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출품 후보작 제425회 · 2026년 1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08

서부지법 점거 난동 1년 추적기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12일, 19시02분 사법의 선을 넘은‘커뮤니티 애국심'
2 1월13일, 21시02분 변호해 준다더니 재판 방치…공소부인에 형량만 더 늘어
3 1월14일20시02분 정치권 극단적 언어…사법 불신 부추겼다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12일, 19시02분 사법의 선을 넘은‘커뮤니티 애국심' 2 1월13일, 21시02분 변호해 준다더니 재판 방치…공소부인에 형량만 더 늘어 3 1월14일20시02분 정치권 극단적 언어…사법 불신 부추겼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5년 1월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서 사법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흥분한 시위대가 법원을 점거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141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건물을 복구하고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벌했으니, 문제는 해결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누가, 왜 법원을 공격했는가’라는 질문은 남았습니다. 선행 보도는 재판 결과와 수사 상황을 전달하는 데 그쳤습니다. 구조적 원인과 사회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는 심층 보도가 부재했습니다. ‘극우 폭도’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습니다. 개별 피고인의 삶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사태 1년이 지났지만 사법부를 향한 불신은 여전합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의 주요 재판이 있는 날이면 서울법원청사 주변에는 확성기를 들고 몰려온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판사들을 향해 서슬 퍼런 말을 쏟아냅니다. 이젠 변호사까지 나서 재판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합니다. 법원은 서부지법 사태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질까 노심초사입니다. 법원 담장을 넘은 청년들을 들여다보고 기록을 남기는 작업은 현재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재발 방지를 모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취재진은 1년 동안 피고인 26명, 그 가족과 변호인 등 주변인 11명, 법조계·학계 전문가 9명, 총 46명을 만났습니다. 68건의 재판을 방청했고, 구속 피고인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피고인 120명의 재판 기록과 인적 사항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어떻게 법정에 서게 됐는지, 무엇이 이들을 ‘뒤틀린 확신’으로 몰아갔는지 추적했습니다. ■ 1회: 누가 법원을 공격했나 - ‘평범해 보이는 청년이 어떻게 법원 담장을 넘게 됐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피고인들의 이야기를 내러티브로 구성했습니다. 지난해 3월 1심 첫 공판부터 같은 해 12월 2심 선고까지 방청하며 최후진술을 들었고, 법정 밖에서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상당수가 구속기소돼 접촉이 쉽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피고인 68명에게 취재 목적을 담은 편지를 보내고, 구치소를 오가며 접견도 여러 차례 진행했습니다. 법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삶의 궤적을 바탕으로 이들이 그날 밤 법원을 향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서부지법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1·19 폭동 백서’를 통해 피고인 관련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분류 기준이 세부적이지 않아 특성을 도출하긴 부족했습니다. 취재진은 재판 방청과 판결문 입수를 통해 지난해 12월12일까지 재판이 진행된 피고인 120명의 성별과 직업, 연령대 등 세부 인적사항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30대 이하·무직·남성이라는 공통점이 도출됐습니다. 특히 직업을 살펴보면 절반가량(53.8%)가 직업이 불안정하거나 아예 없었습니다. 이들은 조국 사태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을 특권층을 응징하는 인물로 여겼습니다. 이 ‘윤석열’이라는 인물을 지지하면서 현실에서 박탈감을 해소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피고인들은 실형을 선고받고도 취재진에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형사·사법 절차만으로 생각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들을 이해하고 대화하려 시도하지 않으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지위불안이 심리적 배경에 있었을 것”이라며 “극우를 설득한 제일 효과적인 방식은 대화 그 자체”라고 제언했습니다. ■ 2회: 돈이 되는 애국 - 서부지법 사태를 ‘애국 비지니스’로 이용하는 이들을 드러냈습니다. 피고인 120명의 변호인과 공소사실 인정 여부, 형량과 반성문 제출 횟수 등 재판 관련 정보를 전수 분석했습니다. 피고인들을 “서부항쟁자유청년”이라 부르며 등장한 서부자유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은 재판에서 증거를 무조건적으로 동의하지 않거나 무리한 변론을 펼쳤습니다. 협회 변호사를 선임한 피고인들은 다른 사선이나 국선 변호사를 선임한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형량을 받게 됐습니다. 범행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많았던 서부지법 사태의 경우 공소사실 인정 여부가 양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협회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한 경우 공소사실을 일부라도 부정하는 비율은 65.8%에 달했습니다. 국선이나 다른 사선 변호사가 맡은 경우(18.2%)의 3.6배 수준이었습니다. 그 결과 협회 변호사가 맡은 사건은 다른 변호사가 맡은 사건보다 ‘징역형 집행유예’ 비율이 7.2%포인트 낮았고, 검찰 구형 대비 선고 형량 비율은 8.8%포인트 높았습니다. 피고인들의 형량이 가중되는 동안 협회 변호사들은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법 불신을 조장하는 말을 뱉을수록 지지자가 불어났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이하상 변호사는 협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고, 권우현 변호사 역시 협회 소속입니다. 이들 협회는 서부지법 사태 1년을 맞은 지난달 19일에 후원의 밤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협회는 구속 수감된 피고인들을 투사로 미화하며 영치금 계좌를 공개하고 모금을 독려하기도 했는데, 일부 피고인은 1000만원 상당의 영치금을 받은 사례도 확인했습니다. 서부지법 사태를 부추긴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목사 측 사랑제일교회는 피고인들을 위해 별도 계좌를 만들어 서울시나 행정안전부에 등록하지 않고 영치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은 경찰이 이 사안과 관련해 사랑제일교회와 대표의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는 점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 3회: 폭동의 징후 - 정치권의 극단적 언어와 사법부를 향한 전방위적 공격이 어떻게 시민들의 폭력적 행동으로 전이되는지 분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누리집에 게시된 논평·성명·보도자료 등 발표문에 ‘구속영장’이 포함된 문서를 전수 수집했습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된 1196건을 분석했습니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문서들에서 드러난 정서와 주제를 추출한 결과 지난 20여년간 정치권은 각자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공방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사법부의 결정을 서로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하며 공격했습니다. 양당의 발표문에서 추출한 주제어와 감정 분석 결과를 결합해 민주당은 정치인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기각을 정의 실현 좌절로 동일화했음을, 국민의힘은 상대 당의 방탄 프레임으로 이용했음을 보였습니다. 양당 모두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사법적 판단으로 존중하지 않고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분노 감정을 일으키는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2021년 미국에서 일어난 1·6 의회 점거 폭동 사태와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구조적 유사성을 비교해 ‘한국형 극우’의 출현이 세계적인 양극화 흐름 속에서 예견할 수 있었던 문제라고 짚으며, ‘디지털 선동’에 대한 사회적 방역 체계가 전무함을 지적했습니다.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선동자에 대한 처벌과 함께 경제적, 정치적으로 고립된 젊은 세대가 불공정에 민감해지는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는 사회적 화두를 던지며 보도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 4회: 남겨진 숙제 - 실질적인 대안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난동 사태 직후 긴급 임명된 김태업 서부지법원장을 인터뷰했습니다. 사태 이후 서부지법원장의 이야기를 들은 매체는 본지가 유일했습니다. 김 원장은 “양자택일적 영장재판이 폭동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며 형사사법 제도 개선 과제로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취재진은 이 제도가 왜 26년째 공전하고 있는지 추적했습니다. 취재진은 법원행정처, 법무부, 검찰 등 관계 기관의 입장을 모두 취재해 “방어권 보장”과 “증거인멸 방지” 사이에서 우리 사회가 도달해야 할 합의점을 모색했습니다. 제도 개선은 법원만의 과제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을 직접 인터뷰해 “유튜버들이 시청자를 현장으로 불러들이는 새로운 유형의 집회에 대응 방식이 없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경찰과 법원의 협업 체계 부재, 온라인 선동에 대한 정책적 대응 미흡 등을 지적하며 사법 시설 테러에 대한 예방적 보호 장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법치주의 복원을 위한 다층적 과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보도를 마무리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특히 1회 기사에 등장하는 피고인들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도 설득 끝에 실명 보도에 동의했습니다. 동의하지 않은 피고인들은 성씨만 기재했습니다. ‘서울서부자유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의 경우, 협회명은 밝혔으나 개별 변호인은 익명으로 기재했습니다. 변호사 개인에 대한 공격은 지양하고 시스템의 문제를 공익적 차원에서 다루고자 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취재원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서신으로 인터뷰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당시 모든 언론사가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이후 피고인들의 구형량과 선고 형량에 관한 단신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사태 발생 1년을 맞아 피고인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전수 분석하고, 이들이 왜 법원을 공격했는지 구조적 원인을 추적한 심층 시리즈는 본지가 유일합니다. 2회에서 보도한 전광훈 목사 측 교회의 영치금 불법 모금 의혹은 본지 단독 보도였습니다. 이후 연합뉴스, 뉴시스 등 통신사와 KBS, MBC 등 방송사에서 추종 보도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 보도는 전국 지방법원 공보관에게 공유됐습니다. 임영철 법원행정처 공보관은 “정치의 사법화로 인해 정치적 사건을 맡는 법원의 신뢰도가 자꾸 떨어진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데 법원은 영장에 대해 기각과 인용, 두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하고 무엇을 고르든 반대 진영으로부터 공격받는다”며 조건부 구속영장 제도 도입 필요성을 짚은 대목에 공감했습니다. 보도 이후 대한변호사협회는 서부자유변호사협회 공동회장인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징계개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변협 제2법제이사를 맡았던 신혜성 변호사는 “애국청년들을 무료로 변론한다는 이미지로 김용현 전 장관 재판 변호를 했다. 앞으로도 ‘애국 보수’들은 ‘이 변호사만이 나를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학계에서도 반응이 있었습니다. 남태현 미국 솔즈베리대 교수(정치학)는 “현장의 생생함과 예리한 비판 의식을 두루 갖춘 이 연재 기사는 우리 사회의 법치주의와 그 위기를 되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기록이 될 것”이라며 “난동 가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와 그들을 이용하는 정치 변호사들의 행태를 분석한 내용은 여타 매체에서 보기 힘든 심도 깊은 추적의 결과물이었다. 이 사태를 방치하고 조장한 정치권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한 점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했습니다. 김종우 연세대 연구교수(사회학)는 사법부와 관련한 정치권의 언어 분석을 두고 “언론에서 시도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며 “학계에서도 흥미롭게 본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정치와 정서의 상호작용을 데이터마이닝과 결합해 사안별로 뉴미디어 상의 담화 데이터와 정서 변화를 분석해 공론장에서 감정이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후속 연구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보도 전반에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피고인들의 실명 보도는 동의를 얻었으며, 익명 처리가 필요한 경우 그 사유를 명확히 했습니다. 재판 기록과 판결문은 법원 공개 자료를 활용했고, 전문가 인터뷰는 모두 실명으로 진행했습니다. 본지 심의일지는 “위기의 종이신문이 찾아내야 할 해법의 키는 공 들여 준비하고 꼼꼼히 취재하고 매끄럽게 쓴 ‘심층분석’ 기사”라며 “사법부 공격 사건을 단순 폭력 사건이 아닌 헌정 위기로 규정하며 법치주의 수호의 필요성을 환기시킨 점에서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기사, 사진, 편집, 그래픽 모두 수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본지 사설은 “최근 25년간 여야 정당의 구속영장 관련 발표문을 분석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며 “법치의 근간을 흔드는 법원 난입은 결코 반복돼선 안 된다.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 전체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모두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1월

제425회(2026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1-02 CBS 윤준호·서민선·양형욱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쿠팡, 죽음의 배송
3-06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경제보도부문 · 2편
구멍 뚫린 자본시장
4-04 한국경제신문 노경목·박종관
구머 뚫린 자본시장
한국경제신문 노경목·박종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이민, 사람이 온다
6-10 중앙일보 손성배·이영근·김정재·전율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7-06 SBS 하정연·이성훈·김관진·전형우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지방 산단의 민낯
9-01 목포MBC 박혜진·홍경석·고재필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1억원 공천헌금' 수사 본격화됐는데…김경, 美 출국
후보 취재보도1부문 뉴스1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수상 취재보도1부문 CBS
신천지 ‘입당 명부’ 입수 및 ‘뉴라이트’ 가입 추적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강선우 – 김경 공천 헌금 1억 원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김경 정치권 전방위 금품 로비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N
‘무인기 침투’ 정보사 민간인 접촉 확인
후보 취재보도1부문 일요시사
검찰, 수백억 상당 입수 비트코인 분실 사건
후보 취재보도1부문 오마이뉴스
임성근 셰프 음주 주행 논란
후보 취재보도1부문 일요신문
검찰개혁추진단의 공소청·중수청법 입법안
후보 취재보도1부문 내일신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유화부터 해임 수순까지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오세훈 세운4구역 재개발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민간 무인기 북한 침투 사건 추적
후보 취재보도1부문 뉴스타파
초유의 국방비 미지급 사태
후보 취재보도1부문 SBS
‘인천판 도가니’ 색동원 성폭행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중앙일보
러닝화 ‘호카’ 총판, 하청업체 대표 폭행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MBC
김인택 부장판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뉴스타파
‘김경 황금 PC’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YTN
‘불법 니코틴’ 유통 눈 감은 기후부
후보 취재보도1부문 디지털타임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폭언·갑질
후보 취재보도1부문 TV조선
주 70시간 켜진 등대” 젠틀몬스터 청년 디자이너 ‘과로·공짜노동
후보 취재보도1부문 매일노동뉴스
‘눈밭에 파묻힌 공정’ 시리즈
후보 취재보도2부문
지역은 서울 쓰레기 종착지인가…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출 실태
후보 취재보도2부문 경향신문
[팩트체크K] 천호성 전북교육감 입지자, 상습 표절 의혹은 사실? 등 3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공공기관장 모친상 의전, 직원 동원·허위출장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G1방송
“100만 원 줄게 한 번 할까?” 이게 표현의 자유인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춘천MBC
참사가 드러낸 공항 안전 관리의 민낯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목포MBC
수도권 쓰레기 반입과 송전탑 건설의 실태 고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충북
쿠팡, 죽음의 배송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제주CBS
떠나는 혁신도시, 멈춰 세운 통근버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일보
37억 원 도로 부실 시공…줄줄이 기준 위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청주
은폐되는 1급 발암물질 폐아스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2년 간 보도한 부유식 해상풍력의 어려움과 실패
후보 경제보도부문 전기신문
주가조작 내부고발 포상금 실태
후보 경제보도부문 KBS
엔비디아 핵심 인재 영입…현대차, 빅테크 협력으로 자율주행 주도권 승부수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구멍 뚫린 자본시장
수상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4년만에 부활 예고-태릉CC, 강남구청 등 수도권 부동산 공급 대책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차은우, ‘엄마 회사’로 탈세 의혹… 200억대 추징
후보 경제보도부문 이데일리
공공기관부터 ‘진짜일’ 하자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팀 코리아'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후보 경제보도부문 머니투데이
내 손 안의 짝퉁시장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경기일보
신공항 ‘혁신’ 로드맵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인천일보
청년표류기: 일자리를 찾아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시들지 않는 정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투데이신문
<#뒤틀린공론장 #유튜브정치> 시리즈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탑골 노인 추적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아틀라스 쇼크, 거부할 수 없는 미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머니투데이
마가와 굴기 넘어: 위기냐 기회냐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A·C·E 회장님이 온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머니투데이
이민, 사람이 온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열사는 ‘관련자’, 가해자는 ‘유공자’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최후 변론-검찰청 폐지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불법 정책대출 컨설팅 추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윤석열 정부 제3자변제 위법 의혹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디스코드 명의도용 공중협박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죽음 부르는 치과 수면 마케팅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신천지와 정교유착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2216편 추적보고서 3부 ‘30초’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서민 울리는 유사수신, 진화하는 수법들 시리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대구일보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도민일보
잊힌 전쟁, 마산방어전투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남신문
해체되는 원전과 은폐된 비용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불길 밖 죽음: 소방관 트라우마 국가 책임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무등일보
마구잡이 벌목에 몸살 앓는 가로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광주일보
사라진 총·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지방 산단의 민낯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버려지는 국유재산 암석 관리 실태 부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인증샷 명소 ‘나홀로 나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후보 사진보도부문 제주일보
합당 관련 텔레그램 대화하는 민주당 의원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시스
구머 뚫린 자본시장
수상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