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O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10.28 17:26 은폐되는1급 발암물질...허울뿐인 폐아스콘 재활용률
2 2025.11.06 20:52 부산시의회 행정감사,엉터리 폐아스콘 관리실태 질타
3 2025.11.11 07:54 1급 발암물질 함유 페아스콘 관리부실 부산시 질타
4 2026.02.02 17:35 부산시, 1급 발암물질 함유 폐아스콘 관리대책 마련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6%가 아니라, 100%라 수상했습니다
폐아스콘은 도로에 깔린 아스팔트를 깨서 나온 폐기물입니다. 아스팔트 기름 성분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어 도로공사용 등 제한된 용도로만 관리해야 합니다. 부산에서 연간 50만 톤가량 발생하는 폐아스콘 가운데 순환아스콘 재활용이 6% 수준이라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환경부 통계상 부산의 폐아스콘 재활용률은 100%였습니다. 통계대로라면 부산은 ‘새지 않는’ 도시입니다. 이 숫자부터 확인했습니다.
■100%의 근거부터 확인했다
환경부 통계를 직접 찾아 집계 구조를 확인했고, 건설폐기물 종사자들을 만나 등록·처리 절차를 교차 확인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집·운반 단계의 인계·인수 등록이 실적으로 먼저 잡히는 방식이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무엇으로 재활용됐는지와 통계가 엇갈릴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100%가 ‘결과’가 아니라 ‘집계’일 수 있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수거 이후를 보여주는 장면이 필요했다
통계의 빈칸은 수거 이후였습니다. 문서로는 설명이 어려워, 현장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건설업계 취재원을 통해 부산 모처의 현장을 특정하고, 여러 차례 대기와 동선 확인을 거쳐 발생→운반→중간처리→재활용 자재 생산→현장 투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영상으로 확보했습니다. 수거 이후 흐름이 ‘보이게’ 되자, 100% 통계와 6% 현실의 모순이 설명 가능해졌습니다.
■지침은 90%, 발주는 0이었다
현장 확인 뒤 처리업계와 종사자들을 만나 이유를 확인했습니다. 공통된 답은 “관이 순환아스콘 발주 자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부산시 건설공사 설계지침서」에는 발생 폐아스콘의 90%를 순환아스콘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준이 있습니다. 지침과 발주가 따로 노는 구조가 시장을 만들지 못했고, 그 결과 수거 이후 흐름이 왜곡될 수 있다는 현장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행감과 맞물려 관리체계가 바뀌었다
확인 과정에서 부산시는 부서가 빙빙 돌고 설명이 바뀌는 등 대응이 엇갈렸습니다. 이후 행정감사 시즌에 맞춰 관련 상임위 의원들에게 자료와 핵심 쟁점을 공유했고, 감사장에서 지침 미이행과 통계 허점, 사후관리 부재가 집중 지적됐습니다.
부산시는 중간처리업체 15곳을 대상으로 폐아스콘 반입·중간처리·재활용 실적을 매월 모니터링하는 보고체계를 마련하고, 부적정 처리 의심 업체에 대해 폐기물 분석 및 토양오염도 검사를 시행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익명 처리한 사람은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두 현장에서 직접 취재했습니다. 앵커리포트의 경우 취재부장(김상진)이 취재수첩의 경우 취재부 캡(황보람)이 작성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반향은 별도 첨부하겠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행정의 투명성 강화와 언론 신뢰 회복 기여
민주당 부산시당은 물론 지역 시민단체가 한목소리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정치권의 대응을 촉발했습니다. 한 개혁성향 기독교 단체는 강서구청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수사기관이 움직이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조례 발의 의원들이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조례 발의를 철회하는 등 정치적 후폭풍도 이어졌습니다.
또한 특혜를 비판하는 언론과 기자를 부당하게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도 앵커리포트와 취재수첩을 통해 분연히 맞섰고, 이를 통해 언론의 공정성 확보와 권력에 굴하지 않는 의지를 표명하며 시청자들이 언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부산 강서구는 부산 지역에서 가장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강서구에서 이번 특혜 의혹이 핵심 선거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이 정치·종교·행정의 유착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의 지원은 없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도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