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6월~8월에 걸친 < 외교부 예산비리 폭로>
(정부 내부 문건 단독 입수 및 해외 현지취재 기반 보도)
1. [단독]탈북민 지원한다더니…라오스 주재 대사관 ‘예산 사각지대’ (6월 23일)
2. 외교부 재외공관 업무추진비 전용 논란...정부 규정 위반 (6월23일)
3. [단독]권익위, 외교부 예산 부정사용 실태 조사 착수 (8월31일)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요약)
- 이데일리는 총 3건의 연속 보도를 통해 외교부가 장기간 은폐해왔던 예산 유용 비리 및 부실감사 문제를 폭로했습니다.
- 본 보도를 통해 외교부의 묵인하에 해외 대사관이 국민 세금으로 배정되는 예산을 성매매 유흥 업소·골프 등에 숱하게 유용해왔음이 드러났습니다.
- 국가재정법, 기획재정부 규정 등 정부의 예산 사용 관련 법규 및 지침을 꼼꼼히 점검하고 외교부 예산 사용 실태에 적용, 감사 및 체계 개선이 필요함을 보도를 통해 명확히 지적했습니다.
보도 이후 관련 감사 기관에서도 외교부 예산 비리에 대해 정식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세부 경위)
-이데일리는 정부의 3급 비밀로 분류되는 ‘외교부 예산 문건’을 단독 확보했습니다.
-외교부 해외공관 중 라오스 대사관에서는 탈북민 지원을 위해 배정된 예산을 유흥업소·골프 등 사용 금지처에서 장기간 유용해오고 있었습니다. 골프 등은 외교부의 암묵적 동의하에 자유롭게 이용해왔을 뿐만 아니라, 사용처를 교묘히 위조해 기재하는 방식으로 성매매 유흥업소 등에서도 공금을 버젓이 지출해왔습니다.
-이데일리가 확보한 문건상 확인되는 예산 유용 횟수만 최소 22차례, 매번 최소 수백~수천달러의 예산을 부당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데일리는 2박 3일간 라오스로 해외 현지 취재를 나가서 대사관이 위조한 유흥업소를 찾아냈고, 현장과 현지 관계자들을 취재해 사실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현지 취재를 통해 외교부 대사관 측이 예산 사용 내역에 일반 음식점 유형으로 기재한 업소가 미성년자를 고용하는 성매매 유흥시설이었음을 밝혀냈습니다.
-또 해당 업소에서 공적 자금 사용 시 일반 간이영수증에 사용처 및 금액을 위조해주는 방식으로 협조하고 있음도 확인했습니다.
-외교부의 반론권은 충분히 보장했습니다. 취재 및 입장 확인을 진행하자 외교부 측은 국가 기밀, 외교상 필요성을 주장하며 보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또 정부 예산규정상 세금 사용에 있어 기관별 자율을 보장하는 경우가 있다는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이데일리는 외교부와 소통 과정에서 예산 비리에 외교부의 구조적인 방임이 있었음도 추가 취재해냈고, 해명 중 사실이 아닌 내용도 추가 검증했습니다.
-우선 외교부는 자체감사에서 대사관들이 사용한 예산들을 철저히 검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성접대 및 골프 등이 외교상 필요할 수 있다는 명분하에 느슨한 감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문구점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수기 간이영수증 제출 ▲영수증이 없는 경우 ▲사용처 위조 등이 내부 감사에서 걸러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언제 사적 유용이 발생해도 이상할 것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또 정부 예산규정상 기관별 일정부분 자율이 보장된다는 해명도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취재진은 국가재정법, 기획재정부 예산부처 책임자 확인 및 관련 규정, 감사원, 법조계 등에 철저히 확인을 거친 결과 외교부의 예산 사용이 부당함을 명백히 파악했습니다.
-이같은 내용들을 종합해 정부 문건과 이데일리가 직접 현장 검증한 사실들을 기반으로 2건의 비판 보도를 냈습니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착수 사실도 파악해 추가 단독 보도를 냈습니다.
-외교부 해외 대사관에 대한 느슨한 감사 시행은 해마다 국정감사 단골손님으로 올랐던 문제였습니다. 외교부가 해외 공관에 대해 2~4년에 한 번씩 자체 감사를 진행할 뿐인데다, 이마저도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회에서 외교부를 대상으로 숱하게 부패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지적과 감사 강화 권고를 내렸음에도, 외교부는 형식적 대응을 해왔습니다.
-이데일리 보도를 통해 추측상으로만 거론되어왔던 외교부의 구조적 방임과 예산 병폐가 실체로 드러나고, 개선을 위한 단초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보호가 필요한 취재원 외 관련 전문가 모두 실명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데일리가 외교부 내부 문건을 단독으로 입수해내 해외 현지 검증까지 자체적으로 거친 보도 건으로,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이데일리 보도 이후 국민 세금으로 배정된 예산을 유흥업소와 골프장 등에서 부당하게 유용해온 외교부의 실태와 부실감사 문제가 공론화됐습니다.
-보도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외교부 예산 유용 문제에 대해 1차 심의를 거친 후 정식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외교부를 상대로 부패 감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제도 개선 및 예산 유용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2023년 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교부 및 재외공관 대상 감사안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및 보도에 언론윤리와 보도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지켰으며,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6회 전체 총평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9편이 출품됐다. 이중 6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응모작이 많았던 부문은 취재보도 1부문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보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 선정된 MBC <두 초임교사의 죽음> 보도는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두 초임교사 사건을 깊이있게 파고들며 입증이 쉽지 않은 교사들의 업무성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문제를 드러내고 교권 침해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기사 역시 관련 보도가 적지 않은 가운데에도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집요한 취재 끝에 문건과 다양한 진술 정황을 통해 해병대 사망 사건의 쟁점이 윤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의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보도는 충격적인 사안의 전모를 파헤친 모범적인 특종 보도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사건 하루 뒤에 보도한 신속함이 돋보이고, 경찰관의 마약 사용이라는 사건의 특성상 취재와 현장 접근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범행 현장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총 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의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기사는 공정거래법 등 고도의 법률, 금융 지식이 요구되는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을 사회부 사건기자들이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정확히 취재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이끌어내고, 이후 CJ 외 다른 기업 사례까지 확장한 근래 보기 드물게 세련된 경제분야 탐사보도 취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모두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한국일보의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보도가 선정됐다. 과거 관광객의 홍수로 고통받는 지역사회의 보도는 적지 않았으나, 이 보도의 경우 등기부 등본과 과거 부동산 관련 통계와 200여명이 넘는 관계자 인터뷰, 해외 현지 취재와 국내 전문가를 대동한 현장 소음 측정 등 다각적인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총 7편이 출품됐다. 이중 뽑힌 SBS의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보도는 국내 체육계의 정점에 있는 학교에서 알면서도 쉬쉬하던 관행을 수면에 드러낸 탁월성이 인정됐다. 교수가 피해자인 선수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을 설득해 문제를 공론화했고, 일부 취재원만 노출되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피해자 전수조사에 성공해 취재원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전주MBC의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보도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경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이익 관계가 얽혀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조직위, 연맹 등 성역을 파헤친 적극적인 보도라는 점이 돋보였다.
사진보도 부문에는 경기일보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하고 가까이 가지 않고 망원렌즈로 잡아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사진을 찍은 기자의 예리하면서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