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KBS 기후위기대응팀>은 당시 폭염사망자 23명(8월3일기준)이 발생하며 ‘폭염’이 재난으로 치닫던 8월 초, 특히 전체 사망자의 70%가 집중된 논밭 노인 사망 초점을 맞췄습니다. ‘폭염’이라는 기상현상을 뛰어넘어 ‘재난’현장으로 변한 논밭의 실제상황을 과학적이고 다각도로 분석한 <폭염① 재난이 된 폭염, 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함께 경고한 <폭염② 습한 폭염…더 일찍, 많아져> 주제로 8월 5일 KBS 뉴스9를 통해 집중보도했습니다.
먼저 ▲노인들이 오후 시간 논밭 작업의 위험성을 과연 몰랐을까 ▲알고도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실제 기온과 논밭에서 체감하는 기온이 다른 건 아닐까 ▲이를 ‘실측’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해보고 ▲이 결과를 토대로 실제 논밭에서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제공 ▲앞으로 이런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경고까지 함께 전하려는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기상청 폭염집중관측팀-KBS 기후위기대응팀 동행 취재>
이를 위해 언론사 최초로 기상청의 ‘수도권기상청 폭염집중관측팀’과 함께 동행 취재했습니다. 관측에는 ‘기상관측 전용차량’ 및 ‘기상관측 열화상 드론’이 활용되었으며, 70대 고령의 노인들이 논밭일에 나서는 동선을 그대로 따라가며 기온, 습도, 노면온도 등을 실측했습니다. 관측 및 분석의 모든 과정에는 기상청 예보전문관이 동행해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보도>를 지향했습니다.
분석결과 ▲지면온도가 실측온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는 점 ▲앉아 일하는 농사일의 경우 50도에 육박하는 기온과 직사광선에 노출된다는 점 ▲다만 주변에 그늘 자리가 있을 경우 10도 이상 하강효과가 있어 긴급상황에 도움이 된다는 점 ▲이 같은 상황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하나하나 밀착 취재를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70대 농민 동행취재 및 심층인터뷰>
취재과정에 70대 노인들을 섭외했으며 이들을 통해 논밭 일에 나서는 노인들만의 사정과 목소리를 직접 담아냈습니다. ▲한낮에만 가능한 농사일이 있다는 점 ▲농사일 자세가 지면과 가까워 극단적인 고온에 노출된다는 점 ▲노인이 실제로 겪는 신체 이상 증상 ▲그늘 자리가 없는 농사현장의 위험성 등을 노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습한 폭염 더 일찍, 더 많아져>
이 같은 위험성과 함께 앞으로 발생 시기는 최소 한 달 이상 앞당겨지고 극한 폭염일수는 최대 11배 많아질 것이라는 기후변화의 경고를 담아 보도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해당되는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폭염으로 논밭일을 하던 노인 사망률이 높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이를 재난상황으로 규정하고, ‘기상청 폭염집중관측팀’과 합동관측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해당 보도는 기상청에서 공공기관 내 홈페이지에 게시해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는 공익적 목적의 자료로 활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을만큼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18일부터 기상청 유튜브로 제공되고 있으며 “한여름 논밭 노인의 사망을 막기 위한 폭염의 위험성 경고”에 사회적인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NAPojYbINSk)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BS기후위기대응팀의 보도로 논밭 일에 나선 노인들이 겪어온 극심한 폭염의 실상과 구체적인 위험성이 생생하게 전달되었습니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부처별 폭염대책을 점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 “고령 농업인의 사망사고가 많은 만큼 논·밭일 등 야외작업을 자제하고 현장점검을 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행안부에서는 논밭 일을 하는 노인들이 응급상황에 실시간 대처가 가능하도록 착용형 스마트기기 기술을 개발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대책마련의 사회적 전환점이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보도는 KBS보도본부뿐 아니라 기상청 등 정부부처에서도 ‘재난피해 예방을 위한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방송 언론의 과학 분야 보도가 드문 현실을 감안하면 보도의 가치가 더 큽니다.
취재과정 중 윤리강령에 위반되는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 취재과정에서 KBS기후위기대응팀-기상청 집중관측팀 협업을 통해 과학적 분석을 진행했으며, 기타 해당되는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6회 전체 총평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9편이 출품됐다. 이중 6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응모작이 많았던 부문은 취재보도 1부문으로, 사회적 파장이 큰 보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중 선정된 MBC <두 초임교사의 죽음> 보도는 2년 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간격으로 사망한 두 초임교사 사건을 깊이있게 파고들며 입증이 쉽지 않은 교사들의 업무성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문제를 드러내고 교권 침해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윤 대통령 해병대 수사 개입 의혹> 기사 역시 관련 보도가 적지 않은 가운데에도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데 큰 영향을 끼친 보도라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집요한 취재 끝에 문건과 다양한 진술 정황을 통해 해병대 사망 사건의 쟁점이 윤 대통령의 개입 여부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의 <집단 마약 현장 경찰관 추락사> 보도는 충격적인 사안의 전모를 파헤친 모범적인 특종 보도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사건 하루 뒤에 보도한 신속함이 돋보이고, 경찰관의 마약 사용이라는 사건의 특성상 취재와 현장 접근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범행 현장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에는 총 6편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KBS의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기사는 공정거래법 등 고도의 법률, 금융 지식이 요구되는 까다롭고 복잡한 사안을 사회부 사건기자들이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정확히 취재해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이끌어내고, 이후 CJ 외 다른 기업 사례까지 확장한 근래 보기 드물게 세련된 경제분야 탐사보도 취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모두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는 한국일보의 <사라진 마을 : 오버투어리즘의 습격> 보도가 선정됐다. 과거 관광객의 홍수로 고통받는 지역사회의 보도는 적지 않았으나, 이 보도의 경우 등기부 등본과 과거 부동산 관련 통계와 200여명이 넘는 관계자 인터뷰, 해외 현지 취재와 국내 전문가를 대동한 현장 소음 측정 등 다각적인 심층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총 7편이 출품됐다. 이중 뽑힌 SBS의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한체대 체조부 계약금 강제송금> 보도는 국내 체육계의 정점에 있는 학교에서 알면서도 쉬쉬하던 관행을 수면에 드러낸 탁월성이 인정됐다. 교수가 피해자인 선수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을 설득해 문제를 공론화했고, 일부 취재원만 노출되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피해자 전수조사에 성공해 취재원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는 전주MBC의 <“무시된 야마구치의 경고”…거짓이 부른 ‘반쪽 잼버리’> 보도는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문제를 정확하게 경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에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이익 관계가 얽혀있는 지역사회에서 지역 정치권과 조직위, 연맹 등 성역을 파헤친 적극적인 보도라는 점이 돋보였다.
사진보도 부문에는 경기일보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가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는 호평과 함께 선정되었다.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하고 가까이 가지 않고 망원렌즈로 잡아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사진을 찍은 기자의 예리하면서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
출처: 한국기자협회(https://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4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