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20일, 05시00분 [단독]李대통령 대권주자 떠오르자…이만희"목적 달성 못할 것"
2 1월21일, 05시00분 [단독]신천지2인자"尹하고 잘못되면 다 끝나"…줄대기 총공세
3 1월25일, 05시00분 [단독]정교유착 지시 경로…이만희 수행비서'황금폰'있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CBS노컷뉴스는 이단 신천지와 정치권의 은밀한 유착 관계에 대해 장기간 취재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 1월 6일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지면서 신천지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탔고, 저희는 이와 맞물러 신천지 정교유착의 심각성을 알리는 연속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주목한 것은 신천지가 왜 정치권과의 유착에 공을 들였는지 부분이었습니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발생한 신도 집단 감염으로 수사선상에 오르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신천지에 강경하게 대응했고,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신천지를 향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 반려했습니다. 신천지 내부에선 이 대통령은 ‘악마’, 윤 전 대통령은 ‘구원자’라는 이미지가 굳혀졌고, 이러한 구도는 2022년 20대 대선에 그대로 투영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대권 주자로 떠오르자 이만희 교주는 경고에 나섰고 CBS노컷뉴스는 이를 확보하고 보도([단독]李대통령 대권주자 떠오르자…이만희 "목적 달성 못할 것")해 정교유착 의혹의 도화선을 짚었습니다.
신천지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후보)을 지원하기 위한 대대적인 당원 가입에 착수했습니다. 신도들의 개인 정보는 이 작업에 손쉽게 동원됐고 신천지 간부들은 혹시나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긋날까 전전긍긍했습니다. 이러한 정황은 ‘[단독]신천지 2인자 "尹하고 잘못되면 다 끝나"…줄대기 총공세’ 보도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비단 20대 대선 뿐만 아니라 신천지의 정교유착 역사가 뿌리 깊었다는 부분도 CBS노컷뉴스는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이 교주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고위 인사와 접촉하며 과거부터 당원 가입과 신천지의 현안을 사실상 거래해왔다는 정황을 포착해냈습니다.(관련 기사: [단독]"MB측, 이만희에게 당원 요청"…이해관계 맞은 신천지, [단독]합수본 "이만희·홍준표 63빌딩서 만났다" 진술 확보, [단독]"이만희 만난 김무성, 권영진과 통화"…신천지 '천억 소송' 연관있나) 합수본이 이와 관련한 수사에 나섰다는 점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관련 기사: [단독]합수본, 신천지 '한나라당 당원 가입' 의혹도 들여다본다)
신천지 내부에선 이러한 정교유착 행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는 점을 다각도의 취재를 통해 파악해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지휘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당원 가입 작업을 이어갔고, 심지어 현역 군인인 신도에게도 당원 가입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군인은 당원이 될 수 없지만, 이들마저 당원으로 가입하도록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관련 기사: [단독]신천지, "나라 뒤집어진다" 경고에도 '당원 가입' 강행, [단독]신천지, 20대 대선 때 현역 군인도 '당원 가입' 지시)
신천지의 정교유착에 대한 CBS노컷뉴스의 기획 보도는 더욱 심층적이고 다변화됐습니다. 신천지가 법조, 정치권 로비 자금 확보를 위해 신도들에게 고기를 강매했고, 심지어 그 중엔 썩은 고기도 많았다는 점을 취재했습니다.(관련 기사: [단독]신천지, 썩은 고기로 '로비 자금' 조성 의혹…"경찰 연루 얘기도") 또 신천지가 각 지역별 특성을 세밀하게 고위 인사 접촉을 꾀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도 최조 입수해 보도했습니다.(관련 기사: [단독]신천지 '부산 보고서' 입수…지역 분석해 '정관계 유착' 의혹)
아울러 신천지 내부 수사 대비 상황과 정교유착 규명의 ‘스모킹건’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냈습니다. 이 교주가 최측근인 수행비서를 통해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확인해 보도했고(관련 기사: [단독]정교유착 지시 경로…이만희 수행비서 '황금폰' 있다) 신천지가 신도들을 관리한 자체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베이스(DB)에 당원 가입을 규명할 핵심 단서들이 있다는 내용, 신천지의 현 실세는 총회 법무부장이라는 내용도 충실히 보도했습니다.(관련 기사: [단독]"신천시 신도 관리 앱 있다"…당원가입 규명할 DB 확보 관건, [단독]합수본 "신천지 現 실세는 총회 법무부장" 진술 확보)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해당 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취재에 참여한 모든 기자들이 현장 취재를 담당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해당 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CBS노컷뉴스의 1번 보도([단독]李대통령 대권주자 떠오르자…이만희 "목적 달성 못할 것")는 JTBC, MBC, KBS, 뉴시스, 뉴스1 등 여러 매체의 추종보도가 있었습니다. 2번 보도([단독]신천지 2인자 "尹하고 잘못되면 다 끝나"…줄대기 총공세) 역시 문화일보, 뉴스1 등의 추종보도가, 3번 보도([단독]정교유착 지시 경로…이만희 수행비서 '황금폰' 있다)는 연합뉴스TV, 서울신문 등의 추종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뿌리 깊은 신천지의 불법적인 당원 가입 작업, 정교 유착 의혹 등을 빠르고 꾸준하게 보도하면서 신천지 이슈를 본궤도에 올려놨다고 자부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CBS노컷뉴스 보도를 계기로 다른 매체의 후속 보도가 이어지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는 급물살을 탔습니다. 합수본은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단독]李대통령 대권주자 떠오르자…이만희 "목적 달성 못할 것"’ 등과 관련한 핵심 참고인 진술과 녹취록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고, 1월 30일 신천지 압수수색을 통해 핵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시민사회도 나섰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2월 2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 수사를 지연이나 축소 없이 진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정당 가입을 강요받은 전 신도들의 진술서를 모아 합수본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도 나섰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신천지 종교 유착과 관련한 특검 도입 및 강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검 전이라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봐서 정부에서 합동수사본부를 개시하고 있다”며 “종교 유착, 개입, 종교를 사칭한 뇌물 및 매수 행위 등은 종교를 사칭한 범죄집단으로 보고 척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도 합수본은 CBS노컷뉴스의 보도들이 제시한 신천지 정교유착의 핵심 '키맨'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희의 취재와 보도는 진행 중입니다. 신천지의 정교유착을 규명할 수 있는 인물과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신천지와 정치권의 은밀한 밀착의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과 CBS 제작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을 받지 않고 CBS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취재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