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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1회 · 2020년 9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3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

국제신문 문화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올해 1월 20일 한국에서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약 10개월이 흘렀지만,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약 2만4000여 명을 감염시킨 채 한순간도 쉬지 않고 확산 중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이 되면 코로나는 자연스러운 종식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도 있었으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지지도 심지어 확산 속도가 늦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난 8월 광화문 집회 후 제2차 대유행이 시작돼 감염의 불길을 잡고자 시민은 다시금 고통과 공포를 견뎌야 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습을 드러낸 뒤부터 지금까지 백신과 치료제에 관한 이야기는 줄곧 이어지지만, 의료와 방역 전문가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시민까지도 다시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합니다. 어렵사리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그동안 전 세계적인 노력이 순식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도 뒤따릅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완전한 종식이 아닌 매년 겨울철이면 독감이 유행하는 것처럼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가 앞으로 인류에게 펼쳐질 내일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라는 말은 얼핏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류가 충분히 통제하면서 과거의 일상을 회복한다는 희망적인 뉘앙스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시대를 지향하며 정부와 의료진 그리고 시민이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그때가 오기까지 많은 이들의 희생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희생의 주체는 안타깝게도 과거부터 우리 곁에서 열악한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오던 이들 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자 누군가는 ‘감염병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코로나 패닉 속에서 격차는 극명해졌습니다. ‘언텍트 관련주’라는 말이 나오며 누군가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새로운 부유층도 등장했습니다. 동시에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이들은 확진자와 접촉해도 자가격리하며 쉴 수 없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구로 콜센터 등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일하는 이들은 감염과 재난 상황 속 불평등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코로나19 유행 후 재난 상황 속에서 생활고를 겪는 이들의 삶을 집중 조명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취약 계층이 있었으나 그 가운데 코로나 확산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이들을 찾던 중 ‘이주민’의 삶을 다루기로 결론 냈습니다.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이라는 시리즈 기사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코로나19 최초 충격 후 이주민 삶은 일순간 사지로 내몰렸습니다. 이전에도 그들은 우리 주변에 존재했지만 없는 이 취급을 당했고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그들은 목소리를 낼 수 없었습니다. 단순히 소수여서가 아니라 정부, 지자체, 시민의 철저한 무관심 때문입니다. 취재하면서 특히 안타까웠던 점은 이주민은 한국인이 아니기에 무관심과 차별의 대상이 되어도 무방하며,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주지 않는 점을 지적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정부 기관과 부산시의 태도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무관심과 한국인이 아닌 이주민 삶까지 살펴야 하냐는 여러 사람의 차별 어린 시선이 더해져 코로나19 위기 속 이주민의 기본권은 과거보다 빠르게 쪼그라들었습니다. 취재 전 예상보다 이주민 삶은 심각했습니다. 전염병이 창궐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주거권’, ‘의료권’, ‘언어권’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더구나 중소기업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 불황을 이유로 이주노동자를 가장 먼저 해고해 졸지에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이는 사례도 비일비재했습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보도를 위해 현장 속에서 이주민의 삶을 직접 목격하고 그들의 권익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주노동자의 주거권이 얼마나 열악한지 살피고자 취재진은 공단이 밀집한 부산 강서구와 사상구의 기숙사 5곳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확인하고 그곳에 사는 이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두 눈으로 확인한 이주노동자 기숙사는 ‘기숙사’라는 말을 쓰기 민망했습니다. 각종 화학물질이 내뿜는 악취가 만연한 작업장 한쪽에 놓인 오래된 컨테이너에 매트리스 2개를 놓아둔 게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4시간 돌아가는 변전기 옆에 놓인 컨테이너에서 살아야 했고, 20여 명에 달하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샤워 시설은 호스조차 온전치 않은 샤워기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도 사업주는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어긴 채, 미등록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기숙사비 명목으로 한 달에 적게는 20만 원부터 많게는 25만 원까지 받아 챙겼습니다. 만약 이주노동자가 시설 개선을 요구하면 욕설과 협박은 물론 발로 차는 등의 폭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사정이 이처럼 심각함에도 부산고용노동청은 자신들이 내건 기숙사 시설 기준에 못 미치는 곳이 없고, 이주노동자의 직접적인 민원도 제기되지 않았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해 빈축을 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의료권’과 ‘언어권’ 박탈은 심각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 이주민 진료를 맡았던 부산의료원이 지난 2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 이주민은 갈 곳을 잃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갈 병원이 사라진 것도 위기였으나, 입원해 치료 중이던 이들도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했음에도 한국인과 달리 이주민을 받겠다는 병원이 없는 게 더 큰 문제였습니다. 결국, 혈액암에 걸려 치료를 받던 필리핀 국적의 이주노동자 A 씨는 입원 치료가 시급했지만, 입원 가능한 병원이 없어 인공호흡기를 달고서 통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월 숨을 거둔 사실도 국제신문 보도를 통해 처음 드러났습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가 운영하는 무료 진료소를 찾아가 이주민과 관련 단체 목소리를 들었고 이주민 치료를 전담할 1차 의료기관의 조속히 설립과 의료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K 방역의 핵심 중 하나는 긴급 재난 문자입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도착하는 긴급 재난 문자는 한국인에게 일상이 되었으나 이주민은 오히려 공포심만 느낍니다. 긴급 재난 문자가 한글로만 쓰여 있어 확진자의 동선은 물론 정부의 권고 사항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열악한 이주민의 열악한 언어권 실태가 확인됐습니다.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산 거주 이주민 333명 중 16.5%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관련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들 중 37.7%는 모국어로 된 정보가 없어 코로나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제때 온전한 코로나 감염 정보를 받지 못해 이주민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퍼지고 지역의 새로운 감염원이 될 것을 우려한 이주민 단체를 비롯해 부산 지역 시민단체는 부산시를 상대로 다국어 긴급재난 문자 발송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나 부산시는 개선 의지를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단순히 코로나 사태 속 박탈당한 언어권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언어권이 보장되지 않는 실태와 함께 사업장에서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를 상대로 한국어로 산업안전 보건교육이 이뤄져 산업재해 발생이 사실상 예견된 수순인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2년부터 이주민 통·번역센터에서 일하는 베트남 출신 김나현 센터장 목소리를 빌려 시에 체계적인 통·번역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신문 보도는 정부와 지자체가 다문화 시대를 지향한다면서도 재난 상황 속에서 이주민 인권을 얼마나 도외시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작업이었습니다. 보도를 통해 전해진 실태에 많은 이가 놀랐고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취재진이 일군 성과는 단순히 부산시가 이주민을 위한 행정에 나서게 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이주민과 더불어 살고 진정한 인권 보장은 무엇인지에 관해 사회적 물음을 던진 점입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우리 이웃인 이주민이 겪는 고통을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난 9월 3일부터 같은 달 16일까지 국제신문 지면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단순히 이주민의 어려움을 전시하듯 보도하는 것을 넘어 전염병이 창궐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인간다움 삶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정부와 부산시에 전달하는 데까지 나아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 등 이주민단체 관계자를 만나 지역 이주민의 삶의 안정을 위한 방안을 ‘주거권’, ‘의료권’, ‘언어권‘ 측면에서 자문을 구해 지금 당장 필요한 정책 변화 분야를 분명히 제시하려 힘썼습니다. 시를 상대로 변화를 촉구하는 것을 넘어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부산시의회에도 이 같은 내용을 취재·보도 기간 동안 긴밀히 소통해 실질적인 변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경 쓰는 세심함도 보였습니다. 현장 속에서 이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국제신문 취재진의 보도 원칙은 정부, 부산시, 시민에게 이주민이 처한 현실을 분명히 전달해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달 3일 보도된 이주노동자 주거권과 관련해 취재진이 직접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고 열악한 실태를 목격한 바를 빠짐없이 보도하자 부산시의회는 이주노동자가 밀집한 부산 강서구, 사하구 등에 공공기숙사 건립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 9월 9일 보도된 이주민 건강권 보도를 통해서는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뒤 이주민의 의료접근권이 얼마나 위축됐는지 잘 드러났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코로나 위기 속 지난 2월 부산에서 이주민 치료를 사실상 전담해온 부산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자 의료원에서 혈액암 치료를 받던 필리핀 출신 이주노동자 A 씨가 치료받을 병실을 구하지 못해 인공호흡기를 달고서 입원할 병원을 알아보던 중 결국, 숨진 안타까운 사연도 국제신문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6일 이주민 언어권 보도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K 방역 홍보에는 치중하면서도 정작 우리 주변에 있는 이주민은 방역 대상에서 사실상 소외된 점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이주민 단체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낼 때 한국어뿐만 아니라 지역별 이주민 인구 구성비를 고려한 다언어 문자 발송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주민이 느끼는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을 그들의 목소리로 전달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관련 정보를 파악해 감염을 피하고 싶으나 도무지 파악할 수 없어 출신국 가족에게 연락해 현재 언론이 전하는 한국 상황을 듣고서 자신의 주변 상황을 짐작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답답한 상황도 알렸습니다. 국제신문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 보도는 우리 주변 이주민 인권 보장에 있어 위기 상황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시민이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되짚어볼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정부와 지자체에 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시민에게는 이주민을 대하는 태도를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국제신문 단독 기획으로, 첫 보도 당시 타 매체 선행 보도나 비슷한 형식 보도는 없었습니다. 다만 보도 이후 부산시가 ‘제2차(2020~2024) 부산광역시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이주민 거점의료기관 추가 선정’이 핵심 계획으로 선정해 국제신문이 이를 보도하자 이후 ‘오마이뉴스’, ‘부산 KBS'가 뒤따라 보도했습니다. 두 매체 기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오마이뉴스 (제목: 부산시 2차 인권정책 기본계획 어떤 내용 담았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76809&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2) 부산 KBS (제목 : ‘인권센터 설치’…부산시, 인권정책 기본계획 확정)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02929&ref=A 4. 사회에 끼친 영향 -국제신문의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 보도는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불편함 때문에 애써 모른척 했던 그들의 삶이 코로나19 라는 위기 속에서 얼마나 쪼그라 들었는지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이주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코로나19 위기 속 그들의 인간다운 삶이 흔들리는 상황을 생생히 전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이주민 삶에 무관심했던 부산시를 상대로 유의미한 정책 변화를 끌었습니다. 지난 9월 17일 부산시가 발표한 ‘제2차(2020~2024) 인권정책 기본계획’에는 5개 분야 100대 인권 정책과제가 담겼습니다. 시는 ‘더불어 행복한 도시’라는 정책 목표에 이주민 관련 계획을 4개의 세부 항목 9개 과제를 인권 정책 기본 계획으로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제신문이 지적한 이주민 ‘건강권’, ‘언어권’이 ‘이주민 거점의료기관 지정’, ‘공공의료 이주민 통·번역 지원센터 설치’, ‘다언어 플랫폼 구축’이라는 내용으로 포함되는 성과를 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중 마땅한 의료 기관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전전하다 숨을 거둔 이주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의 반복을 막기 위한 대책인 ‘이주민 거점의료기관 지정’은 100대 인권 정책 중 10대 핵심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부산시는 6곳에 불과한 이주민 거점의료기관 수를 2024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 중에 이주노동자가 밀집한 부산 강서구에 종합병원을 거점의료기관으로 정해 의료 접근성 높일 예정입니다. 언어권 보장을 통해 코로나라는 재난 상황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언어 플랫폼 구축’, ‘공공의료 이주민 통·번역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부산시는 2020년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매년 3500~3800만 원을 투입해 다언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주민에게 7개 다언어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13개 언어 통·번역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에는 이주민을 상대로 한 한국어 교육도 포함돼 있습니다. 부산시가 밝힌 ‘공공의료 이주민 통·번역 지원센터 설치’는 국제신문이 이주민 단체의 지속적인 확대 필요성 강조를 비중 있게 전달해 계획에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주민 단체 노력으로 자리를 잡은 뒤 시를 상대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꾸준히 건의했으나 시는 줄곧 요구를 외면했습니다. 올해 센터 설립 근거 마련을 시작으로 2021년 센터가 건립되면 이주민은 보다 의료 기관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 하는 일은 빚어지지 않을 겁니다. 더불어 통·번역 교육을 이수한 전문적인 이주민 인력이 체계적으로 양성돼 이주민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 질 또한 크게 향상될 겁니다. 비록 이주노동자에게 인간다운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공기숙사 건립은 인권 정책 기본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제신문 보도 이후 부산시의회가 건립과 운영 필요성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제신문의 보도는 이주민의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위한 부산시 차원의 행정적 조처를 이끌었고 부산시의회가 시의 미흡한 행정을 바로잡도록 나서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국제신문 9월 독자권익위원회는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 보도가 많은 시민이 외면하고 몰랐던 사실을 밝히고 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배현정 독자 위원은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 기획 보도로 이주노동자가 자가격리할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주노동자 기숙사 점검 및 시정 관련 진정이 한 건도 없다는 사실도 놀라웠다”며 “의료 환경·언어 문제도 처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현 독자 위원 또한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 기획은 열악한 주거와 취약한 의료 실태, 보장 못 받는 언어권 등 생생한 현장 상황을 잘 전했다”며 “10년째 강서구 녹산동 도금공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A(39) 씨 기숙사에 가는 등 현장 취재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코로나에 벼랑 끝 이주민’ 시리즈는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보도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1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36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서 69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4편이 1차 평가를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김홍걸·조수진 의원 등 재산축소·허위신고>가 뽑혔다.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은 공개되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없게 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취재진이 이전에 공개된 재산내역들을 확보하고 있다가 이후 공개된 재산내역과의 비교를 통해 축소 또는 허위 신고된 내용을 밝혀냈다. 파장이 컸던 보도였고,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한 제도 변화의 움직임을 이끌어냈다는 점 등을 종합할 때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에 모든 심사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이통사, 가입자 휴대전화 위치확인 정보 몰래 축적> 보도가 수상했다. 취재 기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 사태 당시 이동통신사들의 협조를 받아 해당 시간대에 이태원 클럽에 머물렀던 1만1000여명을 특정했다는 정부 발표를 접한 뒤 발표에 언급된 ‘기지국 접속기록’을 이동통신사들이 어떻게 축적해 보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기 시작했고, 3개월여 동안 취재를 통해 이동통신사들이 그간 이용자들에 대한 고지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지국 접속 기록을 축적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용자들이 모르는 사이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통제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축적되어 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세계일보의 <언택트 시대, 소외된 노인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간 디지털 세계에서 노인들이 겪는 소외 문제에 대해 다룬 보도들이 많았으나, 언택트 시대에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뛰어난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경인일보의 <라면 끓이다 화재 참변 당한 인천 초등생 형제>가 뽑혔다. 취재 기자는 사고 현장에 가서 이웃들을 통해 이들 형제가 방치되고 있었고 이웃 주민들이 기관에 여러 차례 신고를 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순 화재 사고로 묻힐 수도 있었던 사건에 대하여 심층적인 접근을 통해 구조적 문제들을 조명함으로써 전국적인 반향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많은 위원들이 좋은 점수를 주었다. 6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KNN의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수백억 지원금 엉터리 집행> 기사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발전소 주변 지원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쓰이지 않고 ‘눈먼 돈’으로 엉뚱하게 쓰이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고, 발전소로 인한 농촌주민들의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망한 수작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전문보도 사진보도부문에서는 동아일보의 <카카오 들어오라하세요> 보도가 수상했다. 국회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이 보좌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화면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었지만, 포털사이트의 언론 기사 편집 문제부터 여당 의원의 포털뉴스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 여러 의혹의 단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9월

제361회(2020년 9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김홍걸·조수진 의원 등 재산 축소·허위신고
1-03 MBC 백승우·남재현·김세로·장슬기
취재보도2부문 · 1편
이통사, 가입자 휴대전화 위치확인 정보 몰래 축적
2-03 한겨레신문 김재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언택트 시대, 소외된 노인들
4-08 세계일보 조병욱·김선영·박지원·이종민·유지혜·이강진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라면 끓이다 화재 참변 당한 인천 초등생 형제
6-07 경인일보 조재현·공승배·박현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수백억 지원금 엉터리 집행
9-01 KNN 이태훈·안명환
전문보도부문(사진) · 1편
카카오 들어오라하세요
동아일보 김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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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국산의 재발견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농민신문
15년간 대법관 판결성향 추이 첫 분석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동아일보
성범죄 표적된 가출 청소년…조기발견 절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연합뉴스TV
탐사보고서「기록」5공화국의 강제수용소 3부작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코로나19 요양병원, 감시받지 못한 약물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국회의원과 이해충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얼굴인식 체온계’ 문제점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의료기획 : 누구나 안심하고 병원 갈 권리]-불사조 의사 면허와 수술실 CCTV 법제화 논란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마스크 왜 안 쓰세요?” 지자체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TBS
[코로나 기획 시즌 4] 코로나 시대를 사는 법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교육, 서울공화국: 지방이 죽어간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의암호 골든타임 30분, 안전불감증·대응부실로 유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강원CBS
고교 시험답안 유출, 교사 성희롱 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목포MBC
공권력의 배신, ‘공무집행방해의 덫’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MBC충북
건양대 연구2동의 비밀과 노조 탄압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KBS대전
시립요양병원 환자 관리 부실·진료기록 조작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KBS대전
소상공인 옥죄는 주류대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경기일보
라면 끓이다 화재 참변 당한 인천 초등생 형제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초량지하차도 참사는 ‘총체적 인재’...부산시장 권한대행 검찰 송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부산CBS
1분23초 공백… 형제에게 긴급출동은 없었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인천일보
김용균 숨진 태안화력, 달라진 건 없었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대전MBC
삼성SDI 소방배관공사, 불법 하도급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KBS대전
대학병원 ‘의료사고 은폐 의혹’…“수술실 CCTV 재점화”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KBS창원
갓난 아이 흔들고 던진 산후도우미.."울면 맞아야"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TJB대전방송
청주의료원 독감백신 무단반출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KBS청주
노후 소교량 관리 부실 실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h KBS춘천
용적률 풀고 수직개발해야 주택공급 숨통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중부일보
사회적기업의 배신…장애인 임금 가로채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KBS춘천
2020년에는 O2O로 따뜻하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텅 빈 채 카니발 전용차로 오명 쓴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수백억 지원금 엉터리 집행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더 이상 자연재해는 없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한국의 베이루트, 석유화학단지가 위험하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울산MBC
우리가 외면해온 지적장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제주
‘농산물 가격의 비밀’...도매시장의 수상한 거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공존의 조건 – 네 개의 시선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카카오 들어오라하세요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동아일보
기후재앙 눈앞에 보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중앙일보
코로나19 시대의 공연예술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절망에서 희망으로, 기적의 구조 시리즈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카카오 들어오라하세요
수상 전문보도부문(사진)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