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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2회 · 2025년 10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4-04

국내 1위 아이쿱생협 ‘비선 실세’의 수상한 수백억대 재산 축적 정황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0월24일, 10시00분(온라인) [단독]국내1위 아이쿱생협‘비선 실세’의 수상한 수백억대 재산 축적 정황
2 10월27일(지면) 상동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0월24일, 10시00분(온라인) [단독]국내1위 아이쿱생협‘비선 실세’의 수상한 수백억대 재산 축적 정황 2 10월27일(지면) 상동 3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아이쿱)는 70여 계열사와 30만여 명의 조합원(조합비 납부 기준)을 거느린 국내 최대 생활협동조합입니다. 생협은 조합원과 생산자가 주인이 돼 윤리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소비를 실천하는 조직입니다. 그런 아이쿱을 ‘비선실세’로 통하는 신아무개씨가 쥐락펴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조합원 공동의 재산인 아이쿱을 사유화해 조직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즉각 취재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아이쿱 내부자료와 내부자 증언 등을 통해 확인한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신씨는 2016년 CEO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아이쿱 정점에서 막대한 지배력을 행사했습니다. 사업 및 예산 계획, 자산 운용은 물론 인사까지 모든 계열사 경영에 깊숙이 개입했습니다. 문제는 신씨가 자신의 영향력을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아이쿱 계열사들이 자신의 개인 회사들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했고, 아이쿱 계열사 설립 과정에서 기초출자 등을 통해 확보한 지분을 ‘오너파트너십’이라는 명목으로 임직원들에게 고가에 떠넘기기도 했습니다. 신씨는 불과 수년 만에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거듭났습니다. 이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쿱 주인인 30만여 조합원에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신씨가 아이쿱 계열사들의 경영에 개입하며 사익을 추구하는 사이 아이쿱은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살림과 두레 등 경쟁 생협들이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것과 대조적입니다. 상황은 심각합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아이쿱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에 비유했습니다. 9월 말 기준 아이쿱의 금융권 부채는 약 2400억원 규모입니다. 그러나 금융권은 실적 하락을 이유로 아이쿱에 신용대출 만기연장 불가 등을 차례로 통보해오고 있습니다. 아이쿱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면 조합원들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쿱은 그동안 인허가 없는 유사수신 형태로 높은 이율을 제시하며 조합원들로부터 차입금을 조달해 왔기 때문입니다. 차입금 잔액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1770억원, 차임금 모집에 참여한 조합원 수는 4000여 명입니다.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조합원들은 아이쿱을 믿고 내어준 자금을 모두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예금자보호법 등 금융 관련 법률에 의해 보호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쿱도 조합원 차입금을 모집하면서 ‘조합원 차입금은 금전소비대차계약에 따른 대여금이고 금융상품이 아니므로 금융권에 적용되는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의 시곗바늘을 멈추기 위해 이번 보도에 임했습니다. 아이쿱 조합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모든 취재 과정을 직접 진행했습니다. 제보자와의 이해관계를 포함해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으며, 타 보도에 대한 표절도 없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당초 주식 강매로 피해를 입은 아이쿱 전·현직 직원 30여 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보도 이후 같은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비대위 규모는 현재 7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비대위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현재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생협 관리 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금융감독원)도 이번 사안에 대한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및 기사 작성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으며, 기사 보도 전 경제팀장과 편집위원, 편집국장 등의 교차 검증까지 마쳤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과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 등 기타 고려사항은 없으며, 신규 출품입니다.

회차 심사평

제422회 전체 총평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3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특히 지역 취재보도부문에는 15편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부문에서 올라온 기사들이 모두 빼어나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현장 기자들이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움이 컸다. 반대로 기자상 심사를 하는 위원들의 고민은 그만큼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논쟁과 협의 끝에 이번에는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매일노동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숨진 청년이 주 80시간씩 일했다는 사실과 직원들에 대한 포괄임금제, 초단기 계약(쪼개기 계약) 등 불법·탈법적 인사·노무 관리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보도는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화려한 브랜드 이면에 숨겨진 업체의 잘못된 경영 방식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고 업체 대표가 재발 방지 약속을 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 데에는 이 보도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데 심사위원들간 이견이 없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제주CBS의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사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엄청났다. 단순히 판사들이 근무시간에 노래방에서 음주난동을 부린 것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을 ‘법원의 제식구 감싸기식 징계’에 이어 ‘판사 유흥접대 논란’, ‘사법거래 의혹’으로까지 끌고간 것은 CBS 기자들의 끈질긴 취재 덕분에 가능했다. 국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면서 성역화된 사법부에 경종을 울리고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선 두편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컷뉴스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보도는 국토부 차관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차단된 ‘갭투자’를 오래 전부터 해 오고 있었다는 점을 최초 보도, 당사자 사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이 보도로 현 정부에서 한 명의 차관 사퇴를 넘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와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발시켰다는 점도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한몫했다. KBS 보도는 ‘기부’를 명분으로 거래처에 납품 계약을 유도하고, 이후 기부금 지출분을 다시 식자재 가격 인상으로 보전하는 ‘이중구조’를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대기업이 복지시설과의 이러한 거래를 통해 이용자 주머니를 갈취하는 행위를 밝혀냈다는 것 자체가 언론의 자본권력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뉴스1 <경계선의 집> 보도와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계선의 집> 보도는 몇년 전부터 국내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실태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그 숫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단체’와 특정인에 의해 저질러지는 폭행과 성폭력 의혹 등을 파헤쳐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린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기사였다. 이 보도로 국가인권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나선 점 또한 제도 사각지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는 식상한 주제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다국적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 공약 분석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도입, 13대 대선부터 21대 대선까지 38년간 주요 대선후보 24명의 10대 공약 217개를 직접 분석하고, 여기에 여론조사와 해외 사례 취재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지루할 것만 같은 기사에 힘을 불어넣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약관리 부실을 문제점으로 꼽은 것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유였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서울신문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회에서 의원들의 휴대폰 사진을 촬영, 보도하는 것은 많았지만 이 사진은 많은 매체에서 기사는 물론 사설까지 내용을 인용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결국 이 사진 보도 이후 최민희 의원이 사과하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진 한 장이 주는 위력’을 새삼 깨닫게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10월

제422회(2025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1-07 매일노동뉴스 정소희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3-01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경제보도부문 · 2편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4-02 노컷뉴스 장윤우
CJ프레시웨이 '수상한 기부금'
4-06 KBS 송수진·황현규·김태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경계선의 집
6-02 뉴스1 신윤하·권진영·권준언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6-08 세계일보 조병욱·정세진·장민주
사진보도부문 · 1편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10-02 서울신문 홍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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