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5000원짜리 치킨 한 마리,바달플랫폼6710원 떼가본사46%배달앱27%점주12%,치킨값 폭리 주범은?[폐업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 인터뷰]“배달앱 입점 이후 하루종일 튀겨도 통장엔150만원 남아..결국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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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2일07시31분(지면12면)
4년새46%뛴 치킨값,배달앱과 본사만 배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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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3일07시31분(지면12면)
배달 플랫폼 독과점,규제보다 거래구조 판 다시 짜야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O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0월21일, 07시06분(지면1면, 16면) 2만원5000원짜리 치킨 한 마리,바달플랫폼6710원 떼가본사46%배달앱27%점주12%,치킨값 폭리 주범은?[폐업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 인터뷰]“배달앱 입점 이후 하루종일 튀겨도 통장엔150만원 남아..결국 폐업”
2 10월22일07시31분(지면12면) 4년새46%뛴 치킨값,배달앱과 본사만 배불렀다
3 10월23일07시31분(지면12면) 배달 플랫폼 독과점,규제보다 거래구조 판 다시 짜야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금 대한민국의 골목은 조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개의 자영업 매장이 문을 닫고, 익숙한 간판이 사라진 자리엔 '임대문의' 종이만 붙어 있습니다. 특히 치킨집은 그 몰락의 최전선입니다. 전국 3만여개, 인구 1700명당 한 곳꼴로 존재하는 세계 유례없는 '치킨공화국'이지만, 언젠가부터 치킨집은 거리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취재는 지난 9월 BBQ가맹점주와 인터뷰에서 시작했습니다. 하루 열두 시간 넘게 튀김기를 붙잡고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치킨 한 마리 2만5000원짜리를 팔아도 내 손에 남는 건 몇천 원뿐"이라면서 정산서를 꺼내 보였습니다. 실제 하루 매출이 300만원을 넘어도, 플랫폼 수수료·배달비·광고비·본사 납품가를 제하고 나면 남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최 이 정산서는 '한국 자영업의 장부'이자 '생존의 잔고표'였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배달 플랫폼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치킨'은 그 성장의 상징이 됐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에 들어간 점주들은 팔수록 가난해지는 구조에 갇혔습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시장의 90%를 점유한 독과점 구조는 배달 플랫폼만 배를 불렸습니다. "코로나는 버텼지만, 배달앱은 못 버틴다." 이 한마디가 대한민국 자영업의 현주소였습니다.
이 시기,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인가”라며 먹거리 물가 급등을 지적한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대통령은 후보시절 배달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등 공약을 통해 소상공인 보호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점주들의 목소리는 달랐습니다. "상한제 논의가 있어도 광고비·쿠폰 분담·배달비는 여전히 점주 몫"이라는 호소가 이어졌고, 정산서 공개와 표준계약서 의무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실질적인 개선은 없다는 문제의식이 컸습니다.
우리는 “정책이 말하지 못한 자영업의 구조적 절망”을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치킨이 비싸졌다"는 현상 보도가 아니라, 배달 플랫폼–가맹본부–점주–소비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불균형을 숫자와 장부로 해부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인터뷰 직후 점주 정산서와 본사 운영 가이드라인, 납품 단가표를 실물로 확보했습니다. 외형 성장 vs 현장 몰락의 실체를 데이터·정산서·계약서·현장 인터뷰로 교차 검증해 구조적 원인을 파헤쳤습니다.
이 기획은 ‘치킨값이 왜 비싼가’를 묻는 기사가 아닙니다. ‘치킨 한 마리’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나눠지는가를 추적한 구조 해부 보고서입니다. 배달 플랫폼의 독점, 프랜차이즈 본사의 납품 마진, 정부 정책의 공백이 얽히며 수십만 명의 자영업자를 “일해도 가난한 사람들”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치킨공화국의 몰락’은 한 업종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자영업 생태계의 붕괴 연대기입니다.
점주의 정산서 한 장에는 오늘 폐업을 고민하는 수많은 사장님들의 통장이 겹쳐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기록했고, ‘억제가 아닌 설계’—투명성·표준계약·공동규제라는 제도적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기획은 치킨집 사장을 통해 본 대한민국의 노동과 생존의 보고서였습니다. 닭 한 마리의 가격 속에는 기름 냄새, 수수료, 세금, 그리고 절망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이 냄새를 숫자로 바꾸고, 그 절망을 사회 구조로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① 1마리 단위 손익표, ② 일매출–현금흐름 복원, ③ 시장 구조 분석, ④ 생활사 인터뷰, ⑤ 제도적 대안 제시로 이어지는 데이터→현장→제도의 구조로 기사를 구성했습니다.
① 정산서 확보·분해 : 점주가 실제 사용하는 배달 플랫폼 정산서와 본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입수해 ‘치킨 한 마리 2만5000원’의 돈의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② 원가–수수료–광고–배달비 분석 : 판매가(부가세 제외 2만2727원)에서 본사 공급가 1만1480원(45.9%) 차감, 플랫폼비 6710원(26.8%)(중개 7.8% 1950원·결제 3% 750원·배달비 3400원·부가세 610원)을 반영, 점주 손익 4537원 산출. 여기에 월세 150만 원·인건비 300만 원을 일·마리 단위로 환산하면 실질 잔여 3037원에 불과했습니다.
③ 일매출 대비 플랫폼 유출액 검증 : 하루 매출 300만400원 중 83만4562원(중개이용료·쿠폰·배달비 등)이 플랫폼 비용으로 빠져나갔고, 광고비를 집행할 경우 총 비용이 주문액의 40%까지 치솟는 구조(클릭당 200~600원)를 장부와 인터뷰로 검증했습니다.
④ 시장 구조 분석 : 플랫폼 양강 체제,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 하락, 폐점률 상승, 차액가맹금 등 공시자료를 통해 비대칭 거래구조와 점주 수익성 악화를 도출했습니다.
⑤ 심층 인터뷰 : 영업 중 점주(하루 100~130마리 튀기는 A씨), 폐업 점주(흑석동 20년 운영 B씨)를 인터뷰로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전화 주문의 소멸→앱 전환→수수료·광고비·배달비 삼중고→악성 리뷰·날씨 리스크"로 이어지는 정서적·경제적 파산 과정을 생생히 복원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영업 중 점주 2인, 현직 가맹점주 다수, 본사·플랫폼 관계자, 외식·플랜폼·프랜차이즈 분야 연구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영업 보복·계약상 불이익 우려로 실명 공개가 곤란해 익명을 원칙으로 했으나, 정산서·가이드라인·영수증·거래명세로 진술을 교차 검증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업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직접 취재 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치킨값 인상' 보도는 다수 있었으나, 한 매장의 실제 정산서–본사 납품가–플랫폼 과금–고정비를 1마리 단위 손익표로 완전 분해하고, 일매출–현금흐름까지 복원한 정산 기반 구조해부는 전례가 드뭅니다. 보도 이후 자영업자, 가맹점주에서 추가 정산서 및 문제점에 대한 제보가 다수 유입됐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얼마에 파느냐'에서 '누가 얼마를 가져가도록 설계돼 있느냐'로 공론의 초점을 전환시켰습니다. 주들이 자기 점포 손익을 항목별로 역산할 수 있도록 계산법과 체크리스트를 공개, 광고비・쿠폰 분담・배달비 정책의 협상 지렛대를 제공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2회 전체 총평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3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특히 지역 취재보도부문에는 15편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부문에서 올라온 기사들이 모두 빼어나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현장 기자들이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움이 컸다. 반대로 기자상 심사를 하는 위원들의 고민은 그만큼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논쟁과 협의 끝에 이번에는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매일노동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숨진 청년이 주 80시간씩 일했다는 사실과 직원들에 대한 포괄임금제, 초단기 계약(쪼개기 계약) 등 불법·탈법적 인사·노무 관리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보도는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화려한 브랜드 이면에 숨겨진 업체의 잘못된 경영 방식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고 업체 대표가 재발 방지 약속을 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 데에는 이 보도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데 심사위원들간 이견이 없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제주CBS의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사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엄청났다. 단순히 판사들이 근무시간에 노래방에서 음주난동을 부린 것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을 ‘법원의 제식구 감싸기식 징계’에 이어 ‘판사 유흥접대 논란’, ‘사법거래 의혹’으로까지 끌고간 것은 CBS 기자들의 끈질긴 취재 덕분에 가능했다. 국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면서 성역화된 사법부에 경종을 울리고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선 두편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컷뉴스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보도는 국토부 차관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차단된 ‘갭투자’를 오래 전부터 해 오고 있었다는 점을 최초 보도, 당사자 사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이 보도로 현 정부에서 한 명의 차관 사퇴를 넘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와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발시켰다는 점도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한몫했다.
KBS 보도는 ‘기부’를 명분으로 거래처에 납품 계약을 유도하고, 이후 기부금 지출분을 다시 식자재 가격 인상으로 보전하는 ‘이중구조’를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대기업이 복지시설과의 이러한 거래를 통해 이용자 주머니를 갈취하는 행위를 밝혀냈다는 것 자체가 언론의 자본권력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뉴스1 <경계선의 집> 보도와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계선의 집> 보도는 몇년 전부터 국내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실태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그 숫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단체’와 특정인에 의해 저질러지는 폭행과 성폭력 의혹 등을 파헤쳐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린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기사였다. 이 보도로 국가인권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나선 점 또한 제도 사각지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는 식상한 주제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다국적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 공약 분석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도입, 13대 대선부터 21대 대선까지 38년간 주요 대선후보 24명의 10대 공약 217개를 직접 분석하고, 여기에 여론조사와 해외 사례 취재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지루할 것만 같은 기사에 힘을 불어넣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약관리 부실을 문제점으로 꼽은 것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유였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서울신문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회에서 의원들의 휴대폰 사진을 촬영, 보도하는 것은 많았지만 이 사진은 많은 매체에서 기사는 물론 사설까지 내용을 인용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결국 이 사진 보도 이후 최민희 의원이 사과하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진 한 장이 주는 위력’을 새삼 깨닫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