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0월1일00시01분 [단독]경찰서 보관 중이던 압수물 도난…10대에게 당한 경찰(단신)
2 10월1일14시55분쯤, 16시50분쯤 [단독]경찰서 압수물 훔쳐 달아난10대…2주 뒤에 알아차린 경찰(전화 연결)
3 10월1일18시20분쯤 등7회 [단독]경찰서에서 압수물 훔친'당돌한10대'...2주 동안 몰랐던 경찰(리포트)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압수물 내부 횡령’ 1년도 안 됐는데…이번에는 10대에게 털렸다
‘10대가 훔친 오토바이를 타다 경찰에 압수당했는데, 경찰서에 있던 해당 오토바이를 훔쳐 타다 사고가 났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취재를 해보니 ‘경찰의 압수물 관리 부실’이라는 사건의 핵심이 드러났습니다. 절도 피의자의 압수물이 없어졌는데, 2주 뒤에야 알아차렸고, 오토바이를 회수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오토바이를 회수하기 전 파출소에서 오토바이를 보관하다 도난당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 내부 통합증거물관리지침상 ‘가급적 외부 창고나 별도 구역에 보관할 수 있고, 공간이 부족할 시에는 서정 등 적이 장소를 활용할 수 있다’고 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차량, 오토바이 등 보관 시 손상·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도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시정 장치를 확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해당 경찰서 담당 과장은 ‘오토바이 핸들 잠금이 돼 있는 것 같아 별도로 잠금장치를 하지 않았다’는 압수물 담당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을 보도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보도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타 매체가 해당 사건을 보도한 사실 역시 없었습니다. 여기에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해당 경찰서 경찰관이 압수물인 현금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나 경찰청에서 압수물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었습니다.
■ ‘압수물 도난’ 2주 동안 몰랐다…경찰, 관계자 감찰 착수
10대 A 군 등 2명은 9월 3일 새벽 2시 10분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대형 압수물 창고 앞에 보관 중이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앞서 A 군은 경남 함안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오토바이를 훔친 뒤 경남 창원시 팔용동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 당시 경찰이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한 오토바이를, 이후 A 군이 친구와 함께 경찰서에 몰래 들어가 훔쳐 달아난 겁니다.
경찰서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A 군은 9월 18일 새벽 경남 창원시 제황산동에서 “오토바이가 시끄럽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A 군은 뇌출혈로 병원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도난당한 지 2주가량 뒤에야 이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그제야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탐문 수사를 벌였고, A 군 교통사고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회수했습니다.
경남경찰청 감찰계는 압수물 도난과 관련해 압수물 담당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이 단독 보도한 ‘경찰서 압수물 도난 사건’과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남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도 질타가 나왔습니다. 해당 내용 역시 단신으로 보도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 보도 없습니다. 10월 1일 YTN 단독 보도 후 타 매체 수십 곳이 해당 내용을 추종 보도했습니다. 아래는 타 매체 추종 보도 주요 목록입니다.
[문화일보] 압수한 오토바이 두 번이나 털린 경찰서…“얼빠진 경찰” 비판
[경향신문] 경찰 압수품 오토바이, 10대에게 두 차례나 도난 당해
[연합뉴스] '압수 오토바이 도난' 경남 경찰…내부 지침·자체 규정도 무시(종합)
[SBS] 압수한 도난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가 또 훔쳐…압수물 관리 부실
[연합뉴스TV] 경찰이 압수한 도난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가 또 훔쳐…'압수물 관리 부실' 논란
[경남도민일보] 경찰이 압수한 도난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가 다시 훔쳐
[중앙일보] 10대에게 두번 털린 경찰 압수물…2주 뒤에야 도난 사실 알았다 [사건추적]
[조선일보] ‘압수물’ 10대 피의자에 털린 경찰...2주 동안 몰랐다
[서울신문] 압수물도 못 지킨 경찰…오토바이 두 차례 도난
[서울경제] 경찰 압수물 두 차례나 10대 피의자에 도난…2주나 몰랐다
[매일경제] ‘압수 오토바이’ 두 번이나 도둑 맞고도…도난 사실도 몰랐던 경찰
[한겨레] 압수한 오토바이 2번 도둑맞은 경찰, 2주 넘게 몰랐다
[뉴스1] 10대에 두번이나 털린 경찰서…압수한 오토바이 훔쳐가도 몰랐다(종합)
[한국일보] 10대에 압수물 오토바이 두 번 털린 경남 경찰
[세계일보] 경찰서·파출소 털렸는데…내부 지침·규정 무시한 경찰 [사건수첩]
[국제신문] 압수품 도로 훔친 10대…2주간 모른 경찰
[KBS] 경찰 압수 도난 오토바이 다시 훔쳐…감찰 조사
[채널A] 압수한 오토바이 두 번 도난당한 경찰
[MBN] 10대에게 압수물 털린 경찰…도난당한 줄도 몰라
[JTBC] '간 큰' 10대에 두 번이나 털렸다 "경찰서에 있는 걸 가져갈 줄은.."
[KNN] 경찰 압수한 오토바이, 10대가 훔쳐 달아나
[SBS] 10대가 경찰서 침입해 털었는데…2주간 알지도 못했다 ※KNN 제작
[경남신문] 10대에 압수물 두 번 털리고도 2주나 몰랐던 경찰
[TV조선] 10대에 압수 오토바이 잇따라 털린 경찰…"2주 간 눈치 못 채"
[부산일보] "압수 오토바이 어디갔지?" 10대에게 두 번 털린 ‘나사 풀린 경찰’
[경남도민일보] 명태균·압수물 도난·창원NC파크 관중 사상…경남경찰청 국정감사 쟁점 산적
[연합뉴스] 하동 순찰차사고·압수물도난 등…3년만에 국감 경남경찰 '긴장'
[연합뉴스] 경남경찰청 국감 '하동 순찰차·사천 채석장·압수물 분실' 질타(종합)
[매일경제] 사천 채석장·경찰서 압수물 분실…경남경찰청 국감서 ‘집중 질타’
[뉴스1] 10대에 압수물 두 번 털린 경남경찰…국감서도 '뭇매'
[부산일보] 3년 만에 ‘국감 회초리’ 맞은 경남경찰
[노컷뉴스] "공직 기강 빠졌다"…탈 많은 경남경찰에 고개 숙인 청장
[조선일보] 10대에 압수물 두 번 털린 경남경찰청 국감서 뭇매
[KBS] 경남경찰청 국감, ‘인사 청탁·부실 수사 질타’
[KNN] '명태균 공방'에 3년만의 경남 국감 '파행'
[경남신문] [경남경찰청 국정감사] “압수물 분실·순찰차 변사… 내부 기강 문제 있다” 질책
6. 사회에 끼친 영향
■ 경찰, 설명자료 배포·브리핑 진행…경찰서장 “송구하다”
YTN 단독 보도가 나간 뒤 경남경찰청은 관련 설명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하고, 기자실에서 창원서부경찰서장 주재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김선섭 창원서부경찰서장은 압수물 관리 부실에 대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발생하지 않아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며 압수물과 관련해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제대로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질타’…“재발 방지 대책 강구”
‘경찰서 압수물 도난 사건’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남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지적 대상이었습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의 압수물 관리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산하 23개 경찰서에 대해서 압수물 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하고 있다며 점검 결과에 따라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경찰, 압수물 관리 강화 대책 발표…YTN 단독 보도 1달여 만
경남경찰청은 11월 6일 ‘압수물 도난 방지 종합대책 마련·추진’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증거물 관리 체계 개선 종합대책’을 경남 지역 모든 경찰서에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월 1일 YTN이 ‘경찰서 압수물 도난 사건’을 단독 보도한 지 1달여 만입니다.
경남경찰청은 압수물 도난 사건 이후 모든 경찰서를 대상으로 실태를 점검해 관리 미비점들을 분석했다고 밝히며 압수물 관리 개선책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입고 절차를 구체화하고, 관리자 의무를 추가(수사지원팀장 확인)해 점검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잠금장치를 마련했고, 압수물 보관 구역에는 CCTV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서 수사관과 지역 경찰관을 대상으로 압수물 관리 교육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과 YTN 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2회 전체 총평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3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특히 지역 취재보도부문에는 15편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부문에서 올라온 기사들이 모두 빼어나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현장 기자들이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움이 컸다. 반대로 기자상 심사를 하는 위원들의 고민은 그만큼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논쟁과 협의 끝에 이번에는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매일노동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숨진 청년이 주 80시간씩 일했다는 사실과 직원들에 대한 포괄임금제, 초단기 계약(쪼개기 계약) 등 불법·탈법적 인사·노무 관리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보도는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화려한 브랜드 이면에 숨겨진 업체의 잘못된 경영 방식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고 업체 대표가 재발 방지 약속을 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 데에는 이 보도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데 심사위원들간 이견이 없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제주CBS의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사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엄청났다. 단순히 판사들이 근무시간에 노래방에서 음주난동을 부린 것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을 ‘법원의 제식구 감싸기식 징계’에 이어 ‘판사 유흥접대 논란’, ‘사법거래 의혹’으로까지 끌고간 것은 CBS 기자들의 끈질긴 취재 덕분에 가능했다. 국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면서 성역화된 사법부에 경종을 울리고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선 두편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컷뉴스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보도는 국토부 차관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차단된 ‘갭투자’를 오래 전부터 해 오고 있었다는 점을 최초 보도, 당사자 사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이 보도로 현 정부에서 한 명의 차관 사퇴를 넘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와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발시켰다는 점도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한몫했다.
KBS 보도는 ‘기부’를 명분으로 거래처에 납품 계약을 유도하고, 이후 기부금 지출분을 다시 식자재 가격 인상으로 보전하는 ‘이중구조’를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대기업이 복지시설과의 이러한 거래를 통해 이용자 주머니를 갈취하는 행위를 밝혀냈다는 것 자체가 언론의 자본권력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뉴스1 <경계선의 집> 보도와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계선의 집> 보도는 몇년 전부터 국내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실태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그 숫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단체’와 특정인에 의해 저질러지는 폭행과 성폭력 의혹 등을 파헤쳐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린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기사였다. 이 보도로 국가인권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나선 점 또한 제도 사각지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는 식상한 주제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다국적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 공약 분석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도입, 13대 대선부터 21대 대선까지 38년간 주요 대선후보 24명의 10대 공약 217개를 직접 분석하고, 여기에 여론조사와 해외 사례 취재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지루할 것만 같은 기사에 힘을 불어넣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약관리 부실을 문제점으로 꼽은 것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유였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서울신문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회에서 의원들의 휴대폰 사진을 촬영, 보도하는 것은 많았지만 이 사진은 많은 매체에서 기사는 물론 사설까지 내용을 인용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결국 이 사진 보도 이후 최민희 의원이 사과하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진 한 장이 주는 위력’을 새삼 깨닫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