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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70회 · 2021년 6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4

끝나지 않은 60명 집단 암 사망의 비극

KBS청주 보도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폐기물 처리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60명 집단 암 사망은 ‘미궁’ ‘소각장에 면죄부 준 환경부’ 심층 기획 보도는 전국 폐기물 소각량의 18%를 처리하는 등 소각장이 밀집한 청주시 북이면에서 10년새 60명이 집단 암으로 숨져 환경부가 첫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것이 취재 착수 계기가 됐다. 하지만 환경부가 사실상 소각장 밀집과 집단 암 사망이 인과성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허점을 날카롭게 검증했다. 산업 폐기물 처리장은 고령화가 심각하고 힘없는 농촌 지역을 희생양으로 삼아 정부가 뒷짐을 지고 민간업체에 의존하는 현실이다. 맥쿼리 등 투기 자본과 굴지의 사모펀드는 물론 SK 등 대기업들까지 국민 생명을 위협하면서 앞다퉈 뛰어 들고 있다. 때문에 이번 환경부의 소각장 첫 건강영향조사 결과는 전국적으로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소각장에 면죄부를 주었다는 의혹 제기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 감독으로 국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위협하고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폐기물 처리장 실태를 고발하고 불평등한 현실을 집중 조명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환경부 차관, “모니터링 한다는게 뭔 의미인지 모르겠어” 소각장 주민이 10년새 60명이 숨졌지만 인과성이 없다는 환경부 결론을 치밀하게 검증하기 위해 환경부 공식 발표 전인 5월 초부터 탐사 보도를 시작했다. 예전부터 관심을 가졌고 여러 차례 취재를 했기 때문에 밀도 있는 취재가 가능했다. 한달 가까이 끈질긴 자료 요청으로 국회 환노위를 통해 환경부가 발표 전 진행했던 환경보건위와 민간협의체의 비공개 회의록은 물론 영상 파일까지 단독 입수해 보도하자 사회적 파장이 커졌다. 사실 KBS의 보도가 아니었으면 묻힐 수 있는 이슈였지만 전국적으로 공론화가 됐다. 환경부는 거센 비난 여론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버텼다. 취재 결과 환경부 차관이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재조사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사후 모니터링도 의미없다는 발언을 해서 파문이 확산됐다. 차관은 직접 해명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피했다. 7월에는 민관협의체에서 환경부가 소각장에 면죄부를 주는 결론을 내리려고 해서 민간 위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현장 녹취 파일까지 입수해 보도했다. 앞서 환경부가 소각업체에 면죄부를 주기 위해 끼워 맞추기 결론을 내서 조사 연구진이 반발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해 단독 보도했다. 취재원들의 신뢰를 확보해 의제를 선점하고 이슈 파이팅에서 타사를 압도할 수 있었다. 특히 환경부의 발표 자료와 KBS가 자체 입수한 자료 등을 환경역학 권위자들에게 검증을 받아 환경부의 결론이 허점투성이라는 사실을 지적해 재조사 협의 등을 이끌어냈다. 핵심을 파고드는 취재로 원인도 모르고 사망한 주민들이 많지만 묻히고 있는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고 권력을 감시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5월 초부터 현재까지 혼자 탐사 보도를 진행하고 있고 보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명 보도.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환경부 발표로 선행 보도 없음. KBS가 묻힐 뻔한 이슈를 적극적으로 공론화해서 재조사와 국정감사까지 이끌어 냈음. "10년간 60명 암으로 숨졌는데…주민 건강조사 못 믿겠다"(연합뉴스/2021.6.1.) 10년간 주민 60명 숨졌는데…원인 모르는 비극(국민일보/2021.6.2.) “암 환자 수두룩한 데 소각장 탓 아니라니”…환경부 조사 못 믿는 주민들(중앙일보/2021.6.2.) 죽은 사람은 있지만 원인은 모른다고? (충청리뷰/2021.6.3.) “5선의 변재일 의원, 북이면 건강영향 재조사 촉구하라”(굿모닝충청/2021.6.28.) 청주시의회, 북이면 주민 건강영향 재조사 촉구(연합뉴스/2021.06.30.) 미세먼지 충북대책위 "북이면 주민 외면하는 환경부 차관 사퇴하라"(뉴스1/2021.7.1.) '소각업체 입장 대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사퇴' 촉구(충북일보/2021.7.1.) 충북시민사회 홍정기 차관 사퇴 요구… "동문 소각장 편들어(충북인뉴스/2021.7.2.)등 KBS 인용해 추종 보도 다수 5. 사회에 끼친 영향 ■소각장에 면죄부 의혹..국정감사 추진 -환경부가 소각장 주변 첫 건강영향조사 결과 인과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 소각장에 면죄부를 줬지만 지역사회는 처음 지역 이미지와 얽혀 있는 여러 이해 관계 속에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해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어. 이런 상황에서 취재진은 환경부의 결론이 합리적으로 도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자 혼자 석달째 날카로운 추적 보도로 철저하게 검증했고 연구진을 끈질기게 설득해 환경부가 연구진과 다른 끼워 맞추기 결론을 내고 소각장에 면죄부를 준 의혹 제기해 역학회 등 외부 전문가 검증 포함한 재조사와 장관 면담 등 이끌어내. -KBS의 연속 단독 보도로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주민과 지역은 물론 전국 시민사회단체에서 환경부 규탄하고 재조사 촉구하는 성명과 기자회견,집회 잇따라. 특히 청주시의회는 환경부의 주민 건강조사에 대한 재조사 촉구하는 정식 결의문까지 채택해 대통령과 국무총리,국회의장,환경부 장관에게 발송.또 소각장 배출 발암 물질 전수조사와 호흡기성 질환의 장기 추적 모니터링, 혈액암 등 역학조사 요구. -특히 끈질긴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추가 자료를 확보해 소변중 카드뮴 농도와 유해 물질에 의한 유전자 손상 지표 등이 소각장과 가까울수록 높았지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전문 기관이나 전문가 자문을 구하지 않고 끼워 맞추기 결론을 냈다고 지적해 사회적 파장 커져. -환경부는 KBS의 연속 단독 보도를 계기로 소각장과 매립장 등 환경오염 취약 지역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자 지자체의 환경 보건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 법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혀. 가습기살균제를 이슈화한 환경보건시민센터도 KBS의 보도를 계기로 가습기살균제와 소각장 집단 암 발병 등 환경 피해를 규명하고 적극적 피해 구제 등 환경부에 촉구. -비공개 환경보건위와 민관협의체 회의록은 물론 영상 파일까지 확보해 단독 보도하면서 소각장에 면죄부 준 차관 사퇴 촉구와 재조사 촉구 성명도 잇따라. 조사 결과에 침묵하고 있는 지역구 의원인 5선 변재일 의원 규탄 기자회견도 열려. 변의원은 KBS의 단독 보도가 계속 나가자 시민 대책위 등과 함께 8일 긴급 면담을 하고 소각장 면죄부 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또 피해자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 회견도 열고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폐기물 정책의 전면 전환을 위한 국회 토론회도 열기로 약속.특히 KBS의 단독 보도 직후 고교 동문 사이인 차관과 소각업자 유착 의혹 불거져.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특히 환경부의 발표를 검증하면서 과학적인 분석과 설득력 있는 접근 방식으로 전달력을 높인 돋보이는 단독 보도였다는 평가.피해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도 KBS가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고 다른 언론과 차별화되는 탐사보도로 공영방송 역할을 충실히 하고 권력 감시를 철저히 했다고 평가. 이런 평가로 사내 우수프로그램상에 추천됐고 끈질긴 추적을 통해 날카로운 후속 보도를 이어가고 있어. 7. 기타 고려사항 방송기자연합회는 환경부 발표의 허점을 끈질기게 추적해 검증하고 날카롭게 반박해 제도 개선과 재조사 협의 등을 이끌어 냈다며 2021.5월 지역기획보도 부문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 5월 초부터 진행된 기획보도로 결국 소각장 면죄부 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감사와 외부 전문가 검증 등 재조사 이끌어내.

회차 심사평

제370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 제37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72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4편이 2차 평가를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숫자로 보면 12대1의 경쟁률이다. 1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 1’ 부문에서는 MBC의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보도와 SBS의 <이용구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영상 및 거짓증언 요구정황> 보도가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MBC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보도는 권력기관의 조직적인 은폐를 낱낱이 파헤치면서도, 인권 차원에서 자극적인 영상을 배제하는 취재윤리가 돋보였다. SBS <법무차관 폭행영상 요구정황>은 영상 보도가 바로 사표 제출로 이어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두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민신문의 <미래농의 미래, 농고에 길을 묻다> 보도는 잊혀져가는 농업고등학교의 가치와 미래를 재조명하며 농업전문 언론사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국민일보의 <144조 균형발전예산 대해부> 보도는 14년 동안의 방대한 자료를 섬세하고 끈기 있게 분석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된 후보작은 17편으로, 이번 출품 부문 중 가장 많았다. G1 강원민방의 <미성년자 성착취 실태> 보도와 KBS춘천의 <태백경찰서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사건> 보도, 두 수상작 모두 강원도 기자들이 이뤄낸 성과다. <미성년자 성착취 실태> 보도는 성매매를 당한 여성이 중고교 재학생이라는 점과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도록 한 경찰 내부규정이 피해를 확산시켰다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해 호평을 받았다.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사건> 보도는 6개월에 걸친 피해자 설득과 경찰청이 직접 경찰관 12명을 징계하는 데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2021년 8월 ‘기레기’라는 비판을 넘어 ‘기더기’라는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한국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인권과 진실을 향한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역 경제보도 부문’에는 몇 달째 출품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역시 출품작이 한두 편에 그치고 있다. 이번에 기자상을 받은 한 기자는 수습 시절 이렇게 말했다. “기자 이외에는 다른 직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때론 힘에 부칠 때가 있는 기자들이 기자상을 통해 다시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6월

제370회(2021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이용구 법무차관 택시기사 폭행영상 및 거짓증언 요구정황
1-05 SBS 안희재·홍영재·원종진·배준우·정윤식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1-09 MBC 신재웅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미래농의 미래, 농고에 길을 묻다
4-05 농민신문 류호천·손수정·노현숙·유재경·황의성·서륜·최문희·김동욱·김윤호·함규원·김병진
144조 균형발전예산 대해부
4-07 국민일보 권기석·양민철·방극렬·권민지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미성년자 성착취 실태
6-01 G1 조기현·윤수진·김민수
태백경찰서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사건
6-06 KBS춘천 박성은·이청초·조휴연·최혁환·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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