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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6회 · 2023년 8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19

고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

JTBC 국제외교안보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고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시작된 시점은 7월 31일입니다. 해병대는 예고했던 언론 브리핑과 국회 대면 설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기자단의 항의가 빗발치자 국방부 대변인실이 내놓은 설명은 “법률적 검토가 더 필요하다”였습니다. 지금은 보도를 통해 그 내막(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 임성근 1사단장을 포함해 수색작전 지휘계통에 있던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기 때문)이 공개됐지만 당시에는 모든 게 미궁 속 이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 누구도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군 수사계통에 있는 취재원들에게 이유를 물어봤지만 처음에는 모두가 답변을 피했습니다. 집요하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한 취재원으로부터 “과실치사 혐의가 문제가 된 걸로 알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또 다른 취재원에겐 “도대체 누구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길래 브리핑까지 취소된 겁니까?”라고 물었고 “최고위급이 포함된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 정보를 모아보니 임성근 1사단장을 포함해 다수에게 과실치사혐의가 적용됐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실을 통해 복수의 인원에게 과실치사혐의가 적용됐다는 공식 확인을 받고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고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의 시작을 알리는 첫 보도였습니다. *[단독] 채수근 상병 사망, 해병대도 '지휘 책임' 알고 있었다(8월 2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3809?sid=100 바로 다음날 미리 잡아둔 국방부 관계자와 점심 약속이 있었습니다. 국방부 안에서 난리가 났다는 귀뜸을 해줬습니다. 다만 어제 보도의 연장선상이라는 말 외에는 더 이상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란 직감이 들었고 다시금 취재원들에게 전화를 계속 돌렸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장이 보직해임을 당했다는 내용이 확인이 됐습니다. 더불어 군 검찰이 항명죄로 수사단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다는 내용도 확인 됐습니다. 수사는 이미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방부 검찰단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무리한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내용을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해병대 안에서는 보직해임 결정과 함께 검찰단이 사령관까지 조사했다는 사실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과실치사혐의’ 보도에 이은 ‘보직해임’ 보도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단독]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단장 '항명' 혐의 해임…해병대 사령관까지 조사(8월 3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3976?sid=100 *'채 상병 사건' 조사했던 해병대 단장 '항명'이라며 보직해임(8월 3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3992?sid=100 다음날 모든 언론사에서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박정훈 전 수사단장과 국방부는 공개적으로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놨습니다. 박 전 단장은 “사단장의 혐의 사실을 빼라는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하급간부들을 살리기 위해 법률적 검토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주장을 입증할 ‘스모킹건’은 없었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확인에 확인을 거쳤습니다. 허술한 팩트체킹으로 오보가 나간다면 어느 한 쪽에 치명적인 피해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취재했습니다. 그렇게 해병대가 갑작스럽게 언론 브리핑과 국회 대면 보고를 취소한 바로 전 날, 박 전 단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던 수사보고서 전문을 입수했습니다. 앞 면 에는 이종섭 국방장관의 사인이 선명했습니다. 박 전 단장에게 대면보고를 받고 동석한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해 정책실장과 대변인 등 참모들의 의견을 모두 들은 뒤 직접 서명한 사인입니다. 보고서를 꼼꼼하게 살펴보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결국 국방부가 재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을 빼버린) 임성근 사단장에 대한 혐의 사실이었습니다. *보고서에 줄줄이 서명해놓고…'말 한 마디'로 이첩 보류(8월 16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5745?sid=100 *[단독] 국방장관 서명 해병 수사 보고서 입수…서명 바로 다음날 "이첩 멈추라“(8월 16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5686?sid=100 *[단독] "초급간부 우려돼 재검토했다"더니…사단장 혐의 '빼곡'(8월 16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5745?sid=100 굵직한 보도 외에도 사건이 굴러가는 길목에서 연속적으로 의미 있는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JTBC는 국방부 검찰단이 박 전 단장에게 '집단항명 수괴' 혐의를 적용했다가, 뒤늦게 공모자를 확인 못해 '항명'으로 수위를 낮춘 점, 또한 항명 혐의만으로는 부족해 군사기밀 유출과 직권남용 혐의까지 적용하는 걸 검토 중이라는 내용 등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단독] 군검찰, 해병대 수사단장에 '기밀유출·직권남용' 혐의 추가(8월 8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4610?sid=100 *[단독] 공모자 못 밝힌 채 박 전 단장 '주동자' 지목한 군 검찰(8월 17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5926?sid=100 보고서 이첩이 중단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 윗선이 석연치 않게 개입했다는 정황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단독] 해병대 전 수사단장 "사령관이 안보실에 자료송부 지시"(8월 9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54786?sid=100 고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집요하게 추적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9월에 이뤄진 보도이긴 하지만 수색 작전을 현장에서 지휘한 대대장 4명의 카카오톡방 전체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임성근 사단장이 화를 내며 대대장들에게 반복적으로 작업 지시를 내린 정황이 분단위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보고서를 재검토해 국방부 조사본부가 최종적으로 정리한 문서에는 8명에게 적용됐던 ‘과실치사혐의’가 대대장 2명에게만 적용된 것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사단장과 여단장은 빠졌습니다. “임성근 사단장이 구체적인 작전 지시를 내린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입수한 대화방 안에는 임 사단장이 대대장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시를 내린, 다시 말해 국방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근거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그 어떤 반박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단독] "사단장이 화내며 지시"…'현장지휘' 대대장 대화방 입수(9월 5일)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58362?type=journalists [단독] "사단장이 숙소까지 와 질책"…사고 당일 대대장들 '우왕좌왕'(9월 6일)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58524?type=journalists JTBC는 이번 해병대 사건을 메인 뉴스의 톱에서 리포트 여러 개를 배치하는가 하면, 주요 쟁점들에 대해 기자 출연 PT 등으로 설명하며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이 사건의 처음 뿐 아니라 그 끝도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취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모두 현역 군인 신분입니다. 군, 계급, 직책이 모두 다양합니다. 특별한 이해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입니다. 해당보도는 저희가 직접 발로 뛰어 작성한 기사들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병대 수사단 조사에서 사단장 등 지휘라인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는 내용, 그리고 수사를 이끈 수사단장이 ‘항명’혐의로 보직해임 됐다는 내용을 단독보도했습니다. 이후 모든 언론사가 해당 이슈에 뛰어들어 본격적으로 취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단장의 직접 지시 정황이 자세히 담긴 대대장들의 카카오톡방 보도도 다른 언론사들의 추종보도를 이끌어냈습니다. 처음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이후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기 위해 이첩을 보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집중 제기되었고, 이후 여러 언론사들이 보도를 이어나갔습니다. JTBC가 확인해 단독 보도한 사실들을 다른 언론사에서 발췌해 보도했습니다. 해병대 수사단장, '채 상병 사고' 이첩했다가 보직해임… '항명' 이유(뉴스1)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으로 보직해임…채 상병 사건 이첩 대기 어겨(뉴시스) 해병대 수사단장 보직 해임... 국방부 ‘故채수근 상병 사건’ 은폐 의혹(조선) 대대장 톡방엔 "사단장·여단장이 지시하고 승인"‥경찰, 압수수색(MBC) 등 다수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지원받은 내용이 없으며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이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6회 전체 총평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9편이 출품됐다. 이중 6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응모작이 많았던 부문은 취재보도 1부문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보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 선정된 MBC <두 초임교사의 죽음> 보도는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두 초임교사 사건을 깊이있게 파고들며 입증이 쉽지 않은 교사들의 업무성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문제를 드러내고 교권 침해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기사 역시 관련 보도가 적지 않은 가운데에도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집요한 취재 끝에 문건과 다양한 진술 정황을 통해 해병대 사망 사건의 쟁점이 윤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의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보도는 충격적인 사안의 전모를 파헤친 모범적인 특종 보도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사건 하루 뒤에 보도한 신속함이 돋보이고, 경찰관의 마약 사용이라는 사건의 특성상 취재와 현장 접근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범행 현장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총 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의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기사는 공정거래법 등 고도의 법률, 금융 지식이 요구되는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을 사회부 사건기자들이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정확히 취재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이끌어내고, 이후 CJ 외 다른 기업 사례까지 확장한 근래 보기 드물게 세련된 경제분야 탐사보도 취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모두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한국일보의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보도가 선정됐다. 과거 관광객의 홍수로 고통받는 지역사회의 보도는 적지 않았으나, 이 보도의 경우 등기부 등본과 과거 부동산 관련 통계와 200여명이 넘는 관계자 인터뷰, 해외 현지 취재와 국내 전문가를 대동한 현장 소음 측정 등 다각적인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총 7편이 출품됐다. 이중 뽑힌 SBS의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보도는 국내 체육계의 정점에 있는 학교에서 알면서도 쉬쉬하던 관행을 수면에 드러낸 탁월성이 인정됐다. 교수가 피해자인 선수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을 설득해 문제를 공론화했고, 일부 취재원만 노출되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피해자 전수조사에 성공해 취재원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전주MBC의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보도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경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이익 관계가 얽혀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조직위, 연맹 등 성역을 파헤친 적극적인 보도라는 점이 돋보였다. 사진보도 부문에는 경기일보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하고 가까이 가지 않고 망원렌즈로 잡아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사진을 찍은 기자의 예리하면서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471)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8월

제396회(2023년 8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두 초임교사의 죽음
1-08 MBC 차주혁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1-09 MBC 이준희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1-17 KBS 김우준·김영훈·원동희·황다예·정준희
경제보도부문 · 1편
CJ 등 계열사 TRS 부당지원 및 '손 놓은 공정위'
3-04 KBS 김청윤·윤아림·조창훈·강현경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4-08 한국일보 유대근·박준석·송주용·박지영·왕태석·박인혜·안재용·박고은·현유리·제선영·양진하·전세희·박서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5-03 SBS 권지윤·고정현·화강윤·유수환·김보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 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6-07 전주MBC 김아연·조수영·전재웅·유철주·정진우·조성우·김관중
사진보도부문 · 1편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10-01 경기일보 이연주·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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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과학 – 가습기살균제 재판 보고서 (과학·환경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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