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수상작 제408회 · 2024년 8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1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 제작 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달의 기자상에 출품한 기사의 취재 및 보도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소기업부 소속 기자로서 평소 시장동향에 대해 문의하던 국내 시장 1위의 황동봉 제조업체인 대창으로부터 지난 3월 초 주요 원재료인 구리 스크랩(부스러기)이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구리 제조업은 특성상 마진율이 1~2% 수준에 불과해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한데, 이미 수개월 전부터 수급불균형과 가격 상승으로 취재 당시 대창은 이미 수십억 원의 적자를 기록 중인 상황이었고,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구리 제조업계의 연쇄 도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은 중국계 수집상을 중심으로 국내 고물상 등을 돌아다니며 구리 스크랩을 싹쓸이해 중국으로 대거 수출하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었습니다. 대창 외에 LS MnM, 고려아연, 풍산 등 다른 구리 제조업체나 한국비철금속협회 등에도 문의한 결과 사태가 장기화하면 제조업의 핵심인 구리 산업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수도권의 규모가 큰 고물상 등을 방문해 중국계 등 구리 스크랩 수집상의 매입 행위를 취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계 수집상들은 구리 스크랩이 현행 제도상의 허점으로 무자료 현금거래가 손쉽다는 점을 악용해 세금계산서도 끊지 않고 시세보다 웃돈을 주면서 스크랩을 대거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탈세를 통해 약간의 돈을 더 주고 구리 스크랩을 매입해도 이들은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확보한 구리 스크랩을 가격이 훨씬 낮은 고철 스크랩으로 위장해 세관 당국을 속여 중국 등으로 수출하는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등을 동원한 환치기 수법까지 동원하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취재를 거쳐 지난 3월 22일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직후 부산본부세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기사 내용에서처럼 구리 스크랩이 고철 스크랩 등으로 위장 수출되고 있는지 조사하고 싶다는 의사와 함께 중국계 수집상 등의 신원 정보를 문의해 왔습니다. 수천~수만 개에 이르는 스크랩 수집상을 일일이 조사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업체들의 목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기자가 제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리 스크랩 수집상의 신원을 파악한 뒤 기사에 나온 내용과 마찬가지로 4월 11일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첫 기사 게재 이후 벌어진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후속 기사를 게재하려 했으나 부산본부세관은 자칫 스크랩 수집상들이 숨어들어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보도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자는 담당 데스크 등과 상의 후 국익 차원에서 세관의 조사가 일정 정도 진행된 후 후속 보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의 조사는 예상보다 길게 진행됐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이 중국어 등으로 돼 있어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은 탓이었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 이후 세관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실린 8월 21일자 한국경제신문 1면과 4면에 실린 두 번째 보도, <구리 스크랩 밀수출 中 수집상 일망타진, 수급·가격 안정 되찾은 구리 스크랩 … ‘銅맥경화’ 위기 넘겼다>는 지난 3월의 첫 기사 이후 부산본부세관 등의 조사 결과 등을 망라한 기사입니다. 후속 취재 결과, 부산본부세관은 총 7곳(이 중 1개 업체는 2개 사업장 운영)의 스크랩 수집상을 적발했습니다. 특히 이들 업체는 매출 축소를 통한 내국세 탈루 등을 목적으로 998억원 상당의 구리 스크랩 1만3000t을 고철 스크랩으로 위장하여 밀수출하거나, 4555억원 상당의 구리 스크랩 5만5000t을 수출하면서 수출신고 가격을 812억원으로 낮게 조작해 3743억원의 차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3월의 첫 기사에 적시된 내용이 대부분 사실이었음이 확인된 셈입니다. 이들 일당은 검찰에 송치돼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 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이번 취재 과정에서 구리 제조업체와 스크랩 수집상 등의 명칭은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개별업체의 피해를 우려해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구리 제조업체들이 구리 스크랩의 수급불균형과 가격 급등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업체 실명이 등장하면 상당한 불이익을 겪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국내 스크랩 수집상의 사정도 이와 비슷했습니다. 이들은 취재 과정에서부터 익명을 당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3월 22일자 본지 기사 게재 이전 먼저 온라인 기사가 게시됐을 때, 당시 기자가 찍어 첨부한 고물상 사진을 보고 일부 중국계 수집상이 해당 국내 스크랩 수집상에게 전화해 “당신들이 제보한 것 아니냐?”고 거세게 항의하자, 이 수집상은 기자에게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계 수집상들이 흉기를 들고 찾아와 협박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취재 과정에서 만난 제보자들은 처음 접촉한 취재원이었거나 일부 취재원은 가끔 시장동향을 묻는 정도의, 통상적인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일 뿐입니다. ③ 직접 취재(바이라인), 현장 취재(데이트라인) 여하 약 2~3주 정도의 기간을 활용해 수도권의 구리 제조업체와 스크랩 수집상, 비철금속협회 등을 방문해 취재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의 의견도 두루 청취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 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 21일자 <구리 스크랩 밀수출 中 수집상 일망타진> 기사가 나가자 서울경제신문이 다음과 같은 기사를 추종 보도했습니다. <관세 당국, 구리스크랩 1.3만t 밀수출 업체 적발> 한국경제신문의 보도가 나가자 부산본부세관은 수사 결과를 공식화하기 위해 지난 8월 28일 <구리 스크랩 6만8천톤 밀수출 적발>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적인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보도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통해 한국경제신문이 게재한 지난 3월 첫 기사의 온라인 기사 제목을 적시하기도 했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3월 구리스크랩이 중국으로 대거 유출된다는 기사를 확인한 후 불법 수출에 대한 정보분석으로 조사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 <“중국 싹쓸이에 당했다”...70억 날린 사장님 ‘눈물의 호소’(3.18.)> 구리 스크랩 밀수출 관련 내용은 YTN, JTBC, TV조선 등의 방송 매체와 중앙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 파이낸셜뉴스 등 주요 종합지 및 경제지에서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머니투데이, 뉴스1 등 온라인 매체도 보도했습니다. 추종 보도 수는 40여 개에 이릅니다. 그 내용은 첨부 내용과 같습니다. 아울러 선행보도나 표절 여부는 없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출품한 기사는 정부 당국(부산본부세관)이 보도 직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던 사례라고 판단합니다. 특히 정부가 적발한 구리 스크랩 수집상 중 약 70%가 한국경제신문이 취재 과정에서 확보해 부산본부세관에 전달한 업체 리스트와 일치했습니다. 최소 수천 개 이상이 난립해 있는 수집상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7곳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거래량은 전체 구리 스크랩 수출 물량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도 이번 취재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해운선사와의 사전 공조를 통해 밀수출 대기 상태에 있던 구리 스크랩 49t을 압수하기도 했습니다. 고스란히 중국 등 해외로 빠져나갈 뻔한 소중한 자원을 일정 부분이나마 지킨 셈입니다. 이와 더불어 세관 당국은 이번에 적발한 구리 스크랩 거래량 등을 근거로 중국계 등 7개 수집상이 가격을 조작해 탈세한 금액인 3743억원을 추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관 당국은 압수수색 이후에도 수출 검역 기준을 바꿔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계 수집상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이전처럼 밀수출을 시도하지 못하고 움츠러든 상태라는 것이 구리 제조업계 및 스크랩업계의 전언입니다. 이 같은 변화가 한국경제신문의 보도로 촉발됐다는 점에서 기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기사의 가치는 단순히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특종성에 그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국익에 도움을 주었다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밀수출업자에게 3743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의 세금을 추징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50t에 가까운 밀수출 구리 스크랩을 압수해 해외 유출을 막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추가적인 밀수출을 막아 추가적인 국부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의 지난 3월 보도 이후 세관 당국의 조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구리 스크랩 시장이 급격히 안정됐다는 점도 경제신문으로서 보도의 성과를 반영하는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필수재로 쓰이는 구리는 사실상 전략 물자에 비견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8월 21일자의 후속 기사에서 언급했듯 구리 스크랩의 수급 상황과 가격은 올해 2분기부터 안정세로 접어들었습니다. 경제신문의 일원으로서 국내 경제에 실질적이고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는 점에서 20여 년 경력의 기자 생활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 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에서는 이번 기사를 오랜 기간 공들인 추적 기사라는 측면에서 경제신문이 담당할 수 있는 탐사보도의 수작이라는 자체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문윤리실천요강에 따른 제2조 취재 준칙, 제5조 취재원의 명시와 보호, 제6조 보도유예 시한, 제16조 공익의 정의 등의 기준을 충실히 지킨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취재후기

(408회)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한국경제신문 이정선 기자 고물상을 돌아다니며 취재하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건 사명감이었다. 파면 팔수록 ‘더 늦기 전에 실상을 알려야겠다’는 열의가 솟았다. 취재는 중국계 수집상들이 구리 스크랩을 싹쓸이해 헐값에 중국으로 넘기고 있다는 제보에서 비롯됐다. 과연 구리 제품 제조 현장에서 겪고 있는 피해는 심각했다. 중소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웃돈을 주고라도 구리 스크랩을 구하느라 급급했다. 고작 1~2% 이윤으로 연명하는 중소업체들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전방위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구리 제조업이 휘청일 수 있는 사안이었다. 사명감을 느낀 건 기자만이 아니었다. 첫 기사를 내보내자마자 부산본부세관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중국계 수집상의 정보를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수사 의지도 충만했다.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편견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였다. 세관은 기자가 제공한 리스트를 바탕으로 8개 업체를 적발했다. 수출 신고 가격을 낮게 조작해 얻은 차액 3743억원을 추징하고, 수출 대기 중이던 약 40t 규모의 구리 스크랩을 압수했다. 기자는 후속 기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낱낱이 전달했다. 막대한 규모의 국부 유출을 막는 데 일조한 이번 취재는 25년의 기자 경력을 통틀어 가장 짜릿한 경험이었다.

회차 심사평

제408회 전체 총평

제40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71편이 출품돼 7개 부문에서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과 수상작이 많았다. 특히 수상작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경제보도부문에 발군의 작품들이 출품돼 동시에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7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뉴스토마토의 <검찰 ‘정치·언론계 3000명’ 통신조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검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인사들과 연락했거나 휴대전화에 번호가 저장된 약 3000명에 대해 광범위한 통신조회를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고,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대응 움직임이 이어졌다. 수사 편의를 위한 과도한 개인정보 확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세계일보의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림픽 기간 중 안세영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비판한 후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서 회장의 갑질 폭언, 페이백 부속 합의 논란, 기념품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한 기사를 통해 관련 보도의 흐름을 주도했다. 배드민턴협회의 민낯을 드러낸 일련의 보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두 편이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의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보도는 국내 구리 시장이 교란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그 원인을 추적해 낸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리 스크랩이 고철로 위장돼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보도 후 부산본부세관의 단속이 이어졌고, 이후 국내 구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문제 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일보의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보도도 우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에 경종을 울린 기사로 평가받았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그룹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중국 업체에 고객정보를 넘겼다는 사실 자체로 충격적인 보도였고, 사회적 파장도 컸다. 법 위반이 있었는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문제 제기 자체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금융 당국과 관계 기관의 조치도 뒤따르고 있어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추적: 지옥이 된 바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외에 걸쳐 수십 명 취재원과 광범위한 현장을 통해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대안도 충실히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자들의 열정이 돋보였고, 매회 2개 면에 걸쳐 펼쳐진 기사도 가독성이 높았다는 평가다. 보도에 포함된 그래픽과 편집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의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보도가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제보를 바탕으로 불법 리딩방 사기 수법을 재구성했고,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중국인 총책 밑에서 사실상 감금 상태로 한국인들이 사기에 가담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자 신변이 걱정될 정도로 열정적인 취재가 있었고, 몰입도 높은 결과물을 만든 탐사보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주MBC의 <드론축구와 200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보도가 선정됐다. 200억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에 성과 분석조차 없었고, 이익을 보는 구조의 중심에 한 민간 기업이 있었다는 점, 회계 부정과 부실한 대회 등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했다. 지역 언론의 저력과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진보도부문에선 경인일보의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저수지에 보트가 지나는 시각적으로 평화로운 모습과 대비되는 메시지가 충격적이었고, 보도 이후 안전성 문제로 조정대회가 연기되는 등 사회적 파장도 컸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8월

제408회(2024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검찰 ‘정치·언론계 3천명’ 통신조회
1-09 뉴스토마토 최병호·안창현·신태현·유근윤
취재보도2부문 · 1편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2-01 세계일보 장한서·정필재
경제보도부문 · 2편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지금 보는 작품
3-01 한국경제신문 이정선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3-06 중앙일보 김남준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5-04 KBS 원동희·최인영·김경민·정준희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드론축구와 2백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9-06 전주MBC 정자형·박혜진·허현호·조성우·유철주·정진우
사진보도부문 · 1편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10-01 경인일보 임열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추적 : 지옥이 된 바다
11-01 한국일보 유대근·진달래·원다라·이서현·조영빈·허경주·박고은·김용식·박채원·전세희·이한호·최주연·정다빈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역사왜곡 및 영토주권 훼손 논란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C
아파트 통학버스 교내 진입 불허 교장 피소 사태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천억원대 軍 마일즈 입찰비리…‘뇌물’ 군인 구속
후보 취재보도1부문 KBS
연금개혁의 적
후보 취재보도1부문 이투데이
인하대 및 초중고 딥페이크 성폭력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C
공수처 ‘대통령 통화 기록’ 확보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北 호우 사망·실종 최대 1500명”…댐 무너지고 구조헬기도 추락 外
후보 취재보도1부문 TV조선
‘2026년 의대증원 유예’ 여당 제안 거부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검찰 ‘정치·언론계 3천명’ 통신조회
수상 취재보도1부문 뉴스토마토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수수 피의자 적시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C
서초경찰서의 황당한 집게손 수사 불송치 이유
후보 취재보도1부문 오마이뉴스
온열질환자 ‘응급실 뺑뺑이’ 사망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또 터진 우울증 갤러리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국교위, 수능 이원화·학제 개편 등 교육 정책 개편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불법합성물 성범죄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친족 성폭력, 그 이후
후보 취재보도1부문 여성신문
북한주민 2명 서해로 귀순…1명 신병확보·1명은 행방묘연
후보 취재보도1부문 미디어펜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수상 취재보도2부문 세계일보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 임금체불
후보 취재보도2부문 MBC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시급한 엘리트 선수 마음돌봄
후보 취재보도2부문 중앙일보
‘뺑뺑이 AI 콜센터’ 시리즈
후보 경제보도부문 아시아경제
세무 플랫폼 통한 '환급 신청' 폭탄, 공무원 한 명이 1300건 처리…소액은 확인 못하고 그대로 환급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재앙의 시작 ‘큐텐 자금 저수지’
후보 경제보도부문 SBS
두산밥캣·로보틱스 흡수합병 철회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수상 경제보도부문 중앙일보
농협은행 100억원대 횡령 및 금융사고
후보 경제보도부문 파이낸셜뉴스
LG그룹 맏사위 윤관 '국적위조·병역회피' 의혹
후보 경제보도부문 머니투데이
택시월급제의 역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데일리
노잼, 도시의 재미를 찾아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집회문화 개선 기획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데일리
음주운전 공화국 기획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이데일리
다시, 집회의 자유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WGBI(세계국채지수) 진단 - 한국 국채의 가입 가능성과 채권시장 선진화 방향을 탐색하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연합인포맥스
지구를 위해, 1.5도 라이프스타일 한 달 살기 도전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희귀질환 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KYD 청년을 꿈꾸게 하자] 성장 멈춘 대한민국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핌
1㎝ 약 삼킨 여자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1
결박당한 인권, 정신병원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오키나와 아리랑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1조3,800억원.. 세기의 이혼-정경유착과 ‘안방 비자금?’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법기술자에 짓밟힌 중대재해처벌법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아동학대, 예방이 처방이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1형 당뇨 안전망 심층 기획 – 학교가 외면한 비극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위험한 여름’이 온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정신병원 환자 ‘강박’ 실태와 문제점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울림’된 청년의 마지막 길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대구시교육청 ‘예산 방만·꼼수 운영’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구일보
불균형 전북자치도의원 정원수 개선해야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도민일보
日 강제동원 피해자 ‘사각지대’ 조명…전국 최초 실태조사 끌어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반복되는 철거 사고...갈 길 먼 ‘해체 산업’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CJB청주방송
줄줄 샌 코로나 의료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춘천
1,000억짜리 김제 스마트팜 총체적 부실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수상한 용적률' 이기대 아파트 등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건설사 오너家 비자금과 ‘경찰-브로커 결탁’ 파동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국제신문
리싸이클링타운 폭발 사고가 남긴 것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전북CBS
무너지는 지역연극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민통선 이대로 좋은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한국 최초의 근대 어시장을 기록하다_‘피시랩소디(Fish Rhapsody)’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불법 발판에 올라선 청소 노동자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창원
대프리카 폭염 지도 공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BC
폭우 속에 숨긴 산림청의 무능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안동MBC
“공사하고 던져 놓고 갔다”...소록도 방치 폐기물 실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여수MBC
드론축구와 2백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수상 사진보도부문 경인일보
추적 : 지옥이 된 바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클린스만 홍명보 그리고 정몽규-축협은 왜 공공의 적이 됐나 (체육·레저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MBC
목욕탕 엘레지 : 식어가는 목욕문화에 불씨를 지피다 (문화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