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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6회 · 2023년 8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4

해수면 상승, 위기의 한반도

G1방송 보도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022년 12월 24일 삼척시 대진항.> “방파제를 높여도 이젠 소용없는 거 같아요. 어째 점점 파도가 더 커지는 거 같아요.” <2023년 3월 2일 동해시 묵호항.> “요즘 동해안에서는 못 느끼던 조차 때문에 항구에 정박해 놓은 배들이 자꾸 망가져요.” <2023년 3월 21일 강릉시 경포호.> “민물에서 바다 굴이 집단 서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동안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무심코 지나쳤던 이상 현상들이 동해안에서 더 잦아지고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시원하게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취재팀은 동해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런 이상 현상들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10일 강원 동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제6호 태풍 ‘카눈’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바다가 높아지니 이 꼴이 난 거예요.” “집중호우와 함께 바다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와 만났고, 높은 파도로...” “비가 아무리 퍼부어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갑자기 이렇게 잠기게 될 줄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2050년 25cm, 2100년에는 현재보다 82cm 가까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 해수면. 아직은 체감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미 동해안에서는 관련 피해가 시작됐거나 심각해지고 있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동해안을 비롯한 국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해수면 상승 관련 현상들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급격해진 조차와 더 크고 잦아진 너울, 석호의 바다화, 토양의 염분화,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까지.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가톨릭관동대 해양공학 연구팀과 수리모형 월파실험을 진행하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피해와 다가올 위기에 대한 부분을 구체화했습니다. 익히 들어왔던 기후 변화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이미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의 정부기관을 비롯해 서울대 연구팀과 IPCC 등을 통해 해수면 상승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시했습니다. 다양한 예측 자료를 토대로 이를 시각화 하고 수치화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취재를 하면 할수록 해수면 상승은 당장 오늘의 문제였습니다. 본격화된 해수면 상승. 대처하기엔 이미 늦은 건 아닐까? 이같은 문제를 우리보다 더 빨리 마주한 이탈리아 베니스와 네덜란드 현지를 직접 취재하며 다양한 국가들이 해수면 상승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보도물을 통해 앞으로 더 가속화될 해수면 상승의 심각성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탈리아 ‘모세 프로젝트’와 네덜란드 ‘플로팅시티’ 등 해수면 상승 대처법에 대한 단순 사례 제시가 아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떤 문제가 수반되는 지, 기술적 한계는 무엇인지를 부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일까. 지금 국내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어떤 대처가 필요할지를 언급했습니다. 아직까지 해수면 상승 대처에 우리가 부족한 점들을 밝혀내고, 대책 마련을 위해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라미르 프로젝트’ 등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시도가 있어 왔음에도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도 살폈습니다. 그리고 부산 해상도시 건설 등 앞으로 우리가 시도할 대책에 대해서도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를 짚었습니다. 각 지역마다 환경마다 다른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 이를 위해서는 관련 협의체를 비롯해 각 지자체와 연구기관, 각 부처 간 연계가 시급하다는 점 등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그럼에도 오히려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해안가 난개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동해안의 상황을 포착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정부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지도와 재해취약지도를 만들었지만 부동산 혼란 등을 우려해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알렸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건 아직은 대부분 해수면 상승 문제를 크게 체감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시청자 이해를 돕고 코앞으로 다가온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의 의견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했습니다. 또 해수면 상승 문제를 지금 당장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할 지에 대해 고민하며 기존 기사들과는 차별화된 보도를 끌어내고자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본 보도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국내 이상 현상 포착을 바탕으로 가속화될 미래의 상황과 앞으로 마주할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 집중 보도한 기획 시리즈로, 모든 과정은 취재팀의 독자적인 기획과 보도로 이루어졌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기후 변화에 따른 보도물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해수면 상승 현상 자체에 집중해 구체화되고 있는 국내 현상을 포착해 심각성을 알리고, 해외 사례와 더불어 국내의 대응에 대한 정책적 한계와 대안을 제시하며 차별화 한 보도는 취재팀의 보도가 유일합니다. 또 다른 차별성은 단순 문제 제시가 아닌, 어디가 얼마나 왜 위험하고 이대로라면 어떤 위기가 다가올지에 대한 전문가 연구와 예측을 바탕으로, 추산되는 피해액 등 경제적 측면에서의 위기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집중 조명했다는데 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해수면 상승에 따른 대응을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하고 국민적 이해도가 선행돼야 했습니다. 아직 크게 체감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 점을 시청자가 인지하는 것이 보도의 근본적인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기획보도를 엮은 유튜브 콘텐츠(https://www.youtube.com/watch?v=g9Z7fOmuKfI)가 보도 이후 2주 만에 12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국민들의 의식 개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도 이후 한국해안해양공학회는 해수면 상승 문제에 대한 연구를 구체화 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정부도 대책 마련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국회에서도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기후변화감시예측법에 해수면 상승 문제를 반영하는 등 정책적 접근을 본격화 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보도는 강원 동해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해수면 상승에 대한 현상을 시작으로 지역을 넘어 국내, 해외 취재를 병행하며 전 지구적인 문제를 지역 언론의 사명으로 취재한 기획보도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동안 서해를 중심으로 한 해수면 상승 피해 연구가 집중된데 비해 동해안에 대한 사례와 관련 보도는 전무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역시 높아지는 해수면에 따른 피해로 큰 손실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보도를 통해 지역 언론으로서 경각심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고 확신합니다. 단순 현상 제시를 넘어 무심코 지나쳤던 구체적인 현상을 발굴하고, 각종 사례를 통해 한국형 대책, 나아가 지역형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지역 언론의 역할을 넘어 국내 언론의 역할을 다 했다고 자평합니다. 기존에는 보지 못했던 인과관계와 실험, 조명되지 않았던 문제들을 객관적 근거를 통해 보도함으로써 색다른 시각으로 국내외 어느 언론사도 시도하지 못한 차별화된 보도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는 강원도 언론으로서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도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관련자들의 이의 제기,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6회 전체 총평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9편이 출품됐다. 이중 6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응모작이 많았던 부문은 취재보도 1부문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보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 선정된 MBC <두 초임교사의 죽음> 보도는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두 초임교사 사건을 깊이있게 파고들며 입증이 쉽지 않은 교사들의 업무성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문제를 드러내고 교권 침해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기사 역시 관련 보도가 적지 않은 가운데에도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집요한 취재 끝에 문건과 다양한 진술 정황을 통해 해병대 사망 사건의 쟁점이 윤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의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보도는 충격적인 사안의 전모를 파헤친 모범적인 특종 보도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사건 하루 뒤에 보도한 신속함이 돋보이고, 경찰관의 마약 사용이라는 사건의 특성상 취재와 현장 접근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범행 현장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총 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의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기사는 공정거래법 등 고도의 법률, 금융 지식이 요구되는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을 사회부 사건기자들이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정확히 취재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이끌어내고, 이후 CJ 외 다른 기업 사례까지 확장한 근래 보기 드물게 세련된 경제분야 탐사보도 취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모두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한국일보의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보도가 선정됐다. 과거 관광객의 홍수로 고통받는 지역사회의 보도는 적지 않았으나, 이 보도의 경우 등기부 등본과 과거 부동산 관련 통계와 200여명이 넘는 관계자 인터뷰, 해외 현지 취재와 국내 전문가를 대동한 현장 소음 측정 등 다각적인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총 7편이 출품됐다. 이중 뽑힌 SBS의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보도는 국내 체육계의 정점에 있는 학교에서 알면서도 쉬쉬하던 관행을 수면에 드러낸 탁월성이 인정됐다. 교수가 피해자인 선수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을 설득해 문제를 공론화했고, 일부 취재원만 노출되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피해자 전수조사에 성공해 취재원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전주MBC의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보도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경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이익 관계가 얽혀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조직위, 연맹 등 성역을 파헤친 적극적인 보도라는 점이 돋보였다. 사진보도 부문에는 경기일보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하고 가까이 가지 않고 망원렌즈로 잡아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사진을 찍은 기자의 예리하면서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471)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8월

제396회(2023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두 초임교사의 죽음
1-08 MBC 차주혁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1-09 MBC 이준희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1-17 KBS 김우준·김영훈·원동희·황다예·정준희
경제보도부문 · 1편
CJ 등 계열사 TRS 부당지원 및 '손 놓은 공정위'
3-04 KBS 김청윤·윤아림·조창훈·강현경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4-08 한국일보 유대근·박준석·송주용·박지영·왕태석·박인혜·안재용·박고은·현유리·제선영·양진하·전세희·박서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5-03 SBS 권지윤·고정현·화강윤·유수환·김보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 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6-07 전주MBC 김아연·조수영·전재웅·유철주·정진우·조성우·김관중
사진보도부문 · 1편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10-01 경기일보 이연주·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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