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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9회 · 2026년 5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2

경찰서장의 2부제 회피 및 초동대응팀 차량 출퇴근 이용

S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5월20일20시20분 [단독]지휘관 차량 대신…'차량2부제'첫날부터 꼼수?
2 5월20일20시22분 [단독] '5분 대기 차량'을 출퇴근에…“감찰 착수”
3 5월21일20시24분 '긴급 출동차로 출퇴근'성동경찰서장 대기발령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5월20일20시20분 [단독]지휘관 차량 대신…'차량2부제'첫날부터 꼼수? 2 5월20일20시22분 [단독] '5분 대기 차량'을 출퇴근에…“감찰 착수” 3 5월21일20시24분 '긴급 출동차로 출퇴근'성동경찰서장 대기발령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서장님이 말을 안 듣는다." 저희 SBS 취재진이 한 경찰 취재원으로부터 들은 말입니다. 놀랍게도 상관인 성동경찰서장 권미예 총경이 '관용 차량'을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경찰서장에겐 원래 관내 집회 현장을 둘러보거나, 중요한 사건사고가 생겼을 때 급히 이동할 때 써야 하는 관용 치휘 차량이 배정됩니다. 심지어 출퇴근길이라도 관내 주요 상황 파악을 위한 공무를 수행 중이라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써야 할 때, 써도 되는 차량을 쓴 거라면 직원들이 말리지 않았을 겁니다. 서장이 개인적으로 쓴 차량은 ‘긴급출동차량’, 심지어 공공기관 2부제를 피할 수 있는 대형 전기차였습니다. SBS 취재진은 내부 논의를 거쳐 권 서장의 출퇴근길을 추적해보자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인 행태인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SBS 취재진은 사흘간 권 서장의 출퇴근길을 추적해 고스란히 보도에 담았습니다. 수상한 모습은 첫날 출근길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관용차가 성동경찰서 정문 앞에 서더니 권 서장이 홀로 내렸습니다. 차량 내에서 급한 공무를 수행했는진 의문이었습니다. 유사시 필요한 무전기도 손에 들려있지 않았고, 급히 봐야 했을지도 모르는 서류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퇴근길엔 직원 한 명이 급히 뛰어나와 권 서장의 탑승을 돕고자 차량 문을 열어주기까지 했습니다. 권 서장이 저녁 시간대 관용차에 올라 관내 음식점을 찾는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권 서장이 타고 다니는 차량은 대형 ‘전기차’였습니다. 통상 경찰서장의 경우 내연기관 형식의 중형차 1대가 지휘 차량으로 배정되는데, 권미예 서장 관용차량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EV9 전기차량 승합차였습니다. 취재진은 성동경찰서에 배정된 관용차량의 종류와 그 내역을 확인해봤습니다. 서장에게 배정된 지휘 차량은 검정색 중형차 1대로, 정작 해당 차량은 경찰서 주차장 한켠에 고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추가 취재 결과, 권 서장이 해당 EV9 차량을 지난 4월 8일부터 출퇴근길에 이용하기 시작했단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로 공공기관 2부제를 시행한 날이었습니다. 전기차는 2부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차량이 본래 무슨 용도였는지도 확인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본래 성동경찰서 내 '초동대응팀'에 배정됐던 이른바 ‘5분 대기’ 차량이었습니다.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관내 강력 범죄나 대형사고 발생시 타고 나가는 차량이었던 겁니다. 유사시에 대비해 경찰서에서 대기하며 긴급 출동에 써야 할 차량이 서장의 출퇴근길에 사용된 겁니다. 취재진은 초동대응팀에 EV9 외에도 미니버스가 배정돼 있지만, 미니버스는 대형 1종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어 실제 현장 출동에는 EV9이 주로 사용된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도 확인해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성동경찰서의 상급기관인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이 각각 사실관계 확인과 정식 감찰 절차를 밟고 있다는 부분도 관계자를 통해 확인해 이 역시 보도에 반영했습니다. 당사자인 권 서장의 반론도 최대한 청취해 반론권을 보장하고자 애썼습니다. 취재원의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보도로 증명해 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SBS 보도 전까지 권미예 서장의 관용차 사적 유용 의혹을 보도한 언론 매체는 없었습니다. 보도 이후 방송, 조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언론이 SBS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후속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SBS 보도 다음날 청와대가 즉각 반응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긴급 출동차량을 2부제 예외 관용 전기차로 유용한 사실을 취재한 SBS 보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신속한 감찰을 통해 엄중하게 문책하고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받아든 경찰청도 권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는 한편, 몇 주 째 강도 높은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용차 사적 유용 외에도 추가적인 비위 행위가 있을 경우 중징계를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경찰관들의 노조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에선 입장문을 배포하고 경찰서장 관용 차량 및 긴급출동차량 운영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SBS 취재진은 경찰 취재원의 짧은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취재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직원들의 고언도 무시한 채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하고 2부제를 꼼수로 피해간 한 경찰서장(長)의 비위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SBS의 단독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했으며 그 외 취재과정에서 비윤리적인 언행은 일절 없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9회 전체 총평

제42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9개 부문에서 70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회차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일상적 안전을 지키려는 기자 정신이 돋보이는 수작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공간을 조성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장에서 기둥의 주철근 2570개가 누락된 사실을 밝혀낸 이 보도는 단순한 시공 오류를 넘어 시민의 안전 문제를 고발했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안전이라는 화두를 제시했고, 이를 통해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 착수 및 대통령의 진상 규명 지시 등을 이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컸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같은 부문 수상작인 TV조선의 <김용남 국회의원 후보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 보도는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을 정밀 검증한 수작이다. 비상장 법인의 특성상 공시된 자료가 없어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컸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실체를 취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후보자의 육성 녹취 등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해 해명의 모순을 끈질기게 파헤치는 등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채널A의 <호르무즈 추적보도-나무호 피격 무전 입수 외> 보도는 외교 당국의 발표나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취재망을 통해 진실에 접근한 기자 정신이 빛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석 달간의 추적 끝에 확보한 긴급 무전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결정적 열쇠가 되었으며, 이 사건이 국제 정세의 문제에서 우리 국민의 생존권 문제로 다가오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광주CBS의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와 사회적 파장 추적> 보도는 한 장의 이미지와 짧은 문구가 일으킨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와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대기업 마케팅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를 보도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수많은 언론사들의 추종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배드뱅크 상록수 약탈금융 실태>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여 년 동안 방치된 10만여 장기 연체자의 고통을 조명하고, 금융사의 책임 회피 구조를 명확히 짚어냈다. 보도 직후 대통령의 질타와 금융당국의 전수조사, 상록수 청산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공익성이 큰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피해자 1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73명 대면 인터뷰, 판결문 분석 등을 통해 진화하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의 실태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용과 부모용으로 각각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제작한 점,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안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산불 카르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달청의 6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상호는 다르지만 같은 전화번호를 쓰는 유령 회사 연결망을 확인하고, 이들이 산불 복구 사업을 낙찰받는 구조를 입증했다.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현장 취재를 결합해 구조적 부조리를 파헤친 기자의 능력이 돋보였고, 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목포MBC의 <내가 먹은 김, 어떤 물로 만들었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조원을 넘는 K-김 수출의 이면에는 생산 과정에 대한 위생 관리가 사각지대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 가공 공장의 무분별한 농업용수 사용 실태를 직접 추적해 정부의 첫 전수조사와 제도 개선 논의를 이끌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5월

제429회(2026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김용남 국회의원 후보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
1-13 TV조선 한송원·정민진·고희동
GTX 삼성역 철근 누락
1-14 MBC 윤수한·문다영
취재보도2부문 · 1편
호르무즈 추적보도 - 나무호 피격 무전 입수> 외
2-02 채널A 곽민경·김지우·최다희·홍지혜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와 사회적 파장 추적
3-06 광주CBS 김한영
경제보도부문 · 1편
배드뱅크 상록수 약탈금융 실태
4-01 경향신문 김경민·배재흥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6-04 서울신문 유영규·홍인기·최재성·명종원·박상연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산불 카르텔
7-05 SBS 노유진·배여운·정다은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내가 먹은 김, 어떤 물로 만들었나
9-07 목포MBC 서일영·김윤·정상철·홍경석·민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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