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 제작 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제작 경위= 마산방어전투는 1950년 8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마산 일대에서 인민군과 한미 연합군 간에 치러진 전투입니다. 핵심 격전지인 서북산은 고지 주인이 19번이나 바뀌었을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마산을 비롯한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면 임시수도인 부산이 위험했습니다. 다부동이나 창녕 박진 전투 등 주요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기념관이 건립되어 선양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산방어전투는 예외입니다. 미군 주도 전투라는 이유로 관련 기록이 부족해 자연스레 잊혀 왔습니다. 전쟁사 전문가들은 마산을 방어했기에 부산을 지킬 수 있었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마산을 지켜 전쟁 흐름을 바꿨지만, 국방부 6·25전쟁 60대 전투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현실입니다. 지역에서도 잊혀와 대다수 시민이 제대로 이 전투를 알지 못합니다.
지난해 6·25전쟁을 맞아 관련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취재하다 보니 중요한 전투였지만, 관련 자료가 부족해 발전된 기사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행정당국도 관심이 적었습니다.
이를 바로잡고, 마산방어전투를 재조명하기 위해 총 6편 기획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제작 과정= 마산방어전투 재조명을 위해서 자료 확보를 우선시했습니다. 마산방어전투 기념사업회와 국내 전쟁사 전문가들을 만나 전투 중요성을 취재했습니다. 6·25전쟁 중 마산이 지리적으로 왜 중요했는지와 전투에 참전한 인민군 6사단과 미25사단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마산을 점령하려 했던 인민군 6사단이 왜 호남 지역에서 정체했는지도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쟁사 전문가와 미군 관계자를 만나 인민군이 호남에서 민사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기사를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더욱 더 다양한 자료를 찾기 위해 전투 주력 부대인 미25사단이 주둔 중인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또한 낙동강 방어선 중 창녕 박진 전쟁 기념관을 취재해 마산 방어 전투를 어떻게 기념해야 하는지도 다뤘습니다. 마산방어전투 기념사업회장과 참전용사를 인터뷰해 기념관 필요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11월에 6편의 기획 기사를 보도해 마산방어전투 중요성과 기념관 건립 필요성을 지역 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주요 내용=
최초의 한미 연합작전: 마산방어전투 중요성과 최초 한미 연합작전임을 보도했습니다.
기념하고 기억해야 할 전투: 마산방어전투 기념관 필요의 목소리 전했습니다. 또한 창녕 박진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낙동강 방어선 전투들이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를 보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산방어전투를 어떻게 기념해야 할지를 다뤘습니다.
마산방어전투 승리 공로 치하 이승만 대통령 표창 최초 발견: 하와이 현지 취재 중 이승만 대통령이 마산방어전투 승리를 치하하는 표창장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산방어전투 중요성을 입증시켰습니다.
북한 최정예 부대 막아내다: 아군이 막아야 했던 인민군 6사단을 보도했습니다. 6사단이 얼마나 강력한 부대였고, 왜 진군을 지연했는지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인정한 미25사단: 미군 주력 부대인 미25사단을 하와이에서 취재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을 만나 전투 자료와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한미동맹 상징 하와이 ‘펀치볼 묘지’: 수많은 6·25전쟁 참전용사가 잠든 펀치볼 묘지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마산방어전투 중 훈장을 받은 일본계 미국인도 처음으로 발굴해 소개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전문가와 관계자들 동의받아 실명 보도했습니다. 전문가와 미군 관계자 모두 현장 취재했습니다. 사진도 직접 찍어 보도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산방어전투에 대해 타 언론사에서도 다뤄진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방문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자료를 직접 발굴한 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10월에 보도된 ‘마산방어전투기념관 건립 첫발 뗐다’ 기사는 연합뉴스와 부산일보 등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기획 기사가 끝난 뒤 지역신문과 함께 지역 밀착형 뉴스를 소개하는 KBS 경남의 ‘풀뿌리언론K’에 출현해 취재 배경과 이승만 대통령 표창장 최초 발견을 소개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념사업회와 지역 사회는 꾸준히 마산방어전투기념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 문제로 진척이 크게 없었습니다.
11월 이전에도 한국지방신문협회에서 공동 기획보도와 6월 호국 보훈의 달에 마산방어전투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마산방어전투가 경남신문만 아닌 다른 지역 신문사에도 공동 게재됨으로써 전투의 중요성이 전국적으로 알렸습니다. 또한 지속해서 기념관 필요 목소리와 유해 발굴 현장을 시민들에게 전했습니다.
마산방어전투 재조명 필요 기사가 연속 보도된 뒤 창원시는 기념관 건립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기획 기사를 취재하면서 하와이에서 이승만 대통령 마산방어전투 승리 공로 치하 표창장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전쟁사 전문가들은 마산방어전투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 표창장은 전투 중요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안보연구회는 표창장을 토대로 전쟁사를 연구 중입니다. 허남성 국방대 명예교수는 “경남신문이 6.25 전쟁사를 새롭게 쓸 사료를 찾아냈다”라며 “전쟁사 전문가인 나조차 처음 본 자료다”라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일본계 미국인 마산방어전투 전쟁영웅을 찾아내 보도했습니다.
마산방어전투와 관련해 최초로 미군의 입장을 보도함으로써 재조명 움직임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념사업회도 마찬가지로 이번 기획 취재를 통해 발굴한 자료와 사진을 토대로 내년도에서 관련 토론회와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경남신문 내부적으로도 이번 기획보도를 비롯해 여러 차례 기사를 통해 마산방어전투 재조명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이후 기념관 건립 움직임이 탄력을 받아 용역을 시작하는 중입니다. 여러 차례 사설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념사업회에서도 경남신문 보도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연말 기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입니다.
마산방어전투 자료가 현저히 부족한 현실 속에서 이승만 대통령 표창장과 미군 역사가 인터뷰 등을 통해 전투 중요성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관련 자료가 최초로 발견된 만큼 지역 사회 관심은 컸습니다.
여러 난관을 겪었지만, 기자 한 사람이 미25 사단을 직접 방문해 사료를 확보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면 기획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5편의 기획은 지원을 받았지만, 1편은 하와이 현지 취재 중 최초로 발견된 이승만 대통령 표창장을 빨리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당일 기사를 작성해 보도했습니다. 보도당사자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 기타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9회 전체 총평
제39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75편이 출품됐다. 우수한 기사가 많아 7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의 〈검경 사건브로커 비리〉 보도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 전직 치안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건은 경찰과 검찰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입법부까지 힘 있는 권력기관 인사들이 두루 연루된 의혹이 있어 취재가 상당히 어려운 사안임에도 끈질기게 보도를 이어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요 언론이 제대로 다루지 않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취재해 경찰의 고질적 인사 비리가 밝혀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언론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보도라는 호평이 나왔다.
경제보도부문에선 MBN의 〈은행발 홍콩 ELS 불완전판매 사태〉 보도가 상을 받았다. 이미 큰 피해가 발생했고 앞으로도 파문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을 발 빠르게 포착한 점이 돋보였다. 금융기관들이 ELS 상품을 권유할 때 형식적으로는 복잡한 동의 절차를 진행하지만, 내용을 상세히 이해하기 힘든 고령자 등 취약층에겐 사실상 불완전 판매인 점을 잘 지적했으며 생생한 피해 사례를 발굴한 점에서 차별화된 보도였다는 평을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경제신문의 〈외국인 250만 시대, 달라진 대한민국 일자리 지도〉와 한국일보의 〈K 스포츠의 추락, J 스포츠의 비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외국인 250만 시대, 달라진 대한민국 일자리 지도〉 보도는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상세한 데이터와 함께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서울 대림동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사는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세밀하게 취재했으며 대안 제시까지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경우 KBS의 〈수의계약으로 뭉친 녹색카르텔〉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수의계약으로 세금 낭비가 일어난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여러 언론이 지적해왔지만, 이 보도는 디테일한 팩트를 날카롭게 지적해서 차별화된 심층성을 확보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귀한 세금을 어이없이 낭비하는 폐해는 아무리 지적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점에서 기사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국제신문의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보도가 선정됐다. 많은 언론이 부동산을 다루면서 아파트 재건축 이슈를 집중적으로 조명했지만, 영구 임대아파트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해왔다. 지역의 실정을 취재하면서 서울의 상황을 대비해 해법을 모색한 점이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선 KBS창원의 〈형사공탁 1년 보고서-판결문 988건 분석〉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근 언론에서 많이 다루면서도 상세한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형사공탁을 심층적으로 조명해 유익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역을 기반으로 취재했으나 전국적 이슈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으로는 한겨레신문의 〈사람아 사람아-제노사이드의 기억〉 시리즈가 선정됐다. 세계 여러 나라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사진들을 장기간 연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독자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작품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출품작들은 기존에 다뤘던 주제라 해도 세밀한 취재와 생생한 사례를 더 하면 훌륭한 보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는 기사가 많았다는데 심사위원들의 견해가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