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11일, 20시 MBC <뉴스데스크> -민주열사는‘관련자’..가해 책임자는‘유공자’
2 1월11일, 20시30분 탐사기획<스트레이트> -열사는‘관련자’,가해자는‘유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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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제작경위
대한민국은 민주화의 결실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그 토대를 닦은 박종철, 이한열 열사 등은 여전히 '국가유공자'가 아닌 '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라는 모호한 지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치권의 ‘운동권 셀프 특혜’ 프레임이 법안 논의를 가로막는 상황에서, 스트레이트는 유가족 협의회 창립 40주년과 오는 3월 국회 본회의 표결이라는 시기적 상징성을 반영해 민주열사들의 처우 문제를 정밀하게 점검했습니다.
먼저, 민주화운동 사망자 136명의 명단을 바탕으로 판결문과 진상조사보고서를 전수 대조·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고문과 인권침해를 주도한 국가폭력 책임자들은 ‘국가유공자’로 예우받고, 그 피해자들인 민주열사들은 '관련자'로 분류되어 제도 밖에서 외면당하는, 뒤집힌 정의의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본 보도는 이러한 모순된 현실을 고발하고, 민주유공자 제도의 합리적 기준 마련과 역사적 가치 회복을 촉구하고자 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익명 취재원 없음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직접 취재, 현장 취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민주유공자법을 다뤘던 기존 타 매체 보도는 민주열사들이 유공자가 아니라고 지적하는 데 그친 반면, 이번 보도는 가해자들까지 전수 조사했습니다.
보도는 ‘유가협’을 비롯한 시민단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반인권적 국가폭력 범죄를 저지른 인물들이 국가유공자로 예우받는 부조리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스트레이트는 취재 과정에서 국가보훈부에 홍승상 등의 유공자 예우 취소 가능성을 질의했고, ‘공적에 흠결이 있으면 등록 결정 취소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향후 공권력의 범죄에 대해 시효 없는 책임을 묻고,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는 입법 논의의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보도는 민주유공자법의 본질은 ‘특혜’가 아닌 국가폭력에 대한 ‘정의의 실현’과 열사들에 대한 ‘명예 회복’에 있음을 공론화했습니다.
또, 400일 넘는 천막농성과 삭발, 오체투지로 몸부림쳐온 유가협 어르신들의 투쟁사를 기록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민주유공자법의 본회의 패스트트랙 표결(3월)을 앞둔 시점에 방영되어 사회적 논의의 향방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