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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2회 · 2025년 10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3-04

특검 조사 후 숨진 양평공무원 사건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10월10일인터넷 보도 [단독]공흥지구 특검 조사받던 양평군 공무원 자택서 사망
2 2025년10월11일 인터넷 보도 특검 조사 후 숨진 양평 공무원,경찰 부검 예정...유족 반대
3 2025년10월12일인터넷 보도 “강압 수사”숨진 양평군 간부 공무원 메모에 특검비판 목소리 커져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 호 보 도 일 시 보 도 제 목 1 2025년10월10일인터넷 보도 [단독]공흥지구 특검 조사받던 양평군 공무원 자택서 사망 2 2025년10월11일 인터넷 보도 특검 조사 후 숨진 양평 공무원,경찰 부검 예정...유족 반대 3 2025년10월12일인터넷 보도 “강압 수사”숨진 양평군 간부 공무원 메모에 특검비판 목소리 커져 3. 보 도 제 작 경 위 사건 당일인 10월10일 금요일 오전 11시58분께 고 정희철 단월면장과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공무원 A씨로부터 1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시 A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놀라지 말라”며 “조금 전 정 면장이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명절 연휴가 끝났지만 정 면장과 연락이 닿지 않고 정 면장이 출근도 하지 않자 같은 면 사무소 직원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정 면장의 자택을 방문했더니 정 면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정 면장은 그동안 특검의 조사를 받아 왔던 공무원으로, 정 면장의 죽음은 단순 사망 사건이 아닌 특검 조사와 연관이 깊을 것으로 확신하고 보강 취재 등을 통해 관련 사실을 재확인한 뒤 기사를 작성해 보도하게 되었습니다. 보도 당일 오후, 정 면장이 작성한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메모에는 ’무시·강요‘ 등의 단어가 18차례 등장할 정도로 괴로워하던 정 면장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메모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후속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메모’ 기사 보도 이후 특검 조사를 받았던 양평군청 공무원들의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수사를 받았던 공무원들은 위축되고 주변을 믿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었지만 경기일보에는 ‘사회와 공직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본인들이 특검 조사 과정에서 겪었던 심경을 가감 없이 밝혔습니다. 특검측이 ‘강압적 조사는 없었다’며 정 면장이 숨진 채 발견된 지난달 10일 내놓은 해명도 반박했습니다. 공무원들은 “영상 녹화 의사를 물어 본 적 없다”, “특검이 동의를 구한 적 없다고 한다”, “조사실에 녹화 시설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 “지시받은 적 없고 보고한 적도 없다. 그런데 사실대로 말해도 믿어주지 않았다”, “숨진 ‘정 면장’의 메모를 보고 마치 내가 쓴 것 같았다”, “수사관이 ‘조사받은 내용을 어디 가서 말하지도 말고 조사받은 사람끼리 연락하지도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등 등…. 많은 내용을 증언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단독] 18번 등장한 ‘무시·강요’…양평군 공무원 메모에 너도 나도 “내 심경”‘ 제하의 기사로 지난 10월 21일 보도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 50대 공무원의 사망 사건이지만 국가 권력과 정치와도 깊이 관련돼 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권력 앞에서 외롭게 죽음을 택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취재는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기록이자 그의 한을 풀어주려는 여정이자 수사 기관이 피 조사자에게 가한 부당한 처사로 빚어진 불행한 일에 대한 처우를 대한국가 권력이 정치적 권력의 어두운 뒷면을 되돌아보려는 시도였습니다. 33년 공직자였던 양평군청의 공무원이 목숨을 버리며 억울함을 남겼습니다. 진실은 아직 모르고 예단할 일도 아닙니다. 망자의 한이 과했을 수도 있고 특검의 수사가 과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사해서 끝까지 밝히자는 것이 취재의 취지이고 경찰 등 외부 기관의 진상 파악, 특검이 약속한 감찰 수준의 내부 조사 등 인권 보호에 소홀함 없도록 해야 하기에 고인의 죽음의 원인으로 지목된 사건과 인물 등을 후속기사로 담아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번 사건은 경기일보의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으로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경기일보 보도 후 중앙일보-'공흥지구' 김건희특검 조사받던 양평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KBS-‘공흥지구 의혹’ 공무원 숨진 채 발견…“모멸감 느꼈다”·“강압 수사 없었다” 조선일보-숨진 양평 공무원 메모에 "수사관이 회유·강압"… 특검은 반박 등 전국 수십개의 언론사에서 수백여 편의 후속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타 매체들이 보도한 주요 내용들은 별도 파일로 첨부하겠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보도는 양평군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경기일보 보도 이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와 양평군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고 ▲고인이 남긴 강압적 조사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 ▲조사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면밀한 검증 ▲공직자 보호 장치 마련 및 조사‧감사 대상자를 위한 심리적 지원체계 마련 ▲과도한 압박방지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재 강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가 지난달 21일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은 경기일보를 들어 보이며 “양평 공흥지구 특검 수사와 관련해 경기도 공무원이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며 “유서에는 ‘강요’라는 단어가 18번이나 등장한다. 특검 조사를 받은 다수의 공직자가 강압수사 같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어 “유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특검 사무실에 CCTV도 없다는 하소연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도 공무원들이 위축되고 불안하고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김동연 지사께서 유서 내용을 확인해서 보셨는지, 경기도 공무원의 입장을 대신해서 어떤 의견을 낼 생각이 없으신지 질문하겠다”고 했고, 이에 김동연 지사는 “유서를 직접 보지 못했지만, 언론을 통해 내용을 일부 접했다. 공무원이 그런 일을 당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다만 이 문제가 정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또 다른 측면에서 안타깝다”고 답했습니다. 경기남부청 국정감사에서도 국회의원들은 정 면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팀 변경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교체 검토에 동의한다”며 수사팀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결국 특검은 “모든 수사 상황 및 수사 방식을 면밀히 재점검해 사건 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수사관 교체 및 인권위 특검 수사 전환 등의 변화도 이끌어 냈습니다. 특검 조사를 받은 공무원들이 조사 이후 ‘죽고 싶다’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일보 보도가 많은 위로가 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지역 언론 매체는 경기일보가 특검 조사를 받은 공무원들에게 일어날 수도 있었던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을 막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故) 정희철 면장 사망’ 관련 경기일보 기사는 단순한 한 공무원의 죽음에 대한 보도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와 특검의 부작용 등을 재조명하는 공적 자산으로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경기일보는 “특검이 ‘공익적 조사’라는 명분으로 인권침해를 해선 안된다”는 입장과 “국가업무 수행에 책임을 다해야 하는 공무원의 인권과 생명은 최우선으로 보호받아야 할 가치”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10월 10일부터 28일까지 17차례 연속 보도를 했습니다. 고인의 죽음이 특정 이익 세력의 수단이나 정치적 도구 등으로 이용돼서도 안 된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기일보는 앞으로도 “고인의 죽음은 공직자의 복지와 인권을 얼마나 소홀히 다뤘는지 보여준 뼈아픈 사건”으로 기억하고 한 공무원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연속 보도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보도당사자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등 피신청사항, 외부 지원여부 모두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2회 전체 총평

제422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서 73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특히 지역 취재보도부문에는 15편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부문에서 올라온 기사들이 모두 빼어나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현장 기자들이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움이 컸다. 반대로 기자상 심사를 하는 위원들의 고민은 그만큼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논쟁과 협의 끝에 이번에는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선 매일노동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최근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숨진 청년이 주 80시간씩 일했다는 사실과 직원들에 대한 포괄임금제, 초단기 계약(쪼개기 계약) 등 불법·탈법적 인사·노무 관리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보도는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화려한 브랜드 이면에 숨겨진 업체의 잘못된 경영 방식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고 업체 대표가 재발 방지 약속을 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진 데에는 이 보도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데 심사위원들간 이견이 없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제주CBS의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 의혹>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사로 인한 사회적 파장은 엄청났다. 단순히 판사들이 근무시간에 노래방에서 음주난동을 부린 것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을 ‘법원의 제식구 감싸기식 징계’에 이어 ‘판사 유흥접대 논란’, ‘사법거래 의혹’으로까지 끌고간 것은 CBS 기자들의 끈질긴 취재 덕분에 가능했다. 국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면서 성역화된 사법부에 경종을 울리고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선 두편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노컷뉴스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보도는 국토부 차관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차단된 ‘갭투자’를 오래 전부터 해 오고 있었다는 점을 최초 보도, 당사자 사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이 보도로 현 정부에서 한 명의 차관 사퇴를 넘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와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발시켰다는 점도 수상작으로 선정되는데 한몫했다. KBS 보도는 ‘기부’를 명분으로 거래처에 납품 계약을 유도하고, 이후 기부금 지출분을 다시 식자재 가격 인상으로 보전하는 ‘이중구조’를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대기업이 복지시설과의 이러한 거래를 통해 이용자 주머니를 갈취하는 행위를 밝혀냈다는 것 자체가 언론의 자본권력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선 뉴스1 <경계선의 집> 보도와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계선의 집> 보도는 몇년 전부터 국내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실태조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그 숫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단체’와 특정인에 의해 저질러지는 폭행과 성폭력 의혹 등을 파헤쳐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린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기사였다. 이 보도로 국가인권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나선 점 또한 제도 사각지대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일보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보도는 식상한 주제를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다국적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 공약 분석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도입, 13대 대선부터 21대 대선까지 38년간 주요 대선후보 24명의 10대 공약 217개를 직접 분석하고, 여기에 여론조사와 해외 사례 취재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지루할 것만 같은 기사에 힘을 불어넣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약관리 부실을 문제점으로 꼽은 것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유였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서울신문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회에서 의원들의 휴대폰 사진을 촬영, 보도하는 것은 많았지만 이 사진은 많은 매체에서 기사는 물론 사설까지 내용을 인용했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결국 이 사진 보도 이후 최민희 의원이 사과하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진 한 장이 주는 위력’을 새삼 깨닫게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10월

제422회(2025년 10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1-07 매일노동뉴스 정소희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3-01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경제보도부문 · 2편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의 민낯
4-02 노컷뉴스 장윤우
CJ프레시웨이 '수상한 기부금'
4-06 KBS 송수진·황현규·김태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경계선의 집
6-02 뉴스1 신윤하·권진영·권준언
매니페스토, 내일을 바꾸는 약속
6-08 세계일보 조병욱·정세진·장민주
사진보도부문 · 1편
피감기관서 축의금 받은 최민희, 본회의 중 '환급 문자'
10-02 서울신문 홍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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