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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1회 · 2020년 9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1

2020년에는 O2O로 따뜻하게

국제신문 경제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② 단독기획 관심을 크게 받았던 탐사·기획기사가 보도되는 포맷은 아닌 듯 서로 닮아있었다. 생생한 현장 취재를 기본으로 두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 분석, 알기 쉽게 사안을 보여주는 시각화를 도구로 쓰는 방식. 어느 매체나 이런 취재로 강조하려 한 것은 ‘현 시스템 비판’이었을 거다. 문제는 현상 보도가 끝나면 시리즈는 급하기 마무리되곤 했다. 법 구조와 사회체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좌담회와 해외 선진사례 소개가 으레 대미로 덧붙었다. 실제로 체제 개선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야 평가받을 수 있었다. 시리즈 기획 단계 때부터 이런 점이 걱정됐다. 문제점은 분명한데, 여느 보도들처럼 접근했다간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을까. 시리즈를 <1>편과 <2>편 등으로 나눠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첫 편은 사회를 환기하고,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구체적인 대안을 찾기로. 두 편 사이는 다양한 대책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했다. 지난해 연말 취재수첩 겉면에 ‘2020년에는 O2O로 따뜻하게’라는 문구를 커다랗게 적었다. 올 한해 이 주제만큼은 제대로 천착해, 지역에 필요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게 취재력을 쏟겠다는 각오였다. ‘솔루션 저널리즘’은 어쩌면 거창한 게 아닐지 모른다고 여겨졌다. O2O는 이미 10년도 더 된 개념이다. ‘Online to(→) Offline’(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 상점으로 향하게 하는 마케팅)으로 통상 풀이된다. 우리 기획의 핵심은 화살표가 한 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 오프라인 물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온라인에서 주문받은 물품을 써본 이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다시 발걸음을 향하게 하는 환경 구축을 염원했다. 오픈마켓으로 대표되는 전자상거래 지원 정책이 지역에 뿌리내리면,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지 않을까. ‘부산’하면 떠오르는 음식, 돼지국밥은 오픈마켓 검색에 쉽게 걸려들지 않았다. 전날 밤 주문, 다음 날 아침 도착 ‘총알배송’ 돼지국밥은 ‘메이드인 부산’이 아니라 서울에서 파는 이름만 ‘부산식 돼지국밥’이었다. 부산에만 2500곳이 넘는 돼지국밥 가게가 있는데, 왜 팔을 걷고 나서지 않을까 의아했다. 지역 중소상공인의 전자상거래 이용 실태는 암울했다. 1인 기업 이상 사업장이 28만6571곳인데 ‘전자상거래를 한다’며 통계청 조사에 답한 곳은 6만8068곳에 그쳤고, ‘전자상거래로 매출이 발생한다’ 했던 곳은 2632개소뿐이었다. 전체의 0.9%만이 물품 거래에 온라인을 활용한다니. 전자상거래 매출은 수도권에 쏠린 상태였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보고서를 보니,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전자상거래 매출 90.6%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부산은 2.3%에 그쳤다. 1편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자영업자는 물론, 부산시도 이런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자영업자들은 “계속된 경기침체”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물건이 안 팔린다고만 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행정이 문턱을 조금만 낮춰주면 자영업자들이 O2O 마케팅을 활용한 판로 확대에 나서지 않을까. 돼지국밥은 물론 자갈치시장 수산물도 진공포장 돼 서울과 제주도 등 전국 각지로 팔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배달 앱은 GPS로 고작 반경 1.5km 상점과 1만 명 수준의 고객을 연결해줄 뿐이지만, 오픈마켓 같은 전자상거래 입점 기반이 마련된다면 전국 5000만 국민을 잠재적 고객층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생소하게 여길 수도 있는 ‘O2O’ ‘오픈마켓’ 같은 용어를 올 한해 부산시민이 지겹게 느껴지도록 만들자. 그 정도라면, 분명 솔루션도 도출될 것이다. 9개월간 이어졌던 국제신문 기획시리즈의 시작은 이랬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당연하지만, 취재의 기본은 ‘생생한 현장’이었다. 납득할만한 O2O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보물찾기하듯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녀야 했다. 지역 내에서 관련 사례와 전문가를 찾기 어려웠던 것은 그만큼 전자상거래 환경 자체가 열악하다는 것의 방증이었다. 전통시장·골목상권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녹취하고, 선제적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코로나19 위기 속 되레 퀀텀점프한 업체 사장의 사연을 빼곡히 수첩에 적었다. 정책 아이디어 자문을 청할 지역 대학 교수도 없었다. 관련 서적을 뒤져보고 저자의 전화번호를 출판사에 물어 통화했다. 선진 정책사례가 부울경 가까운 곳에는 없어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오픈마켓 입점 전문 대행을 벌이는 업체를 찾아 충북 청주도 방문했다. 수많은 업종의 자영업자를 만나러 다녔으나 지역 대표 골목상점으로 인식되는 음식점이 ‘왜 O2O 마케팅에 소극적인지’ ‘어떤 정책 지원이 필요한지’ 공통된 목소리를 뽑아내는 것이 필요했다. 무더운 여름날, 20곳이 넘는 돼지국밥 가게의 문을 두드렸던 이유다. 겨우 10곳의 국밥집 사장 10명을 섭외할 수 있었다. 이들을 상대로 심층 인터뷰와 설문을 벌였다. 국제신문 기획 시리즈와 관련 속보가 이어지자 부산시는 20여 명의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전자상거래 지원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가 시의 O2O 정책 추진에 가속도를 붙인 측면도 있다. 시는 봄 추경을 확보해 기획기사의 지적대로 오픈마켓 입점을 위한 독립몰 구축에 발 빠르게 나섰다. 하지만 현장에서 파는 물품을 온라인에서 팔리게 하는 기계적인 플랫폼 구축만으로는 자칫 ‘부산형 O2O 정책’이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을 거라고 걱정됐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는 말처럼 세밀한 부분이 신경 쓰였다. 자영업자에게 제대로 된 전자상거래 DNA를 이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왜 이들이 스스로 전자상거래에는 나서지 못할까.’ 기자가 지역 제품을 파는 쇼핑몰을 창업해 운영하며 직접 어려움을 기록해보기로 한 이유다. 비록 ‘창업 실패기’가 되더라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부산꺼판다몰’이 개설됐다. 부산 제품을 모아 판다는 뜻의 네이밍. 자갈치시장 건어물을 구매해 판매에 나섰다. 쇼핑몰 운영은 만만찮았다. 몇 개월에 걸쳐 전자상거래에 관한 내용을 보도했지만, 쇼핑몰 개설단계에서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다. 제품촬영에서부터 ▷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배송에 이르기까지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는 과정은 하나도 없었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220그램(g)의 아귀채 제품 하나를 팔 때마다 되레 1500원씩 손해를 보는 구조. 오프라인 판매에 매진하는 자영업자 혼자서는 도무지 전자상거래 병행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절감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 등 온라인 전담 인력만 최소 3명은 필요해 보였다. 우려대로 결국 실패해버린 쇼핑몰 체험기지만, 부산시 조직 안에서는 화제가 됐다고 한다. “기자가 부산 O2O 시스템 개선을 위해 혼자 쇼핑몰까지 운영하는데, 수천 명의 시 직원들은 부끄럽지가 않은가” 한 경제 간부가 정책회의에서 이렇게 토로했다고 한다. 이런 보도로 국제신문의 O2O 관련 속보는 더 신뢰를 얻게 됐다.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부산시 주요 간부가 “O2O 정책을 총괄 추진할 ‘비대면산업팀’을 운영하고, 전자상거래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10개월 가까이 이어진 국제신문의 보도 덕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판로 지원을 위해 ‘오픈마켓 입점 지원’ 등 ‘O2O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한 기획은 국내에 없었다. 솔루션 제시를 위해 기자가 전자상거래 현장에 뛰어든 선행 사례도 찾기 어려웠다. 취재에 앞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빅데이터분석시스템(빅카인즈)로 2010년 초부터 2019년 연말까지 ‘오픈마켓’ ‘지자체’ ‘지원’ 등 단어로 키워드 분석했더니, 191건의 기사가 검색됐다. 부산 언론사는 10년간 2건뿐이었다. 이마저도 오픈마켓 정책과 관련 없는 내용이었다. 10개월간(2020년 1월 1일~10월 3일) 국제신문의 기획이 이어진 뒤 ‘O2O’ ‘오픈마켓’ 등을 다시 검색했다. 상위 단어 30개를 시각화하는 ‘연관어 분석’에서 ‘부산시’가 26위(가중치 2.31)에 올랐다. 기획시리즈를 포함해 직접 연관된 속보만 50건 상당 쏟아냈던 성과로 보였다. ‘쇼핑몰 운영기’와 독자적인 현장취재가 이뤄졌던 까닭에 다른 언론사가 옮겨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듯했다. 하지만 부산시가 O2O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수많은 언론사가 이를 보도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민간에 ‘O2O DNA’ 이식 ‘부산꺼판다몰’ 쇼핑몰 창업기가 게재된 9월 4일, 전화가 걸려왔다. “도움을 받을 수 없겠나”며 절절한 목소리의 30대 남성이었다. 아버지와 사다리·진열대를 만들어 판다는 그.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쳐 전자상거래도 시도했으나 복잡한 절차로 포기하고 말았다고 토로했다. 부산시가 준비 중인 정책을 소개했더니 “가장 먼저 혜택을 받고 싶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선제적으로 오픈마켓 입점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 위기 속 되레 매출이 증가했다는 돼지국밥집을 소개한 기사는 SNS와 블로그에서 화제였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글을 남기며 기사를 공유해갔다. 그간 많은 자영업자가 O2O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절차가 어려워 시도 자체를 못 했던 거다. 오픈마켓 입점으로 대표되는 ‘판로 다변화’ 정책 솔루션을 지면으로 적지 않게 소개했던 점이 지역 자영업자의 O2O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산의 민간 전자상거래 생태계는 조금씩 발전 중이다. 지난 6월 괴정골목시장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해 4개월 만에 매출이 1128% 성장했다. 7월 현대자동차 부산본부는 중고거래 오픈마켓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활용해 동네 상권 살리기 캠페인에 돌입하기도 했다. #솔루션이 만들어졌다…‘O2O 정책’ 행정 변화 국제신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산시가 지난해 편성한 대면사업 예산이 기계적으로 비대면 사업 예산으로 급하게 재구조화돼 집행되는 점을 문제 삼았다. ‘비대면 경제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지적했다. 현장과 온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O2O 사업기획과 예산집행이 내년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시는 ‘비대면 산업팀’을 11월부터 가동하겠다고 화답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기업, 관광마이스 분야 핵심 인력을 차출해 경제 대책을 총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정책을 견제하는 부산시의회도 의욕적이다. 신상해 의장은 “O2O 예산 편성 때부터 의회가 함께 방향을 제시하고, 비대면팀을 과 단위 조직으로 개편하는 데도 신경 쓰겠다”며 지면을 통해 약속했다. #8000만 원이던 관련 예산, 200억 원대로 20배 확대 올 초까지 부산시의 전자상거래 지원 예산은 8000만 원뿐이었다. 지역 기업의 제품 소개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비용이었는데, 이마저 결제기능이 없어 유명무실했다. 내년 예산은 최소 200억 원이 넘는다. 38억 원은 시 자체 예산으로 투입하고, 한국판 뉴딜정책과 O2O 정책을 연계할 국비 170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래 내년 시행이 확정된 O2O 정책을 간추렸다. ①오픈마켓 입점 원스톱 서비스-‘부산꺼판다몰’ 실패가 거듭되지 않게 사진촬영과 상세페이지 제작 등 상품등록에서 광고와 배송의 일련의 과정 지원. ②독립몰 지원-‘스타일난다’(패션전문)처럼 부산 제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독립몰’ 선별해 오픈마켓 입점에 도움받게 광고비 인건비 지원. ③마이크로풀필먼트(MFC) 지원-빠른 물류 배송을 위해 지역 제품의 보관과 포장, 배송 지원을 위한 대형 물류창고 지원. ④공공모바일마켓앱 운영-결제되지 않는다고 지적된 우수제품e플랫폼에 결제기능 넣고 독립몰 구축해 오픈마켓과 연계. 1월 국제신문 지적에 따라 ‘부산장터’(3월15일), ‘동백시장’(5월7일), ‘동백전과 쇼핑몰 연계’(5월13일) 등 플랫폼 명칭 바뀌었다가 최종 ‘공공모바일마켓앱’으로 확정. ⑤전자상거래지원센터 운영-남는 창업 공간 100평을 활용, 자영업자 물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교육,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공동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문 O2O 센터 운영.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O2O’ 신년기획을 준비하려 지난해 연말부터 분주했다. 2020년이 저물어가는 이 시기까지 관련 취재와 기사작성을 하면서 든 생각. ‘날이 선 비판과 권력 감시만이 저널리즘의 책무는 아니다.’ 특정 사안이 잘못됐다고 건건이 비판만 쏟아낸다면 사회에 피로감만 쌓이게 마련이다. 더 비판하지 않아도 될 수준의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언론도 함께 기울여야 한다. 이만하면 그럴듯한 정책이 만들어졌다며 대강 넘어갈 생각은 없다. 공적설명서를 적는 6일 부산시청에서 ‘오픈마켓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가 열려 패널로 참석하고, 관련 기사도 썼다. 연말까지 내년 O2O 예산이 어떻게 확정되는지 살펴보겠다. 내년에는 비대면산업팀 운영이 잘 이뤄지는지 견제할 요량이다. ‘취재팀이 끈질겼다’는 점을 ‘셀프칭찬’하고 싶다. 기획탐사보도 부서가 아님에도 한 가지 의제에 천착하는 것은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었다. 쩔쩔매며 쇼핑몰을 운영해본 것은 자영업자 독자에게 이 기획이 꼭 공감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고육책이었다. “기획 전개방식이 이색적이다” 첫 번째 독자인 내부 구성원의 평가가 힘이 됐다. 그날 기사 중 서너 건을 뽑아 3줄로 요약하는 ‘국제신문 뭐라노’는 시리즈 출고 때마다 O2O 기사 소개를 빠트리지 않았다. 논설실도 그랬다. 첫 편(소상공인 판로 지원 오픈마켓 적극 관심을)에서 끝 편(비대면 경제 컨트롤타워, 걸맞은 역할 기대한다) 사설 게재로 응원했다. ‘O2O로 따뜻하게’ 기획은 지난 4월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처음 시행하는 ‘분기별 좋은 보도’에 선정됐다. 민언련은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당위적 명제만 많이 등장하는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오픈마켓 정책을 만들고 관련 플랫폼을 키워야 한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본지 보도를 평가하는 ‘독자권익위원회(5월)’에서도 “국제신문은 연초부터 O2O의 필요성을 조명해왔다. 부산시 발표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황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짚어 ‘부산형 오픈마켓’ 방향을 도출했다. 한 단계 더 나가는 행보를 강조하는 보도가 시의적절하고 설득력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10월 6일 자 ‘독자권익위원회’ 지면의 메인 제목도 “O2O시즌2 기획 역발상 돋보여”라고 뽑혔다. 6. 기타 고려사항 정정·반론 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 등은 없었다.

회차 심사평

제361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36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서 69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4편이 1차 평가를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김홍걸·조수진 의원 등 재산축소·허위신고>가 뽑혔다.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은 공개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없게 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취재진이 이전에 공개된 재산내역들을 확보하고 있다가 이후 공개된 재산내역과의 비교를 통해 축소 또는 허위 신고된 내용을 밝혀냈다. 파장이 컸던 보도였고,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한 제도 변화의 움직임을 이끌어냈다는 점 등을 종합할 때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에 모든 심사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이통사, 가입자 휴대전화 위치확인 정보 몰래 축적> 보도가 수상했다. 취재 기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 사태 당시 이동통신사들의 협조를 받아 해당 시간대에 이태원 클럽에 머물렀던 1만1000여명을 특정했다는 정부 발표를 접한 뒤 발표에 언급된 ‘기지국 접속기록’을 이동통신사들이 어떻게 축적해 보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기 시작했고, 3개월여 동안 취재를 통해 이동통신사들이 그간 이용자들에 대한 고지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지국 접속 기록을 축적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용자들이 모르는 사이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통제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축적되어 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언택트 시대, 소외된 노인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간 디지털 세계에서 노인들이 겪는 소외 문제에 대해 다룬 보도들이 많았으나, 언택트 시대에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뛰어난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경인일보의 <라면 끓이다 화재 참변 당한 인천 초등생 형제>가 뽑혔다. 취재 기자는 사고 현장에 가서 이웃들을 통해 이들 형제가 방치되고 있었고 이웃 주민들이 기관에 여러 차례 신고를 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순 화재 사고로 묻힐 수도 있었던 사건에 대하여 심층적인 접근을 통해 구조적 문제들을 조명함으로써 전국적인 반향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많은 위원들이 좋은 점수를 주었다. 6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NN의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수백억 지원금 엉터리 집행> 기사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발전소 주변 지원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쓰이지 않고 ‘눈먼 돈’으로 엉뚱하게 쓰이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고, 발전소로 인한 농촌주민들의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망한 수작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전문보도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카카오 들어오라하세요> 보도가 수상했다. 국회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이 보좌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화면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었지만, 포털사이트의 언론 기사 편집 문제부터 여당 의원의 포털뉴스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 여러 의혹의 단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9월

제361회(2020년 9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김홍걸·조수진 의원 등 재산 축소·허위신고
1-03 MBC 백승우·남재현·김세로·장슬기
취재보도2부문 · 1편
이통사, 가입자 휴대전화 위치확인 정보 몰래 축적
2-03 한겨레신문 김재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언택트 시대, 소외된 노인들
4-08 세계일보 조병욱·김선영·박지원·이종민·유지혜·이강진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라면 끓이다 화재 참변 당한 인천 초등생 형제
6-07 경인일보 조재현·공승배·박현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수백억 지원금 엉터리 집행
9-01 KNN 이태훈·안명환
전문보도부문(사진) · 1편
카카오 들어오라하세요
동아일보 김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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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험답안 유출, 교사 성희롱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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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의 배신, ‘공무집행방해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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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연구2동의 비밀과 노조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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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요양병원 환자 관리 부실·진료기록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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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옥죄는 주류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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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끓이다 화재 참변 당한 인천 초등생 형제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초량지하차도 참사는 ‘총체적 인재’...부산시장 권한대행 검찰 송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부산CBS
1분23초 공백… 형제에게 긴급출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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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숨진 태안화력, 달라진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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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방배관공사, 불법 하도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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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의료사고 은폐 의혹’…“수술실 CCTV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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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이 흔들고 던진 산후도우미.."울면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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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독감백신 무단반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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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소교량 관리 부실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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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풀고 수직개발해야 주택공급 숨통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중부일보
사회적기업의 배신…장애인 임금 가로채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KBS춘천
텅 빈 채 카니발 전용차로 오명 쓴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수백억 지원금 엉터리 집행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더 이상 자연재해는 없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한국의 베이루트, 석유화학단지가 위험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울산MBC
우리가 외면해온 지적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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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의 비밀’...도매시장의 수상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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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조건 – 네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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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들어오라하세요 (사진보도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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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 눈앞에 보다 (온라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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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희망으로, 기적의 구조 시리즈 (온라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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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전문보도부문(사진)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