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29일, 04:00 중국 인건비6분의1...'반값 자동차'에 일자리도 늘린다
2 1월29일, 04:05 "혁신 타이밍 빼앗는 노사 합의…이젠 달라져야"
3 1월29일, 04:10 "옆자리 로봇,내 얘기 아닐 줄 알았는데"…공포 덮친 울산공장[르포]
3. 보도제작경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현대차 노조가 아틀라스 도입에 반대 성명을 내며 ‘인간과 로봇의 대결’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여러 매체가 휴머노이드 관련 이슈를 다뤘지만 머니투데이는 보다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보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휴머노이드가 도입 초기인 만큼 언론이 얼마나 전문성 있는 정보를 폭넓은 시각으로 제공하느냐에 따라 독자와 산업계 수용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또한 향후 휴머노이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인식하에 노동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부정적·긍정적인 부분을 함께 바라보며 합리적인 공존 방안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산업1부를 중심으로 특별취재팀(5개 부서 총 14명의 기자)을 꾸려 휴머노이드 관련 전방위 영역(△경제성 △노동계 영향 △벤처 업계 현황 △현장의 목소리 △미국·중국의 동향 △세금 △입법 상황 등)을 취재했습니다. 약 2주에 걸쳐 기자들은 울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해 휴머노이드가 경제·사회에 미칠 영향과 인간의 대응 방안을 폭넓게 제시했습니다.
아래는 총 9건의 기사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설명한 내용입니다. 기사의 포인트를 각각 숫자→현장→해외→산업→제도 등으로 순차 배치해 독자가 마치 보고서를 읽듯 종합적으로 정보를 얻고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국 인건비 6분의 1...'반값 자동차'에 일자리도 늘린다> 기사는 왜 지금 휴머노이드가 노동자에게 ‘실체적 위협’으로 부상했는지 ‘숫자’로 증명한 기사입니다. <"혁신 타이밍 빼앗는 노사 합의…이젠 달라져야">에서는 현행 노사 관계가 휴머노이드 도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전문가 의견을 통해 제시한 기사입니다. <"옆자리 로봇, 내 얘기 아닐 줄 알았는데"…공포 덮친 울산공장[르포]> 기사는 머니투데이 기자가 직접 울산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한 것입니다. <강철신입, 박스 나르고 배터리 배열...테슬라 로봇, 연구실 떠나 공장 출근>과 <불 꺼진 공장, 1초에 1대씩 착착 찍어낸다…거침없는 中 '로봇 견습공'> 기사는 각각 뉴욕 특파원, 베이징 특파원이 현지에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로봇 선진국인 미국과 중국이 어떻게 휴머노이드 산업을 발전하고 있는지 다뤘습니다. <'중기 인력난 해소' 로봇벤처의 고민…"중국산에 다 뺏길 수도"> 기사에선 휴머노이드를 바라보는 벤처·스타트업의 시각을 조명했습니다. <"로봇이 일자리 뺏는다" vs "오히려 월급도 올라"…노동의 대격변>에서 휴머노이드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내 자리에 앉은 휴머노이드, 세금은 누가?…로봇세 논의 불붙나>와 <"로봇이 일터를 덮친다"...'아틀라스 충격'에도 입법은 제자리>를 통해 세제와 입법 이슈를 함께 다뤘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기획기사의 특성상 동일한 내용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물론 기존 보도된 타매체의 휴머노이드 관련 기사가 있었지만 본지는 보다 종합·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데 집중해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머니투데이 기획기사 이후 비슷한 내용의 보도가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업계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산업을 넘어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이슈로 휴머노이드를 조명한 점이 인상 깊었다는 피드백이 많았습니다. 휴머노이드 도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초점을 맞춘 기존 보도와 달리, 긍정적 효과(인간을 위험으로부터 해방, 새로운 일자리 창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노동자와 공존할 수 있는 미래상을 제시해 신선했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기획기사의 특성상 보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명확한 사례를 찾기는 힘들지만 직·간접적인 영향은 곳곳에서 감지됐습니다.
대표적으로 머니투데이 보도 이튿날인 1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아틀라스라는 AI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 회사는 주가가 올라가고 각광을 받는데 현장에서는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하지 않느냐. 그 절박함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어떻게든 대응해야 된다.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에 비춰볼 때 이번 머니투데이 기사가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분명히 반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향후 정부가 휴머노이드 관련 정책을 마련할 때 이번 기사가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나아가 정책 논의의 장에서 근거로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머니투데이 보도 이후 휴머노이드와 일자리 관련 공론화 자리가 많이 만들어진 것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월 5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기자간담회에서 아틀라스를 언급하며 “AI나 기술발달을 저해할 생각은 없다. 긴 호흡으로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머니투데이 기사를 계기로 사회 각계가 휴머노이드 도입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도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계속 생기기를 기대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기획기사를 준비하는 초기에 본지가 초점을 맞춘 것은 ‘휴머노이드가 미칠 영향은 어디까지인가’였습니다. 산업 혁신, 일자리 대체라는 기존의 타매체가 다루던 영역을 넘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조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총 14명으로 조직된 범부서 단위의 특별취재팀을 꾸린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1월 29일자 머니투데이 신문을 읽은 독자가 “휴머노이드에 대한 미래 보고서를 읽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런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됐다고 자부합니다.
아울러 언론윤리강령기준은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