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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425회 · 2026년 1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4-04

구멍 뚫린 자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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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년1월27일 비상장 담보대출로1300억 물린SK證
2 2026년1월28일 ‘짬짜미 거래’로 쌓아올린 기형적인SK증권 지배구조
3 2026년1월29일 무궁화신탁發금융사 부실 확산‘무자본M&A’방치한 금융당국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6년1월27일 비상장 담보대출로1300억 물린SK證 2 2026년1월28일 ‘짬짜미 거래’로 쌓아올린 기형적인SK증권 지배구조 3 2026년1월29일 무궁화신탁發금융사 부실 확산‘무자본M&A’방치한 금융당국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SK증권과 무궁화신탁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엮인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치는 과정은 거대하고 복잡한 퍼즐을 맞춰가는 일과 비슷했습니다. 시작은 SK증권이었습니다. SK증권이 2019년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의 경영권 지분을 담보로 130억원 규모의 대출을 해줬다는 내용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당시 비상장사 주식담보대출이 불가능했던 SK증권은 대출 결재 당일 내부 규정까지 개정해 오 회장에게 대출을 해줬습니다. 그야말로 오 회장 맞춤형 대출이었습니다. 이후 두 차례 대출 규모를 증액하고, 만기를 연장해주는 리파이낸싱이 이뤄지며 2023년 SK증권이 오 회장에게 빌려준 돈은 13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자기자본 6000억원 수준의 중소형 증권사인 SK증권엔 터무니없이 큰 리스크였습니다. 결국 무궁화신탁 경영 악화로 해당 대출은 부실이 터졌고, SK증권은 이 대출금을 모두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흘러갔지만 상장사인 SK증권은 공시 한 줄도 내지 않았습니다. SK증권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가만히 앉아서 SK증권이 1300억을 날리는 상황을 지켜만 보게 된 꼴입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대출이 왜 일어났는지 취재하자 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SK증권은 오 회장에게 대규모 대출을 해준 대가로 SK증권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W파트너스에 100억원을 출자받았습니다. 한 마디로 SK증권 자금을 대주고, 그 대가로 김신 부회장과 J&W는 자신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금을 유치한 셈입니다. 이런 거래는 무궁화신탁뿐이 아니었습니다. 트리니티자산운용, 한국토지신탁, 이지스자산운용 등 J&W의 주요 출자자(LP)는 대부분 이런 식의 거래로 유치한 것이었습니다. 오 회장 체제의 무궁화신탁을 파고들자 더욱 황당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SK증권에 돈을 빌려 사실상 무자본 M&A로 무궁화신탁을 인수한 오 회장은 무궁화신탁 자금을 활용해 현대자산운용, 케이리츠투자운용 등 금융사들을 마구잡이로 사들였습니다.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피하기 위해 PEF를 ‘OEM 펀드’처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무궁화신탁 계열 금융사들은 도미노 부실로 현재 고사 직전의 상황입니다. 무궁화신탁에서 비롯된 이런 부실을 모면하기 위해 PEF들도 법망을 넘나드는 변칙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키스톤PE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사인 A캐피탈이 가지고 있던 100억원 규모의 오 회장 대출채권을 아시아경제로 떠넘겼습니다. A캐피탈의 부실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던 만큼 그나마 상황이 나은 다른 포트트폴리오로 부실채권을 넘긴 것입니다. 결국 떠넘긴 부실채권은 3개월여 만에 기한이익상실(EOD) 요건이 발생하고, 현재는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복잡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사이의 인과관계를 그리기 위해 수많은 취재원을 만나고, 10여년 전 공시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퍼즐이 맞춰지고, 자본시장에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구멍 뚫린 자본시장 단독 보도 시리즈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보도 내용 중 핵심 인물인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은 본지 취재가 시작된 시점을 전후로 본인이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없애고 사실상 잠적한 상황입니다.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루트로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내용은 기사에도 담았습니다. 보도 이후에도 오 회장에겐 연락이 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신 부회장 등 나머지 핵심 인물 및 회사엔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번 단독 보도 시리즈는 모든 기사가 타 매체에 보도된 적 없는 내용입니다. 모든 기사가 단독 기사이다 보니 언론계에서 흔히 제목 앞에 붙이는 ‘[단독]’이라는 표현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붙이지 않았습니다. SK증권이 비상장 담보대출로 1300억원이 물려있다는 시리즈 첫 기사는 SK증권도 공식 인정하면서 사실상 전 매체가 추종보도했습니다. 그 이후의 기사들은 다른 매체들은 추종 보도도 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금융당국도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지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전방위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SK증권의 이례적 무궁화신탁 주식담보대출 부실 사태와 PEF 지배구조를 둘러싼 대가성 거래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금감원 조사는 본지 보도를 계기로 국내 자본시장의 ‘금융 카르텔’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2026년 1분기 사내 기자상 출품 예정입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소속 기자협회 지회장의 승인 받았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취재후기

(425회)구멍 뚫린 자본시장/한국경제신문

구멍 뚫린 자본시장 한국경제신문 노경목 기자 시작은 한 건의 제보였습니다. 비정상적인 주식담보대출로 SK증권이 1359억원을 날릴 처지라는 것이었습니다. 면밀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자금을 집행해야 할 증권사가 비상장주식을 담보로 거액을 빌려준 배경이 궁금했습니다. 이후 저희의 취재는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을 한 줄씩 써내려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적 관계를 고리로 한 SK증권과 무궁화신탁 오너 사이의 주고받기식 거래가 드러났습니다. 금융사와 사모펀드(PEF)가 비슷한 방식으로 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다른 변칙 거래들도 함께 취재됐습니다.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을 정점으로 한 관계 금융사들의 연쇄 부실과 비정상적인 SK증권의 소유구조도 단독 보도했습니다. 금융사의 돈을 지배주주가 쌈짓돈처럼 쓰는 한국 금융의 어두운 부분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네 차례에 걸쳐 200자 원고지 110매의 분량으로 게재된 기사에는 46개 금융사와 PEF, 상장사 등이 등장합니다. 부정적 부분을 전하는 내용인 만큼 사실 관계에 틀림이 없어야 했습니다. 박종관 기자는 난마같이 얽힌 문제를 특유의 돌파력으로 뚫고 나갔습니다. 중요한 고리를 짚어주고 견고한 데스킹으로 기사의 완성도를 높인 조진형 마켓인사이트부장이 없었다면 기사는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일부의 회유 시도에도 지면을 내준 이심기 전 편집국장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오 회장이 무궁화신탁을 인수한 2016년 이후 10년간 일어난 일들을 추적하며 참고한 타사 기사도 적지 않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본시장을 발로 뛰고 있는 언론계 동료들 역시 이 상의 지분을 갖고 계십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1월

제425회(2026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1-02 CBS 윤준호·서민선·양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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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경제보도부문 · 2편
구멍 뚫린 자본시장 지금 보는 작품
4-04 한국경제신문 노경목·박종관
구머 뚫린 자본시장
한국경제신문 노경목·박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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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7-06 SBS 하정연·이성훈·김관진·전형우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지방 산단의 민낯
9-01 목포MBC 박혜진·홍경석·고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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