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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2회 · 2025년 10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04

북극, 패권의 新항로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0월18일, 7시00분 [르포]중국이 북극항로 뚫자 첫날부터 쏟아진 질문…외교 각축전 된 북극서클 총회
2 10월20일, 8시53분 [단독]그림손 북극서클 의장"북극 없이는 성장 어려워…韓,중요 파트너"
3 10월20일, 9시03분 반으로 쪼개진 북극…"이사회 빠져라"러 향한 비난 봇물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0월18일, 7시00분 [르포]중국이 북극항로 뚫자 첫날부터 쏟아진 질문…외교 각축전 된 북극서클 총회 2 10월20일, 8시53분 [단독]그림손 북극서클 의장"북극 없이는 성장 어려워…韓,중요 파트너" 3 10월20일, 9시03분 반으로 쪼개진 북극…"이사회 빠져라"러 향한 비난 봇물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북극항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의 증표이기도 하지만, 인류에게는 마지막 남은 미개척 항로로서 잠재적 경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열강들은 이미 북극항로 시장 개척에 뛰어든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도 이재명 대통령이 북극항로 개척을 국정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언론에는 북극항로를 포함한 북극 이슈 자체가 자세히 소개된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북극항로는 북극권에서 다뤄지는 여러 주제의 한 부분일 뿐, 실제로는 과학 및 원주민과의 협력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북극항로 개척에 있어 의미 있는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북극에서 다뤄지는 전반 이슈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기획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취재가 어려웠던 북극 이슈를 직접 현장에서 살펴보고 생생한 이야기들을 국내에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시아경제는 북극항로 개척을 둘러싸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인 문제를 짚어내고,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에 해왔던 관행대로 외신 기사를 빌려오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뛰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부터 그린란드 문제, 기후위기를 포함해 북극 이슈를 꾸준히 취재해오고 있었기에 시도 가능한 계획이었습니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북극서클총회’에 참석했습니다. 북극서클총회를 현지에서 직접 취재한 국내 언론은 지금까지 전무했습니다. 북극서클총회는 2013년부터 매년 10월 열리는 북극 관련 최대 포럼으로 70여개 국가에서 2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합니다. 세션별로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토론을 진행합니다. 최근 북극항로 관련 주제를 논의하는 그룹들이 늘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장 취재에 앞서 외교부, 극지연구소 등 관련 기관과 사전 회의를 통해 북극 문제 특히 북극항로 관련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 북극항로를 깊이 파헤치다 북극서클총회에서 북극항로 관련 세션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우선 북극항로의 세 가지 루트 중 러시아 영토와 맞닿은 북동항로를 제외한 북서항로와 북극횡단항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온 연사들은 북서항로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북극횡단항로는 심해 영역으로 아직까지는 정기적인 항해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한편, 북극항로가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고 이곳을 지나는 쇄빙선으로 인해 환경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2) 안보 긴장감 높아진 북극, 지정학적 이해가 중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벌어지는 지정학적 변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지켜본 북극은 더 이상 ‘저긴장(low tension)’지역이 아니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기존의 협력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고, 그 외 북극권 국가들은 모두 나토 가입국입니다 .즉, 러시아와 반러시아 연대로 대립 구도가 형성되면서 안보적 긴장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미국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북극에 대한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본 기획은 북극항로의 경제성을 막연히 낙관할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벌어지는 안보정세 변화에 주목해 그 내용을 담고자 했습니다. 러-우 전쟁 이후 북극권 국가들의 반응,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항로 개척 의지에 대한 경계심 등입니다. 이처럼 강대국들의 보이지 않는 전장이 된 북극에서 한국이 유의미한 파트너가 되기 위한 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본 기획을 통해 관행적인 방식을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외교, 과학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결국 이 같은 노력이 기반이 돼야 향후 북극항로가 상용화됐을 때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컨트롤타워부터 만들자 현장성 보도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북극항로를 꾸준히 연구해 온 전문가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극항로 개척은 범부처가 협력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해양수산부뿐만 아니라 조선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부, 디지털 인프라 개발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역할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국회에 발의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도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취재원은 모두 실명으로 쓰였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북극서클총회에 직접 참석한 후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북극서클 총회에 국내 언론이 현장을 직접 취재한 사례는 본 기획보도가 처음입니다. 최근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극을 주제로 한 기사가 보도된 사례는 있으나, 북극서클 총회 현장을 직접 듣고 참여해 작성한 기사는 본 시리즈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변화를 비롯해 북극항로 관련 이슈는 짧게는 2030년 이후, 길게는 향후 수십 년 이후를 바라보는 장기 과제입니다. 본 기획기사로 즉각적인 제도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그간 북극 현지에서 이뤄져 온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 연구자들의 과학 협력 등을 국내에 자세히 소개해 관심을 환기시킨 점은 성과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본지에서 제언한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 등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향후 해양수산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 과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사내 우수 콘텐츠로 출품된 상태입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2회 전체 총평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3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특히 지역 취재보도부문에는 15편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부문에서 올라온 기사들이 모두 빼어나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현장 기자들이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움이 컸다. 반대로 기자상 심사를 하는 위원들의 고민은 그만큼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논쟁과 협의 끝에 이번에는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매일노동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숨진 청년이 주 80시간씩 일했다는 사실과 직원들에 대한 포괄임금제, 초단기 계약(쪼개기 계약) 등 불법·탈법적 인사·노무 관리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보도는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화려한 브랜드 이면에 숨겨진 업체의 잘못된 경영 방식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고 업체 대표가 재발 방지 약속을 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 데에는 이 보도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데 심사위원들간 이견이 없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제주CBS의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사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엄청났다. 단순히 판사들이 근무시간에 노래방에서 음주난동을 부린 것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을 ‘법원의 제식구 감싸기식 징계’에 이어 ‘판사 유흥접대 논란’, ‘사법거래 의혹’으로까지 끌고간 것은 CBS 기자들의 끈질긴 취재 덕분에 가능했다. 국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면서 성역화된 사법부에 경종을 울리고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선 두편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컷뉴스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보도는 국토부 차관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차단된 ‘갭투자’를 오래 전부터 해 오고 있었다는 점을 최초 보도, 당사자 사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이 보도로 현 정부에서 한 명의 차관 사퇴를 넘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와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발시켰다는 점도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한몫했다. KBS 보도는 ‘기부’를 명분으로 거래처에 납품 계약을 유도하고, 이후 기부금 지출분을 다시 식자재 가격 인상으로 보전하는 ‘이중구조’를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대기업이 복지시설과의 이러한 거래를 통해 이용자 주머니를 갈취하는 행위를 밝혀냈다는 것 자체가 언론의 자본권력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뉴스1 <경계선의 집> 보도와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계선의 집> 보도는 몇년 전부터 국내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실태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그 숫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단체’와 특정인에 의해 저질러지는 폭행과 성폭력 의혹 등을 파헤쳐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린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기사였다. 이 보도로 국가인권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나선 점 또한 제도 사각지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는 식상한 주제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다국적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 공약 분석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도입, 13대 대선부터 21대 대선까지 38년간 주요 대선후보 24명의 10대 공약 217개를 직접 분석하고, 여기에 여론조사와 해외 사례 취재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지루할 것만 같은 기사에 힘을 불어넣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약관리 부실을 문제점으로 꼽은 것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유였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서울신문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회에서 의원들의 휴대폰 사진을 촬영, 보도하는 것은 많았지만 이 사진은 많은 매체에서 기사는 물론 사설까지 내용을 인용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결국 이 사진 보도 이후 최민희 의원이 사과하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진 한 장이 주는 위력’을 새삼 깨닫게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10월

제422회(2025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1-07 매일노동뉴스 정소희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3-01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경제보도부문 · 2편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4-02 노컷뉴스 장윤우
CJ프레시웨이 '수상한 기부금'
4-06 KBS 송수진·황현규·김태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경계선의 집
6-02 뉴스1 신윤하·권진영·권준언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6-08 세계일보 조병욱·정세진·장민주
사진보도부문 · 1편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10-02 서울신문 홍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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