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5월22일, 07시00분 [단독]대통령 관저가 중국 지도에…청와대·국정원·군 무더기 노출
2 5월22일, 18시29분 中지도 보안시설 노출에…靑"명칭 삭제 등 보안처리 즉시 요청할 것"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중국인들은 청와대를 바라보며 무엇을 보고 있을까”
청와대 앞 중국인 관광객들을 보며 들었던 궁금함이 취재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국민지도 앱인 ‘고덕지도’에는 청와대와 대통령 관저 지도가 여과 없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국내 보안구멍이 처음 확인된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기관은 어떠한지 찾았습니다. 국방부, 국정원도 건물과 경내 도로, 건물 형태가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습니다. 주소가 공개되지 않은 주요 군 사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소가 공개되지 않는 군 시설을 하나씩 취재해 국내 지도와 중국 지도를 일일이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공군기지, 연평도 해병대부대, 제주 해군기지, 주한미군 캠프까지 낱낱이 공개 중임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중국 앱도 같은 방식으로 살펴봤습니다. 다른 지도는 물론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플랫폼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보도제작에 나서게 됐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은 정책설계를 담당하는 이해관계자로 불가피하게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해당 보도로 청와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 당일 청와대는 "국토교통부가 '고덕지도' 등 중국 지도 포털사의 국내 제휴사를 통해 국내 보안시설의 명칭 삭제 등 보안 처리를 즉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는 "중국의 지도 서비스들은 우리 정부에서 구축한 공간정보가 아닌 전 세계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든 '오픈스트리트맵'(OSM) 방식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며 "향후 지도 서비스 보안시설 노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타 매체의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채널A/ 中 지도 앱에 청와대·군부대 무더기 노출
노컷뉴스/ 중국 지도에 '기밀시설 노출'?…靑 "보안처리 즉시 요청"
매일신문/ 국내 보안 시설이 中지도에 고스란히…靑, 논란 일자 "보안처리 요청"
뉴스1/ 中 지도에 청와대·군기지 노출…靑 "명칭 삭제 등 즉시 보안조치 요청"
머니투데이/ 청와대 내부가 中 지도에 표기? 靑 "국토부, 보안 처리 즉시 요청"
동아일보/ 中지도에 靑-대통령 관저 등 보안시설 무더기 노출
서울신문/ 中 지도에 청와대·국정원 노출…靑 “즉시 보안처리 요청”
연합뉴스/ 靑, '中지도 보안시설 노출' 논란에 "보안처리 즉시 요청"
YTN/ 청와대, '중국 지도 보안시설 노출' 논란에 "보안처리 요청"
SBS/ 청와대, '중국 지도 보안시설 노출' 논란에 "보안 처리 즉시 요청"
6. 사회에 끼친 영향
국내 보안 문제 해소에 기여했습니다. 정부에서는 본지 보도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 지도를 통한 보안시설 노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보도 이후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국정원, 경호처는 일제히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중국 측에 국내 보안 시설에 대한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측은 과거부터 이를 받아들여 국내 보안시설에 대한 가림처리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서 지적한 OSM(오픈스트리트맵) 문제 해결을 위해 지도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하였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보도와 관련된 정책 설계자들의 설명을 반영했습니다. 외부 지원여부,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모두 해당 없습니다.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9회 전체 총평
제42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9개 부문에서 70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회차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일상적 안전을 지키려는 기자 정신이 돋보이는 수작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공간을 조성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장에서 기둥의 주철근 2570개가 누락된 사실을 밝혀낸 이 보도는 단순한 시공 오류를 넘어 시민의 안전 문제를 고발했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안전이라는 화두를 제시했고, 이를 통해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 착수 및 대통령의 진상 규명 지시 등을 이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컸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같은 부문 수상작인 TV조선의 <김용남 국회의원 후보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 보도는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을 정밀 검증한 수작이다. 비상장 법인의 특성상 공시된 자료가 없어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컸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실체를 취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후보자의 육성 녹취 등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해 해명의 모순을 끈질기게 파헤치는 등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채널A의 <호르무즈 추적보도-나무호 피격 무전 입수 외> 보도는 외교 당국의 발표나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취재망을 통해 진실에 접근한 기자 정신이 빛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석 달간의 추적 끝에 확보한 긴급 무전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결정적 열쇠가 되었으며, 이 사건이 국제 정세의 문제에서 우리 국민의 생존권 문제로 다가오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광주CBS의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와 사회적 파장 추적> 보도는 한 장의 이미지와 짧은 문구가 일으킨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와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대기업 마케팅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를 보도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수많은 언론사들의 추종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배드뱅크 상록수 약탈금융 실태>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여 년 동안 방치된 10만여 장기 연체자의 고통을 조명하고, 금융사의 책임 회피 구조를 명확히 짚어냈다. 보도 직후 대통령의 질타와 금융당국의 전수조사, 상록수 청산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공익성이 큰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피해자 1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73명 대면 인터뷰, 판결문 분석 등을 통해 진화하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의 실태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용과 부모용으로 각각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제작한 점,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안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산불 카르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달청의 6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상호는 다르지만 같은 전화번호를 쓰는 유령 회사 연결망을 확인하고, 이들이 산불 복구 사업을 낙찰받는 구조를 입증했다.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현장 취재를 결합해 구조적 부조리를 파헤친 기자의 능력이 돋보였고, 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목포MBC의 <내가 먹은 김, 어떤 물로 만들었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조원을 넘는 K-김 수출의 이면에는 생산 과정에 대한 위생 관리가 사각지대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 가공 공장의 무분별한 농업용수 사용 실태를 직접 추적해 정부의 첫 전수조사와 제도 개선 논의를 이끌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