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6일, 10시30분 이재용·정의선?국민68% "셀럽"…회장님도A·C·E시대
2 1월6일, 10시40분 韓기업인은? "국가 전략 자산"…만능 요구하는'A·C·E시대'
3 1월6일, 10시50분 "이재용 좋아"삼성 주식 사고 입사까지...'A·C·E회장'이 경쟁력 만든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깐부 회동’에서 포착한 변화의 징후
본 기획의 출발점은 2025년 10월 30일 서울 강남의 ‘깐부치킨’ 앞이었습니다. 15년 만에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킨집에 모여 ‘소맥 러브샷’을 연출했고,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몰렸습니다. 이 장면은 주요 방송사들이 앞다퉈 생중계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엔비디아 공식 행사에서도 젠슨 황 CEO,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이 무대에 오르자 수천 명의 관객이 환호했습니다. 뒤이어 등장한 K-POP 아이돌보다도 기업인들의 행보에 더 많은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은 기존 상식과는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특히 우리는 관객이 ‘주가창’을 흔드는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K-POP에 ‘아이돌 팬덤’이 있다면 기업인에게는 ‘주주 팬덤’이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왜?’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깐부회동’을 단순한 화제성 이벤트로 보지 않았습니다. ‘왜 사람들은 기업인에게 열광하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뒤따랐습니다. 그동안 기업인은 ‘재벌’, ‘오너 리스크’, ‘불법 승계’ 등의 프레임 속에서 많은 경우에 비난의 대상이 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기업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판단했습니다.
우리는 이 현상에서 ‘셀럽화(Celebritization)’라는 개념을 떠올렸습니다. 기업인이 단지 민간 기업의 경영자를 넘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회적 유명인사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신뢰를 동시에 요구받는 공적 행위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징후를 좀 더 탐구해보기로 했습니다.
본 기획은 일회성 장면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출발점으로 한국 사회에서 기업인의 의미와 존재, 리더십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기업인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은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취재·분석하고자 했습니다.
◇취재 방식
본 기획은 추상적 평가나 주관적 인상에 의존하지 않고, 전국 단위 인식조사 데이터를 통해 기업인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5년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응답률 8.3%)을 대상으로 ‘기업인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의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입니다.
설문조사는 △기업인의 ‘셀럽’ 여부에 대한 인식 △호감 가는 기업인과 그 이유 △국내 기업인 이미지 △해외 기업인 이미지 △기업인에게 기대하는 역할 △기업인에게 필요한 역량 △‘깐부 회동’ 인지도 △기업인 이미지가 인재 확보 및 투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우리는 ‘기업인의 셀럽화’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일방적으로 규정하기보다, 국민이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긍정과 부정 중 어느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을 데이터로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현상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추상적 개념을 실체화했습니다.
특히 ‘깐부 회동’이라는 하나의 이벤트에서 출발했지만 ‘왜 이런 변화가 나타났는지’, ‘기업인이 어떤 역할을 요구받고 있는지’, ‘기업인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등의 질문으로 확장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인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젠슨 황 등 글로벌 기업인의 이미지를 함께 조사·분석, 기업인이 기술 혁신 시대의 주인공으로 인식되는 글로벌 흐름도 함께 조명했습니다.
조사 결과, 국민 다수는 기업인을 ‘셀럽’이라는 가벼운 이미지로 소비하기보다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갖춰야할 존재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기업인의 이미지가 채용과 투자 유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반응과 함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 역시 동시에 강조된 점을 기사에 반영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본 기획은 전문가 인터뷰 및 조사기관을 중심으로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했으며, 설문조사의 조사 기간, 표본 수, 오차범위, 신뢰수준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취재진과 조사기관, 취재원 간에는 어떠한 특별한 이해관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특별취재팀이 직접 기획을 주도했으며 설문 문항 구성부터 결과 분석,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해당 사항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기획은 기업인의 변화된 위상을 기존의 경영실적·사법 리스크 중심 등의 프레임이 아닌,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해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기업인을 ‘셀럽’이라는 키워드로 다룬 사례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이를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조적으로 접근한 보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악됩니다. 기존 경제·산업 기사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영역을 취재함으로써 기획 저널리즘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기획은 기업인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했다는 점에서 경제계와 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국내 주요 그룹 내부에서도 기존에 인식하지 못했던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과 이미지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설문조사의 구체적인 결과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업인의 대중적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인기나 호감도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검증이 함께 요구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환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본 기획은 기업인을 둘러싼 논의를 단순한 호불호의 영역에서 벗어나, 혁신 책임과 리더십, 국가 전략자산으로서 역할이라는 확장적 질문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급 효과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기사를 취재하고 보도하는 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소속사에서는 이번 기획 기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사내 ‘이달의 기자상’ 후보작으로 놓고 심사 중이지만 한국기자협회 기자상 신청 마감 시한(2월9일) 현재까지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공적 설명서에는 사내 기자상 수상 여부 등을 표기하지 못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5회 전체 총평
제42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70편이 출품됐다. 이 중 취재보도1부문이 총 2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이혜훈 후보자 부정청약 의혹>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한 문장에 의문을 품고 실제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혹의 실체에 접근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취재과정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는데도 끈질기게 의혹을 파헤쳐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이 많았지만 이번 취재처럼 전세권 설정이라는 작은 문구에서 시작해 청약점수를 역산하는 노력은 보기 드물었다고 평가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인 제주CBS의 <쿠팡, 죽음의 배송> 보도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긴 취재를 통해 그 인과관계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해당 노동자의 사고 전 근무상황 등을 추적해 보도함으로써 노동자의 과로가 사고에 미친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많은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특히 대리점 측이 해당 노동자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발 빠르게 경찰 측을 취재해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하며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결국 해당 근로자의 산재 승인을 받아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한국경제신문의 <구멍 뚫린 자본시장> 보도는 증권사와 신탁사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국내 자본시장의 ‘짬짜미’ 거래를 파헤친 좋은 기사로 평가 받았다. 특히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10여년 전 공시까지 분석하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인 취재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해당 보도 이후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전방위적 부실을 초래한 무궁화신탁 사태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SK증권의 이례적 주식담보대출 사례를 살펴보는 등 국내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중앙일보의 <이민, 사람이 온다>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보도는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를 앞두고 이민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낸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람이 온다’라는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제안을 쉬운 문장과 비교적 짧은 글, 보기 편한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잘 표현했다. 특히 주민들의 인식 차와 원주민과의 생활 갈등, 해외 선진국과의 정책 비교, 교육 문제, 노동 문제 등 층위가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SBS의 <12·29 여객기 참사 구조적 원인 규명 추적> 보도는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실에 한 발 더 다가간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팀은 인사이동으로 출입처가 바뀌었지만 참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놓지 않고 바뀐 부서에서도 꾸준히 취재를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입수해 참사의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아가려는 정황을 폭로했다. 또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전원 생존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정황과 사고 타임라인, 조류 충돌 관리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 국토부의 오락가락한 해명 등을 보도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목포MBC의 <유령회사 믿고 700억 투입… 지방 산단의 민낯> 보도가 선정됐다. 해당 보도는 지자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환기시킨 기사로 평가됐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과 부실 의혹을 제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항공정비 관련 매출이나 영업 수익 등 사업 실적이 전무하고 필수인 정비인증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계약금 납부 기한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무안군이 4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준 점 등을 밝혀내 지자체의 계약해지 입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