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2일, 21시44분 '김병기 금품수수'수사 요청에도…경찰,착수 안 해
2 1월12일20시09분 경찰, '김경 반납PC'임의제출 받아…"일부 포맷"
3 1월22일20시39분 경찰,김경'공천헌금'녹취120여 개'황금PC'확보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단독]'김병기 금품수수' 수사 요청에도…경찰, 착수 안 해 (1.2)
●[*단독]'강선우 1억 의혹' 김경, 당초 이번 주말 귀국 계획…경찰 “일정 조율 중”(1.7)
김병기 의원이 지난 2020년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현금 3천만 원을 수수했단 내용의 탄원서가 서울 동작경찰서에 전달된 건 지난해 11월이었습니다. YTN은 당시 탄원서와 함께 관련 진술서를 직접 제출했던 김 의원 전 보좌진을 접촉해 이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했습니다. 전 보좌진은 “혐의가 짙은 증거와 함께 분명 인지수사를 요청했고 필요한 참고인도 하나하나 알려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취재진 질의에 동작서 수사과장과 서장 모두 전화는 물론 문자에도 응하지 않으려 했지만, 집요한 물음에 결국 사건을 배당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실토했습니다. 돈을 건넸단 당사자들의 자백을 쥐고도“탄원서가 수사를 의뢰하는 취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핑계로 미적거리고 있었던 겁니다. 이후 수사가 시작하자마자 미국으로 출국한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애당초 금세 돌아올 의향이 아니었단 점까지 YTN을 통해 보도되며 ‘늑장 수사’ 지적은 계속 거세졌습니다.
●[*단독]경찰, '김경 반납 PC' 임의제출 받아…"일부 포맷" (1.12)
●[*단독]경찰, 김병기 아파트 CCTV 확보 시도…'같은 라인' 구의원 조사? (1.13)
●[*단독]경찰, 김병기 부부 '대형 금고' 추적…"1m 크기 추정" (1.14)
YTN은 이후 현장을 누비며 경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추적했습니다. 지연 우려 속에 뒤늦게 속도를 붙이는가 했지만, 여러 허점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과거에 쓰던 PC를 시의회에 반납했단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임의제출 받았는데, 이미 하드디스크 일부가 포맷된 상태였습니다. 전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컴퓨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포렌식을 하기로 했지만,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첫 조사가 늦어지는 사이 증거인멸이 이뤄졌을 정황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여기에 취재진은 김병기 의원이 금품 전달 창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된 이지희 동작구의원과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며 자주 왕래했다는 증언을 확보했고, 경찰 역시 이 지점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엘리베이터 등 내부 CCTV 확보를 시도했지만, 보관 기간이 한 달 남짓이고, 비밀번호도 분실한 상태였단 사실도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경찰은 김 의원 자택 압수수색에서 비밀금고를 찾으려 했지만, 결국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YTN은 금고 행방을 추적하던 중 차로 불과 2분 거리에 김 의원 차남이 살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취재원은 차남 자택에‘사람이 들 수 없을 정도로 큰 검정 금고’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경찰도 같은 진술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경찰이 가로, 세로 1m 크기의 금고를 찾기 위해 일주일 넘게 아파트 CCTV를 분석하고 사다리차 입·출입 기록까지 확인했지만, 여기서도 찾지 못했단 사실을 단독으로 파악했습니다. 본격적인 강제수사가 늦어지는 사이, 더 많은 물증이 행방불명되고 있었습니다.
●[*단독]경찰, 김경 '공천헌금' 녹취 120여 개 '황금PC' 확보 (1.22)
●[*단독]김경 '황금 PC' 파장은?…"민주당 현직 의원들 언급" (1.22)
●[*단독]점점 더 확대되는 '공천 헌금' 수사…“수사팀 6명 증원”(1.22)
●[*단독]김경 추가 소환 조율…녹취에 당시 민주당 의원 최소 7명 언급 (1.27)
이어서 YTN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추가 로비 정황이 담긴 이른바‘황금PC’의 존재를 단독 보도하며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PC에는 녹취 120여 개가 발견됐고, 민주당의 전현직 의원 최소 7명의 이름이 언급됐습니다. 녹취 속 김 전 시의원은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도 양 모 전 서울시의원에게 ‘돈을 잔뜩 건넸다’며 또 다른 국회의원이 공천 작업을 도와주기로 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여기에 김 전 시의원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국회의원이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답한 메시지 캡처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시의원 측은 추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명확한 녹취가 공개되며 경찰도 인력을 재차 증원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단독]김경 4차 소환…“대가 받았으면 일을 해야”(1.29)
●[*단독]김경, 수백 건넸지만 공천 관련 아니다?…녹취엔 다른 정황 (1.30)
결국 김 전 시의원은 YTN이 전한 새로운 정치권 로비 의혹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2023년 양 전 시의원에게 수백만 원을 건넨 건 맞다고 시인한 겁니다. 김 전 시의원과 통화한 당시 민주당 보좌관이 양 전 시의원을 두고 “대가를 받았으면 일을 해야 한다. 어떻게든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단 YTN 보도는 무시할 수 없는 정황 증거였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수백만 원이 공천 대가는 아니었고 현역 의원에게까지 전달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역시 YTN 취재 결과 배치되는 사실이 포착됐습니다. 녹취 속 김 전 시의원은 민주당이 현역 시의원의 강서구청장 출마를 배제하기로 했단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이 의원을 직접 만날 걸 그랬다며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아깝다고 말했습니다. 또 직접 의원에게 전화해서 얘기를 들었는지 확인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보궐 선거 출마가 어려워지자,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전화해 사전에 공천을 위해 로비했단 점을 사실상 털어놨던 겁니다. 이처럼 YTN이 보도한 황금 PC 속 녹취는 2022년 외에도 정치권 전반에 공천헌금이 오갔던 정황을 드러내며,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단독]'SH 사업' 시행사도 시공사도 동생이 대표…김경 지원 의혹 (1.27)
●[*단독] 김경, 차명후원 의혹까지…전 후원회장 “부탁해 거절”(1.28)
●[*단독]경찰, '김경 가족회사' 세금 서류 확보…“상임위 맞춰 사업체 설립”(1.29)
김경 전 시의원의 비위 정황은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서울시의회에서 지위를 남용해 가족에게 이권을 준 정황이 YTN 취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먼저 남동생이 만든 회사가 김 전 시의원이 피감기관으로 뒀던 SH에 건물 두 채를 넘기고 13억 원 이익을 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시행사뿐 아니라 건물을 지은 시공사 대표도 김 전 시의원의 동생이었고, SH 이외엔 별다른 매출 실적도 없었습니다. 경찰이 PC에서 세금 관련 서류를 발견한 김 전 시의원의 가족회사는 5곳. 모두 김 전 시의원이 관련 상임위에 있을 때 세워졌고, 일부는 옮기는 상임위에 맞춰 목적도 추가했습니다. 차명 후원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YTN은 김 전 의원으로부터 대신 입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던 당사자를 직접 접촉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A 씨는 이 사실을 인정하며, 당시에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의혹 폭로에 따른 불이익 우려로 신변 보호를 요청한 취재원은 일부 익명 처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YTN이 서울 동작경찰서가 탄원서를 접수하고도 오랜 시간 사건 배당조차 하지 않았단 사실을 보도하자, 여론이 들끓고 경찰 내부에서도 관련 내용이 전파되는 등 반향이 일었습니다. 인용 기사가 잇달았고, 정치권에서도 언급되며 경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찰의 금고 추적기 역시 대부분 매체의 관심 사안이 되었습니다. 경찰이 가로 세로 1m 크기 대형 금고를 찾기 위해 김 의원 차남 아파트 CCTV는 물론 사다리차 출입 기록까지 뒤졌다는 YTN 디테일들이 인용된 유사 보도가 뒤따랐습니다.
[JTBC]경찰 '김병기 금품수수 수사' 요청받고도 두달 동안 뭉개…왜? (1.2)
[중앙일보] 김병기 ‘금품수수 의혹 탄원서’ 두 달 전 받고도…경찰, 배당지연 논란 (1.12)
[TV조선] 경찰, '김병기 탄원서' 미보고 논란…檢, '법카 의혹' 1년 넘게 내사만 (1.12)
[공통]한동훈 “경찰, '김병기 의혹' 제대로 수사 못해…특검 해야”(1.03)
[공통]장동혁, 與 공천헌금 의혹에 “이 대통령, 당 대표 당시 김병기 비리 탄원서 묵살…수사 대상”
[연합]엘리베이터로 옮겼나, 사다리차로 옮겼나…김병기 금고 오리무중(종합) (1.16)
[조선]차남 집에도 없었다, 사라진 김병기 ‘비밀금고’(1.16)
이른바 YTN의 ‘황금 PC’ 연속 단독 보도는 공천헌금 문제를 둘러싼 여론에 다시 한번 불을 붙이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모든 매체가 추가 공천헌금 의혹을 통칭하는 고유명사처럼‘황금 PC’를 그대로 썼고, 인용 보도가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양 모 전 시의원 역시 피의자 선상에 올리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 전 시의원도 재소환했습니다. 그리고 김 전 시의원은 결국 추가 의혹을 모두 부인한다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양 전 시의원에게 수백만 원을 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YTN 보도는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던 정치권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민주당은 녹취에서 의원 최소 7명과 보좌관 등 당직자들이 언급된 사실이 전해지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의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히며, 시도당 공관위에서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을 최소화했습니다. 또, 녹취 속에서 김 전 시의원과 로비를 모의한 정황이 포착된 민주당 서울시당의 국장급 당직자는 인천시당으로 인사 발령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며 관심이 시들해지는가 했지만, YTN 보도 이후 다른 정치권 인사들 소환과 김 전 시의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황금PC' 김경 녹취들, 거론 의원만 10명 육박…어디까지 뻗나 (1.31)
[공통]경찰, 김경 4차 조사…'황금PC' 속 구청장 공천로비 정황 추궁 (1.26)
[뉴스1]경찰 확보한 김경 '황금 PC'에 녹취파일 수두룩…'공천헌금' 수사망 확대 (1.24)
[연합] 경찰, 김경 2차 압수수색…구청장 공천 관여 지도부 측근 자택도(종합2보) (1.24.)
[조선] 김경 "민주 지도부가 공천 작업 해주기로" "돈 잔뜩 달라던데" (1.26.)
[뉴스1] 김경 '공천 로비' 의혹, 강서구청장 보선으로 확대…강제수사 돌입 (1.26.)
[공통]與 "시도당 공관위 구성, 의원·지역위원장 배제…공천 회의기록 4년간 보존" (1.28)
[경향]김경 녹음파일 속 “돈 줘야 한다”…민주당 당직자 이례적 인사발령 (1.30)
6. 사회에 끼친 영향
YTN의 탄원서 보도 이후 서울경찰청은 동작서에 맡겨뒀던 김 의원 아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나머지 사건을 모두 이첩 받아 직접 수사하기로 지침을 바꿨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당시 수사관이 접수 이후 특별한 인식을 갖고 보고했다면 좋았을 텐데 없었다”며, 부실 대응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김 의원 금고는 여전히 수사 성패를 가를 주요한 물증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 YTN의 황금 PC 단독 보도에 발맞춰 경찰도 수사팀 인력을 증원하며 수사를 다시 확대했습니다. 곧바로 김 전 시의원과 양 전 시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고, 녹취 속 통화 상대였던 김성열 전 민주당 보좌관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재는 양 전 시의원에 대한 첫 소환 일정을 검토하며, 황금 PC에 등장한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출석 통보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 전 시의원은 결국 직을 내려놨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관위 구성을 재점검했고, 녹취 속 등장인물들을 인사 발령했습니다. 이처럼 ‘황금 PC’는 2023년 보궐 등 사건의 전모를 들추는 역할을 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보도는 2023년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의 실체를 들추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고, 정치권에도 반향이 일었습니다. 김병기 의원 의혹과 관련해서도 미흡한 경찰 수사를 꼬집는 의미 있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YTN은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고, 반론보도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요청은 없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