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판
[단독] ‘순살 아파트’ 15곳 설계·감리, 31개 ‘LH 전관 회사’가 싹쓸이…“이권·부패 카르텔”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9332
“LH 전관 카르텔, 수주액 1조원이면 500억원은 로비”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9438
[단독]LH 퇴직자 영입 ‘전관 회사’, 1조원대 LH 용역 '싹쓸이’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283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2. 보도제작경위
-시사저널은 중견 건축사사무소 대표인 내부고발자 A씨를 통해 주요 건축사사무소의 ‘OB(전관)영입 현황’ 명단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시사저널이 입수한 명단을 보면, 71개 건축사사무소의 업체명-소재 지역-대표 이름-업체 전화번호-LH OB(전관)-기타 출신(국토부, 서울시, 군 출신 등) OB 등이 빼곡히 기록돼 있습니다. LH 전관의 경우, 출신 대학교-LH 최종 직책-LH 퇴직 연도까지 기재돼 있습니다. 또한, 전관 영입을 맡은 각 회사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까지 모두 나옵니다. LH 전관 업체를 정확히 파악한 유일한 기사입니다.
-명단에 올라있는 71개 건축사사무소는 말 그대로 업계 최고의 회사들입니다. 이 중 47개 업체가 93명의 LH 전관을 영입했습니다. 내부 고발자 A씨와 설계사 고위 임원 B씨는 “이 명단은 주요 건축사사무소들이 LH 전관을 통해 ‘추악한 카르텔’을 형성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이 명단에 회사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LH 사업을 수주하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라고 양심 고백을 했습니다.
-이를 보여주듯, 최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를 포함해 철근이 누락된 이른바 '순살 아파트' 15개 단지의 설계·감리 용역을 31개(중복 포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 회사들이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H 전관 업체의 문제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이보다 앞선 2021년 3월, 시사저널은 LH의 2015년부터 2020년 11월30일까지의 ‘건축설계 공모 수주내역’, ‘건설사업관리용역 수주내역’을 입수해 이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 전관 회사는 1조434억원에 이르는 LH 용역을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2021년 3월26일자 <[단독] LH 퇴직자 영입 '전관 회사', 1조원대 LH 용역 '싹쓸이'> 기사 참조).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익명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조해수, 김현지 기자가 공동 작성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시사저널 단독 기사입니다.
-검찰과 경찰의 요청으로, 시사저널이 단독입수한 주요 건축사사무소의 ‘OB(전관)영입 현황’ 명단을 제공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 장기간 수천억원대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8월30일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주요 건축사사무소의 ‘OB(전관)영입 현황’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6회 전체 총평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9편이 출품됐다. 이중 6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응모작이 많았던 부문은 취재보도 1부문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보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 선정된 MBC <두 초임교사의 죽음> 보도는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두 초임교사 사건을 깊이있게 파고들며 입증이 쉽지 않은 교사들의 업무성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문제를 드러내고 교권 침해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기사 역시 관련 보도가 적지 않은 가운데에도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집요한 취재 끝에 문건과 다양한 진술 정황을 통해 해병대 사망 사건의 쟁점이 윤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의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보도는 충격적인 사안의 전모를 파헤친 모범적인 특종 보도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사건 하루 뒤에 보도한 신속함이 돋보이고, 경찰관의 마약 사용이라는 사건의 특성상 취재와 현장 접근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범행 현장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총 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의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기사는 공정거래법 등 고도의 법률, 금융 지식이 요구되는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을 사회부 사건기자들이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정확히 취재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이끌어내고, 이후 CJ 외 다른 기업 사례까지 확장한 근래 보기 드물게 세련된 경제분야 탐사보도 취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모두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한국일보의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보도가 선정됐다. 과거 관광객의 홍수로 고통받는 지역사회의 보도는 적지 않았으나, 이 보도의 경우 등기부 등본과 과거 부동산 관련 통계와 200여명이 넘는 관계자 인터뷰, 해외 현지 취재와 국내 전문가를 대동한 현장 소음 측정 등 다각적인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총 7편이 출품됐다. 이중 뽑힌 SBS의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보도는 국내 체육계의 정점에 있는 학교에서 알면서도 쉬쉬하던 관행을 수면에 드러낸 탁월성이 인정됐다. 교수가 피해자인 선수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을 설득해 문제를 공론화했고, 일부 취재원만 노출되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피해자 전수조사에 성공해 취재원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전주MBC의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보도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경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이익 관계가 얽혀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조직위, 연맹 등 성역을 파헤친 적극적인 보도라는 점이 돋보였다.
사진보도 부문에는 경기일보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하고 가까이 가지 않고 망원렌즈로 잡아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사진을 찍은 기자의 예리하면서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