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1일자 조간1면 『정치 뷰의 독점…상위1%가63.8%장악』등
2 1월2일자 조간1면 『레프트튜브與핵심·범여권·친문‘삼분화’』등
3 1월6일자 조간11면 『자극 유발 몰두했다…의원 유튜브 성적 가른 건‘공격성’』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으로 정치 스케쥴이 숨 가쁘게 돌아가며 2025년 한해는 정치 뉴스가 폭증한 시기였습니다. 시민들의 정치에 관한 관심은 유튜브 정치 채널의 급성장과 조회수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국회의원 계정도 한 달 새 약 40만명 가까이 구독자가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국 정치의 지형이 재구조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라는 강력한 영상 매체를 매개로 한국 정치가 더욱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국 정치의 중심에 우뚝 선 ‘유튜브 정치’를 정면으로 다뤄보고자 했습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있는 한국의 공론장이 과연 건강한 모습인지 제대로 평가해 보고 싶었습니다. ‘정치 양극화’, ‘강성 당원 중심의 정치’, ‘정치의 부재’ 같은 정치권을 향한 주관적 평가를 실증적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고자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공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하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기획의 출발점이었습니다. API를 통해 영상별 유튜브 조회수, 특정 주제어가 담긴 영상 업로드 수, 작성된 댓글 계정의 수 등 다양한 양적 분석이 가능했습니다.
데이터 추출 및 분석과 동시에 정치 현장의 목소리도 생생하게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국회의원, 의원실 유튜브 제작 담당 보좌진, 유튜브 외주 제작사 관계자 등을 폭넓게 취재하며 ‘유튜브 정치’를 둘러싼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취재 설계>
취재는 크게 두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유튜브 분석 플랫폼 ‘블링’과 수차례 온/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유튜브에서 수집할 정보 항목을 정했습니다.
①비상계엄 이후 1년간 여권발 주요 정치 의제였던 사법개혁, 검찰개혁, 내란전담재판부 등 3가지를 주제로 설정하고, 유튜브에 업로드된 관련 영상과 조회수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어떤 채널에서 어떤 영상이 어떤 식으로 조회가 됐는지 유튜브 여론 지형을 살펴보기 위한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②여권의 주요 유튜브 계정에 달린 댓글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유튜브 정책상 댓글 작성자가 누구인지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른 채널에서 댓글을 작성한 ‘중복도’는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중복도를 활용해 여권의 유튜브 지형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③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는 곳이었습니다. 법사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유튜브 쇼츠’를 뽑기 위해 무리한 질의를 한다는 얘기는 국회 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이에 법사위원들이 국정감사 기간 직접 올린 유튜브 영상을 전수 분석해 객관적으로 공격성을 측정했습니다.
④정치 성향별로 유튜브 알고리즘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고리즘 실험도 진행했습니다. 여야 정당의 공식 채널 영상 한 편에서 시작된 추천 알고리즘을 추적했습니다. 혹시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용자들을 양극단으로 안내하는 게 아닌지 확인해 보고자 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회의원 298명 전원의 유튜브 채널 정보 전수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원금 내역 등도 분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후원금과 유튜브 채널 영향력의 상관관계를 측정해 보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 정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주체들을 두루 접촉했습니다. 여야 의원실 20곳, 보좌진 29명, 외주 제작사 2곳 등을 만나 유튜브 정치와 관련된 현장의 여러 목소리를 취재했습니다.
<회차별 상세 내용>
1회 제목은 ‘공론장의 나팔수들’입니다. 사법개혁, 검찰개혁, 내란전담재판부를 주제로 유튜브에 약 1년간 업로드된 영상 11만8360건(중복 제외), 채널 4639개, 누적 조회수 54억2130만회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상위 1%(47개) 채널이 전체 조회수(54.2억회)의 63.8%를 차지하는 ‘뷰(View)의 독점’ 구조를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조회수를 독점하고 있는 상위 1% 채널은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뉘었습니다. 매불쇼나 김어준 방송 등 독자적인 콘텐츠로 정치 해설과 논평에 나서는 이른바 ‘빅스피커’ 채널과 기존 영상을 쇼츠 위주로 재가공해 유포하는 ‘바이럴’ 채널로 구분했습니다. 바이럴 채널은 빅스피커 채널은 물론이고 국회 상임위, 대통령 기자간담회 등 기존 정치 현장의 중계 화면을 재가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빅스피커 채널의 압도적 영향력도 데이터로 확인됐습니다. 3대 주제로 수집한 영상 11만여건 가운데 매불쇼와 김어준 방송을 제목이나 해시태그에서 인용한 경우는 약 9000회에 달했습니다. 바이럴 채널 상당수에서 두 빅스피커 채널을 인용한 경우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김어준 방송의 경우 매일 업로드하는 메인 영상에 날짜와 출연진만 명시해 이번 데이터 수집에서는 과소 표집됐을 가능성이 있는데도 피인용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또 일자별 조회수를 통해서 빅스피커 채널이 먼저 의제를 띄우면 바이럴 채널들이 달라붙는 구조도 분명하게 확인했습니다. 바이럴 채널 대다수는 자발적 구독료, 후원, 멤버십 등의 명목으로 유료 서비스를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상업화된 콘텐츠였습니다.
자문에 응한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팬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몇몇 유튜버가 가진 엄청난 권력 독점, (바이럴 채널의) 콘텐츠 유통 구조 왜곡과 정치 희화화로 인해 정치 양극화를 더욱 조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최대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과 시민 모두 유튜브에 중독됐다. 공론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회 ‘민주, 천하삼분지계’는 여권 주요 유튜브 채널 5개와 국회의원 구독자 상위 20명 등 총 25개 채널에 1년간 달린 댓글 총 84만7461건을 수집(작성 계정 기준 37만2711개)해 댓글 작성 중복도를 비교분석했습니다. 댓글 작성자는 고관여층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채널 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힌트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분석 결과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대표 등 현 여권 코어 그룹과 매불쇼‧김어준의 친여 빅스피커 채널, 그리고 친문계로 크게 세 갈래로 나눠지는 현상이 포착됐습니다. 특히 빅스피커 채널의 경우 각 당의 내부 경선에서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점도 분석했습니다. 2024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의 성적표는 6개월간 김어준 채널에 출연한 횟수와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는 고성국TV에 출연한 후보들만 최종 결선에 오른 사례가 있었습니다.
3회 ‘때릴수록 터졌다’는 국정감사 기간 법사위원 16명 전원이 올린 유튜브 영상 937건 전수를 대상으로 공격성 점수를 측정했습니다. 공격성 측정은 전 세계 주요 플랫폼에서 댓글 관리 및 유해 발언 연구에 활용되는 구글 산하 연구개발 조직 직소(Jigsaw)의 분류체계(Perspective API)를 참고해 시각적 프레이밍, 행동 선동‧악마화, 과격언어‧비문명적 표현 등 배점을 설정했습니다. 분석 결과 공격적인 영상일수록 조회수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근거가 희박한 음모론이 유튜브를 통해 어떤 식으로 공론장에 진입했는지 그 경로도 유튜브 영상 건수와 조회수를 통해 구체적으로 추적했습니다. 여권이 지난해 제기했던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른바 ‘4인 회동설’과 관련한 유튜브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1014만회(최소 555개 영상)에 달했습니다. 유튜브 매체가 언급한 내용을 국회의원들이 국회 법사위와 대정부질문에서 그대로 인용했고, 빅스피커 채널들이 여기에 기름을 붓는 행태가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자문에 응한 교수는 이를 ‘가짜뉴스 동업 생태계’라고 지적했습니다.
4회 ‘유튜브 없인 후원금도 없다’는 유튜브 정치와 국회의원 후원금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유독 후원금 모금 조기 마감 소식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유튜브’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강성 팬덤이 열광할 만한 메시지를 내놓거나, 빅스피커 채널의 간택을 받는 경우였습니다.
이는 특이한 예외 케이스가 아니었습니다. 중앙선관위를 통해 연도별 국회의원 후원금 모집 현황을 확인했고, 해당 시기의 의원 채널 구독자 규모를 대조했더니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습니다. 후원금 한도를 채운 국회의원 중 유튜브 구독자 1만명 이상인 비율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일반 시민의 다수 후원 활성화라는 후원금 제도가 강성 팬덤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습니다.
5회 ‘알고리즘 가라사대’는 실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진영별로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험했습니다. 두 정당의 공식 채널에 올라온 회의 영상을 시작으로 1차로 5단계, 2차로 15단계에 걸쳐 추천 영상을 따라가 봤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총 13만여건의 추천 영상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전형적인 에코체임버 패턴이 민주당 라인에서 확인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라인 알고리즘은 교양이나 다큐 등 다양한 주제로 흩어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알고리즘이 만든 정치적 분절이 수치로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알고리즘에 올라타기 위한 정치권의 다양한 모습도 담아냈습니다. 의원실 보좌진들에 따르면 가짜 구독자를 사주겠다고 홍보하는 유튜브 브로커가 성행하고 있고, 전문 외주 업체도 활발히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유튜뷰 알고리즘을 분석하기 위해 직접 구글코리아 본사까지 찾아가는 의원실도 있었습니다. ‘유튜브 정치’에 대한 실증적 분석과 동시에 이를 두고 벌어지는 실제 현장의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경향신문 1월 7일자 24면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 인터뷰 기사에서 본보 기획기사가 구체적으로 질문에서 인용됐습니다. 매불쇼 진행자 최씨에게 본보의 해석에 대한 입장을 묻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1월 11일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 ‘경향티비’에 추가 영상으로도 올라왔습니다.
미디어오늘 1월 12일자 『‘매불쇼’ 최욱 “유튜브는 정파성 때문에 잘 된다? 언론의 자기 위로”』 기사에서도 경향신문의 인터뷰 내용과 함께 본보 기획기사가 구체적으로 인용됐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유튜브 공론장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보 기획기사를 ‘기성 언론의 분노’로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는 『유시민 작가님, 저 화 안났어요』라는 제목의 본보 1월 12일자 개인 기명 칼럼을 통해 유 작가의 평가를 반박하며 기획 의도를 재차 설명했습니다.
본보 기획기사와 유 작가의 평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유튜브 미디어와 기성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는 엇갈렸습니다만, 유튜브 공론장을 화두로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의원실 보좌진은 취재기자에게 따로 연락해 “유튜브 정치가 현실이 된 마당에서 어떻게 의정활동을 보좌해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기획 기사를 통해 유튜브 정치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건넸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 등 윤리 규범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유튜브 분석 플랫폼 ‘블링’과 유튜브 정보 수집 등 기술적인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유튜브 공식 API(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수십만건에 달하는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협업은 로데이터를 확보하는 차원의 기술적인 부분에 한정됐습니다. 수집 대상 항목 설정, 수집된 정보에 대한 분석 등은 전적으로 취재팀이 전담했습니다. 그 외에 당사자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등 고려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