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본 보도는 강원도 산하기관의 출장 기록 중 통상적인 업무 성격과 맞지 않는 불투명한 행선지와 반복적인 출장 패턴을 포착하며 시작됐습니다. 단순 행정 오류가 아닌 조직적 비위의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해당 기관의 출장 내역 전반을 전수 조사해 ‘기관장의 모친상 시점’과 ‘허위 출장 기록’이 일치함을 밝혀냈습니다.
해당 기관의 3개월치 출장 내역 백여 건을 교차 검증해, 통상적인 업무 행선지와 동떨어진 기록들을 선별했습니다. 이후 복수의 내부 관계자를 끈질기게 설득해 “기관장 모친상에 동원된 직원이 수십 명에 달하며, 운구와 의전 등 사적 업무에 강제 투입됐다”는 결정적 증언과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기관 측의 “자발적 선택”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실제 출장 결재 과정에서의 압박과 허위 서류 작성 정황을 교차 검증해 보도에 이르렀습니다.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22일, 20시20분 <단독>기관장 상가에 직원 동원‘논란’
2 1월23일, 20시20분 <속보>정의당“기관장 상가 직원 동원..감사 촉구”
3 2월3일, 20시20분 <속보>기관장 모친상 직원 동원·허위 출장..“엄중 주의”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강원도의 모 산하기관 기관장이 자신의 모친상에 직원 수십 명을 동원한 의혹과 함께, 이를 은폐하기 위해 근무시간 중 ‘타 기관 협의’ 등으로 허위 출장을 올린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직원들이 거부할 수 없는 구조적 압박과 공적 자금이 투입된 허위 출장의 법적 문제점을 조명해 짚었습니다. 정치권 및 시민사회의 비판 목소리와 함께, 해당 기관의 궁색한 해명과 뒤늦은 출장 취소 처리를 보도했습니다.
- [구조적 비위 폭로] : 기관장 모친상에 연인원 수십 명의 직원이 동원돼 조문객 안내, 의전, 잡무는 물론 시신 운구까지 도맡았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관장 개인의 위력을 이용한 ‘강제적 의전’이 있었음을 내부 증언을 통해 입증했습니다.
- [행정 부정 적발] : 근무시간 중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타 기관 업무 협의’ 등 허위 사유로 출장을 신청하고 승인받은 행정 부정 실태를 폭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해이를 넘어 공금 유용과 복무 규정 위반에 해당함을 법률 전문가와 인터뷰를 통해 명확히 짚었습니다.
본 보도는 1월 말 단독 보도 이후 현재까지도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강원도의회가 해당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면밀한 조사에 착수한 만큼, 향후 감사의 적정성과 실제 제도 개선 여부를 끝까지 추적해 실효성 있는 변화를 끌어내는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행보도 없었습니다. G1방송 보도 이후 공공기관 내 고질적인 ‘과잉 의전’ 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었습니다. 정의당은 즉각적인 감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지역 내 타 언론사 및 커뮤니티에서 본 보도를 인용하며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인정받아 SBS 8시 뉴스 메인 리포트로 전국에 송출됐습니다. 이는 지역 공공기관의 폐쇄적 비위 문제를 전국적인 공론장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튜브 조회수 42만 회와 수천 건의 비판 댓글을 기록하며, 개인의 단순한 경조사 논란을 넘어선 공공 부문 부패 문제로 의제를 확장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자체 징계 유도 : 해당 기관 윤리경영실 점검을 통해 허위 출장자 전원에게 ‘엄중 주의’ 및 ‘연차 반납’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 지방의회 감시 강화 :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가 해당 기관은 물론 모든 강원도 출자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대책 점검을 약속하고, 유사 사례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 인식 변화 : 해당 공공기관 내 교육이 시행됐고, 사적 경조사 동원이 ‘관행’이 아닌 ‘비위’임을 명확히 규정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 다만, ‘엄중 주의’ 조치가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도의회가 약속한 전수 조사 과정과 실질적인 징계 수위가 적절한지 끝까지 감시하고 후속 보도할 계획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본 보도는 단순 제보에 의존하지 않고, 공공 데이터 (출장 기록)와 내부 자료를 통해 확보한 백여 건의 행정 데이터를 전수 분석해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취재진의 주도적 분석과 끈질긴 현장 확인을 통해 은폐된 진실을 규명했습니다. 이후 점검과 감사, 조사를 이끄는 등 지역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자평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