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5월27일, 05시00분 [아주 탐사기획]출근 늦고 업추비는 자택 인근…이북5도위 존폐론 재점화
2 5월27일, 05시05분 [아주 탐사기획]북향민 한송이"생소한'이북5도위원회'…높은'인식의 벽'있어"
3 5월27일, 05시10분 [아주 탐사기획]정경조·명계남 이북5도지사"세금 낭비?실향민 역사 기록합니다"
3. 보도제작경위
이번 보도는 연간 100억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의 실제 운영 실태를 짚어보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동안 국회나 시민사회에서 도지사들의 차관급 예우나 인건비 위주의 예산 구조를 지적하긴 했지만, 위원회 내부에서 실제로 어떤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정밀하게 검증한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취재진은 가장 먼저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실과 협업해 최근 수년간의 예산 집행 내역과 관용차 운행 기록, 업무추진비 결제 내역 등 방대한 원자료를 입수해 전수 분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적인 사업비 비중은 극히 적고, 예산 대부분이 수당과 차량 임차료 등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고정비로 쓰인다는 사실을 수치로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북5도지사들의 관용차 운행 일지와 업추비 결제 시간 및 장소를 끈질기게 교차 대조해 사적 유용 의혹을 밝혀냈습니다. 아울러 지사들의 출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0일간 잠복 취재를 통해 상습적인 지각 출근 정황까지 구체적으로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정책의 실제 수혜 대상인 북향민과 실향민의 목소리도 교차 청취했습니다. 북향민 출신 인플루언서 한송이 씨를 비롯한 당사자 심층 인터뷰 결과, 다수의 북향민은 위원회의 정착 지원 역할을 체감하지 못하는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고령화된 실향민 사회 내에서는 기록 행정의 명맥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를 통해 연 100억원이 투입되는 기관의 법적 기능과 변화하는 현장 수요 사이에 발생한 간극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취재진은 기관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해 저널리즘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정경조 평안남도지사, 명계남 황해도지사와 언론사 최초로 이북5도청에서 인터뷰를 갖고 실향민 자료 디지털화 등 그들이 주장하는 이북5도위의 존재 필요성과 현실적인 괴리 등의 입장을 보도에 충실히 반영했습니다.
이번 연속 보도는 예산과 실제 조직 운영, 현장 당사자의 목소리를 교차 검증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국회의 문제 제기를 바탕으로 원자료를 분석하고 기관 방문과 당사자 인터뷰를 결합해야만 이북5도위의 실질적인 기능과 한계를 명확히 짚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설립 명분과 현재의 운영 실태, 예산 구조 사이의 간극을 나란히 배치해 독자들이 기관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가늠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데이터 검증과 현장 탐사를 결합한 이번 보도가 향후 이북5도위원회의 기능 재편과 합리적인 예산 조정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북5도위원회의 무용론이나 폐지론을 단편적으로 다룬 타 매체의 선행 보도는 과거에도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본지 기획처럼 방대한 원자료 전수 분석과 현장 탐사를 결합해 기관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한 보도는 없습니다. 또 피상적인 문제 제기를 넘어 예산 구조의 모순과 현장의 괴리를 구체적인 수치와 여러 주체의 목소리를 통해 짚은 보도도 해당 보도가 처음입니다.
-현재까지 타 매체를 통한 보도는 없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지 보도 후 이북5도위는 행정안전부 대변인실을 통해 공식 해명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보도에서 제기된 근태 및 업무추진비 오남용 의혹에 대해 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고, 복무 관리와 예산 집행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규정을 위반한 채 두 달씩 지연 공개되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역시 본지 취재 직후부터 매월 정상적으로 공시되기 시작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사실 확인과 균형을 지켰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9회 전체 총평
제42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9개 부문에서 70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회차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일상적 안전을 지키려는 기자 정신이 돋보이는 수작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공간을 조성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장에서 기둥의 주철근 2570개가 누락된 사실을 밝혀낸 이 보도는 단순한 시공 오류를 넘어 시민의 안전 문제를 고발했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안전이라는 화두를 제시했고, 이를 통해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 착수 및 대통령의 진상 규명 지시 등을 이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컸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같은 부문 수상작인 TV조선의 <김용남 국회의원 후보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 보도는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을 정밀 검증한 수작이다. 비상장 법인의 특성상 공시된 자료가 없어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컸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실체를 취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후보자의 육성 녹취 등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해 해명의 모순을 끈질기게 파헤치는 등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채널A의 <호르무즈 추적보도-나무호 피격 무전 입수 외> 보도는 외교 당국의 발표나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취재망을 통해 진실에 접근한 기자 정신이 빛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석 달간의 추적 끝에 확보한 긴급 무전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결정적 열쇠가 되었으며, 이 사건이 국제 정세의 문제에서 우리 국민의 생존권 문제로 다가오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광주CBS의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와 사회적 파장 추적> 보도는 한 장의 이미지와 짧은 문구가 일으킨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와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대기업 마케팅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를 보도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수많은 언론사들의 추종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배드뱅크 상록수 약탈금융 실태>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여 년 동안 방치된 10만여 장기 연체자의 고통을 조명하고, 금융사의 책임 회피 구조를 명확히 짚어냈다. 보도 직후 대통령의 질타와 금융당국의 전수조사, 상록수 청산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공익성이 큰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피해자 1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73명 대면 인터뷰, 판결문 분석 등을 통해 진화하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의 실태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용과 부모용으로 각각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제작한 점,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안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산불 카르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달청의 6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상호는 다르지만 같은 전화번호를 쓰는 유령 회사 연결망을 확인하고, 이들이 산불 복구 사업을 낙찰받는 구조를 입증했다.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현장 취재를 결합해 구조적 부조리를 파헤친 기자의 능력이 돋보였고, 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목포MBC의 <내가 먹은 김, 어떤 물로 만들었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조원을 넘는 K-김 수출의 이면에는 생산 과정에 대한 위생 관리가 사각지대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 가공 공장의 무분별한 농업용수 사용 실태를 직접 추적해 정부의 첫 전수조사와 제도 개선 논의를 이끌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