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강원연구원은 강원도 산하기관으로 강원도와 18개 시군의 정책을 담당하는 ‘싱크탱크’임.
- 그러나 신임 박영일 원장 취임 이후 신설된 자문단과 연구원 채용에 비리가 있다는 제보가 4월 2일 이뤄짐.
-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가 강원연구원을 방문,2020년 진행된 ‘강원연구원 정규직 연구원 채용’자료와 현장조사를 끝낸 상태였음.
- 관련 제보의 주요 핵심 내용은 ‘강원연구원장이 자신이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대학의 제자를 채용분야와 맞지 않게 채용했다’는 내용임.
- 본지는 곧바로 취재에 착수, 강원연구원과 권익위,강원도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함.다만 4월2일이 금요일이었던만큼 토요일자 신문이 없는 지면특수상황을 감안,인터넷 게재여부를 내부 논의 중이었음.
-그러나 YTN이 이날 국민권익위가 강원연구원 채용문제로 현장확인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함, YTN 보도는 이점에서 본지 보도와 방향은 같았으나 심층보도는 이뤄지지 못했음. 본지는 이후 채용과정 전반에 걸친 후속취재를 진행했고, 본지 단독보도로 진행됨.
이날 본지는 곧바로 취재된 내용을 신속하게 강원도민일보 인터넷판에 올리고 보충 취재에 돌입함.
취재결과 국민권익위가 조사 중인 채용비리 의혹 외에도 올 해 채용이 진행된 ‘2021년 제1차 강원연구원 정규직 공개채용’ 에서도 연구원장의 직속제자가 최종 합격한 것을 추가로 확인함.
- 본지는 강원연구원의 신규 연구원 채용당시 박영일 전 원장의 주도로 두차례에 걸쳐 본인의 제자를 취직 시키기 위해 채용비리가 이뤄진 점을 집중 보도함.
이 과정에서 인사위원회 위원들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박 전 원장이 본인 제자의 임용을 강행했다는 점을 특종 보도했음.
또한 2차 채용에서는 위원선임부터 관여,박 전 원장의 관련인사들을 인사위원에 참여시켰다는 점을 밝혀냈음.특히 그 위원들에 대해서는 월 200만~300만원씩 자문료 형태로 돈까지 지급됐던 점도 단독 보도함.
더욱이 인사위에 참여한 면접관 일부는 채용된 연구원 응시자를 사전에 알았다는 본인 진술까지 얻어내 특종 보도했음.
- 본지 보도 이후 강원도감사위원회도 즉각 ‘특별검사’에 나서는 등 본지의 의혹제기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분석에 나섰음.
- 본지의 보도가 이어지자 당사자인 강원연구원장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며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했음. 강원연구원 역시 연구원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 그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함.
- 결국 강원연구원장은 자진사퇴함.강원도민일보는 자진사퇴 발표 이전까지 사설을 포함 총 8번의 단독보도를 통해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혀왔음.
- 특히 본지는 강원연구원 채용비리 의혹 보도에 앞서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당시 강원연구원장에 대한 부동산 투기와 농지법 위반 의혹 등 도덕성을 집중 검증한 단독보도를 통해 해당 인사를 둘러싼 문제점들을 지속 보도해 왔음.
- 강원연구원은 보도 이후 윤리실천 결의대회를 갖는 등 조직쇄신에 착수함. 도감사위는 현재 감사를 진행 중에 있음.
- 공정사회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본지의 보도는 강원도 공직사회 전반에 공정에 대한 가치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타 언론은 본지의 보도 이후 채용비리 의혹과 이에 대한 강원연구원의 반론을 함께 보도, 기계적 양비론 격의 중립을 지키는 보도를 이어간 반면 본지 보도는 채용 당시 면접위원 구성과 인터뷰,당시 인사위원회 의결 사항 등 채용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밀착보도 했음.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YTN이 4월2일 국민권익위가 강원연구원 채용문제로 현장확인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속보로 올림.
- 그러나 본지는 같은 날 국민권익위 강원연구원 채용비리 의혹 조사 실시와 함께 이후 언론사 중 유일하게 8차례에 걸쳐 채용비리 전반을 심층취재,보도함.
- 이같은 본지의 단독 보도 이후 중앙언론사와 지역언론사들이 본지 보도를 다수 인용함.
- 강원일보,G1(강원민방),MBC,KBS,MBN,노컷뉴스,연합뉴스,뉴스1,세계일보,아시아경제 등 주요 언론사들도 관련 문제를 보도,채용비리에 따른 강원연구원의 문제점과 책임을 강조했음.
5. 사회에 끼친 영향
- 본지 보도 이후 강원도는 강원연구원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와 감사에 즉각 착수함.
- 강원연구원은 사과문 발표에 이어 최근 ‘인권,윤리경영 선포식’을 열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나섰음. 앞으로도 본지는 강원연구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민권익위와 도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를 후속보도, 지역 공공기관이 공정 가치 속에서 청렴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감시해 나가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임.
- 특히 이번 보도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8년 만에 국회에서 통과, 공직사회 기강 확립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이뤄지면서 강원 공직사회 정화작업 등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강원연구원장의 채용비리는 원장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자신의 측근들과 제자를 자문위원과 연구원으로 부적절하게 채용하거나 임명한 전형적인 권력형 인사비리임.
- 강원도민일보는 강원연구원장의 채용비리에 대해 인사위 구성과 인사위 권고를 무시한 월권행위,자문위원의 부적절한 임명행태를 사실 그대로 보도했음.
이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권력에서도 버젓이 권력형 인사비리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향후 지방권력의 부적절한 인사행태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할 수 있음.
특히 실체적 접근이 어려운 연구원의 내부문제와 인사비리를 단독보도,원장의 자진사퇴를 이끌어 낸 점은 지방지로는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음.
향후 이같은 지방권력의 인사행태를 지속적으로 감시,보도해 나갈 계획임.
-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 및 실천 요강을 숙지하고 취재,보도 과정에서 이를 준수했음.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이나 반론 신청,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8회 전체 총평
제368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은 총 7편이다. 하나 같이 수상작으로 손색없는 작품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아쉽게 탈락한 출품작 중에는 수상작에 버금가는 작품들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종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의 숙의 과정도 어느 때 보다 치열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TV조선의 <이성윤 중앙지검장, 공수처장 관용차로 ‘휴일 에스코트 조사’>, JTBC의 <법무부 교정당국 비리> 두 작품이 선정됐다. TV조선 출품작은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에 임하는 공수처(장)의 편법적이고 비상식적인 태도를 특종 보도해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이 평가를 받았다. 구조적 비리가 아닌 가십성 기사에 불과하다는 소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공수처의 시대적 목적과 역할을 돌아보게 한 상징적 결과를 호평한 다수의견에 따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외부와 격리된 교도소 내 범죄 행태와 구조를 드러낸 JTBC의 교정당국 비리 보도는 반론없이 무난하게 수상이 결정됐다. 교도소 수감자의 마약 거래가 가능했던 교정당국의 부조리를 고발해 교정행정의 질적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일보의 <윤중천·김학의 백서>는 제보 받은 관련 자료를 치밀하게 재구성해 검찰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문제점을 ‘백서’ 형태의 기록물로 남겨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보도의 바탕이 된 자료가 다른 방송사에 동시에 제공됐고, 해당 방송사 또한 자료 재구성 보도를 한 상황에서 독보성을 인정받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국민일보 <김한솔 구출작전 등 ‘자유조선’ 크리스토퍼 안 인터뷰> 보도는 ‘인터뷰이(interviewee)’의 일방적 발언에 의지하는 인터뷰 기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유조선’의 핵심 인물을 국내 최초로 취재 보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북한대사관 진입과 김한솔 구출작전 관련 보도를 외신에 의존했던 답답한 상황을 만회한 기자의 노력은 평가받아 마땅했다.
시사IN이 출품한 <미얀마 민주화시위(#WatchingMyanmar 캠페인)는 연속보도 보다 ‘워칭 미얀마 캠페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특히 캠페인을 솔루션 저널리즘의 모범적 사례로 보아 수상에 부족함이 없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이 주장에 동의하면서도, 취재보도 부문의 특성에 비추어 미얀마 현지인과 외신에 의존하는 국내 언론의 미얀마 사태 보도양식과의 차별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데 공감했다. 결국 후속 보도를 기대하는 쪽으로 결론을 모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경향신문의 <전자정보 압수수색 시대>를 선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휴대폰 등 개인 정보기기 압수수색이 일반화된 시대에 압수된 개인정보를 검찰이 제한과 제약 없이 저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심사위원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경향신문의 발제로 전자정보 압수수색의 문제점을 사회적 의제로 설정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상찬도 나왔다. 경향신문의 선행 보도를 계기로 전자정보 압수 제도의 변화를 위한 언론 전체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도 있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SBS의 <군내 코로나19 격리자 부실처우 고발>과 KBS의 <그림자 과로사, 경비원 74명의 죽음>이 경합했다. 24시간 노동이 아파트 경비원에게 초래한 비극을 전달한 KBS 보도는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 하지만 병영 내에서 벌어진 코로나19 관련 각종 부조리가 사회에 던진 충격이 워낙 컸다. 시의성을 감안해 SBS 출품작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지역취재보도 수상작인 강원CBS의 <30년 주민숙원 고속철도, 군수와 군청간부들이 차지한 역세권> 보도는 지역 토착비리의 전형을 가감없이 고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들의 염원으로 이뤄진 동서고속화철도가 경유하는 역세권 토지는 3선 군수를 지낸 전 군수와 군청 전·현직 간부는 물론 군부대 간부의 먹잇감이었다. 개발 정보를 독점하고 유통할 수 있는 소수 토호세력들이 개발이익을 전유하는 현상은 지금도 전국 지자체에서 의혹을 사고 있다. 양구 역세권 일대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해 소문을 사실로 확정해 나간 기자의 열정이 아니었다면 의혹에 그쳤을 토착비리였다. 강원도 감사와 검찰, 경찰의 수사로 기사의 고발이 사정으로 이어진 성과도 컸다.
경기일보의 <특별취재반, 동물방역의 표준을 만들다>는 지역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 수상했다. 취재 동기는 경기도 동물살처분에서 지역기업이 배제된다는 평이한 문제의식이었으나, 살처분 사업을 둘러싼 공무원과 업계의 유착 비리로 이어졌다. 사소한 문제의 배후에 숨겨진 심각한 비리구조를 찾아낸 것이다. 기사의 완결성이 미흡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결과를 초래한 원인에 다다른 취재 열정이 수상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