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19일, 09시59분 <단독>정보사, ‘북한 무인기’ 30대 남 수차례 접촉 확인
2 1월21일, 20시10분 <단독>정보사, ‘북한 전시회 공작’추진 의혹
3 1월26일, 17시08분 <단독> ‘무인기 침투’정보사·김태효 안보실 연결고리 추적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5 12월 17일, 정보사령부 전·현직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30대 청년들과 작년부터 뭘 같이 했는데 사고가 난 것 같다”는 발언을 들었습니다. 베테랑 블랙요원들의 걱정이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후 복수의 정보사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30대 청년들과 정보사 휴민트 요원들이 긴밀히 접촉해온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그러던 중인 지난달 10일, 북한이 구체적인 경로까지 밝히며 남측의 민간 무인기 침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연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혹시 취재 중인 사안과 관련된 일은 아닐까. 복수의 정보사령부 관계자들을 접촉해 교차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남성이 정보사와 깊숙이 연관된 인물이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12.3 비상계엄 이후, 정권 교체까지 된 상황에서 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일까. 이후 취재는 범행의 동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북한 무인기 사건은 단순한 대북 정보 탐색이 아니었습니다. 정보사는 지난해 민간 무인기 외에도 ‘전시회’ 개최 형식을 활용한 대북 공작도 실제로 실행했습니다. 혼란스러운 사회적 상황을 만들어 12.3 내란에 대한 진상 규명을 방해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일부 요원들의 일탈이 아닌, 공식적으로 추진된 ‘정보사 공작’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민간 무인기 사건은 정보사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이 윤석열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김태효 전 1차장과 연관된 정황이 이번 보도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1차 내란 특검에서는 단서조차 잡지 못했던 사안입니다.
보도 후,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장 관이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2차 특검에서도 이에 대한 수사가 실시될 전망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본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모두 군 정보기관 내부 또는 해당 사안을 직접 취급·인지한 관계자들입니다. 접촉한 정보사 관계자 중 일부는 실제 무인기를 날린 인물과 수차례 접촉하기도 했고 정보사 기반조성단에 속해 있던 영관급 장교와 부사관들입니다. 이들은 신원 공개 시 인사상 불이익, 형사적 문제, 신변상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익명 처리가 불가피했습니다. 익명 취재원 사용을 최소화하는 원칙을 적용했으며, 특정 사실은 복수 취재원 교차 확인과 국회 정보위, 국방위를 통해 검증한 뒤 보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제보자 및 취재원과 기자 또는 소속 언론사 간 금전적·개인적 이해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기자는 제보자의 문제 제기가 특정 정치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것은 아닌지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 여하
모든 보도는 기자 본인의 직접 취재(바이라인)로 이뤄졌으며, 대면 취재와 비대면 취재를 병행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군 관계자 및 관련 인물과의 반복 접촉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 사안과 관련해 동일한 내용의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정보사 요원의 접촉과 지속적인 관리 사실, 또 다른 ‘전시회’ 공작 실시 사실, 국가안보실 김태효 전 1차장과의 연결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추적 보도한 것은 본 보도가 최초입니다. 보도 후 타 매체의 후속 취재와 정치권 관심이 이어지며, 군 정보기관의 대북 활동 전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됐습니다.
타 매체 반향은 파일로 정리해 첨부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지 보도 후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을 전쟁 개시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무인기 대북 침투에 관련된 민간인들을 군 정보사가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군·경 합동TF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군 자체적으로 점검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군경TF는 본지 보도에 등장하는 A 대령이 오씨와 접촉한 과정과 공작 계획을 승인받는 과정 그리고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소속 B 중령과의 연계성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 보도는 군 정보기관의 대북 활동이 갖는 불가피한 비공개성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통제 공백 문제를 사회적으로 환기시켰습니다. 정치권과 안보 전문가들은 정보기관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반복적인 대북 접촉과 공작 추진 과정이 제도적 통제와 보고 체계 속에서 이뤄졌는지 점검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반론권 보장, 표현 절제, 사안의 공익성 판단 등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