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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5회 · 2026년 1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7-09

2216편 추적보고서 3부 ‘30초’

KBS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6일, 22시00분 <시사기획 창> 2216편 추적보고서3부‘30초’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 한 번의 기적이 있었다. 활주로에 내린 제주항공 2216편은 끝내 폭발했고, 179명이 숨졌다. 그러나 그 비극의 직전, 사고기는 한 차례 극적인 장면을 지나왔다. 짧은 기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리고 기적은, 왜 끝내 비극을 막지 못했을까. 2216편 추적보고서 3부는 사고기의 운명이 급격히 흔들렸던 <30초>를 추적한다. 2. 출품 보도물 목록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6일, 22시00분 <시사기획 창> 2216편 추적보고서3부‘30초’ 3. 보도제작경위 ❚ 다시 시작된 추적 <시사기획 창> 취재팀은 앞서 2부작 다큐멘터리를 통해, 블랙박스가 기록하지 못한 제주항공 2216편의 마지막 비행 궤적을 최초로 복원해 공개했다. 3부는 이 궤적을 출발점으로 사고기의 마지막 비정상 비행 구간을 다시 좁혀 들어가 탐사한다. ❚ 새로운 퍼즐 활주로에 돌아오기 전 선회를 시작한 2216편. 이때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휴대전화 영상으로 포착됐다. 취재팀은 이 영상을 3천 장의 사진으로 분해한 뒤, 실제 지형을 본뜬 3차원 공간에 차례로 배치했다. 사고기의 마지막 움직임, 블랙박스가 기록하지 못한 '4분 7초' 속 새로운 퍼즐은 이렇게 드러났다. ❚ 추락과 비행의 경계선 엔진에서 불꽃이 튄 직후, 비행 조건은 하나씩 무너졌다. 추락과 비행의 경계선에서 버틴 30초. 취재팀은 영상 분석을 통해 실속에 빠진 2216편의 당시 비행을 과학적 수치로 설명한다. ❚ 기적의 회생 기동 지면으로부터 불과 100미터를 남기고 제주항공 2216편은 극적으로 회생한다. 이 시간, 사고기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불가능해 보였던 회생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전문가들은 취재팀이 복원한 ‘30초’ 비행 구간을 “기적에 가까운 순간”으로 평가했다. ❚ 교신의 비밀 관제탑에 “제로원(01) 활주로 착륙”을 요청한 직후, 기체는 엔진 화염과 함께 급격히 하강한다. 상황을 지켜본 관제탑은 가까운 원나인(19) 활주로 착륙 여부를 묻고, 조종사도 다급히 계획을 바꾼다. 취재팀은 이 교신 흐름을 정밀 궤적과 결합해, 사고기의 비행 붕괴가 ‘계획 변경’의 직접적 계기였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 FFS, ‘양력 붕괴’ 시험 취재팀은 현직 기장들과 함께 중국 톈진에서 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FFS) 시험을 진행했다. ‘30초 양력 붕괴 구간’의 검증이다. 고도를 포기하고 속도를 얻는 회복 기동을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실제와 가장 유사한 비행을 재연했다. FFS 시험 결과, 속도와 기수 각도, 회복 고도 등 핵심 수치가 취재팀 영상 분석과 거의 일치함을 확인했다. ❚ 단 하나의 선택지 회생 기동 이후, 2216편 앞에 남은 것은 빠듯한 거리와 고도뿐이었다. 이 조건에서 랜딩기어를 전개할 경우, 곧장 항력 증가와 속도 손실로 이어진다. 이미 한 차례 비행 붕괴를 겪은 2216편, 속도 저하는 곧 다시 추락으로 이어질 위험이었다. 2216편 추적보고서 3부는 ‘왜 기어를 내리지 않았는가’라는 사후적 추정에, 그 순간 감속을 선택할 수 없었던 조건을 검증해 제시한다. ❚ 휴먼팩터 지난해 7월,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조종사의 '인적 요인'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상이 더 적은 왼쪽 엔진을 조종사가 잘못 껐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시사기획 창>은 이 판단의 근거가 된 제주항공 2216편의 FDR 데이터를 최초로 확보했다. 새 떼 충돌 직후부터 전원이 차단되기 전까지, 블랙박스가 남긴 마지막 기록이다. 조종사의 실수였을까. 아니면, 데이터가 말하지 못한 또 다른 조건이 있었던 걸까.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2216편 추적보고서 3부 제작의 핵심 근거는 KBS 취재진이 독자적으로 수집·분석한 영상, 측량 결과, FFS 시뮬레이션 시험 데이터, 사고 항공기의 핵심 기록 등입니다. 이 가운데 관제 교신(ATC) 원음, 조종실 녹음기록(CVR)과 비행 데이터(FDR) 등 민감한 자료의 경우, 해당 자료를 제공한 기관과 인물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구체적인 출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으로서의 투명성과 출처 보호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해당 자료들은 내부 검증 절차를 거쳐 사용되었으며, 기록의 신뢰성은 복수의 교차 취재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 기획은 블랙박스가 기록하지 못한 비행 데이터를 언론 스스로 복원, 검증한 탐사보도입니다. 특히 3부는, 기존 분석의 사각지대였던 ‘마지막 30초’라는 결정적인 구간을 특정해 심층적으로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습니다. 항공기의 비행 궤적을 영상 측량으로 재구성하고, 시뮬레이터 시험을 통해 실제 기동 가능성을 검증한 방식은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 보도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운 시도로 평가됩니다. 장기간의 분석과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이었기에, 타 매체가 추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취재팀이 독자적으로 확보한 영상 및 자료에 대해, 타 매체들의 반복적인 문의와 자료 공유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 공적 내용 2216편 추적보고서 3부 <30초>는, 블랙박스가 침묵한 4분 7초 가운데에서도 마지막 30초의 비정상 비행 구간을 정밀하게 특정해 복원한 탐사보도입니다. 취재팀은 영상 자료를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3차원 공간에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사고기의 순간 고도, 속도, 자세 변화를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분석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급격한 고도 손실과 비정상적인 기동 양상, 그리고 극적인 회생 기동을 입증했습니다. ‘새떼 충돌’ → ‘엔진 손상’이라는 단순한 인과 관계 너머로, 조종사의 판단과 기체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구간이 실재했음을 확인한 겁니다. 또한, 항공 사고 원인을 휴먼에러로 환원하던 기존 서사를 깨고, 데이터 실증을 통해 휴먼팩터를 재해석했습니다. 이는 항공 사고 조사에서 언론이 수행할 수 있는 분석의 깊이를 한 단계 확장한 사례이자, 공영방송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수행해야 할 책무를 구체적으로 실천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유족 반응 2216편 추적보고서 3부는, 참사 유족들에게 사고의 마지막 순간을 설명하는 구체적 근거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기존 조사에서 인식조차 못 했던, 마지막 30초의 비정상 비행과 회생 기동 가능성을 실증하면서, 정부 조사가 여전히 핵심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유족들의 문제의식이 한층 분명해졌습니다. 방송 이후 유족들은 국토부 사조위의 조사 방식과 정보 공개 수준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블랙박스 공백 구간에 대한 규명 없이 절차적 조사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독립적이고 과학적 검증이 가능한 조사 체계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더불어 유가족들은, 그동안 아무도 제대로 다룬 적 없던 사고 당시의 항로와 상황, 그리고 왜 기장이 ‘왼쪽 엔진’을 차단할 수밖에 없었는지, 핵심 질문을 끝까지 짚어준 점에 대해, 취재팀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 유가족은 “사조위와 정부, 그 누구도 답하지 않던 시간 동안, <시사기획 창> 취재팀이 유가족을 살려줬다”라며, “이 방송은 단순한 보도가 아니라, 유가족의 존엄을 지켜준 기록”이라고 전했습니다. ❚ 제도권 파급력 취재팀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요청에 따라 원시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사조위는 KBS가 제공한 자료를 향후 발표에 인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언론의 독립적 탐사 결과가 사고 조사기관의 자료로 채택되는 이례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 호응 유튜브 KBS 공식 채널에 게시된 <2216편 추적보고서 3부 ‘30초’> 본편 영상은 장편 다큐멘터리임에도 불구하고, 게시 3주 만에 조회수 70만 회를 넘어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댓글 수 역시 4천4백 개 이상으로, 단순 소비를 넘어선 시청자 참여와 확산이 확인됐습니다. 시청자들은 “KBS의 역량이 마음껏 발휘된 작품”, “이때까지 낸 수신료 돌려받은 듯하다”라는 평가를 남겼으며, 일부는 “1년 넘게 추적한 취재팀의 집요함에 경의를 표한다”, “언론의 본질을 온전히 보여줬다”라는 의견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2월 8일 방송된 KBS 1TV <TV비평 시청자데스크>에서 본 기획을 약 8분간 집중 조명했습니다. 김태훈 시청자평가원은 해당 방송에서 사회적 참사는 사고 자체뿐 아니라 이후 공동체가 이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본 기획이 진상규명 과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트라우마를 완화하고 공동체 회복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자연재해 중심으로 역할을 해온 국가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사회적 참사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제시한 모범사례로, <2216편 추적보고서 3부>가 향후 사회적 참사와 재난 보도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KBS 보도와 관련,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한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1월

제425회(2026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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