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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25회 · 2026년 1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10

이민, 사람이 온다

원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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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01.12 05:00 [단독]영암5명 중1명 이민자…주민77% "우리 이웃" [이민,사람이 온다]
2 2026.01.13 05:00 한 반에 학생 국적만10개…담임은 실신해 쓰러졌다[이민,사람이 온다]
3 2026.01.14 07:10 출근길 덮친 버스에 팔 절단…"세금25년 냈는데"눈물 쏟은 사연[이민,사람이 온다]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01.12 05:00 [단독]영암5명 중1명 이민자…주민77% "우리 이웃" [이민,사람이 온다] 2 2026.01.13 05:00 한 반에 학생 국적만10개…담임은 실신해 쓰러졌다[이민,사람이 온다] 3 2026.01.14 07:10 출근길 덮친 버스에 팔 절단…"세금25년 냈는데"눈물 쏟은 사연[이민,사람이 온다] 3. 보도제작경위 300만 명. 4년 뒤 국내 체류외국인 전망치입니다. 100곳.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밝힌 2025년 ‘외국인 밀집지역’의 숫자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해 외국인 밀집지역은 약 50% 증가했습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외국인 유입을 확대해온 정책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민은 사람이 오는 일입니다. 한 시인의 말대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입니다.” 인력 확보 차원을 넘어 사회통합까지 고려한 섬세한 정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이민 정책은 ‘회색 코뿔소’처럼 인식됩니다. 큰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뒷전으로 미루는 문제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휘발성이 크기 때문에 공론화 자체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한때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주도로 ‘이민청’ 문제가 공론화됐지만, 정권이 바뀌자 금세 사그라졌습니다. 시민들, 특히 이민자를 마주칠 일이 적은 대도시 시민들은 이민 갈등을 자신과 무관한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도 강합니다. 간혹 언론을 통해 외국인 문제가 공론화 될 때도 보수 언론은 노동력 확보에, 진보 언론은 인권 보호에 각각 무게를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중앙일보는 체류외국인 300만 명 시대를 앞둔 지금, 이분법적 시선을 넘어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이민 문제를 종합적이고 균형 있게 조명할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단독 입수한 법무부 산하 이민정책연구원의 ‘사회통합지수 보고서’를 분석하고, 6개월간 영암·제주·부산·김해·수원·인천·양주·시흥·홍천·화성 등 전국 각지에서 이민자와 원주민을 만나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가장 앞단의 이민 문제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피할 수 없는 이민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독자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순서로 구성했습니다. 다음은 회차별 보도 내용입니다.(내용이 자세한 온라인 기사 순서로 설명) ◇상편 ①[단독] 영암 5명 중 1명 이민자…주민 77% “우리 이웃” ②“쟈들 덕에 먹고사는 거 아녀”… 외국인 천국, 영암의 비결 ③3·1운동 성지서 이슬람교 기도소리…발안시장의 ‘낯선 변신’ ④온갖 오물 검정봉지째 버린다…“쓰레기 무덤” 비명 터진 이곳 →①과 ②에서는 법무부 산하 이민정책연구원의 ‘사회통합지수 보고서’ 분석 결과, 영암은 내국인의 이민자 수용성이 최상위권이었습니다. 반면 제주의 내국인의 이민자 수용성은 최하위권이었습니다. 현장 취재와 연구원 의견을 종합해 두 지역의 이민자 수용성을 가른 주된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③은 100년 전 3·1운동의 성지에서 이주민의 터전으로 탈바꿈한 화성 발안만세시장과 이민자 유입으로 정체성을 잃은 부평 해물탕거리를 다뤘습니다.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민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을 조명함과 동시에 밀려나는 원주민의 고민을 함께 전달했습니다. ④에선 최신 연구 결과와 현장 취재로 이민 수용성을 가르는 최전선은 ‘생활 갈등’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생활 갈등을 극복한 일본 사례를 취재해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중편 ⑤한 반에 학생 국적만 10개…담임은 실신해 쓰러졌다 ⑥“의대 지망생이 피자집 카운터 보더라”…韓 불시착 그들의 전쟁 ⑦“영주권, 캐나다 간 동창은 5년…난 한국서 20년 걸렸어요” →⑤에선 지난 윤석열 정부 시절 노동력 확보 차원에서 발급한 비자 여파로 덩달아 폭증한 이주배경청소년 문제를 다뤘습니다. 가나다라도 모르는 채 입국한 두 중도입국청소년, 학생 국적만 10개인 반의 담임을 맡았다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선생님의 경험, ‘청소년’으로서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섬세한 접근을 강조한 해밀학교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⑥에선 최초로 E-7-Y(성장인력비자)를 발급받은 필리핀 이주배경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불시작한 청소년이 청년기로 진입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단 지적을 했습니다. ⑦에선 같은 국적에, 대학을 나왔지만 너무도 다른 비자 경로를 밟은 두 사람의 인생을 비교했습니다. 이민자 통합의 핵심은 비자 사다리 현실화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보도 방식이었습니다. ◇하편 ⑧출근길 덮친 버스에 팔 절단…"세금 25년 냈는데" 눈물 쏟은 사연 ⑨UN ‘출신국 떠나 실질적 지원’ 권고…“보장, 국민→사람 넓혀야” ⑩잘려나간 ‘코리안 드림’…이주노동자 산재사망률, 한국인 3.6배 ⑪차로 뒤쫓으며 "바보XX, 집에나 가"…이주민 25% 차별 경험 →⑧과⑨에선 국내 언론 최초로 장애이주민의 삶과 규모를 드러냈습니다.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해 4만6377명에 달하고, 증가세도 가파르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사실 이민자를 노동력으로만 본다면 한국 사회에 장애 이주민은 필요 없는 존재입니다. 한국 사회가 이주민을 포용할 수 있는 선은 어딘지 질문을 던지는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지막 회에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⑩과⑪에선 산업재해로 장애를 입은 이주노동자 두 명을 각각 인터뷰하고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 중 약 87%(39명 중 34명)를 실명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현장을 사진기자와 동행해 이주민의 얼굴도 담았습니다. 기사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이주민이 한국 사회에 발 딛고 사는 구체적인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편견이나 혹시 모를 불이익을 우려해 망설이던 이주민들도 취지를 거듭 설명하자 실명과 얼굴 공개를 허락했습니다.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전에도 ‘이민’을 주제로 한 보도는 여럿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동력 수급’과 ‘인권 수호’라는 하나의 관점에 치중한 보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이민이라는 주제가 갖는 입체적인 면을 드러낸 보도물은 없었다고 자평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독자 반응: 다행히 취재팀이 목표한 대로 많은 독자들이 기사를 읽었습니다. 지면에 실린 11편의 기사는 네이버와 중앙일보 홈페이지(다음 제외)에서만 87만2455페이지뷰를 기록했습니다. 영암과 제주를 대비한 1회 기사에는 “좋은 기사다”, “외국인 인력 유입은 현실임. 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떻게 그들을 한국사회에 동화시킬 것인가하는 문제” 등 호평과 함께 각자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첨예한 주제인 장애이주민을 다룬 3화에선 “영주권자는 나라에서 도와주는 게 맞다”라는 주장과 “안타까운 일이지만 내국인과 복지 혜택이 같을 순 없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공론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습니다. 정부 반응: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1회가 보도된 날 오전 법무부 고위관계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기사를 공유하고, 오는 2월 말 이재명 정부의 이민 정책을 밝히는 대면 인터뷰를 하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사전 인터뷰에서 “청와대에 이민정책 비서관을 둬야 한다” 등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습니다.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법무부는 보도 이후 달라진 외국인 인구 구성에 발 맞춰 도입 17년을 맞은 ‘외국인 사회통합프로그램’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유학생 잔고증명 면제 시범사업, 유학생 제조업 분야 취업 허용 지침 개정 등 기사에서 지적한 정주 사다리 현실화 방안도 2월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용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와 시민이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질문을 전한 보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시민사회 및 학계 반응: 보도 이후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취재팀에게 연락을 취해 장애이주아동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기아대책은 취재팀과 논의를 거쳐 3화에 등장하는 베트남 국적의 장애이주아동 판 반 장미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준비 중인 ‘장애이주민권리보장네트워크’ 소속 권영실 재단법인 동천 변호사는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이주민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전한 첫 기사로, 한국 사회가 외면하고 있는 문제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주진 평화갈등연구소장은 SNS에 1회 기사를 공유하고 “‘쟈들 덕에 먹고 산다’는 말은 삶의 경험과 지혜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말이고 대한민국의 현실을 솔직히 드러내는 말이기도 하다. 불체자 중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엄격히 단속하고 추방해야 하지만 노동자들은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게 행정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정의정 전 인천동부교육청 교육장도 SNS에 2회 기사를 공유하고 “1년 전 이민정책연구원 정책포럼에서 열변을 토하시며 아이들 걱정을 하시던 많은 선생님들이 생각난다. 교사 역량에만 의지할 문제가 아니라 체계적 지원이 있어야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중앙일보 1월 독자위원회’에서도 기획 보도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주영환 변호사(前 대구지검장)는 “‘이민, 사람이 온다’ 기획은 인구통계를 활용해서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 사회에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 사회 현상을 잘 짚어낸 기사다. 그간 이주노동자라는 딱지를 붙여 괜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기사가 주류였는데, 중앙일보 보도는 사회통합과 인권 관점에서 바라본 우수한 기사였다. 앞으로도 이런 기사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평가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 해당사항 없습니다.

취재후기

(425회)이민, 사람이 온다/중앙일보

이민, 사람이 온다 중앙일보 이영근 기자 이민은 사람이 오는 일입니다. 한 시인의 말처럼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입니다.” 인력 확보를 넘어 사회통합까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제주와 영암, 부산, 홍천 등 도합 4000㎞가 넘는 출장을 이어가며 저희는 이민이 한국 사회에 놓인 기회이자 부담이라는 복합적인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한국인이 떠난 자리를 채운 이주노동자, 10개 국적의 이주배경청소년을 맡은 교사, 생활 갈등으로 고개를 젓는 원주민, 제도에서 배제된 장애 이주민까지. ‘받아들일지 말지’가 아니라 ‘이미 구성원이 된 이들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질문해야 하는 이민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했습니다.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기업가 젠슨 황과 셰프 안성재는 가족 이민자이자 중도입국청소년이라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한 세대도 지나지 않아 자리 잡은 두 이민자의 신화는 치열한 ‘허슬’로 이룬 개인의 성공담으로 소비되곤 합니다. 취재를 하며 저는 두 사람의 서사에 제가 아는 얼굴들을 겹쳐보았습니다. 같은 출발선에 선 한국의 중도입국청소년에게는 비슷한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지, 언젠가 한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등장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뒷받침할 사회적 조건은 무엇인지 묻게 됐습니다. 중앙일보는 <이민시대, 선택받는 나 라>, 등 여러 기획을 통해 이민 의제를 꾸준히 공론화해왔습니다.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는 슬로건처럼, 이번 기획 역시 사회통합이라는 질문을 정면에 놓고자 했습니다. 끝으로 표류하던 기획이 난파하지 않도록 단단한 닻을 내려준 윤정민 캡과 데스크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1월

제425회(2026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1-02 CBS 윤준호·서민선·양형욱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쿠팡, 죽음의 배송
3-06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경제보도부문 · 2편
구멍 뚫린 자본시장
4-04 한국경제신문 노경목·박종관
구머 뚫린 자본시장
한국경제신문 노경목·박종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이민, 사람이 온다 지금 보는 작품
6-10 중앙일보 손성배·이영근·김정재·전율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7-06 SBS 하정연·이성훈·김관진·전형우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지방 산단의 민낯
9-01 목포MBC 박혜진·홍경석·고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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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신천지와 정교유착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2216편 추적보고서 3부 ‘30초’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서민 울리는 유사수신, 진화하는 수법들 시리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대구일보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잊힌 전쟁, 마산방어전투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해체되는 원전과 은폐된 비용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불길 밖 죽음: 소방관 트라우마 국가 책임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무등일보
마구잡이 벌목에 몸살 앓는 가로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사라진 총·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지방 산단의 민낯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버려지는 국유재산 암석 관리 실태 부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인증샷 명소 ‘나홀로 나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후보 사진보도부문 제주일보
합당 관련 텔레그램 대화하는 민주당 의원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시스
구머 뚫린 자본시장
수상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