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LG전자 스마트폰 완전 철수 결정 (4월1일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815534
지재권 등 노하우 살려 전장·배터리사업 강화 (4월 1일자)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815499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올해 초 전자업계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다는 설(說) 로 시끄러웠습니다. LG전자가 만년 적자인 스마트폰 사업을 축소하거나 접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늘 있었지만 이번엔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번엔 LG전자 사장이 나서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이후 관심은 과연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어떠한 방식으로 정리할지로 모아졌습니다. LG가 어떤 방식으로 휴대폰 사업을 정리할 지는 향후 LG의 사업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선택지는 사업 축소, 매각, 완전 철수 등 3가지였습니다. 사실 기사가 나가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사업부를 아프리카의 한 통신사에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올 만큼 매각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기자는 다수의 LG전자 협력사, LG전자 내부 직원, 해외 (베트남 등) 취재원들을 취재한 결과 LG는 이미 매각을 포기하고 완전 철수로 확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전자가 20년 동안 포기하지 못했던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이 아닌, 철수로 결정한 배경이 궁금했습니다. 추가 취재를 통해 LG전자가 매각 과정에서 지적재산권을 두고 베트남 빈그룹, 페이스북, 폭스바겐 등 매각대상자와 지적재산권을 두고 서로 입장차이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대량 생산 노하우를 배터리나 전장사업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 매각을 포기하고 완전 철수한다는 내용과 그 배경설명, 향후 전망을 담은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협력사 고위 관계자로, 취재원 보호를 위해서 익명으로 작성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기사는 연합뉴스, 뉴시스 등 통신사는 물론 조선, 동아, 중앙, 한경, 매경, 서경, 머투 등 신문사와 KBS, SBS, MBC, YTN 등 방송사 등 대부분의 매체에서 후속보도를 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이후 LG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폰 철수 방침을 확정했다는 공식 발표를 했고 이후 다시 관련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일간지
▲LG모바일 사업, 26년만에 철수 (경향신문, 1면과 8면) ▲LG스마트폰 오늘, 운명의 날 (경향신문 16면)▲LG 26년만에 모바일 철수..."생활가전-車부품 집중 (동아일보 2면) ▲LG폰 완전 접었다 (서울신문 1면)▲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접는다 (세계일보 16면) ▲LG스마트폰 사업부 해체하기로 (조선일보, 1면) ▲LG폰 26년, 굿바이 (조선일보, 2면)▲'초콜릿폰' 영광 뒤로한 채...매각 아닌 철수 택한 LG 속내(한겨레,19면)▲LG 휴대폰 사업 26년만에 접는다 (한국일보, 1면과 14면)
◇경제지
▲LG, 폰사업 7월말 OFF...AS 고용은 ON (머니투데이, 16면) ▲LG전자, 스마트폰 철수 공식화 (머니투데이, 3면)▲5조 적자에 '과감한 결단'...LG, 전장 배터리에 힘 싣는다 (서울경제, 5면) ▲LG전자 스마트폰 버리고 미래차 택했다▲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오늘 이사회서 공식화할듯 (한국경제 신문, 13면)▲LG, 5조 적자 스마트폰 과감히 '손절'...車전장에 미래 건다 (한국경제, 15면)
◇방송사
아픈 손가락 잘라낸 LG전자, 26년 폰사업 접는다(SBS)
LG,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 26년 모바일 사업 종지부(KBS)
LG전자 스마트폰 철수..."미래차에 집중" (MBC)
LG전자 휴대전화 역사속으로 26년만에 사업 철수 (YTN) 등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1)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2) 해당기사는 소문만 무성했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정리의 종지부를 찍은 기사라고 자평합니다. 그동안 LG전자는 수많은 철수설, 매각설 등에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고수해온 터라, 추측성 기사만 나올 뿐 LG스마트폰의 향방에 대해서는 확실한 소식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보도가 나간 이후 타사의 후속 보도가 이어지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철수설(說)은 기정사실화 돼갔습니다. 주식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당일 LG전자의 주식은 8%이상 뛰었습니다.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회사의 시그널이 통했다고 해석됩니다. 온라인 반응도 좋았습니다. 네이버 기준 20만명 이상이 기사를 봤으며, 댓글이 500개 이상 달렸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8회 전체 총평
제368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은 총 7편이다. 하나 같이 수상작으로 손색없는 작품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아쉽게 탈락한 출품작 중에는 수상작에 버금가는 작품들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종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의 숙의 과정도 어느 때 보다 치열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TV조선의 <이성윤 중앙지검장, 공수처장 관용차로 ‘휴일 에스코트 조사’>, JTBC의 <법무부 교정당국 비리> 두 작품이 선정됐다. TV조선 출품작은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에 임하는 공수처(장)의 편법적이고 비상식적인 태도를 특종 보도해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이 평가를 받았다. 구조적 비리가 아닌 가십성 기사에 불과하다는 소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공수처의 시대적 목적과 역할을 돌아보게 한 상징적 결과를 호평한 다수의견에 따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외부와 격리된 교도소 내 범죄 행태와 구조를 드러낸 JTBC의 교정당국 비리 보도는 반론없이 무난하게 수상이 결정됐다. 교도소 수감자의 마약 거래가 가능했던 교정당국의 부조리를 고발해 교정행정의 질적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일보의 <윤중천·김학의 백서>는 제보 받은 관련 자료를 치밀하게 재구성해 검찰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문제점을 ‘백서’ 형태의 기록물로 남겨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보도의 바탕이 된 자료가 다른 방송사에 동시에 제공됐고, 해당 방송사 또한 자료 재구성 보도를 한 상황에서 독보성을 인정받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국민일보 <김한솔 구출작전 등 ‘자유조선’ 크리스토퍼 안 인터뷰> 보도는 ‘인터뷰이(interviewee)’의 일방적 발언에 의지하는 인터뷰 기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유조선’의 핵심 인물을 국내 최초로 취재 보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북한대사관 진입과 김한솔 구출작전 관련 보도를 외신에 의존했던 답답한 상황을 만회한 기자의 노력은 평가받아 마땅했다.
시사IN이 출품한 <미얀마 민주화시위(#WatchingMyanmar 캠페인)는 연속보도 보다 ‘워칭 미얀마 캠페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캠페인을 솔루션 저널리즘의 모범적 사례로 보아 수상에 부족함이 없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이 주장에 동의하면서도, 취재보도 부문의 특성에 비추어 미얀마 현지인과 외신에 의존하는 국내 언론의 미얀마 사태 보도양식과의 차별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데 공감했다. 결국 후속 보도를 기대하는 쪽으로 결론을 모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경향신문의 <전자정보 압수수색 시대>를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휴대폰 등 개인 정보기기 압수수색이 일반화된 시대에 압수된 개인정보를 검찰이 제한과 제약 없이 저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심사위원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경향신문의 발제로 전자정보 압수수색의 문제점을 사회적 의제로 설정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상찬도 나왔다. 경향신문의 선행 보도를 계기로 전자정보 압수 제도의 변화를 위한 언론 전체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SBS의 <군내 코로나19 격리자 부실처우 고발>과 KBS의 <그림자 과로사, 경비원 74명의 죽음>이 경합했다. 24시간 노동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초래한 비극을 전달한 KBS 보도는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 하지만 병영 내에서 벌어진 코로나19 관련 각종 부조리가 사회에 던진 충격이 워낙 컸다. 시의성을 감안해 SBS 출품작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지역취재보도 수상작인 강원CBS의 <30년 주민숙원 고속철도, 군수와 군청간부들이 차지한 역세권> 보도는 지역 토착비리의 전형을 가감없이 고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들의 염원으로 이뤄진 동서고속화철도가 경유하는 역세권 토지는 3선 군수를 지낸 전 군수와 군청 전·현직 간부는 물론 군부대 간부의 먹잇감이었다. 개발 정보를 독점하고 유통할 수 있는 소수 토호세력들이 개발이익을 전유하는 현상은 지금도 전국 지자체에서 의혹을 사고 있다. 양구 역세권 일대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해 소문을 사실로 확정해 나간 기자의 열정이 아니었다면 의혹에 그쳤을 토착비리였다. 강원도 감사와 검찰, 경찰의 수사로 기사의 고발이 사정으로 이어진 성과도 컸다.
경기일보의 <특별취재반, 동물방역의 표준을 만들다>는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했다. 취재 동기는 경기도 동물살처분에서 지역기업이 배제된다는 평이한 문제의식이었으나, 살처분 사업을 둘러싼 공무원과 업계의 유착 비리로 이어졌다. 사소한 문제의 배후에 숨겨진 심각한 비리구조를 찾아낸 것이다. 기사의 완결성이 미흡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결과를 초래한 원인에 다다른 취재 열정이 수상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