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 5월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가 남성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여러 차례 신고했으나 모두 묵살되고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KBS 통일외교부 취재팀은 이 사건을 계기로 군사법원 성범죄 판결 5년치 분석, 군 성범죄 제도·관행 심층 취재 등을 통해 이번 사건 이면의 구조적 원인을 밝혀 대안까지 제시하는 보도를 연속으로 진행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없음
5.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군 수사와 사법제도 개혁 논의가 정치권 등에서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특히 군사법원 개혁 의제를 정치권에서 이끄는 데 기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병영 문화 개선을 위한 기구를 만드는 등 세부 대책 지시, 국회에는 군사법원법 개정안의 처리 요청
-성폭력 범죄 관련 전담재판부 신설, 성폭력 범죄 전담 군검사 및 군사법경찰관을 두도록 강제하는 내용 등 담긴 군사법원법 일부 개정안 다수 발의 등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 모두 준수했으며, 현재 KBS 보도국 내부 우수 보도상 심사 중
7. 기타 고려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70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72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4편이 2차 평가를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숫자로 보면 12대1의 경쟁률이다.
1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 1’ 부문에서는 MBC의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보도와 SBS의 <이용구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영상 및 거짓증언 요구정황> 보도가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MBC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보도는 권력기관의 조직적인 은폐를 낱낱이 파헤치면서도, 인권 차원에서 자극적인 영상을 배제하는 취재윤리가 돋보였다. SBS <법무차관 폭행영상 요구정황>은 영상 보도가 바로 사표 제출로 이어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두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민신문의 <미래농의 미래, 농고에 길을 묻다> 보도는 잊혀져가는 농업고등학교의 가치와 미래를 재조명하며 농업전문 언론사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국민일보의 <144조 균형발전예산 대해부> 보도는 14년 동안의 방대한 자료를 섬세하고 끈기 있게 분석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된 후보작은 17편으로, 이번 출품 부문 중 가장 많았다. G1 강원민방의 <미성년자 성착취 실태> 보도와 KBS춘천의 <태백경찰서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사건> 보도, 두 수상작 모두 강원도 기자들이 이뤄낸 성과다. <미성년자 성착취 실태> 보도는 성매매를 당한 여성이 중고교 재학생이라는 점과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도록 한 경찰 내부규정이 피해를 확산시켰다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해 호평을 받았다.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사건> 보도는 6개월에 걸친 피해자 설득과 경찰청이 직접 경찰관 12명을 징계하는 데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2021년 8월 ‘기레기’라는 비판을 넘어 ‘기더기’라는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한국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인권과 진실을 향한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역 경제보도 부문’에는 몇 달째 출품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역시 출품작이 한두 편에 그치고 있다. 이번에 기자상을 받은 한 기자는 수습 시절 이렇게 말했다. “기자 이외에는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때론 힘에 부칠 때가 있는 기자들이 기자상을 통해 다시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