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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8회 · 2024년 8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12

결박당한 인권, 정신병원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7월 ‘결박당한 인권 정신병원’ 시리즈를 통해 정신병원에서 이뤄지는 인권침해를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끌어올린 뒤, 인천ㅅ병원, 부천W진병원 등 정신병원에서 이뤄진 격리·강박, 과도한 약물투여 문제 등에 대한 단독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정신병원 격리·강박을 금지하는 법 개정안의 발의,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무엇보다 정신질환 당사자 당체가 연대체를 꾸려 본격적인 운동에 나서는 등의 변화를 이끌어 낸 기폭제가 된 보도들입니다. 7월1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보도한 ‘결박당한 인권 정신병원’은 격리·강박 중 사망한 피해자의 마지막 8일을 방대한 시시티브의 영상과 함께 전해 사회적인 충격을 안긴 보도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파일만 4067개(67.1기가바이트)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이 과정을 고스란히 취재해 전한 보도는 처음이었습니다. 단지 cctv 뿐만 아니라 입원 당시 119구급활동일지, 병원의 격리강박시행일지, 형진씨 죽음 이후의 변사사건 기록, 인권위의 재조사 결과, 병원 재판 기록 등 단독 입수한 광범위한 자료 조사 또한 병행해서 이뤄졌습니다. 아울러 해당 사건 이외의 정신병원 격리·강박을 다룬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정 사건 자료를 취재해 전하고, cctv를 살펴 본 정신과 전문의, 법의학자, 정신질환 당사자의 의견을 함께 전했습니다. 단순히 충격적인 사건에 그치지 않고 정신병원의 인권침해 문제를 뿌리 뽑을 대안을 찾기 위한 보도였습니다. 해당 보도 이후 보건복지부가 정신병원 전수 조사에 착수하는 등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관련 주요 보도) [단독] 병원서 손·발·가슴 묶여 10일…숨지고야 풀려난 환자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7111.html “재수없다”며 의사 지시 없이 결박…그날의 기록은 연필로 썼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7631.html 끈 없는 정신병원…“환자 안 묶고 치료, 90% 가능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8084.html 내 옆의 그 사람도 병원서 묶여 죽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8336.html 7월 말 들어 또다시 충격적인 정신병원 사망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부천W진병원에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피해자가 역시 격리·강박 끝에 사망한 것이었습니다. 관련해 유가족을 만나고, 진료기록과 시시티브이 등을 확보해 단독보도를 이어갔습니다. ‘‘묶어둔 환자 사망’ 정신병원장은 양재웅…“사과 없더니 언론플레이”’(7월30일) 기사는 유명 방송인이기도 한 해당 병원장의 사과에 대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던 유족의 입장을 처음 나란히 전한 기사입니다. 이어 부천w진병원 피해자의 진료 기록을 확보해 전문의의 소견을 들어서 보도한 ‘[단독] 정신병원 손·발·가슴 묶고 ‘코끼리 주사’…숨질 때까지 고용량‘(8월6일) 기사는 정신병원에서 자행되어온 고용량 약물 투여 문제를 짚으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부천w진병원 관련 보도는 이후로도 지속해서 이어갔습니다. ‘[단독] ‘묶임 사망’ 정신병원에 면죄부 준 부천시…“감독기능 마비’(8월11일) 기사는 담당 지방자치단체인 부천시의 ‘(부천더블유진병원) 환자 사망사건 관련 현황 및 조사결과’를 단독 입수해 부실한 사후 조사 문제를 짚었습니다. 관련 기사(온라인) ‘묶어둔 환자 사망’ 정신병원장은 양재웅…“사과 없더니 언론플레이”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1326.html [단독] 정신병원 손·발·가슴 묶고 ‘코끼리 주사’…숨질 때까지 고용량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2395.html [단독] ‘묶임 사망’ 정신병원에 면죄부 준 부천시…“감독기능 마비”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3202.html 부천W진병원 뿐만 아니라, 다른 정신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권침해 문제 또한 꾸준히 보도했습니다. ‘[단독] 정신병원 ‘다인실’ 손발 묶여 맞아죽은 다음날, 다른 환자 또 묶어’(7월30일) 기사는 인천 ㅅ병원에서 강박 중 사망사건이 벌어진 하루 뒤 또다시 강박이 시행된 충격적인 사실이 인권위에 진정된 것을 확인하고 보도한 단독 기사입니다. 부천W진병원에서 문제가 된 ‘코끼리 주사’로 불리는 고용량 약물투여가 앞서 7월 한겨레가 기획기사로 보도한 바 있는 춘천ㅇ병원 에서도 벌어졌다는 사실을, ‘[단독] ‘묶임 사망’ 정신병원에 면죄부 준 부천시…“감독기능 마비”(8월12일)‘ 보도를 통해 전하기도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피해자는 고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익명으로 표현했습니다. 인천ㅅ병원, 춘천ㅇ병원 등 일부 병원 이름을 익명으로 표기한 것도 유족과의 상의를 통해 익명 보도를 원하는 뜻을 따랐습니다. 다만 자료, 유족 인터뷰, 현장 취재 등을 병행한 보도로 내용은 사실에 부합합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가 이어질 때마다 관련된 후속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부천 W진병원과 관련해 유족들의 반응을 담은 기사는 한겨레를 인용해 다수 언론이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조선일보/양재웅, 뒤늦은 환자 사망 사과에 유족 반발 "언론플레이하는 것"(7월30일)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7/30/GMT25QWOSBGO5KBNGAACFYHLAA/ 중앙일보/ 양재웅 "참담한 심정" 사과에…유족 "뒤늦게 언론플레이" 분노(7월30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7222 고용량 약물투여(코끼리주사)에 문제를 제기한 보도 또한 한겨레를 인용한 다음과 같은 각종 후속보도로 이어졌습니다. 인사이트/ 유명 정신과 의사 정신병원서 숨진 30대 여성... 전문가 "코끼리도 쓰러뜨릴 '고용량 진정제' 투여했다" 주장(8월7일) https://www.insight.co.kr/news/475695 부천w진병원에 대한 인권위 조사 착수 또한 여러 인용보도가 있었습니다. 매일신문/'묶인 환자' 사망 병원장 양재웅, 인권위 조사받는다 (8월7일)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896851?sid=102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보도는 법 개정과 당사자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신병원 격리·강박에 대한 문제제기 뒤 국회에선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발의되었습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은 △관계부처에 격리·강박 실태 제출 의무 △격리·강박 시 사유 및 해제 조건에 대한 정신질환자·보호의무자 고지 의무 △격리·강박 외 방법 우선 적용 △정신의료기관 책임자 처벌 강화 규정 신설 등을 담고 있습니다. 김예지 국민의힘의원이 발의한 같은 법 개정안은 정신병원의 강박을 원천 금지하는 내용으로 한발 더 나아가 정신병원 인권침해 문제를 막을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보도들을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 단체의 연대체인 정신병원 개혁연대가 8월23일 출범했습니다. 선뜻 외부활동에 나서기 쉽지 않은 정신질환인들이 직접 법 개정 운동 등에 나선 계기로, 정신병원의 인권증진이 하나의 운동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기사는 <한겨레> 취재보도준칙에 맞추어 취재 및 작성 되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7월 기획보도부문에 출품하였습니다. 다시 출품을 하게된 배경은, 이어진 정신병원의 격리·강박 사망 사건으로 관련한 단독 기획 보도가 8월에도 새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법 개정안 발의, 정신질환 당사자 단체의 발족 등의 변화 또한 7월 기획보도에 더해 이어간 8월 보도의 영향이 컸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8회 전체 총평

제40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는 71편이 출품돼 7개 부문에서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평소보다 출품작과 수상작이 많았다. 특히 수상작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경제보도부문에 발군의 작품들이 출품돼 동시에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7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뉴스토마토의 <검찰 ‘정치·언론계 3000명’ 통신조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검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인사들과 연락했거나 휴대전화에 번호가 저장된 약 3000명에 대해 광범위한 통신조회를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고,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 대응 움직임이 이어졌다. 수사 편의를 위한 과도한 개인정보 확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에선 세계일보의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림픽 기간 중 안세영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비판한 후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서 회장의 갑질 폭언, 페이백 부속 합의 논란, 기념품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한 기사를 통해 관련 보도의 흐름을 주도했다. 배드민턴협회의 민낯을 드러낸 일련의 보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두 편이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의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보도는 국내 구리 시장이 교란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그 원인을 추적해 낸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리 스크랩이 고철로 위장돼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보도 후 부산본부세관의 단속이 이어졌고, 이후 국내 구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문제 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일보의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보도도 우리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에 경종을 울린 기사로 평가받았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그룹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중국 업체에 고객정보를 넘겼다는 사실 자체로 충격적인 보도였고, 사회적 파장도 컸다. 법 위반이 있었는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문제 제기 자체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금융 당국과 관계 기관의 조치도 뒤따르고 있어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추적: 지옥이 된 바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외에 걸쳐 수십 명 취재원과 광범위한 현장을 통해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대안도 충실히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기자들의 열정이 돋보였고, 매회 2개 면에 걸쳐 펼쳐진 기사도 가독성이 높았다는 평가다. 보도에 포함된 그래픽과 편집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의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보도가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제보를 바탕으로 불법 리딩방 사기 수법을 재구성했고,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중국인 총책 밑에서 사실상 감금 상태로 한국인들이 사기에 가담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자 신변이 걱정될 정도로 열정적인 취재가 있었고, 몰입도 높은 결과물을 만든 탐사보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주MBC의 <드론축구와 200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보도가 선정됐다. 200억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에 성과 분석조차 없었고, 이익을 보는 구조의 중심에 한 민간 기업이 있었다는 점, 회계 부정과 부실한 대회 등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했다. 지역 언론의 저력과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진보도부문에선 경인일보의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저수지에 보트가 지나는 시각적으로 평화로운 모습과 대비되는 메시지가 충격적이었고, 보도 이후 안전성 문제로 조정대회가 연기되는 등 사회적 파장도 컸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8월

제408회(2024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검찰 ‘정치·언론계 3천명’ 통신조회
1-09 뉴스토마토 최병호·안창현·신태현·유근윤
취재보도2부문 · 1편
대한배드민턴협회 각종 비리 의혹
2-01 세계일보 장한서·정필재
경제보도부문 · 2편
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外
3-01 한국경제신문 이정선
4000만명 쓴 카카오페이, 中알리에 고객정보 넘겼다
3-06 중앙일보 김남준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캄보디아의 내부자들-불법 리딩방의 비밀
5-04 KBS 원동희·최인영·김경민·정준희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드론축구와 2백억,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9-06 전주MBC 정자형·박혜진·허현호·조성우·유철주·정진우
사진보도부문 · 1편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
10-01 경인일보 임열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추적 : 지옥이 된 바다
11-01 한국일보 유대근·진달래·원다라·이서현·조영빈·허경주·박고은·김용식·박채원·전세희·이한호·최주연·정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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