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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6회 · 2023년 8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5

부실 잼버리

JTBC 사회2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사회부 기자는 사건사고 현장을 취재합니다. 지난 8월 1일, 한낮 기온 35도를 넘는 찜통더위에 수 백 명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는 '세계 잼버리 대회'는 기자들에겐 사건사고 현장 그 자체였습니다. JTBC는 행사가 개막하자마자 '밀착카메라팀'의 이희령 기자를 시작으로 4명의 기자를 전남 부안 새만금 현장으로 파견했습니다. 그리고 6일 동안 잼버리 대원들이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중점을 둔 건 '현장성'이었습니다. 조직위의 취재 통제로 취재 환경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현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취재진은 잼버리 대원은 물론 대원의 부모, 조직위 관계자, 인솔자 등 다양한 취재원을 접촉하며 취재진은 접촉할 수 없는 제한구역까지 내부 영상과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또 퇴소하는 대원들을 만나 이들이 겪었던 열악한 환경 문제와 의료문제를 취재했습니다. 내부 이야기를 들어보니 야영장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더 열악했습니다. 제대로 된 가림막 하나 없는 샤워장과,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진흙탕이 된 바닥, 넘쳐나는 쓰레기 등 위생 문제가 가장 심각했습니다. 또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하루에도 수 백 명 발생하는 온열질환자들을 제대로 처치하고 치료해주는 곳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취재진은 현장을 전달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그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을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 바로 5명의 공동위원장들이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입니다. 취재진은 이들의 논의 내용을 가장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회의록을 입수해 분석했으며 이들이 작성한 보고서도 입수했습니다. 회의 내용을 보면 공동위원장들의 안일한 행태는 더욱 자세히 드러났습니다. 가장 문제가 컸던 배수시설은 이미 예전부터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대책을 논의하지 않았고, 의료 인력과 청소인력 역시 4만 명이 모이는 큰 행사를 단 수 십 명 가지고 관리하겠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방안들을 내놨습니다. 서로 '우리 부서 일이 아니'라며 책임만 떠넘기다 회의를 마치는 책임감 없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JTBC는 각 부처의 안일함과 관료주의가 잼버리 파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해 보도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없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행사가 끝난 뒤 관심은 빠르게 식었습니다. 취재진은 그 이후에도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일부 지역 언론사에서 쓰레기 문제를 지적했는데, ‘밀착카메라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쓰레기와 각종 시설물 외에도 기부물품까지 방치돼 있는 잼버리 대회장의 모습을 담아왔으며,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청소인력을 고용해 뒤늦게 청소를 시작한 조직위 측의 모습도 고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인 사안을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차별화된 방법으로 전달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JTBC 사회2부는 수 십 명의 취재진이 모인 잼버리 현장에서 가장 생생하고, 자세하며, 의미와 맥락까지 짚어낸 보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과 조직위 내부 관계자들을 취재했음에도 대부분 동의를 얻어 실명을 보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대원과 조직위 관계자 등은 모두 현장에서 섭외하거나 SNS 등을 통해 섭외했습니다. 이해관계가 있는 제보자는 없었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취재는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JTBC가 지적한 잼버리 파행의 원인에 대해 타 언론사들은 추종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JTBC가 비판한 점은 크게 세 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①한 차례 밖에 열리지 않았던 공동조직위원장 회의 ②의료인력 준비 부실 ③침수·폭염 관련 예산 삭감입니다. 먼저 <[단독]공동위원장 5명 모인 처음이자 마지막 회의도 ‘입씨름하다 끝’(2023.08.08.)> 보도를 통해 5인의 공동위원장이 모인 회의가 단 한차례에 불과했단 점을 최초 보도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공동조직위원장들이 예산을 두고 이견을 보였고, 결국 별다른 성과 없이 회의가 마무리됐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해당 보도 이후 <[사설] 잼버리 조직위 그 많은 자리 차지한 사람들 다 어디 갔나>(조선일보), <윤 정부, 또 남 탓? 자기반성이 먼저다>(전북도민일보), <[최영훈의 주충우돌] 국격 회복의 무대, BTS도 서라!>(공감신문), <“BTS, 잼버리 국격 회복의 대역전 무대 서라”>(아시아엔) 등 다수의 매체가 JTBC가 보도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회의 참석자 간의 언쟁(“지금 싸우자는 거냐”)을 인용했고, 이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내부 문건을 입수해서는 <[단독]석 달 전 확보한 의사 6명뿐...탈진환자 속출하자 우왕좌왕(2023.08.15.)>도 보도했는데, 여기에선 잼버리 현장에 필요한 의료 인력 수를 조직위가 잘못 예측한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이 수요 예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의사협회는 의료 봉사를 자원했음에도 조직위는 이 인력을 받지 않았고 결국 의료난이 심화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보도 이후 <“닷새간 환자 천 명 진료”…잼버리 의료체계도 엉망>(KBS), <잼버리 기간 환자 발생 8천여 명..."의료수요 예측 실패">(YTN), <새만금잼버리 진료소 한때 폐쇄 이유있었다…"의료수요 예측 실패">(프레시안) 등을 통해 다수 매체가 의료 수요 예측 실패에 대해 지적하기 시작했고, 결국 조규홍 복지부장관이 국회에서 "조직위가 요청한 대로 의료진과 의료기기를 파견·지원했으나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게 사실(2023.08.18.)"이라며 비판을 인정하는 결과를 냈습니다. <[단독] '잼버리 얼굴' 중앙광장 침수 위험 인지하고도 배수 계획 없었다(2023.08.14.)>, <[단독] "조직위가" vs "전북도가"…책임만 떠넘기다 끝난 회의(2023.08.14.)> 기사에서는 행사가 열리기 세 달 전 조직위가 야영장 부지와 침수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회의 회의록을 입수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큰 폭우가 와 새만금 부지는 심각한 침수 상황에 놓였는데 이 일을 겪고도 조직위와 여가부 등은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단 점을 지적했습니다. ‘우리 부서 일이 아니’라며 여가부와 전북도, 행정안전부가 서로 책임을 미루던 모습도 드러났습니다. 이후 동아일보 등 여러 매체에서 <관료조직은 어떻게 잼버리를 망쳤나 [광화문에서/우경임]>(동아일보), <잼버리 예산 3차례나 추가 요청하더니… 위생 보다 이벤트에만 집중 ['잼버리 파행' 책임규명](세계일보) 기사를 통해 JTBC가 지적한 관료주의적 시각을 비판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8월 1일, 잼버리가 열린 직후 JTBC는 가장 먼저 전남 부안의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사회부 기자를 보냈습니다. 바로 다음날인 2일부터 현장을 지키며 매일 라이브와 르포, 리포트, 분석기사 등을 통해 현장을 생생히 전한 건 JTBC가 유일합니다. JTBC 사회부 기자들의 보도가 이어진 이후부터 타 언론사 사회부 기자들도 새만금 현장에 내려와 취재를 시작했고, 이때부터 잼버리의 열악한 현실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JTBC가 보도한 의료 인력 문제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4만명을 관리하는 데 28명의 의사로 충분하다고 본 잼버리 조직위의 수요 예측 문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의료진과 의료기기를 파견·지원했지만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의료인력 수요 예측이 실패했단 점에 대해선 “애초 예상보다 기온이 많이 올랐고, 지난해 예정됐던 사전 잼버리가 취소돼 미리 점검하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JTBC 사회2부의 잼버리 보도는 생생한 현장을 매일 생방송으로 연결하며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잼버리가 막 개막했을 당시에는 주로 지역 주재 기자들이 새만금 현장을 취재했으나 JTBC는 바로 사회부 기자를 파견해 이후로도 6일 가량 사회부 기자들이 취재를 도맡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동력을 동원한 더 생생하고 폭넓은 현장 취재, 또 다양한 시각의 취재가 가능했고, JTBC가 사회부 기자를 파견한 다음부터 타사 사회부 기자들도 하나 둘 새만금 현장에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잼버리의 열악한 실상이 문제로 드러난 것도 이 시점부터였습니다. 또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원인과 배경에 있는 문제점을 파고들어 5명의 공동위원장들이 잼버리를 얼마나 허술하게 준비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영상 회의록을 입수하기도 했습니다. JTBC의 잼버리 보도는 잼버리 현장의 실상과 관련 부처들의 안일한 행태를 고발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6회 전체 총평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9편이 출품됐다. 이중 6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응모작이 많았던 부문은 취재보도 1부문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보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 선정된 MBC <두 초임교사의 죽음> 보도는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두 초임교사 사건을 깊이있게 파고들며 입증이 쉽지 않은 교사들의 업무성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문제를 드러내고 교권 침해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기사 역시 관련 보도가 적지 않은 가운데에도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집요한 취재 끝에 문건과 다양한 진술 정황을 통해 해병대 사망 사건의 쟁점이 윤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의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보도는 충격적인 사안의 전모를 파헤친 모범적인 특종 보도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사건 하루 뒤에 보도한 신속함이 돋보이고, 경찰관의 마약 사용이라는 사건의 특성상 취재와 현장 접근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범행 현장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총 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의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기사는 공정거래법 등 고도의 법률, 금융 지식이 요구되는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을 사회부 사건기자들이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정확히 취재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이끌어내고, 이후 CJ 외 다른 기업 사례까지 확장한 근래 보기 드물게 세련된 경제분야 탐사보도 취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모두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한국일보의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보도가 선정됐다. 과거 관광객의 홍수로 고통받는 지역사회의 보도는 적지 않았으나, 이 보도의 경우 등기부 등본과 과거 부동산 관련 통계와 200여명이 넘는 관계자 인터뷰, 해외 현지 취재와 국내 전문가를 대동한 현장 소음 측정 등 다각적인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총 7편이 출품됐다. 이중 뽑힌 SBS의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보도는 국내 체육계의 정점에 있는 학교에서 알면서도 쉬쉬하던 관행을 수면에 드러낸 탁월성이 인정됐다. 교수가 피해자인 선수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을 설득해 문제를 공론화했고, 일부 취재원만 노출되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피해자 전수조사에 성공해 취재원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전주MBC의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보도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경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이익 관계가 얽혀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조직위, 연맹 등 성역을 파헤친 적극적인 보도라는 점이 돋보였다. 사진보도 부문에는 경기일보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하고 가까이 가지 않고 망원렌즈로 잡아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사진을 찍은 기자의 예리하면서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471)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8월

제396회(2023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두 초임교사의 죽음
1-08 MBC 차주혁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1-09 MBC 이준희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1-17 KBS 김우준·김영훈·원동희·황다예·정준희
경제보도부문 · 1편
CJ 등 계열사 TRS 부당지원 및 '손 놓은 공정위'
3-04 KBS 김청윤·윤아림·조창훈·강현경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4-08 한국일보 유대근·박준석·송주용·박지영·왕태석·박인혜·안재용·박고은·현유리·제선영·양진하·전세희·박서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5-03 SBS 권지윤·고정현·화강윤·유수환·김보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 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6-07 전주MBC 김아연·조수영·전재웅·유철주·정진우·조성우·김관중
사진보도부문 · 1편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10-01 경기일보 이연주·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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