 .08.23.오후2:30
농협은행,지점서4년간117억원 횡령사고…올해만 네 번째 국민일보 .08.23.오후3:03
NH농협은행, 117억 규모 횡령 금융사고 발생 뉴시스 08.23.오후12:16
NH농협은행, 117억 횡령 금융사고 발생 채널A .08.23.오후2:18
NH농협은행서100억원대 금융사고…올해만 네 번째 KBS 08.23.오후2:32
농협은행서100억 원대 금융사고…연루 직원 사망 SBS .08.23.오후5:58
농협은행100억 원대 금융사고...올해만 네 번째 YTN 08.23.오후1:26
농협은행 지점서100억 원대 금융사고‥"4년간117억 횡령" MBC .08.23.오후2:32
농협銀117억 횡령 금융사고…올해만4번째 동아일보 08.24.오전1:42
NH농협은행30대 직원117억 횡령 적발되자 스스로 목숨 끊어 세계일보 08.23.오후5:09
농협은행 영업점 직원,명의 도용 대출…"4년간117억 횡령" 중앙일보 .08.23.오후12:33
농협銀100억대 부당 대출…올 들어4번째 금융 사고 조선일보 08.24.오전12:46
농협은행 직원,지인 명의 도용 대출로4년 간117억 횡령 한국일보 08.23.오후1:56
“명의 도용해4년간117억 횡령”...NH농협은행 또 사고,올해만 네번째 매일경제 08.23.오후2:11
농협은행 직원4년간'117억'횡령…감사 도중'극단 선택’ 한국경제 08.23 13:31
농협銀,지점서4년간117억 횡령…올해만 네 번째 금융사고 서울경제 08.23 14:01
농협은행서100억원대 금융사고...“지인 명의로117억 대출·횡령” 서울신문 08.23 13:40
농협은행서 또100억대 횡령사고…연루직원 숨진채 발견 아시아경제 08. 23. 15:19
NH농협은행, 117억원 규모 횡령 금융사고 발생…올해만4번 헤럴드경제 08.23 12:52
5. 사회에 끼친 영향
- 보도 약 10일 뒤인 9월 3일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서류 진위·담보 검증 강화한다’(동명의 파이낸셜뉴스 3일자 보도 참조)고 밝힘. 은행권에서 부당대출·횡령 등 금융사고가 반복됨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이 대출 프로세스 전반을 뜯어고치기로 한 것.
농협은행 100억원대 횡령 보도에 있어 그 수법이 서류를 조자가는 방식이었음을 기재한 바 있음. 금감원의 방침과 은행연의 노력에 따라 향후 여신 중요서류에 대한 진위 확인 절차가 강화되고 담보가치 산정 및 임대차계약서 실재성도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될 예정. 금감원은 3일 박충현 은행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11개 은행 및 은행연합회와 함께 '여신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함.
박 부원장보는 "연이은 금융사고로 은행 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은행권 공동의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
-은행권 내부통제 자체 감사 시스템 확인. 시재금 횡령 등 단순 사안에 대한 은행원 내부 경계 강화.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음.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① ② 모두 해당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08회 전체 총평
제40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71편이 출품돼 7개 부문에서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과 수상작이 많았다. 특히 수상작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경제보도부문에 발군의 작품들이 출품돼 동시에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7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뉴스토마토의 <검찰 ‘정치·언론계 3000명’ 통신조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검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인사들과 연락했거나 휴대전화에 번호가 저장된 약 3000명에 대해 광범위한 통신조회를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고,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대응 움직임이 이어졌다. 수사 편의를 위한 과도한 개인정보 확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세계일보의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림픽 기간 중 안세영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비판한 후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서 회장의 갑질 폭언, 페이백 부속 합의 논란, 기념품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한 기사를 통해 관련 보도의 흐름을 주도했다. 배드민턴협회의 민낯을 드러낸 일련의 보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두 편이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의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보도는 국내 구리 시장이 교란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그 원인을 추적해 낸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리 스크랩이 고철로 위장돼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보도 후 부산본부세관의 단속이 이어졌고, 이후 국내 구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문제 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일보의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보도도 우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에 경종을 울린 기사로 평가받았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그룹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중국 업체에 고객정보를 넘겼다는 사실 자체로 충격적인 보도였고, 사회적 파장도 컸다. 법 위반이 있었는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문제 제기 자체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금융 당국과 관계 기관의 조치도 뒤따르고 있어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추적: 지옥이 된 바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외에 걸쳐 수십 명 취재원과 광범위한 현장을 통해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대안도 충실히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자들의 열정이 돋보였고, 매회 2개 면에 걸쳐 펼쳐진 기사도 가독성이 높았다는 평가다. 보도에 포함된 그래픽과 편집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의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보도가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제보를 바탕으로 불법 리딩방 사기 수법을 재구성했고,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중국인 총책 밑에서 사실상 감금 상태로 한국인들이 사기에 가담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자 신변이 걱정될 정도로 열정적인 취재가 있었고, 몰입도 높은 결과물을 만든 탐사보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주MBC의 <드론축구와 200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보도가 선정됐다. 200억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에 성과 분석조차 없었고, 이익을 보는 구조의 중심에 한 민간 기업이 있었다는 점, 회계 부정과 부실한 대회 등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했다. 지역 언론의 저력과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진보도부문에선 경인일보의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저수지에 보트가 지나는 시각적으로 평화로운 모습과 대비되는 메시지가 충격적이었고, 보도 이후 안전성 문제로 조정대회가 연기되는 등 사회적 파장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