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0),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4월22일 ‘오직 붕어만’...소양호 상류 붕어 떼죽음
2 5월21일 댐에 막힌 소양호50년...바닥 채운‘황화수소’
3 5월22일 녹조도 붕어 집단폐사 원인...소양호 바닥오염 임계점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붕어 떼죽음…"수질 이상 없음" 관행적 조사에 집요한 의문
평소 알고 지내던 강원도 인제 주민을 통해 소양호 붕어 떼죽음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곧바로 지역 어민과 공무원에게 확인했고, 현장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소양호 상류 붕어 떼죽음, 처음 마주한 사건은 단순했습니다. 드넓은 소양호 가운데, 상류에서만 붕어 수만마리가 집단 폐사해 떠올랐습니다. 원인은 수질 오염으로 추정될 뿐이었습니다. 첫 보도 이후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어민들은 강원대 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자치단체와 수자원공사는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강원대 수산질병관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주 후 검사 보고서를 확보했고, 각기 다른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자치단체와 수자원공사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에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근거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폐사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이 의뢰한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소양호 상류 바닥은 독성 황화수소가 가득했습니다. 소양강댐 준공 후 50년, 붕어 집단 폐사 현상은 임계점에 다다른 소양호 바닥 오염을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소양호 상류 붕어 집단 폐사 사건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 폐사로 결론 날뻔했습니다. 자치단체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수질 검사 결과 수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면피성 조사 결과가 집단폐사의 원인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집단 폐사 사건으로 조업을 포기한 어민들이 겪는 어려움, 낚시꾼 조차 발길을 끊었다는 현실을 ["사려는 사람이 없어요" 소양호 어민 생계 위협] 이라는 후속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어 강원대 환경연구소 조사 결과를 확보해 [댐에 막힌 소양호 50년...바닥 채운 ‘황화수소’]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수질 기준에 없던 독성 가스 황화수소가 해외 기준 최대 500배, 반치사농도 10배를 초과 했다는 것을 폭로해, 소양소 바닥 오염의 심각성과 수도권 식수원 위협도 경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조도 붕어 집단폐사 원인...소양호 바닥오염 임계점] 보도를 통해 소양강댐 준공 후 50년 동안 바닥 준설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과 최근 3년 연속 발생한 대규모 녹조 침전물이 결합한 부영양화로 인한 바닥 오염이 이번 붕어 집단 폐사의 원인이라는 것을 보도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4월 21일 지역 방송사의 붕어 떼죽음 단신 보도가 있었지만, 근본 원인을 추적 보도한 것은 YTN입니다. YTN의 소양호 붕어 떼죽음 첫 기사는 시청자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자막뉴스 [40년 어민도 “이런 일 처음”...소양호 상류 3주째 이상 현상] 기사는 유튜브 조회수 116만 회를 기록했고, 타 방송사들의 뒤이은 보도로 이어졌습니다.
SBS - 붉게 변한 몸통 뒤집혀 '둥둥'…떼죽음 미스터리(4.24)
채널A - 붉게 변한 몸통 뒤집혀 '둥둥'…떼죽음 미스터리(5.19)
연합뉴스TV - 소양호 두달째 '물고기 집단폐사'…어민들 발만동동(5.25)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적 어민 피해 문제에서 정부와 자치단체, 수자원공사 등 관리 기관의 장기적 관리부실 문제를 지적해 알렸고, 수도권 식수원 안전 문제까지 경고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현장 방문과 정밀 조사 착수를 이끌어 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정부 대책반을 전격 가동했고, 국립환경과학원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소양호 바닥 오염을 막을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는 것을 관계기관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국내 수질 기준 내 황화수소 농도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고, 소양호 상류 장기 준설 계획 수립의 필요성의 공론화를 이끌었습니다. 판로가 막혀 생계를 위협받는 어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피해 보상에 대한 대책 수립 또한 유도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소양호 상류 물고기 떼죽음이라는 사건이 기후변화뿐 아니라 정부와 자치단체, 수자원공사 등 관리 기관의 장기적 관리 부실이 맞물려 발생한 환경 재앙임을 밝혀낸 추적 보도입니다.
관계 기관의 관행적 발표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취재를 통해 어민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 조사 기관의 바닥 오염 조사 결과를 확보했습니다. 국내 수질 기준에 없는 독성가스 황화수소가 해외 기준의 500배, 반치사 농도의 10배를 초과했다는 데이터를 제시했고, 소양강댐 준공 이후 50년간 준설 전무라는 구조적 방치와 3년 연속 발생한 대규모 녹조 침전물이 결합한 부영양화의 악순환이 원인임을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이를 토대로 50년간 감춰진 소양호 바닥 오염의 실태를 알렸고 정부의 긴급 대책 마련까지 유도했습니다. 이는 기자의 사회적 책무와 공익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언론윤리강령을 지켰으며 취재 과정에서 음성변조 이외에 다른 어떤 수정과 각색은 없었고, 동의를 구하지 않은 녹음이나 촬영이 기사에 사용된 것도 없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고려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9회 전체 총평
제42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9개 부문에서 70편의 후보작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회차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일상적 안전을 지키려는 기자 정신이 돋보이는 수작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공간을 조성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장에서 기둥의 주철근 2570개가 누락된 사실을 밝혀낸 이 보도는 단순한 시공 오류를 넘어 시민의 안전 문제를 고발했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안전이라는 화두를 제시했고, 이를 통해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 착수 및 대통령의 진상 규명 지시 등을 이끌어내는 등 파급력이 컸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같은 부문 수상작인 TV조선의 <김용남 국회의원 후보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 보도는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을 정밀 검증한 수작이다. 비상장 법인의 특성상 공시된 자료가 없어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컸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실체를 취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후보자의 육성 녹취 등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해 해명의 모순을 끈질기게 파헤치는 등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채널A의 <호르무즈 추적보도-나무호 피격 무전 입수 외> 보도는 외교 당국의 발표나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취재망을 통해 진실에 접근한 기자 정신이 빛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석 달간의 추적 끝에 확보한 긴급 무전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결정적 열쇠가 되었으며, 이 사건이 국제 정세의 문제에서 우리 국민의 생존권 문제로 다가오게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광주CBS의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와 사회적 파장 추적> 보도는 한 장의 이미지와 짧은 문구가 일으킨 파장을 여실히 보여줬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와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대기업 마케팅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를 보도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수많은 언론사들의 추종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컸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배드뱅크 상록수 약탈금융 실태> 보도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여 년 동안 방치된 10만여 장기 연체자의 고통을 조명하고, 금융사의 책임 회피 구조를 명확히 짚어냈다. 보도 직후 대통령의 질타와 금융당국의 전수조사, 상록수 청산 결정을 이끌어 내면서 공익성이 큰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피해자 1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73명 대면 인터뷰, 판결문 분석 등을 통해 진화하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의 실태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용과 부모용으로 각각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제작한 점,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안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산불 카르텔>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달청의 6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상호는 다르지만 같은 전화번호를 쓰는 유령 회사 연결망을 확인하고, 이들이 산불 복구 사업을 낙찰받는 구조를 입증했다.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현장 취재를 결합해 구조적 부조리를 파헤친 기자의 능력이 돋보였고, 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목포MBC의 <내가 먹은 김, 어떤 물로 만들었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조원을 넘는 K-김 수출의 이면에는 생산 과정에 대한 위생 관리가 사각지대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 가공 공장의 무분별한 농업용수 사용 실태를 직접 추적해 정부의 첫 전수조사와 제도 개선 논의를 이끌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