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편의점 등 유통채널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한 결과, 오뚜기가 12월 1일부로 3분 카레, 케첩 등 제품 24종의 가격을 무더기로 최대 20% 육박하는 인상률로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지난 11월 27일 오전 <[단독]3분 짜장·카레·미트볼마저… 오뚜기 제품 20여종 가격 인상> 기사를 작성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고물가 속에 서민들이 자주 사서 먹는 식품 가격을 올리는 데에 영업이익이 급증한 식품 대기업인 오뚜기가 앞장서고 있다는 점, 가격인상 대상 제품들이 장바구니 물가에 직결되는 품목이기에 이번 가격인상이 고물가 상황 속에서 서민 물가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사를 통해 지적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편의점, 마트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현장 목소리 청취해 작성했음.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 취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해당 기사가 나간지 반나절만인 11월 27일 오후 6시께, 오뚜기는 가격인상 계획을 철회한다는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또한 다수 매체들은 오뚜기의 제품 가격인상 계획에 대해 본지가 보도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 기사화했습니다. 또 오뚜기가 가격인상 철회를 결정하자, 본지 기사를 또 한 번 인용해 후속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본지 기사를 받은 기사는 신문, 방송, 통신, 인터넷 매체 기사 등의 240여건에 달합니다.
대표 경제매체인 한국경제신문은 본지 보도가 나가자, 1면 기사를 오뚜기 가격 인상 및 철회 기사로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본지 기사를 받은 기사 240여건 중 대표 사례
연합뉴스/ 오뚜기, 카레·케첩 등 제품 24종 가격 인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56128?sid=101
매일경제신문/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도 제품가 올린 ‘갓뚜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21198?sid=103
한국경제신문/서울 물가 최고…60대 부부가 느끼는 체감 물가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275811i
YTN/오뚜기, 카레·케첩 등 제품 24종 편의점 가격 인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965264?sid=101
TV조선/'실적 대박' 오뚜기, 케첩·카레 등 편의점 제품 24종 가격 또 올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437846?sid=101
5. 사회에 끼친 영향
고물가 속에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오뚜기의 제품들이 무더기로 인상될 예정이던 것이 본지 기사로 나가자 철회됐습니다. 계획이 철회된 데에는 본보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고 판단됩니다. 팩트로 무장한 시의성 높은 기사 하나가 식품 대기업의 무더기 가격인상 철회를 이끌어 냈고, 결과적으로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데에 기여한 사례라고 여겨집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불법적인 수단 없이 정당한 방법으로 취재,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해 보도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본사에서는 이 기사가 사회적 반향, 사건의 경중 측면에서 가치가 크고 발로 뛰며 취재한 살아있는 기사라고 평가해 [단독] 표기를 붙여 표출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없었으며,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99회 전체 총평
제39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75편이 출품됐다. 우수한 기사가 많아 7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의 〈검경 사건브로커 비리〉 보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 전직 치안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건은 경찰과 검찰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입법부까지 힘 있는 권력기관 인사들이 두루 연루된 의혹이 있어 취재가 상당히 어려운 사안임에도 끈질기게 보도를 이어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요 언론이 제대로 다루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취재해 경찰의 고질적 인사 비리가 밝혀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언론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보도라는 호평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MBN의 〈은행발 홍콩 ELS 불완전판매 사태〉 보도가 상을 받았다. 이미 큰 피해가 발생했고 앞으로도 파문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을 발 빠르게 포착한 점이 돋보였다. 금융기관들이 ELS 상품을 권유할 때 형식적으로는 복잡한 동의 절차를 진행하지만, 내용을 상세히 이해하기 힘든 고령자 등 취약층에겐 사실상 불완전 판매인 점을 잘 지적했으며 생생한 피해 사례를 발굴한 점에서 차별화된 보도였다는 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경제신문의 〈외국인 250만 시대, 달라진 대한민국 일자리 지도〉와 한국일보의 〈K 스포츠의 추락, J 스포츠의 비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외국인 250만 시대, 달라진 대한민국 일자리 지도〉 보도는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상세한 데이터와 함께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서울 대림동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사는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세밀하게 취재했으며 대안 제시까지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경우 KBS의 〈수의계약으로 뭉친 녹색카르텔〉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수의계약으로 세금 낭비가 일어난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여러 언론이 지적해왔지만, 이 보도는 디테일한 팩트를 날카롭게 지적해서 차별화된 심층성을 확보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귀한 세금을 어이없이 낭비하는 폐해는 아무리 지적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에서 기사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제신문의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보도가 선정됐다. 많은 언론이 부동산을 다루면서 아파트 재건축 이슈를 집중적으로 조명했지만, 영구 임대아파트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해왔다. 지역의 실정을 취재하면서 서울의 상황을 대비해 해법을 모색한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KBS창원의 〈형사공탁 1년 보고서-판결문 988건 분석〉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근 언론에서 많이 다루면서도 상세한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형사공탁을 심층적으로 조명해 유익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을 기반으로 취재했으나 전국적 이슈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으로는 한겨레신문의 〈사람아 사람아-제노사이드의 기억〉 시리즈가 선정됐다. 세계 여러 나라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사진들을 장기간 연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독자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작품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출품작들은 기존에 다뤘던 주제라 해도 세밀한 취재와 생생한 사례를 더 하면 훌륭한 보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는 기사가 많았다는데 심사위원들의 견해가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