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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6회 · 2023년 8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6

‘수사 외압’ 의혹 해병대 전 수사단장 인터뷰

KBS 시사제작2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7월19일,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사망함. 해병대 수사단은 사망 사건 조사 착수. 급류가 몰아치는 강에서 안전장비 없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고였고, 해병대 수사단은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정리해 경찰에 이첩하기로 결정. -8월2일, 수사단은 예정대로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고, 당일 오후 박정훈 대령(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은 ‘보직해임’ 통보를 받음. 박 대령은 ‘집단항명 수괴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됨.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해병대 사령관 지시를 어겼다는 것임. -보직해임 사실이 알려지자, ‘수사 외압’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고, 8월9일 오전 박 대령은 입장문을 내고 ‘항명’ 혐의를 부인함. -8월10일, 해병대에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당사자로 지목된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국방부 기자단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외압 의혹을 부인함.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도 입장문을 통해 윗선의 외압은 없었다며, 박 대령 주장을 반박함. -국민들 사이에서 ‘윗선의 수사 개입’ 혹은 ‘수사 외압’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로부터 직접 주장과 주장의 근거 등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었음. 특히, 국방부는 대변인, 차관, 해병대 사령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군의 입장을 계속 발표하고 있어, 다른 당사자인 박 대령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음. 이때부터 박 대령의 방송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접촉을 시작함. -박 대령에게 (1) 이 사건은 전 국민의 관심사이자 군 수사기관의 명예가 달린 문제로, 결과에 따라 군 수사기관과 군 전체의 신뢰가 좌우될 중차대한 사안이고 (2)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본인의 말과 행동에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설명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음. (3) 진실의 힘은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어서, 박 대령과 국방부 중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결국 드러나겠지만, 당사자 중 한 측으로서 지금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설득함. -‘집단항명 수괴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8월11일, 박 대령은 조사를 거부했음. 박 대령은 이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사사건건> 제작진의 설득에 부응해, 방송 출연을 결심함. 박 대령 본인이 생방송에 출연해 사건 경과와 ‘외압’을 주장하는 이유, 개인적 심경을 밝힌 것은 이날 출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단독 인터뷰는 <사사건건> 제작진이 직접 성사시켰으며, 기타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 없음. 5. 사회에 끼친 영향 -박정훈 대령 단독인터뷰는 유튜브 조회수가 ‘KBS 뉴스’ 채널에서 현재까지 161만 회, ‘KBS 시사’ 채널에서 63만 회를 기록하고, 수만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음. 당사자의 말을 직접 보고 들은 시청자들은 댓글에서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의 반응을 보임. -국방부는 방송 다음 날인 8월12일, 박 대령에게 <사사건건> 출연을 이유로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함. 징계위 회부 소식이 알려지자 <사사건건> 출연 내용은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됐음. 당시 박 대령은 “저의 억울함과 국방부의 수사 외압을 알리고 우리 해병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 공영방송에 출연했을 뿐”이라며 “억울하고 위법한 상황을 야기한 국방부에게 방송 출연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으라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해명함. 국방부는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인 ‘견책’ 징계를 내렸음. -‘수사 외압’을 행사한 진짜 당사자는 대통령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이 사건은 여야 간 정치적 이슈로까지 확대됐음. 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해, 당분간 법정 공방과 함께 정치적 공방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 동시 교체에 이어 국방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동아일보 9월5일자)가 나왔음. 해당 기사에서 국방부 장관 교체 이유로 “군 소식통은 ‘박정훈 대령의 항명 사건으로 군 지휘권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흠집이 났고, 사안이 진행될수록 정권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며 ‘최근 이 장관 교체 가능성이 군 내부에서 흘러나왔다’고 전했다”고 보도함. 그만큼 이 사건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을 볼 수 있음. - <사사건건>은 이 사건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루며,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 벌이고 있음.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완료. 7. 기타 고려사항 -<사사건건>에서 박정훈 대령 단독 인터뷰가 방송된 이후, 국방부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을 제기함. -<사사건건> 제작팀은 국방부의 정정보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음.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음. <사사건건> 제작팀은 여러 차례에 걸쳐 국방부 측에 반론을 펼칠 기회를 제공했지만, 국방부는 아무 답변을 주지 않았음. (1) 8월11일 박정훈 대령의 인터뷰가 끝난 뒤, 방송을 마치기 전 이재석 앵커는 “앞서 제가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죠. 박정훈 대령과 이제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국방부 측이라든가 군 수뇌부 측의 어떤 반론도 있을 수 있으니까, 저희는 문을 열어놓고 인터뷰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고지함. (2) 국방부 측에서 아무 반응이 없어, 국방부를 담당하는 KBS 취재기자들을 통해, 두 차례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반론 기회를 주겠다고 직접 알렸음. 8월16일에는 대변인실 공보총괄 김태웅 중령에게, 8월17일에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국방부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방송 출연을 제안함. (3) 국방부는 여기에도 묵묵부답이었고, 이에 이재석 앵커가 8월17일 방송에서 “저희도 인터뷰 요청을 국방부에 넣어놓고 있습니다.”라고 한 번 더 반론의 기회가 열려 있음을 고지했음. 이처럼 제작진은 국방부 측에 네 차례에 걸쳐 반론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음.

회차 심사평

제396회 전체 총평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9편이 출품됐다. 이중 6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응모작이 많았던 부문은 취재보도 1부문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보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 선정된 MBC <두 초임교사의 죽음> 보도는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두 초임교사 사건을 깊이있게 파고들며 입증이 쉽지 않은 교사들의 업무성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문제를 드러내고 교권 침해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기사 역시 관련 보도가 적지 않은 가운데에도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집요한 취재 끝에 문건과 다양한 진술 정황을 통해 해병대 사망 사건의 쟁점이 윤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의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보도는 충격적인 사안의 전모를 파헤친 모범적인 특종 보도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사건 하루 뒤에 보도한 신속함이 돋보이고, 경찰관의 마약 사용이라는 사건의 특성상 취재와 현장 접근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범행 현장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총 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의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기사는 공정거래법 등 고도의 법률, 금융 지식이 요구되는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을 사회부 사건기자들이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정확히 취재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이끌어내고, 이후 CJ 외 다른 기업 사례까지 확장한 근래 보기 드물게 세련된 경제분야 탐사보도 취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모두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한국일보의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보도가 선정됐다. 과거 관광객의 홍수로 고통받는 지역사회의 보도는 적지 않았으나, 이 보도의 경우 등기부 등본과 과거 부동산 관련 통계와 200여명이 넘는 관계자 인터뷰, 해외 현지 취재와 국내 전문가를 대동한 현장 소음 측정 등 다각적인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총 7편이 출품됐다. 이중 뽑힌 SBS의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보도는 국내 체육계의 정점에 있는 학교에서 알면서도 쉬쉬하던 관행을 수면에 드러낸 탁월성이 인정됐다. 교수가 피해자인 선수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을 설득해 문제를 공론화했고, 일부 취재원만 노출되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피해자 전수조사에 성공해 취재원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전주MBC의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보도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경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이익 관계가 얽혀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조직위, 연맹 등 성역을 파헤친 적극적인 보도라는 점이 돋보였다. 사진보도 부문에는 경기일보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하고 가까이 가지 않고 망원렌즈로 잡아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사진을 찍은 기자의 예리하면서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471)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8월

제396회(2023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두 초임교사의 죽음
1-08 MBC 차주혁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1-09 MBC 이준희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1-17 KBS 김우준·김영훈·원동희·황다예·정준희
경제보도부문 · 1편
CJ 등 계열사 TRS 부당지원 및 '손 놓은 공정위'
3-04 KBS 김청윤·윤아림·조창훈·강현경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4-08 한국일보 유대근·박준석·송주용·박지영·왕태석·박인혜·안재용·박고은·현유리·제선영·양진하·전세희·박서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5-03 SBS 권지윤·고정현·화강윤·유수환·김보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 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6-07 전주MBC 김아연·조수영·전재웅·유철주·정진우·조성우·김관중
사진보도부문 · 1편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10-01 경기일보 이연주·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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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과학 – 가습기살균제 재판 보고서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